제목 그대로 사촌여동생이 남친한테 보낼 사진을 저한테 잘못보냈습니다
몇살 차이 안나고 동네도 비슷해서 어릴때 부터 친하게 지내는 동생인데
얘도 이쁘지만 친구들이 진짜 다이뻐서 ㅎㅎ 제가 농담삼아 가끔씩
뭐하냐고~~ 심심한데 이쁜 친구 하나 델고 오면 맛난거 사줄께~~
이렇게 카톡 보내곤 하는데요
평소같으면 아 뭐래~ 내친구들은 오빠 만나기 싫어하거등
이러고 마는앤데 이번에는 뜬금없이 사진을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오 소개시켜주려는 여자앤가보다 하고 봤더니
지 자취방에서 속옷만 입은 사진을 보내는 (첨부한 사진)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이...
일단 저장하고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빛의 속도로 삭제하고는 친구한테 다이어트 인증사진 보낸다는게 제가 갑자기 말걸어서
저를 친구로 착각하고 보냈다는 변명을 늘어놓더라구요..
여자들은 친구끼리 이런 사진 보내주나요?
누가봐도 남친이 졸라서 남친한테 벗은 사진 보내준 느낌인데
암튼 생각보다 몸이 꼴릿한게 자꾸 생각나서
일단 이 실수를 핑계삼아 이번주에 밥한번 먹자고 하긴 했습니다.
만나고 제대로된 후기 다시 꼭 남겨드리겠습니다.
(주작 절대 아닙니다 ㅠㅠ 이사진 암만 찾아도 세상에 없는 사진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