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Rose - Bett Middler
애리의 쇼가 끝난 이후로, 술자리는 급격하게 시들해졌다.
제일 큰 원인은 유미였다.
애리에게 쇼를 시키기 전 까지 지점장에게 간이라도 빼줄 듯 하던 유미는, 애리의 쇼가 끝나자 그때부터는 지점장의 손길도 거부하고, 자꾸 면박을 주며 분위기를 파장으로 몰고갔다.
지점장은 처음 몇번 유미가 자기의 손길을 거부할때는 애교라도 부리는 것인양 알고서 웃으며 수작을 걸더니, 유미가 대놓고 나이값 좀 하라며 면박을 주자 얼굴이 벌개진 채 술잔만 비워댔다.
박차장은 완전히 술에 취해 필름이 끊겨 버렸고, 소연이는 온통 화난 얼굴로 테이블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사장과 미나는 그 중 제일 분위기가 좋았으나,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에는 아예신경을 꺼 버린듯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제일 활달한 것은 애리였다.
애리는 어떻게든 분위기를 살려 보려는 듯 이리저리 술을 권하고 웃으며 농담을 던지고 하며 노력했다.
하지만 다들의 분위기가 도저히 살아나지 않자, 나를 바라보며 울먹거렸다.
“어떡해요 오빠… 애리 때문에 다 망쳐 버렸나봐요… “
“괜찮아, 네가 잘못한 거 없다. “
“아녜요, 아녜요… 나 때문이예요. 내가 다 망쳐놔 버렸어요… 흐흑… “
“괜찮대두! 넌 오늘 정말 열심히 했어. 모두들 안다. 도리어 내가 고맙다고 해야지… “
“아녜요, 오빠 오늘은 새 지점장님에게 잘 보이셔야 할 귀중한 자린데… 저 때문에 이렇게 엉망이 돼 버렸어요… 어떡해요, 정말… “
나는 애리가 쇼를 하는동안 화를 삭히지 못해 마구 들이킨 술이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취기에 흔들거리면서도 애리를 끌어안고서 깊이 키스를 했다.
애리의 입속에서는 아픈 사람 특유의 단내가 물씬 풍겼다.
아무래도 열이 상당히 높은 것 같았다.
‘빨리 보내야겠다… ‘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이사장이 말했다.
“자자, 이제 마무리할 분위긴 것 같군요. 슬슬 정리하고 나갈 준비 하셔야죠? 어디 보자… 박차장님은 도저히 안되겠고, 지점장님은… 어쩌시렵니까? “
“아, 당연히 고(go)지! 여기서 멈추면 그게 좆달고 나온 놈인가? 하하. “
나같으면 저렇게 안면 바꾸는 년과 자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겠건만, 지점장은 여전히 유미년에게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하하,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대리님은 물어볼 것도 없겠죠?”
“아, 아닙니다. 얘가 지금 몸이… “
그 순간, 애리가 엄청난 힘으로 내 팔을 잡아 끌었다.
그리고는 내 말을 낚아채며 이사장님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네, 오빠가 오늘 밤에 저 죽여준다고 하셨어요. 호호, 애리 내년 오늘이 제 제삿날이 될껀가봐요! “
“아니, 너… “
“흐응~ 오빠, 오늘 밤에 애리 죽여버릴꺼죠? 나 오빠 몸에 깔려서 죽고 싶어~ “
한사코 우겨대는 애리의 말에 나는 쓴 웃음을 지었다.
이제 애리가 얼마나 나를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너무 깊이 느끼고 있었기에, 나는 아무말없이 웃었다.
이렇게 아픈 몸으로 이렇게 날 위해 노력해준 애, 굳이 섹스하지 않고서 내 품에 안고 재워주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하, 그러면 다 결정났군요. 자, 아가씨들은 나가서 다음 코스 준비하고, 마담한테 계산서 들이라고 해라. “
이사장의 말에 아가씨들은 줄지어 나갔고, 잠시 후 마담이 들어와 계산을 마친 후 우리들은 룸을 나섰다.
전번처럼 룸으로 안내받고 나서, 잠시 술에 취한 몸을 침대에 눕혀 쉬고 있을 때, 노크소리가 났다.
“수정이냐? “
나는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었다.
수정이는 처음에 룸으로 쳐들어올 때와 같이 청바지에 스웨터, 파카를 걸친 채 수줍은 표정으로 문앞에 서 있었다.
“왔으면 들어오지, 왜 그렇게 서 있어? 어서 들어와라… 으응? “
“쨔잔~! 놀랬죠? “
갑자기 수정이의 등 뒤에서 소연이가 옆으로 고개를 불쑥 내밀며 웃고 있었다.
나는 하도 놀라 멍한 얼굴이 되어 더듬거렸다.
“어, 어? 아가씨가 왠 일이야? “
“헤헤, 그냥 잠시 놀러왔어요. 저 방해돼요? “
“그, 그럴리가 있나… 어, 어쨌든 들어오라고. “
두 아가씨는 웃으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침대 가에 걸터앉았고, 수정는 내 곁에, 소연이는 테이블에 앉았다.
소연이가 기묘한 미소를 띄고 우리를 바라보았고,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수정이는 내 손을 만지작 거리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그 때 갑자기, 소연이가 일어서며 웃으면서 말했다.
“아, 땀이랑 술냄새 때문에 너무 짜증나… 오빠 나 샤워 좀 해도 되죠? “
“그, 그럼. 어서 쓰라구. “
“헤헤, 고마워요. 나 신경쓰지말고 두분 일 보세요. “
그 미묘한 말에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소연이는 욕실로 들어가더니 옷을 밖으로 벗어던졌다.
잠시 후, 샤워기를 트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나는 조금 편안한 마음이 되어 수정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몸은 괜찮아? “
수정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술은 좀 깼고? 열이 여전한 거 같은데… “
수정이가 입술을 깨물면서 망설이는 듯 하다가, 갑자기 내 목을 끌어안으며 격렬히 키스해왔다.
나는 그녀의 보드라운 몸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받아들였다.
수정이의 손이 내 가슴을 헤치다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망설임없이 내 물건을 쥐었다.
이미 내 자지는 빳빳히 고개를 들고 있었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내놈이라, 소연이가 벗어던지는 옷가지들과 샤워소리, 그리고 수정이의 키스와 몸의 감촉만으로 순식간에 발기한 것 이었다.
조금 당황했지만, 뭐 이정도야… 하는 생각으로 그녀의 애무를 즐기던 나는, 갑자기 내 벨트를 끌르고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 수정이의 행동에 놀라 입술을 떼며 말하려했다.
하지만 수정이는 온 힘을 다해 한팔로 내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계속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내 자지를 어루만지며 귀두를 살살 자극했다.
흥분이 파도치듯이 밀려왔다.
소연이가 나오기전에 수정이를 중지시켜야 한다는 생각과, 아픈 수정이를 어서 재워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취할대로 취한 술기운과 자지에서 머리끝까지 퍼지는 쾌감이 그런 생각을 멀리 날려 버렸다.
수정이는 날 침대에 밀어서 눕혔다.
나는 상체부터 엉덩이까지는 침대에, 다리는 바닥으로 늘어뜨린 채 눈을 감고서 몸을 뉘었다.
수정이가 내 다리사이에 꿇어 앉더니, 잽싸게 바지와 팬티를 벗겨내었다.
“아, 안돼! 수정아, 소연이가 곧… 으읏! “
따뜻한 입술이 내 자지를 덮는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허리를 위로 튕겨올리며 그녀의 입속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수정이는 두 손으로 내 허벅지를 집고서, 열심히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쯔읍 쯔읍…
“우웅! 웅! “
수정이는 내 허벅지를 움켜쥐고서, 스스로 내 자지를 뿌리끝까지 삼켜갔다.
조금씩 깊이 들어가던 내 자지가 드디어 수정이의 목구멍속에 틀어박히고, 수정이의 코가 내 사타구니의 음모에 비벼지는 것이 느껴졌다.
“우우웅! “
잠시 후에 수정이의 머리가 크게 떨더니, 얼굴이 내 자지에서 떨어졌다.
내 자지와 그녀의 입술로 끈적끈적한 침실이 굵게 늘어지는 것이 보였다.
수정이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 자지를 바라보다가, 내 손을 잡더니 자기 머리위에 얹었다.
“오빠, 수정이 아무래도 혼자서는 전번처럼 못하겠어요. 어떻게든 참고 해보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얼굴을 떼 버렸어요… 오빠가 저 할 수 있도록 눌러주세요. “
“수정아, 소연이가 바로 샤워룸에 있잖아. 지금이라도 나오면 어쩌려구 그래? “
“저 벌써 나온걸요? “
귓가에 울리는 웃음 띈 목소리에, 나는 침대에서 뛰어오를 듯 놀라며 눈을 떳다.
발가벗은 채 수정이 곁에 무릎꿇고 앉아 있는 소연이가 보였다.
소연이의 몸매 역시 훌륭한 것이었다.
수정이보다는 약간 처진다고 느껴졌지만, 늘씬한 몸매의 라인이나 볼록 솟아오른 젖가슴, 풍만한 엉덩이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않을 정도로 멋진 것이었다.
“하아… 오빠 꺼 진짜 크네요… 수정이 언니가 이것땜에 반한건가봐요… “
“우리 오빠 이거, 정말로 멋지지? 후후… “
수정이가 소연이를 돌아보며 웃었다.
“소연아 언니 좀 도와줘. “
“응? 어떻게? “
“내가 울 오빠 자지 빨다가 얼굴 떼려고 하면 꾹 눌러줘. “
“응? 그렇게만 하면 돼? “
“그래, 절대 얼굴 들게 하면 안돼. 내가 아무리 힘들어 하더라도 무조건 세게 누르고서 조금씩 움직여 주기만 해야 해, 알았지? “
“그거야 어려울 거 없는 거잖아… 알았어, 언니. “
“좋아, 그럼 부탁해? “
수정이는 나를 올려다보며 웃었다.
“오빠, 다시 해 드릴께요. 우선은 수정이 목에다 한번 싸세요. 그런 담에 소연이 보지에다 하시면 돼요. 첫번째 정액은 제가 마시고 싶어요. “
“도, 도대체 그게 무슨… 우웃! “
다시 수정이의 입술속으로 내 자지가 빨려들어갔다.
수정이는 이젠 제법 길이 난 듯, 두어번 머리를 움직이더니 목구멍속까지 내 자지를 삼켰다.
나는 쾌감에 몸서릴 치면서, 나도 모르게 소연이를 돌아보았다.
소연이는 이렇게 격렬한 펠라치오를처음 보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두 팔로 가슴을 모아쥐고 내 다리 사이에 얼굴을 처박은 수정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세번 머리를 흔들던 수정이가 다시 숨을 쉬기 힘든 듯 얼굴을 들려 했다.
그러면서도 수정이는 소연이의 손을 잡고 자기 머리로 이끌었다.
잠시 어쩔 줄 몰라하던 소연이는, 재촉하는듯한 수정이의 눈빛을 보고서는 이내 입술을 깨물며 수정이의 머리를 세게 눌렀다.
“우우우웅!!! “
“으으으읏!!! “
수정이의 답답한 비명과 내 억누르는 신음 소리가 함께 터져나왔다.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서 코로 숨을 몰아쉬던 수정이는, 천천히 조금씩 앞뒤로 흔드는 소연이의 손놀림을 따라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좁은 목구멍 속으로 내 자지가 들락거리는 느낌에, 나는 다리를 마구 떨었다.
나도 모르게 나는 몸을 일으켜 손을 아래로 뻗고서, 수정이의 양쪽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젖가슴을 마구 주무르면서, 나는 자지를 부들부들 떨었다.
“웅! 우웁! 우웅! “
이제 수정이는 팔을 옆으로 벌려 내가 가슴을 만지기 쉽도록 해 주면서, 소연이의 손짓에 따라 머리를 흔들거리며 내 자지를 빨고 있었다.
“이, 이렇게… 어쩜 이렇게… 굉장해 언니… 너무 굉장해 언니… “
소연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수정이의 머리를 흔들어 대었다.
조금 후, 드디어 사정이 몰려왔다.
다리가 꿈틀거리고, 허리가 저절로 튕겨올라졌다.
수정이는 내가 절정에 올라간다는 것을 느낀듯이, 움직임을 멈추고 내 자지를 최대한 깊숙히 빨아들이며 얼굴을 사타구니속으로 틀어박았다.
소연이도 뭔가 느낀듯이 힘껏 수정이의 뒷머리를 눌러대고 있었다.
수정이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고, 내 허벅지를 움켜 쥔 손톱이 살을 파고 들어가 피가 흐른다고 느낌이 오는 순간에, 나는 격렬하게 폭발했다.
“우우우웅! 우웅! “
“으으으읏! 수, 수정아! “
울컥, 울컥, 울컥
나는 세번에 나누어 사정했고, 그 때마다 수정이의 목젖이 크게 울렁거리며 내 정액을 삼켜가는게 느껴졌다.
내 자지의 떨림이 멈추자, 소연이는 급히 손을 놓았고, 수정이는 와락 얼굴을 들며 숨을 몰아쉬었다.
“우웩! 하아, 하아… “
수정이는 한 번 구역질을 했다. 미처 삼켜지지 못하고 목구멍속에 들어있던 내 정액이 한웅큼 밀려나왔다.
소연이는 수정이의 얼굴과 입가에 흘러나온 내 정액을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뭐하는 거니? 내 얼굴에 뭐 묻었어? “
그 말에, 소연이가 풋! 하고 웃었다.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으면서 다른 한손으로 수정이의 입가를 가리켰고, 수정이는 의아한 표정으로 손을 들어 입가를 훔치다가 손등에 묻어나는 내 정액을 보고서야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손으로 내 정액을 닦아냈다.
그러고는 수정이는 손등에 흘러붙은 진득한 정액을 살짝 혀를 내밀어 핥더니, 소연이에게 손을 내밀며 말하는 것이었다.
“너두 맛볼래? “
“에엣! 나, 나두? 그, 그럼 어디 나두 한 번 맛좀 볼까? 그럼… 실례할께요… “
어려워하는 말투로 횡설수설 하더니, 소연이는 눈을 감고 두 손을 바닥에 짚은 채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수정이는 손등을 앞으로 내밀어 소연이의 입가에 대어 주었고, 소연이는 계속 눈을 감은채 혀를 내밀어 내 정액을 핥아갔다.
발가벗은 한 소녀가 바닥에 꿇어앉은 채 얼굴에 정액 자국이 남은 다른 소녀의 손등에 있는 정액을 핥는 모습은 어느 포르노 무비나 사진책에서도 본 적이 없이 섹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