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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부는 내제자 - 35부
최고관리자 0 63,089 2022.10.20 16:31
야설닷컴|야설-내신부는 내제자 - 35부

이 작품은 성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19세 미만인 사람은 절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고: 이 작품은 **넷에서만 연재합니다.


이 작품은 본인의 창작품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으로 옮겨가는 행위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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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 그리고 비밀 3 ]




그렇게 동성과 커피를 마시던 박사장은 40대의 마담이 조금은 요란한 화장을 하고는 방에서 나오자


슬쩍 그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물론 박사장의 위치나 사회적 체면으로 보자면 그런 펑퍼짐하면서


한물 간 마담이 눈이 찰리가 없지만 말이다. 그러나 왠지 모를 아련한 과거에 대한 추억에 잠겨


있는 박사장인지라 쥐잡아 먹은 듯한 입술을 앞세운체 자신의 옆에 엉덩이를 붙이는 마담에게


말없이 눈길을 주는 것이었다. 꼴에도 물장사를 오래한 듯한 마담은 그런 박사장에게 애교를 떠는


것이었다. 동성은 그런 마담과 박사장을 힐끔거리며 속으로 웃음을 참지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밖에서야 박사장이 뭔짓을 하고 다니는지 몰라도 집에 있는 박사장 부인과 


비교해도 너무 차이가 나는 마담이었기 때문이었다. 동성은 그런 생각에 박사장이 그런 마담을


금방 물리칠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런 동성의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보기에도 어색한 화장을 한 못생긴 마담의 애교에 박사장은 너털 웃음을 터트리며 그 다방에서


가장 비싼 쌍화차를 3잔이나 시켰던 것이다. 동성은 그런 박사장에게 놀란 눈초리를 보냈다.




" 내가 이상한가 보군?... 하긴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하군... 그런데 말이야 내가 이러는건...


뭐랄까 옛날에 대한 추억이라고 할까?... 저기 들리는 트로트에 이런 낡은 다방, 인테리어...


거기다 마담까지 중고라고 해야 될듯한 이런 분위기... 그야말로 70년대의 모습이거든...


이런 분위기가 날 아련한 추억으로 빠져들게 만들어서... 허허허... 내가 너무 센티멘탈에


빠진건가?... 그러나 동성군 사람이 말이야 나이가 들면... 그러니 이해하게... "




" ........... "




박사장은 동성의 이해 할수 없다는 눈빛을 보자 마담이 기쁜듯 만면에 미소를 띠우며 주방으로 


가자 소리를 낮추어 말을 했다. 그런 박사장의 눈빛은 동성을 어떡하던지 설득시키려는 그런 빛을


강하게 띠우고 있었다. 그런 박사장의 말에 동성은 전부를 이해할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가자 동감의 표시로 고개를 끄떡였다. 박사장은 그런 동성에게 미소를 보냈다.




이어 마담이 엉덩이를 요란스럽게 흔들며 김이 무럭무럭나는 쌍화차를 내려놓았다.


박사장은 그런 마담에게 가벼운 농담과 함께 그녀의 몸을 은근히 주물렀다. 동성에게 슬쩍 윙크를


보내면서... 마담은 비싼 손님인지라 슬쩍 몸을 비틀며 미약한 저항을 보이는 듯 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냥해보는 것에 불과한 동작이었다. 아니 오히려 슬쩍 박사장의 품을 파고들기까지


하는 마담이었다. 동성은 그런 마담과 박사장을 보며 속으로 쓴웃음을 지으며 쌍화차를 들었다.




( 훗!... 만약 사모님이 아신다면... 킥킥킥... 사장님도 참!... 저런것도 추억이 되는건가?...


나라면 절대 못하겠어... 상미씨, 상희씨, 상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미인들이 내 주위에


널려있는데... 그런데 머리로는 이해할수 있는데 마음은 이해를 못하겠어...


사모님의 미모가 어디 보통 미모인가?... 그런데 저런 못생긴 여자와 저런 짓을... 


내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 )




동성은 속으로 생각을 하며 쌍화찻잔을 들여다보았다. 동성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지라 모르지만


마담이 내온 쌍화차는 정통식(?)으로 타왔던 것이었다. 몇조각의 대추와 잣 그리고 거의 모든 


부분이 잠겨있는 계란 노른자... 그야 말로 박사장이 말한 옛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런


쌍화차였다. 동성은 아무 생각없이 그런 쌍화차를 한입 들이켰다. 다음 순간 동성은 인상을 썻다.


아무래도 현대인인 동성의 구미에 그것은 맞지않았던 것이었다.




( 뭐야!... 이게 도대체... 이런걸 어떻게 먹지?... 약국에서 파는 것과 전혀 다르잖아?... )




그러면서 한 손을 마담의 어딘가에 넣은체 쌍화차를 마시고 있는 박사장과 그런 박사장이 뭔짓을


하고 있는지 한번씩 비음을 내며 몸을 비트는 마담을 바라보는 동성이었다.


그런 동성의 눈길은 잠시 한심한 표정을 떠올리다 눈길을 돌렸다. 그런 비 건설적인 모습을 보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빠져드는 것이 더욱 건설적이란 생각이 드는 동성이었다.


동성이 그런 생각을 하거나 말거나 박사장은 점점 흥이 나는지 더욱 은밀한 손짓을 하고 있었다.




( 흠!... 어제밤에 상미누님이 올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었는데... 그런 행운이 오다니...


하여간 누님의 몸은 진짜 환상이라니까... 그런데 너무 아쉽네... 아무런 짓도 못하다니...


줄듯 줄듯하면서 뺀단말이야... 도대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 사람 애만 잔뜩 태우고


그러나 두고봐.... 조만간 분명히 보여주겠어... )




동성은 어제밤에 몰래 자신의 방에 들어온 상미를 떠올리며 온몸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세 자매 중 가장 아름다운 상미인지라 또한 뭐라고 꼭 꼬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사람을 유혹하는


묘한 마력을 지닌지라 볼때마다 동성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묘한것은 상미가


그렇게 동성을 유혹하는 몸짓을 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뒤로 빠진다는 것이었다.


그런 상미의 태도에 그때마다 거의 미칠지경이 되는 동성이었다.




그날의 모임에서도 상미의 태도는 그야말로 모호하기 그지없었다. 그렇게 석호의 공세를 명수의


개입으로 간신히 물리친 후 다시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서울로 돌아온 상미와


동성, 두 사람이었다. 이미 날이 저물은 터라 서울로 돌아온 두사람은 강남의 번화가에 내렸다.


어짜피 상아에게는 하루 종일 동성을 빌리기로 했는지라 달리 할일이 없는 두 사람이었다.


조금은 우유부단한 성격에다 나이도 어린지라 동성은 상미의 처분만 바라고 있었다.




" 흠!... 그놈들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동성아!... 우선 배부터 체우자... 


만약에 널 굶겼다고 하면 상아가 다시는 안빌려줄테니까... 킥킥킥... 뭐 먹고싶니?... "




" 누님은... 제가 물건입니까?... 자꾸 그러면 저 화냅니다... 아무거나요... "




" 아무거나란 요리는 없다... 먹고싶은거 말해봐?... 응~~~ "




" 어휴!... 또! 하여간 누님은 모르겠으니 알아서 하세요... "




동성은 상미의 말에 조금은 심통을 부렸다. 물론 화가 난것은 아니고 상미의 그런 말에 어쩐지 


자신도 동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상미는 하는짓 하나 하나가 사람을 끌어


당기는 그런것이 있었던 것이었다. 상미는 그렇게 말하는 동성을 보며 동성의 말투를 흉내내며


장난을 걸어오는 것이었다. 동성은 그런 상미에게 완전히 졌다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런 동성의 동작에 상미는 웃음을 터트리며 동성의 팔짱을 껴오는 것이었다.




" 이제 괜찮은거야?... 아까 맞은데는 좀 나은거야?... 나 때문에 괜히... 정말 미안해... "




" 누님...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누님 정도의 미인을 위해서라면 이것보다 훨씬 더 심한 꼴을 


당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겁니다. 누님이 미안해 할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자리에서 누님을


지켜주지도 못하고 그런 꼴을 보인 제가 한심해서... "




" 그런 소리마... 비록 싸움은 못하지만 동성이는 최선을 다했잖아... 그러니... "




" 그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아까 누님께 무슨 일이 생겼다면... 전 아마 평생을 괴로움


속에서 살았을 겁니다... 저의 무능을 탓하며... "




" 그말 진심이야?... "




" 그럼요... 한치의 거짓도 없는... 제 마음 입니다... "




상미가 그렇게 나온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다. 동성이 자신때문에 괜히 맞았다는 생각에


동성의 마음을 풀어주려는 그런 뜻에서 장난을 걸었던 것이었다. 동성은 상미가 자신의 팔짱을 


끼며 머리를 붙인채 조용히 하는 말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동성은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자신의 힘으로 지켜주지 못한데 대한 자괴감에 시달렸다.


그런 심정을 조금은 울적한 투로 말을하는 동성이었다. 




상미는 그런 동성의 말에 절대 그렇지 않다는 듯 고개를 바짝 쳐들며 말을 했지만 동성의 마음은


아름다운 여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그런 자책으로 가득했다. 그런 동성의 말에 상미는 마음을 


돌리려는 듯 얼굴 가득 밝은 미소를 머금은채 동성에게 말꼬리를 잡았다.


상미의 질문은 자책감에 쌓여있던 동성의 마음을 대번에 돌려놓았다. 동성은 상미의 질문에 


반사적으로 상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한자 한자 또박 또박 말을 했다.


자신의 마음을 한치의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그렇게 두 사람은 자신의 심정을 조금도 숨김없이 드러내며 몸을 붙인채 걸음을 옮겼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의 질시와 감탄에 찬 시선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그러나 거기에는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는 두 사람이었다. 상미는 동성의 마음을 듣자 속에서 일어나는 감격에 겨워있었다.


나이는 어리나 어딘지 모르게 자신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동성이었었다. 그것은 처음 보는 순간부터


그런 감정을 상미에게 강제하는 듯 했었다. 그것이 이번일로 인해 분출된 것이었다.




동성도 상미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알수 있었다. 비록 나이며 신분이며 모든 면에서 차이가 


확연하지만 그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었다.


그런 상미의 마음을 알아차린 동성은 마치 구름위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사실 지리도 


모르는 지라 동성은 상미가 이끄는 데로 둥둥 뜨는 기분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 여기 어때?... 깨끗하고 조용한데.... "




" 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어디든지 괜찮아요... 누님만 좋다면야... 그런데 정말 좋네요... "




요란하지 않는 그러면서도 일본 풍이 물씬 풍기는 일식집이었다. 상미는 동성과 안으로 들어서면서


혹시나하는 기분에 동성의 눈치를 보았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부풀어 올라있는 동성인지라 그런


상미의 말에 무작정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지금 동성은 아무리 허름한 곳에 갔다놓아도 만족할


그런 기분이었던 것이다. 다만 옆에 상미만 있다면 뭐라도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상미의 물음에 대답안할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상미의 말에 사방을 한번 빙둘러보는 그였다.




기모노 차림을 한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한쪽 구석에 있는 작은 방으로 안내받은 상미와 동성은


메뉴판을 잠시 들여다 보았다. 동성은 처음 오는 일식집인지라 뭘 시킬지 몰라 그냥 메뉴판 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상미는 건성으로 메뉴판을 들여다보다 그런 동성을 보고는 금방 동성의 처지를


이해하고는 방긋 미소를 지었다. 이어 동성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주문을 했다.




" 여기 코스 A로 주세요... 술은... 음!... 전통주가 좋겠지?... 십쌔주로 주세요... "




" ........ "




단숨에 자신의 고민을 덜어주는 상미에게 동성은 말없이 고개만 끄떡였다. 그러면서 힐끔 본 


메뉴판에서 코스 A 요리가 최고 비싼데 대해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것도 그뿐이었다. 


이미 마음이 들떠있던 동성은 종업원이 나가자 마자 열기 가득한 눈길을 상미에게 던졌다.


상미는 연신 방글거리다 그런 동성의 눈길에 살짝 얼굴을 붉히며 눈을 흘겼다.




" 어머!... 그건 무슨 뜻이지?... 꼭 먹이를 노려보는 늑대같아... 이제보니 동성이는 진짜 늑대를


많이 닮은 늑대과 인것같아... 이거 경계를 해야할것 같은데... 호호호... "




" 큭!... 그거야 당연하죠... 이렇게 엄청난 미인과 단 둘이 있는데 늑대로 변신 안한다면 그건


남자도 아니죠... 그리고 누님도 만만치 않은데요 뭘!... 누님도 제가 보기에는 여우과에 속하는


그것도 구미호과에 속하는 것 같네요... 하하하... "




" 힝!~~~~ 심하다... 아무리 그래도 구미호라니... 그냥 예쁜 여우하면 안될까?... 호호호... "




" 그런 가요?... 그럼 그냥 여우는 안되고 무지 아름다운 여우하세요... 하하하.... "




두 사람의 눈은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말은 그렇게 농담처럼 하면서도 그 속에는 참을수 


없는 서로에 대한 욕구가 흠뻑 묻어나고 있었다. 단지 언제 사람이 들어올지 몰라 그렇게 눈만 


벌겋게 만튼채 안타까운 심정을 간직하는 두사람이었다. 이어 나오는 요리들, 두 사람은 술과 함께


일식 특유의 화려한 음식들을 먹었다. 물론 별로 맛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하나씩 나오는 요리들은 어느새 커다란 상을 꽉 채우고 있었다. 다른 생각에 깨작거리는 두 사람


인지라 나오는 속도에 미쳐 따라가지 못한 것이었다. 




" 저기!... 잠시 내오는 것좀 멈춰주세요... 다시 부를때까지요... 너무 많아서... "




" 예!... 고맙습니다. 그럼 부르실일 있으면 거기있는 벨을 눌러주세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상미는 그런 상을 바라보다 마침 다시 요리를 들고 들어오는 종업원을 불렀다. 그 종업원에게 


그렇게 말을 하면서 팁을 주는 상미였다. 종업원은 그런 상미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친절하게


말을 하고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으며 방문을 닫는 것이었다. 그런 그녀의 말에 동성과 상미는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자신들도 모르게 살짝 얼굴을 붉히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까부터 붉게 물들어 있던 두 사람의 눈은 어느새 이글거리고 있었다.




" 누님~~~ "




" .......... "




동성은 어느새 잔뜩 충혈된 눈으로 상미를 바라보더니 힐끔 방문을 쳐다보았다. 


이어 상미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며 몸을 일으켰다. 상미는 그런 동성의 갑작스러운 그러나 


예측하고 있었던 행동에 순간 숨을 죽이며 시선을 고정시켰다. 조금전 그 종업원의 말이 씨앗이 


되었던 것이었다. 동성은 안그래도 들어오는 순간부터 타오르던 가슴이 그 종업원의 어떻게 


생각하면 아무런 문제가 될수 없는 말임에도 자의적인 해석으로 인해 더욱 타올랐다.




동성은 끈적거리는 음성으로 상미를 부르며 상미의 옆으로 몸을 앉혔다. 상미는 단 한 순간도 


놓지지 않겠다는 듯 동성의 움직임에서 눈길을 떼지 않고 있었다. 그런 상미의 얼굴은 동성이


자신의 옆에 앉으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자 더욱 붉어져있었다. 서로의 눈길은 상대의 얼굴에 


고정되어있었다. 그렇게 잠시의 시간이 지난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이 얽혔다.


작고 예쁜 입술과 두툼하면서도 거친 입술이... 살짝 벌어진 상대의 입술 사이로 미친듯이 파고


드는 혀는 어느새 서로 얽혀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상대의 몸을 애무하는 손길...




" 후훅!... 흐흡... "




" 후후후... "




어느새 방안은 열기로 가득차고 있었다. 서로의 입술을 미친듯이 빨며 옷위를 애무하다 어느새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자신의 손바닥 가득 느껴지는 감촉에 신음하는 두 사람이었다.


또한 두 사람의 몸은 어느새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게 방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동성은 아래에 깔려있는 상미의 부드러운 몸을 미친듯이 애무하는 동성이었다.


그런 동성의 손길에 막혀있는 입 대신 코로 연신 거친 호흡을 토해내는 상미였다.




그렇게 미친듯이 서로를 탐하던 두사람은 이윽고 호흡이 곤란함을 느끼며 입술을 떼었다.


상미는 숨이 넘어갈듯한 기분에 쉴세없이 거친 호흡을 몰아쉬었다. 그런 상미는 아무리 호흡을 


몰아쉬어도 계속 자신의 몸을 애무하는 동성의 손길에 더욱 호흡이 거칠어만 가는 것을 느꼈다.


동성은 상미와 입술을 떼자 어느 정도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동성은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가 되었다. 아까부터 상미의 몸을 탐험하던 두손은 이제는 거칠것이 없었다.




" 아~~~ 거긴... "




" 누님!... 사랑해요... 너무 아름다워요... "




상미는 동성의 애무에 정신이 반쯤 나가는 것을 느꼈다. 억눌린 신음 소리가 상미의 입을 비집고


흘러나왔다. 동성은 상희와의 여러번에 걸친 정사로 상미의 상태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상미의 상태를 짐작한 돟성은 브레지어 위를 쓸던 손을 겁도 없이 쑥 집어넣었다.


다음 순간 상미의 입에서 다시 억눌린 신음이 흘러나오며 거부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건 어디


까지나 말뿐이었다. 상미는 동성의 커다란 손이 자신의 유방을 감싸오자 그 손길에 꼭 감고 있던


눈을 파르르 떨며 신음만 토해냈다.




동성은 자신의 손바닥 가득 들어오는 풍만하면서도 탄탄한 상미의 가슴에 절로 신음을 토해냈다.


온몸의 털이란 털은 모두 서는 듯한 느낌을 받는 동성이었다. 그만큼 상미의 몸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동성은 그렇게 상미의 가슴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잠시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 이런 몸에서 헤어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데 수일이라고 했던가?...


아까 그놈의 말에 의하면 이런 누님을 걷어찼다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 )




동성은 정신없이 상미의 가슴을 탐하다가 급기야 브레지어를 밀어 올리고는 입술을 갖다댔다.


작은 그러나 고개를 바딱 쳐들고 있는 유두가 입속으로 쏙 들어왔다. 동성은 그런 예쁜 상미의 


유두를 혀로 살살 굴렸다. 그런 동성의 행동에 상미의 몸이 비틀어졌다. 이어 다시 억눌린 신음이


터져나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간절히 원하며 상대의 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한참동안이나 상미의 아름다운 유방을 걸신 들린듯 애무하던 동성은 급기야 온몸을 불사르는 듯한 


열기를 느끼며 그 목마름을 해소하려는 듯 한 손을 아래로 가져갔다.




어느새 많이 올라가있는 상미의 치마인지라 동성의 손길은 너무나 쉽게 상미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따라 미지의 계곡으로 접근할수 있었다. 점점 치미는 열기에 헐떡이며 상미의 계곡으로 향하는


동성의 손이었다. 이윽고 상미의 계곡에 도착한 동성의 손은 부드러운 팬티위에서 황홀한 감촉을


느꼈다. 이어 조금 젖어있는 듯한 상미의 그 부분을 어루만지던 동성의 손이 다음 순간 팬티를 


젖히며 안으로 파고 들었다. 그때까지 동성의 손길에 어쩔줄 몰라하며 뜨거운 숨결을 내쉬던 


상미는 그런 동성의 손길을 느끼자 갑자기 동성의 손을 잡아왔다.




" 여기서는... "




" 누님... "




동성은 한창 뜨거워진 몸을 달래기위해 노력하다 별안간 자신의 행동을 방해하는 상미의 손에 


고개를 들고 상미를 쳐다봤다. 상미는 어느새 어느정도 열기가 가신 눈초리로 조금은 애절한 


눈빛을 동성에게 보내고 있었다. 촉촉히 젖어있는 눈과 입술은 동성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들었다.


그런 상미의 눈빛에 동성은 뜨거운 가슴을 억지로 식히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 동성군!... 동성군!... 뭘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그렇게 불러도 모르고... "




" 예?... 아!... 예!...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쓸데없는 생각을... "




거기까지 생각하던 동성은 별안간 귀를 뒤흔드는 박사장의 목소리에 퍼뜩 생각에서 깨어났다.


그렇게 생각에서 깨어났으나 금방 정신이 들지 않는 동성이었다. 주위를 멍한 눈빛으로 둘러본 


동성은 자신이 있는 곳을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앞에서 자신을 이상한 듯 쳐다보는


박사장을 발견하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깨달은 동성이었다. 박사장은 동성이 정신을 차리자


싱긋 미소를 보였다. 옆에 붙어있던 마담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둘러보니 한쪽에 앉아있는


6~70대 쯤의 노인에게 아양을 떨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다 그런거야... 마담은 장사를 위해 저러는거거던... 그러니 새로운 손님이 들어왔으니까...


거기다 우리가 비싼 음료를 마셨다지만 더 이상은 안마실거니까... 허허허... "




" ......... "




박사장은 동성이 주는 눈빛의 의미를 금방 깨닫고는 설명하듯 입을 열었다. 그런 박사장의 말에 


동성은 일리가 있다는 듯 고개를 끄떡이고는 다시 노인에게 아양을 떨고 있는 마담에게 눈길을


보냈다. 그리고 허허거리는 노인에게도... 잠시 그렇게 그 두 사람을 바라보던 동성은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눈길을 박사장에게 돌렸다. 박사장도 마침 동성에게 눈길을 주던 차라 두사람의 


눈길이 정면으로 마주쳤다. 박사장은 동성의 눈에 떠오른 의혹의 빛을 보자 가만히 바라보았다.




" 저기!... 사장님!... 혹시 명수란 학생 아십니까?... 저희 학교 선배인데... "




" 명수?... 글쎄!... 명수... 명수라...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생겼나?... "




" 그게... 그러니까.. 키가 180정도에 언제나 머리를 짧게 깎고... 각진 얼굴에 눈썹이...


아!... 오른쪽 눈 위에 커다란 점이 있습니다... 눈썹에 가려 그렇게 보기싫진 않지만... "




" 그래?... 점이라?... 응?!... 그럼 그 친구의 아들인가?... "




동성의 말에 박사장은 금방 생각이 안난다는 듯 몇번이나 명수의 이름을 되뇌이더니 그래도 잘 


모르겠는지 명수의 인상착의에 대해 물어왔다. 동성은 박사장의 물음에 명수의 얼굴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특징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특징을 말하며 박사장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박사장은 그런 동성의 말에 다시 되뇌어 보더니 눈을 빛냈다. 뭔가 생각이 난 눈치였다.


그런 박사장을 동성은 기대에 찬 눈길로 쳐다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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