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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 16부
최고관리자 0 100,257 2022.10.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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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16부.




선생은 길게 한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무언가 결심한 모양이다.




“정말 하고 싶어.”


“응~ 하고 싶어.”


“휴~........저기 서랍에 체리젤이 있을 거야. 그거 가져와.”




나는 선생의 말대로 서랍을 열어보니 젤이 있었다. 선생은 젤을 내손에 짜주고 내 자지에도 젤을 바른다. 그리고 침대에 엎드려 고개를 숙이고 엉덩이를 들어준다.




“항문에 발라.”




나는 손에 있는 젤을 선생의 항문에 발라주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자지를 선생의 항문으로 가져갔다.




“약속해........아프면 빼는 거야. 알았지.”


“알았어.”




나는 젤에 번들거리는 자지를 항문을 향해 쑤시니 귀두가 천천히 항문으로 들어갔다.




“헉~ 아파........앙~”


“아파.......그만 뺄까?”


“아니야.........그냥 해.......아~”




나는 선생의 양팔로 선생의 엉덩이를 잡고 심호흡을 한 다음 단번에 자지를 뿌리까지 밀어 넣으니 선생의 몸이 부들부들 경련한다. 




“아~ 자지가 끊어질 것 같아. 엉덩이에 힘 빼.”


“하흑~ 음~~~”




선생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선생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자지를 천천히 빼내니 선생의 항문이 오물거리며 자지를 씹어준다.




“우........움직이마. 아파..........하흑~”


“조금만 참아봐~ 곧 익숙해 질 거야.”




나는 손으로 선생의 보지를 쑤셔주며 항문에 박힌 자지를 움직이니 선생의 몸이 계속해서 부들부들 떨린다.




“힘 풀어.”


“아........알았어.”




선생의 항문이 약간 느슨해진다. 나는 선생이 긴장하지 않도록 선생의 보지를 계속해서 쑤셔주며 애무하며 자지를 움직인다. 사실 선생의 항문은 수축력이 너무 좋아 자지를 움직이는 거조차 힘들어 기분이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새로운 자극이 있다. 바로 얇은 막을 사이에 두고 나의 손가락과 자지가 동시에 느껴지는 것이다. 선생은 보지에서 전해지는 쾌락과 항문에서 전해지는 쾌락에 서서해 흥분의 늪으로 빠져 든다. 나도 선생의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쑤셔주며 서서히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학~ 학~ 선생 쌀 것 같아.”


“앙~ 몰라.......나도 올라와~ 엄마~”


“울컥~ 울컥~”




나는 선생의 항문에 정액을 토해내며 선생의 위에 쓰려졌다. 한참이 시간이 흐른 후 선생은 나의 품에 안겨 있었다.




“나쁜 놈.......아직 남편한테도 주지 않았는데.......”


“그럼 항문은 내가 첫 남자야?”


“그래........내가 처음이야.”


“하하하~ 기분 좋은데.......그럼 내가 선생 구멍 3개를 모두 먹은 첫 번째 남자라는 말이잖아.”


“어때 기분 좋아.”


“그럼.......기분 죽이지.........참~ 선생한테 물어볼 것이 있어.”


“뭐~”


“선생들이 여학생들을 상납 받는다는 말이 있던데........선생도 알고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학생회실에서 보았던 장면과 차동철이 했던 말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선생은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 생각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도 예전부터 학교에 흐르는 이상한 기류를 느끼고 있었어. 태자 말을 들어보니 교감패거리가 의심스러운데~”


“교감패거리.......그게 뭐야.”


“교감하고 학생주임 그리고 학생과주임 선생이 교장 꼬봉이야. 그놈들은 교장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놈들이지.”


“교감, 학생주임, 학생과주임이 모두 한통속이란 말이야.”


“태자는 우리 학교가 사립이란 거 알아.”


“알아. 태풍초등학교, 태풍중학교, 태풍고등학교, 태풍대학까지 모두 태풍재단 소속이잖아.”


“정확하게 알고 있네........그럼 사립의 문제가 뭐지 알아. 재단이사장이 학교를 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 멋대로 운영하려 한다는 거야. 우리 학교 교장이 바로 재단이사장 사촌동생이야. 교감은 팔촌동생이고 학생주임은 교장처남이라나.......하여튼 주요요직에 있는 놈들은 모두 재단이사장과 연관이 있어. 그러다보니 부패가 만연하고 온갖 비리가 끊이질 않아.”


“기가 막혀...........차동철이 말대로 학교가 완전히 썩었네.”


“그럼 셈이지.”


“조금 전에 교감패거리가 의심스럽다는 말은 뭐야.”


“교감패거리는 암묵적으로 일진회를 후원하고 있어. 악(惡)을 더 큰 악(惡)으로 눌려버리자는 심산이지.”


“그게 무슨 말이야.”


“간단해........학교에 문제가 될만한 놈이 있으면 선생들이 직접 나서지 않고 일진회를 동원해서 제거해 버리는 거야. 쉽게 말해 문제가 될만한 놈들은 일진회를 시켜서 쳐내겠다는 거지.”


“그게 말이 돼.”


“안될 것도 없잖아. 사실 일진회 놈들 때문에 다른 문제들은 기를 피지 못하고 있어. 그래서 학교가 조용하지.........물론 태자 같은 별종도 가끔 있어.”


“기가 막히는 군.........그래서 선생들이 암묵적으로 일진회를 돕고 있다는 거야.”


“그럼 셈이지. 하지만 학생들을 통재하기 위해서만 일진회를 돕는 것은 아니야. 교감패거리는 주기적으로 교장에게 뇌물을 상납하고 있어. 물론 교장은 재단이사장에게 뇌물을 상납하지. 그 뇌물 중에 일진회가 상납한 여학생과의 향응도 끼어 있을 가망성이 많아.”


“지랄한 한다.........선생은 언제부터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어.”


“이상한 낌새는 눈치제고 있었지만 자세한 것은 모르고 있었어. 이렇게 태자가 이야기하니까 대충 짐작할 뿐이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참~ 그러고 보니까 음악선생이나 미술선생도 이상해. 양호선생도 이상하고.......”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음악선생이나 미술선생이 가끔 교감이나 그 패거리들하고 같이 퇴근하는 것을 보았거든. 또 교감선생이나 학생주임이 가끔 양호실에 가는 것도 이상하고.......내가 알기로 음악, 미술, 양호선생은 교감이 직접 뽑은 걸로 알고 있거든.”


“그럼 뭐야........그 선생들도 그들과 한패라는 말이야.”


“한패가 아니라.......교장패거리의 정부일 가망성이 많아.”


“허허허허~ 허허허허~”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실없이 웃음이 나왔다. 학생들의 성 상납을 받는 것으로 부족해서 선생들까지 정부로 만들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지금 그 말이 사실이야.”


“직접 네 눈으로 확인한 것이 아니니 장담은 못해. 단지 그럴 수도 있다는 가정이야.”


“쩝~ 이런 학교가 학교라고.......정말 꼴값을 한다.”


“태자야........그런데 왜 그렇게 일진회에 관심이 많아. 너도 일진회가 들어가려는 거야.”


“내가 미쳤어. 난 나만 편하면 장땡인 놈이야. 그냥~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머리 아픈 이야기는 집어 치우고 우리 한 번 더 하자.”


“또~ 안돼.......아직 아프단 말이야.”




나와 선생이 가벼운 몸싸움을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핸드폰을 보니 새엄마의 전화다. 내가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으니 걱정되는 모양이다.




“여보세요.”


“나야........지금 어디야.”


“지금 친구 집에 있어........오늘은 여기서 자고 갈게.”


“친구 집? 친구 누구?”


“내가 누구라고 하며 알아..........그냥 중학교 때 친구라고만 알고 있어.”


“아.......알았어. 그럼 내일은 일찍 들어와~”




나는 새엄마의 전화를 끊었다.




“누구?.........엄마니.”


“응~”


“그런데 그렇게 받아. 너무 한다.”


“새엄마야. 나이도 선생하고 비슷해. 그러니까 이렇지.........자~ 이야기는 그만하고 한번 더하자.”


“앙~ 아파........그만하고 자자.”


“뒤로 안할게........그냥 앞으로만 하면 되잖아.”




나는 다시 선생의 위로 올라가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그리고 그녀가 흥분하자 슬며시 항문으로 자지를 옮겨 박았다. 예초에 나라는 놈은 약속 따위를 지킬 놈이 아니다.




“앙~ 나쁜 놈.........아파........아흑~”


“선생.........어때 뒤로도 느껴져.”


“몰라.......아파~”


“헉~ 헉~ 지금도 아파.........”


“앙~ 난 몰라.......아아앙~”




선생과 나는 밤이 깊도록 정사를 나누다가 아침이 되자 선생과 함께 식사를 하고 학교로 출발했다.




“저기서 세워줘. 같이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거 아니야.”


“알았어. 태자는 천천히 와.”




내가 차에서 내리자 선생이 손을 흔들어주고 학교로 출발한다. 시계를 보았다. 8시 10분이다. 선생하고 같이 등교(?)하다보니 평소보다 빨리 왔다. 나는 골목길로 들어갔다. 역시나 이층창가의 그녀가 골목길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나를 보고 손을 흔들어준다. 나는 멍하니 그녀를 보고 있으니 그녀가 창가에서 사아진다. 시계를 보니 8시 20분이다. 아직 그녀가 사라질 시간이 아닌데 이상하다. 




“덜컹~”




그녀집의 대문이 열리며 그녀가 밖으로 나왔다. 나는 나도 모르게 그녀 앞으로 달려갔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빨리 왔네.”


“예~ 어떻게 하다보니 빨리 왔어요.”


“그럼 아직 시간 있지........나랑 잠시 이야기 좀 할레. 급한 일이 있으면 그냥 가도 돼.”


“아니에요. 시간 많아요. 말씀하세요.”


“그럼 잠깐 들어와~”




나는 그녀를 따라 그녀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나를 부엌에 있는 식탁으로 안내하더니 주스를 가져왔다.




“마셔.”


“아줌마는 안보이네요.”


“아줌마는 아직 출근 안했지. 9시가 넘어야 오시는 걸.”




나는 집안을 둘려보았다. 사람의 인기척이 없다. 




“아줌마는 혼자 사세요.”


“응~ 혼자 살아.”


“가족들은 없어요.”


“글쎄..........예전에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없어.”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몇 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모든 기억을 잊어버렸어. 그래서 나한테 가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몰라.”


“사고를 당하면 먼저 가족들에게 연락하잖아요.”


“경찰이나 의사 말로는 아무도 찾아온 사람도 없었데. 또 내 소지품에서 연락처 하나 나오지 않았고 가족을 찾을 만한 단서도 나오지 않았데.”


“그럼 소지품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말씀이세요.”


“가방에서........몇 개의 통장과 보험증권이 나왔다고 했어.”


“신분증은 없었어요. 신분조회를 하면 가족들을 찾을 수도 있잖아요.”


“해봤는데.........깨끗해........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처럼 호적에 나밖에 없었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나도 궁금해서 더 알아보려다가 포기했어. 교통사고로 얼굴까지 성형을 해서 가족을 찾는다고 해도 날 알아보지 못할 것이 뻔하고........또 굳이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 그래서 그냥 고아라고 생각하고 살아.”


“궁금하지 않으세요.”


“궁금하기는 한데........이상하게 옛날 기억을 떠올리려고 하면 머리가 아파........의사 말로는 교통사고도 사고지만 스스로 과거의 기억을 봉합하고 있데........그게 무슨 병이라고 하던데........2년 전에 들었던 말이라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


“그럼 과거를 잊기로 하신 거에요.”


“그게 편해..........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억지로 끌어낼 필요는 없잖아.”


“음~~ 아줌마 말을 종합해 보면 교통사고로 기억도 잃어버리고 얼굴까지 성형하셨단 말씀이죠. 또 억지로 기억을 떠올리려 하기 보다는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하셨다는 말씀이죠.”


“응~ 이해력이 빠르네.”


“저기........근데요.........이상한 것이 있어요. 아줌마 얼굴을 보면 전혀 성형한 사람 같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러워요.”


“학생 눈이 잘못 된 거야. 잘 봐~ 얼굴이 창백하지. 표정도 별로 없고........그게 모두 성형의 흔적이야.”




나는 아줌마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아줌마의 말대로 얼굴이 창백하고 표정이 별로 없다. 나는 처음에는 아줌마의 얼굴이 창백하고 표정이 없는 것이 그녀의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향상 집안에만 있고 홀로 외롭게 있으니 창백하고 표정 없는 얼굴로 변한 것으로 알았는데 지금 설명을 들어보니 성형의 혼적이란다. 




“죄송해요. 괜한 걸 물어봤군요.”


“학생이 죄송하게 뭐 있어. 참~ 잠깐 있어봐~”




아줌마는 안방으로 가더니 만년필 한 자루를 가져왔다. 




“이게 뭐예요.”


“만년필이야. 내가 학생 주려고 샀어.”


“정말이요. 고마워요. 그런데 이걸 왜 저에게........”


“나도 모르겠어. 학생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따뜻해져.”


“저도 그래요. 아줌마를 보고 있으면.........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요.”


“학생도 그래.......우리 통하는 것이 있는 모양이지.”




나와 아줌마는 서로를 보면 밝게 웃음 짓는다. 




“........어머~ 내 정신 좀 봐~ 학생 학교 가야지........자자~ 그만 일어나.”


“더 있다 가도 돼요.”


“무슨 소리야! 지금 가지 않으면 지각이야. 자~ 빨리 일어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줌마와 함께 정문으로 나왔다.




“학생.........공부 열심히 해.”


“고........공부요.”


“만년필은 공부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사준거야. 알았지.”


“예~ 알았어요.”




나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대답하고 학교로 향했다. 아줌마는 나보고 공부를 하라고 한다. 공부와 담을 쌓고 사는 나에게 공부라니.......가슴이 답답해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를 해야 할까?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야. 예전에도 했으니 하려고 마음먹으면 못할 것도 없다. 나는 복잡한 심정으로 교실에 들어와 내 자리에 앉았다.




“태자야.”


“응~ 예빈이구나........왜~”


“아침에 2학년 삼인방이 다녀갔는데.......이걸........너에게 전해 주라고 했어.”




예빈이는 아침에 2학년 삼인방이 주고 갔다는 쪽지를 내밀었다. 쪽지를 펼쳐보니 오늘 수업 끝나고 학교 뒷산으로 오라는 내용이다. 나는 쪽지를 찢어서 창문으로 던져버렸다.




“무슨 내용이야.”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수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오랜만에 손으로 턱을 받치고 선생의 수업을 들어본다. 선생의 설명이 귀에 들어온다. 이상한 일이다. 평소 같으면 잠이나 자야 정상인데.........나는 어느새 아줌마가 준 만년필로 선생의 설명을 필기하고 있다. 




<<계속>>




ps : 혹시 학원(학교)에 관계된 분이 이글을 읽으시더라도.......그냥 야설의 허구정도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마 이런 학교가 있겠어요. ^^; 야설은 야설일뿐.........따라하지 말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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