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가 멈추었다
여자는 머리를 조아리며 연신 절을 하였다
"제발 때리지마세요 제발..."
여자의 머리가 당겨졌다
반항하지않고 잡아당기는대로 끌려갔다
여자를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가슴을 움켜쥐었다
"으윽...."
너무 세게 쥐는바람에 여자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났다
터뜨려버릴듯 주물러댔다
여자의 손이 올라가다가 멈추었다
혹시 또 맞을까 무서웠다
어차피 이렇게 된거 순순히 당한는게 나을듯 싶었다
한참을 주무르던손이 아래로 내려간다
비록 옷위로 만져지지만 여자는 수치심을 느낀다
한참을 만지던 손이 멈춘다
여자는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진상대방이 남자란걸 예상한다
"잘하면 도망갈 방법이...."
머리를 누른다
바닥에 주저앉자 여자의 팔다리를 만지며 자세를 잡아준다
굴욕의 자세
개처럼 두팔과 다리로 엎드린자세
그런자세로 여자를 만들어 놓았다
여자는 반항하지않고 그 자세를 취했다
잠시 자리를 뜨는 소리가 났지만 자세를 유지하며 기다렸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다시 오는 소리가 났다
여자는 몸에 힘을 주고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버티었다
여자의 팔과 다리에 무언가를 연결하였다
여자는 배가 고팠다
여자의 몸에 부착이 끝났는지 여자의 머리에 씌운천이 벗겨졌다
"날 이렇게 다루는놈이 어떤놈인지 보자 복수할테야"
천이 벗겨지자 방이 눈에 들어왔다
한쪽 유리벽엔 자신의 백에서 나온 소지품이 가지런히 정리되어있었다
립스틱,수건, 지갑....
너무도 익숙한 자신물건이었다
고개를 돌려 상대방을 찾았다
상대방은 의자에 앉아있었다
뒤에 강한 조명이 그의 실루엣만 보이게 만들었다
여가가 자신을 보고있는지 알고 천천히 일어나 여자앞에 무언가 적은 종이를 던졌다
여자는 뭐라 말하려다 종이를 펴보려는데 손이 굽혀지지않았다
자신의 몸에 부착된걸 그제야 확인했다
팔다리에는 기역자모양의 금속봉이 부착되어 지금 자세를 유지할수밖에 없게 만들고있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얼른 쳐다보았지만 상대방을 확인할수가 없었다
종이를 낑낑거리고 펴보았다
"복종/침묵"
이 두단어가 여자의 눈에 들어왔다
여자는 문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열어보려했지만 지금 자신의 상태로는 도저히 열수가 없었다
위태롭게 자세를 잡아가며 간신히 문손잡이를 잠았지만 열리지 않았다
여자는 문손잡이를 잡고 흔들며 고함을치기 시작했다
"날 풀어줘 이놈아 아니면 차라리 죽여라 이 개같은 놈들아"
악을쓰며 몬을 잡아당겼다
갑자기 문이 열렸다
그리고 온몸을 까만천으로 감싼 사람이 들어와 여자를 발로 차버렸다
여잔 바닥에 나뒹굴었다
"죽여라 차라리..."
방에 들어온 사람은 여자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귀에 나즈막히 속삭였다
남자의 목소리였다
"복종"
"침묵"
그리고는 여자의 머리를 잡고 방을 돌기 시작했다
여자는 방을 기면서 남자뒤를 질질 끌려다녔다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졌지만 아랑곳하지않고 계속돌았다
여자가 지칠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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