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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부는 내제자 - 33부
최고관리자 0 59,520 2022.10.20 16:30
야설닷컴|야설-내신부는 내제자 - 33부

이 작품은 성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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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이 작품은 **넷에서만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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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 그리고 비밀 1 ]




동성의 가르침과 본인의 노력으로 인해 상아의 성적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그런 상아를 보는 가족들의 눈길은 몇달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그런 시선을 보여주고 있었다.


골치덩어리를 본다는 듯한 시선은 어느새 기대감과 따뜻함으로 진하게 물들어있었다.


심지어 상희의 눈초리도 어느새 상아에게 따뜻함으로 물들어 있었던것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착착 흘러 찬바람이 슬며시 불어오자 어느새 수능시험일자가 코앞에 다가왔다.


항상 식구들의 격려와 몰라보게 오른 성적으로 학교에서도 경의의 눈초리를 받고 있던 상아도 막상


수능일자가 코앞에 닥치자 초조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밀려드는 중압감을 어쩔줄 몰라하는 


상아였다. 그런 상아에게 이제는 동성의 키스도 별 무소용이었다. 그만큼 상아의 중압감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쩌면 당연할법도 한 것이 상아의 초조함은 벼락치기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수있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짜증을 부리는 상아였다.




그런 속에서도 시간은 착착 흘러 어느새 예비소집일을 맞이하고 수능일이 되었다.


혹시라도 빠진 것이 있을까 전날부터 몇번이고 준비물을 챙기는 식구들이었다. 그러면서 다시


짜증을 부리는 상아의 표적이 되지않기 위해 상아와 눈도 안 마주칠려는 식구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상아의 모든 짜증은 고스란히 동성의 차지가 되었다. 이미 완전히 상아뿐 아니라


모든 식구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동성인지라 떠밀리듯 등을 밀려 상아의 상대가 되었다.




" 상아야!... 이제 내일이면 모든게 끝나... 너무 그렇게 초조해 하지말고 마음을 진정시켜...


너무 신경을 쓰면 자신의 실력을 전부 발휘할수 없게 된단 말이야... "




" 알아... 나도 그런거 다 알고 있어... 그러나 안되는걸 어떡해... 너도 겪어봤으니까 잘 알잖아


얼마나 초조해지는지... 미치겠어... 숨을 쉴수가 없을 지경이야... "




" 그래 니 마음 이해해... 나도 작년에 너하고 똑같은 것을 경험했으니까... 그래도 상아야..


어떻게든 마음을 진정시키도록 노력해야지... 안그러면 지금까지의 고생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수도 있단 말이야... 내말 알겠어?... 내가 도와줄일 없어?... "




" 음!... 알겠는데 잘 안돼... 후흡... 키스해줄래?... "




동성의 말에 상아는 알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진정되지않는 평소와는 너무나 다른 자신의 모습에


짜증까지 나는 것이었다. 아무리 진정하려고 온갖 애를 써봤지만 그것은 마음 먹은데로 되지않는


상아였다. 동성이 오고나서 부터 갑자기 마음을 고쳐먹고 공부에 열중한 터라 상아는 시험을 생각


만해도 머리가 찌끈거리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큰 실수를 할것만 같은 공포감을 느끼는 상아였다.


그런 생각에 마음이 진정되지 못하는 상아는 심호흡을 하다가 동성에게 말을 건냈다.




동성은 촉촉히 젖어있는 상아의 얼굴을 바라보다 상아의 손을 잡았다. 이어 동성의 손은 상아의 


어깨를 지나 갸름한 상아의 턱을 받쳤다. 살며시 감은 상아의 눈... 길게 뻗은 상아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아름다운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다 자신의 입술을 


상아의 입술로 가져갔다. 상아는 동성의 입술이 닿자 수십 수백번도 더한 키스였으나 오늘 따라


새삼스러운 기분을 느꼈다. 상아의 팔이 동성의 목을 휘감았다.




서로의 숨결이 거칠어지는 것을 느끼며 상아는 새삼 동성의 입술에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평온한 마음이 된 상아는 언제까지나 그러고 있겠다는 듯 동성의 목을 안고 있었다.


동성 또한 상아의 숨결이 거칠기는 했으나 더 이상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자 상아의 몸을 슬그머니


부드럽게 쓸어 내렸다. 어느새 동성은 상아의 몸을 침대에 쓰러 뜨리고 있었다.


이런 일은 벌써 수십 수백번도 더한 두 사람인지라 조금도 어색함이 없었다.




" 으음!... "




" 상아야... 사랑해... "




동성은 상아에게서 입술을 뗀후 상아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그러면서 동성의 손은 쉬지


않고 상아의 몸을 더듬어갔다. 어느새 상아의 얇은 티 속으로 들어간 동성의 손은 상아의 브레지어


하지않은 작은 유방을 감싸고 있었다. 상아의 입에서는 낮은 비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동성은 살며시 상아의 티를 올리며 눈부시게 하얀 상아의 속살에 입을 맞추었다. 그런 동성의


입에서도 신음과 함께 사랑의 찬가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비록 최후의 작업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뿐 두 사람은 사실 상대방의 몸에 난 점하나 까지도 알고 있는 사이였다.




단지 아직 대학진학이라는 중차대한 일이 남아있는지라 억지로 마지막 진입을 참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수능이 끝나면 최소한 일박 이일로 여행을 가기로 굳게 약속한 두 사람인지라 그것도 이제


얼마남지 않는 일이었다. 어쨋던 그렇게 서로의 몸을 애무하는 두 사람이었다. 점점 들뜨는 자신을


느끼며 상아는 어느새 초조함과 불안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동성은 잔뜩 부풀어 오른 자신의 물건을 억지로 억누르며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너무나 매혹적인 상아의 몸을 유린하고 싶은 심정이 수백번도 일어나는 동성이었지만 억지로 


누를수 밖에 없었다. 그런 동성의 마음 속에는 조금만 더 참으면 상아의 아다라시를 자신이 깰수


있다는 생각에 욕망을 누르고 있었다. 또한 동성이 그 정도로 참을 수 있는 이유는 다른데 그 


원인이 있었다. 바로 상희였던 것이다. 언제나 자신과 사랑을 나눌수... 




아니 상아와 상미의 눈치를 보느라 자주는 못나누지만 그래도 젊은 동성의 욕구를 풀기에 적당할


정도의 간격을 두고 상희와 나누는 정사는 동성에게는 너무나 유효적절한 것이었다. 


만약 상희와의 사랑도 못했다면 동성과 상아사이에는 벌써 문제가 생겼어도 수십번은 더 생겼을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상희는 상아에게 더 없이 고마운 존재라고 해야할것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몸을 애무하던 동성과 상아는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아쉬운 눈빛을 서로에게


주면서 떨어졌다. 그런 동성의 머리 속에는 상희의 아름다운 육체가 그려지고 있었다.




" 이제 마음이 좀 진정된거야?... 상아야!...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 일찍일어나서... "




" 오늘 같이 자면 안될까?... 마음이야 진정되긴했지만 나중에 다시 그런 생각이 들면...


그러니까... 오늘만 같이 자면... "




" 물론 네 마음은 잘알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도 있고... 전에 배웠다는 복식 호흡을 해...


마음을 안정시켜줄거야... 상아야!... 어짜피 시험은 너 혼자 보는거야... 누구도 도와줄수 없어


그러니 지금 이렇게 흔들린다면 내일도 마음이 초조해서 잘못 하는 수가 있어...


그러니 오늘 혼자서 마음을 달래봐... 나는 언제나 네가 손을 내밀면 잡아줄수 있는 곳에 있을께


그리고 내일 시험이 끝나면 우리 겨울 바다를 보러 가는거야... 단 둘이서... "




" 알았어... 네말 잘 알아들었어... 그래 불안하지만 나 혼자 이겨내 볼께.. 고마워... "




" 상아야!... 사랑해... "




동성은 상아의 말에 잠시 눈빛이 흔들리다가 조용히 그러나 설득력있게 입을 열었다.


그런 동성의 말에 상아는 처음에는 실망스러운 눈빛이 되었다가 동성의 말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자


어느새 수긍하는 그런 눈빛이 되었다. 이어 동성의 마지막 말에 상아는 가볍게 얼굴을 붉혔다.


이어 고개를 크게 끄떡이는 상아의 눈빛은 어느새 환상을 쫒고 있었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상아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방을 나서기 전에 다시 한번 상아를 돌아본 동성은 상아에게 미소를 보냈다.


상아는 그런 동성에게 마주 예쁜 미소를 던지며 사르르 눈을 감았다. 동성은 그런 상아가 유달리


예쁘다고 느끼며 문 옆에 붙어있는 전등의 스위치를 껐다. 삽시간에 방안은 어둠에 잠겼다.


동성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며 다시 한번 상아가 누워있는 침대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 잘자! 상아... 그리고 마음 편히 가져... "




" 동성이도... "




중얼거리는 동성의 말에 상아는 여전히 눈을 감은채 역시 혼자말처럼 대답했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문을 닫았다. 이어 발소리를 죽인채 아랫층으로 내려가는


동성이었다. 넓은 거실에는 상아를 제외한 모든 식구들이 숨소리도 죽인체 이층 계단으로 눈길을


주고 있었다. 동성은 자신이 내려섲 박사장이하 전 식구들의 눈길이 자신에게 향하자 괜히 


어색함을 느끼고는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동성은 박사장에게 말을 했다.




" 이제 겨우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생각보다는 안정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실것 없는것 같습니다... "




" 오! 그래... 정말 수고 많았어... 자! 모두들 내일 하루만 더 고생하면 되겠네... 음!... 시험이


저녁까지 친다고 했던가?... "




" 예!... 오후 5시까지라고 했습니다... "




" 그럼 내일은 모두들 시간을 비워라... 상아가 시험을 잘치던 못치던 상관없이 가족 회식을 할 


것이니까... 알았지 어떤 변명도 안 통한다는 걸 명심하고... 그렇게 말썽만 부리던 상아가


이렇게까지 할줄이야 누가 알았겠니... 이게 다 동성군 때문이긴하지만... "




" 별 말씀을 요... 아무것도 한게 없는걸요... 오히려 상아와 투닥거리기나 했지... "




"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상아가 저런... 아이고 그런 말씀마세요... "




" 그럼!... 동성이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상아가 이런 기대를 받았겠어?... 이게 다 동성이때문이야


안그래요 아빠... 동성이가 아니었으면... "




" 그럼!... 암!... 그렇고 말고... "




박사장의 말에 모든 식구들은 고개를 끄떡였다. 이어지는 박사장의 동성을 칭찬하는 말에 동성은


쑥스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겸손을 떨었고 박사장의 부인은 그런 동성의 겸손에 그렇지 않다는 듯


나서며 동성의 얼굴에 금칠을 했다. 그런 엄마의 말이 떨어지자 상미와 상희는 서로 질세라 동성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것이었다. 박사장도 그런 동성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던졌다.


동성은 그런 박사장 식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가슴이 벅차게 뛰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그래 이게 좋은거야... 사랑하는 상아!... 그리고 상희누나, 너무 아름다운 상미누나...


듬직한 사장님 마치 어머님이 살아 계시다면 이런 분일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모님...


비록 얼마되지 않았지만 너무도 많은 것을 얻었어... 이런 일은 앞으로 다시는 없을거야...


너무나 아쉽네... 이런 사랑이 넘치는 곳을 얼마후면 떠나야 한다니... )




동성은 그런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박사장 식구들을 한 사람 한사람 돌아보았다. 볼수록 정이 가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동성의 머리 속에 깊이 박혀 들었다. 한편 동성이 그런 생각을 하며 박사장 


식구들의 얼굴을 바라보자 그들은 그런 동성의 눈길에 미소로 답을 하는 것이었다.


그들 역시 동성이란 존재가 얼마안되는 기간이지만 자신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다. 특히 박사장은 그런 동성을 은근히 사위로 점찍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생각에 잠기며 혹시라도 상아의 수면에 방해가 될까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하던 식구들은 급기야 아직 시간이 이르기는 했으나 내일을 위해 각자의 방으로 갔다.


물론 이층으로 향하는 동성과 상미, 상희는 상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발소리를 죽인 것은


말할 나위도 없었다. 그렇게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던 상희와 상미는 서로에게 눈치를 못채게 


하느라 조심하며 동성에게 애교어린 얼굴로 미소를 보내기에 정신이 없었다.




( 햐!... 이런 염복도 자꾸 대하니 좀 그렇네... 아니지... 절대 아니야... 상미누님이나 상희누나


같은 사람이면 열명 백명도 마다안한다... 비록 내가 시간 시간에 코피를 쏟다 죽는한이 있어도


어디서 그런 미인들을... 아무리 생각해도 꿈만 같아서... 게다가 얼마 있으면 상아까지...


흐흐흐... 이 세상에서 나 보다 행운아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흐흐흐... )




동성은 자신의 침대에 몸을 눕히고는 그냥 솟아오르는 웃음을 참지못하고 킥킥거렸다.


미인도 그런 미인이 없는... 그리고 그런 미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다는 사실이 도저해 믿어지지


않는 동성이었다. 사실 상미와의 외출날 이후 학교에서 명수를 만날때마다 시달리는 동성이었다.


물론 처음에 다시 대면했을때 격렬하게 항의하다 오히려 온몸이 노근할 정도로 두들겨 맞은


동성이었지만... 명수의 변은 그런 미인을 얻으면 사방에서 질투를 받아야 하며 그 첫번째가 


자신이라고 했던 것이었다. 그런 명수의 말도 안되는 이유에 꼼짝없이 얻어터진 것이었다.




그 이후에 동성은 그런 명수를 피해다녔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동성의 지나가는 길목을 막아서서는


언어와 육체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명수였다. 견디다 못한 동성이 상미를 포기하겠다고 했다가


진짜 복날 개패듯이 두드리는 명수의 주먹에 보름 이상을 쩔뚝거리며 다닌 동성이었다.


명수는 감히 겁도 없이 여왕님을 팽게칠려고 했다는 괘씸죄의 항목까지 넣는 것이었다.


그 후에는 아예 반항할 생각조차 못하는 동성이었다.




( 응!... 누구지?... 상희누나?... 아니면 상미누나?... 설마 상아는 아니겠지... )




동성이 그렇게 과거의 일을 되뇌이고 있을때 슬며시 문이 열리며 가냘픈 인영이 마치 스며들듯 


들어오는 것이었다. 동성은 급히 생각에서 깨어나며 그런 여인을 바라보았다. 다음 순간 동성의 


눈이 반짝 광채를 발했다. 이미 상아 세자매의 향기로 그들을 구별하는 동성이었다.


상아의 아직 풋풋한 과일향과 상희의 즐겨쓰는 샤넬 향수... 그리고 상미의...


동성은 자신의 코를 자극하는 향기에 코를 벌름거리다가 슬쩍 미소를 지었다.




도무지 알수가 없는 일이긴 하지만 상미는 보면 볼수록 불가사의하기만 했다.


그 끝을 알수 없는 아름다움과 놀라울 정도의 탄력있는 피부 더우기 놀라운 사실은 별로 향수를


쓰지 않으면서도 풍기는 성욕을 자극하는 향기는 동성을 매번 들뜨게 만드는 것이었다.


동성은 방금도 상미의 체향을 맛고는 미소를 지었던 것이다.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향기였다.


상미는 아직 동성이 자신을 모른다는 생각인지 숨도 죽인체 살금 살금 침대로 다가오고 있었다.




( 후후... 누님이 헛 수고를 하시네... 누님 벌써 누님인지 다 알고 있어요... 그래도 지금 밝히면


김이 빠지겠지?... 어디 어떻게 하나 살펴나 볼까?... )




( 아직 눈치 못챘나보네... 오늘 좀 놀래켜줘야지... 호호호... 너무 눈치가 빠르단 말이야... )




그렇게 두사람은 동상이몽속에서 한사람은 천천히 움직이고 또 한사람은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잠시후 상미가 드디어 동성의 침대옆에 당도했다. 상미는 잠시숨을 고르다 동성을 향해 눈을


빛냈다. 살며시 동성에게 손을 뻗는 상미의 입가에는 즐거움을 참을수 없다는 듯 미소가 


벙실거렸다. 그렇게 상미의 손이 막 동성의 입에 닿으려는 순간 동성은 번개같이 팔을 뻗어 상미의


입을 막으며 상미를 침대에 쓰러뜨렸다. 




" 어머나!... 이런... "




" 훗!... 누님 여기 왠일이세요... "




" 알고 있었구나... 이런 나쁜... 그러면서도 시침이를 떼다니... 몰라... "




" 당연하죠... 누님 몸에서는 누구도 흉내 낼수 없는 향기가 난단 말입니다... 


그러니 금방 알수밖에요... 하하하... "




순간적으로 하늘이 빙돌며 자신의 몸이 침대에 넘어지자 상미는 잠시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동성의 목소리가 자신의 귀를 울리며 뜨거운 숨결이 느껴지자 상미는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는 자존심이 조금 상하는 상미였다. 이왕 속는 척하려면 끝까지 속아주는 척하는


것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다. 그런 마음에 새초롬한 음성으로 말을 하던 상미는 동성의


다음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몇번 듣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 상미였다.




" 정말이야 내 몸에서 향기가 난다는 말이... 나는 아무리 해도 모르겠는데... "




" 정말이죠... 그렇지 않고야 어떻게 제가 바로 누님인걸 알수가 있겠어요?... 안그래요?...


누님의 몸에서는 정말 너무 좋은 향기가 풍기거든요... 날 무척 들뜨게하는 그런 향기가... "




"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믿기는 믿겠는데... 혹시 너 혼자 그렇게 느끼는건 아닌가?... "




" 아무렴 어때요... 문제는 제가 그런 누님을 느끼고 또 이렇게 그 향기를 사랑한다는 거죠...


흠흠... 너무 좋아... 아무리 맏아도 물리지가 않아... 흠흠... "




" 미워!... 그럼 내 몸에서 나는 향기만 좋단 말이야?... 이런 나쁜... "




동성은 상미의 말에 그렇게 말을 하며 코를 상미의 가슴에 박고는 숨을 깊숙히 들이마셨다. 


그런 동성의 표정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마치 마약에 중독된양 몽롱한 시선을 던지는 것이었다.


상미는 그런 동성의 모습이 좋으면서도 한번 앙탈을 하는듯 삐침 모드에 들어갔다.


콧방귀를 야멸차게 뀐후 고개를 팩 돌리는 상미였다. 평소와 같이 상미의 향기에 흐뭇해하던 


동성은 그런 상미의 태도에 얼른 얼굴 표정을 바꾸었다.




" 설마요... 향기는 어디서 나는데요... 바로 누님의 몸에서 나잖아요.. 


그럼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 뭐겠어요... 당연히 누님이죠... 삐졌어요?...


제가 누님을 얼마나 사랑하는데요... 누님 사랑해요... "




" 흥!...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을 해... 너의 말이 거짓인거 이제 모두 알았어... 흥흥... "




상미는 그렇게 속으로는 동성의 말에 흐뭇해 하면서도 겉으로는 여전히 냉랭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동성은 그런 상미의 태도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런 미인의 냉정함을 본다는 것은 모든 


남성들로써는 공통적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는 것이었다.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더욱 심한 것이었다. 동성도 예외가 아닌지라 상미의 그런 


태도에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자 더욱 상미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전혀 변화가 없는 상미를 보자 동성은 급기야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했다.


그것은 상아에게도 곧잘 써먹는 그런 것이었다. 동성은 고개를 돌린채 속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상미의 얼굴을 살며시 돌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눈을 그런 상미의 정면으로 가져갔다.


상미는 그런 동성의 행동이 뭘 말하는지 잘 알고 있는지라 자신도 모르게 군침을 삼켰다.


다음 순간 동성의 입술이 상미의 입술을 조금은 거칠게 덮쳐왔다.




" 으음... 이러면... 흡... "




" .......... "




그걸로 끝이었다. 상미는 동성의 두툼한 입술에 절로 신음을 토하며 동성의 목을 껴안았다.


달콤한 키스가 서로를 들뜨게 만들고 있었다. 동성은 가슴에 느껴지는 뭉클한 탄력에 신음하면서


상미의 달콤한 꿀물을 마음껏 흠입하고 있었다. 비록 주위의 상아나 상희가 눈치챌까 두려워


최대한 소리를 죽이기는 했으나... 두 사람의 열기는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렇게 뜨거운 키스가 이어지며 두 사람의 손은 상대의 몸을 더듬어가고 있었다.




소리를 낼수 없는 안타까움이 상미와 동성 두 사람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었다.


벌써 동성의 손길에 의해 밖으로 그 아름다운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은 상미의 유방이 


가운데 고개를 오똑 들고 있는 유두를 앞세운채 자신의 모습을 뽑내고 있었다.


동성은 그것을 보자 급히 상미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며 황홀한 눈길을 보냈다.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유방을 가리는 상미의 손길을 급히 제지한 동성은 잠시 더 그런 아름다운


가슴에 충혈된 눈길을 주다가 낮게 신음을 토하며 자신의 입을 거기에 가져갔다.


다음 순간 상미의 입에서 낮은 탄성이 흘러나오며 동성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이었다. 마치 자신의 젖가슴을 탐내는 아들을 어루만지는 엄마라도 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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