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샤워를 하고 옷을 입었다.그때 아줌마가 일어나 나에게 말했다."지금 가게?... 후... 다음에 또 놀러와...." "네..아줌만 안 일어나세요?""내가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지?.. 호호 .. 난 좀 더 자다가 나가야겠다.오늘 너무 쓴 보약을 먹었더니.. 힘드네.. 호호"아줌마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나는 모텔을 빠져나왔다.
이미 나와 있던 용재 형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야... 좋았냐?""그냥 뭐..ㅎㅎ""아줌마가 뭐래? 또 놀러 오라 디?""응..ㅎㅎ 오늘 너무 쓴 보약을 먹었데...."
용재 형이 자지러지게 웃어댔다. 용재 형은 파트너의 번호를 따서 나중에 다시 한 번 만나기로 약속한 모양이었다.술이 깬 용재 형이 빠른 속도로 집 앞 다리까지 왔지만...
시간은 새벽4시가 되고 있었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아.. 비 오는 줄 알았으면 더 놀다 올걸.. 너 오늘 일 안 나가겠다?""응...비 많이 올 것 같은데 뭐... 오늘 고마 웠어.. 형 들어가~~"
차문을 열고 뛰어가려던 나를 뒤에서 형이 불렀다.
"야 이거 네가 아까 사논 거 가져가야지... 이 새끼 정신 아까 그 아줌마한테 놓고 왔구먼.... ㅋㅋ""아.. 맞다.... 들어가 형" 그려.. 담에 또 가자고 ㅎㅎ"난, 쇼핑백을 가슴에 품고 거세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집까지 뛰어올라갔다.마당으로 들어서자 엄마가 우산을 들고 나오고 있었고 나와 마주쳤다."왜 이렇게 늦었어?"엄마가 뾰 로 퉁 한 목소리로 쏘아댔다."미안.. 근데 어디 가려고?"
"다리 앞에서 불빛이 보이길 래... 너 마중 나가려는 참이었지..""그럼 엄마 지금까지 나 기다린 거야? 잠 안자고?""어 여 들어가.. 오늘 비 많이 온데.. 재 훈 삼촌한테서도 전화 왔어..당분간 작업 없다고.."난, 내방으로 들어가 비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안방으로 향했다.밤새 한숨도 못자고 나를 기다린 엄마는 그제 서야 이불안으로 들어가시면서 안방으로 들어온 나를 보며 말했다.
"왜?...""여기서 엄마랑 같이 자게... 그리고 이거"엄마와 같이 잔다는 말에 엄마가 순간 놀라는 눈치였고 난, 재빨리 쇼핑백을 내밀었다.난, 아까 용재 형과 읍내에 들렸을 때 사놓았던 썬 크림과 보습화장품.. 미용 팩들을 엄마한테 드렸다."쓸데없이 이런걸 뭐 하러 사와.. 돈 아깝게.."투덜거리고 있는 엄마에게 난, 이어서 깔끔하게 포장된 새 옷과 구두를 꺼내 드렸다.
"이건 또 뭐니?..." 엄마는 놀라면서 말했다."엄마 옷이랑 구두 좀 샀어.. 다음 달에 부녀회에서 여행 간다며..."엄마는 천천히 포장된 옷들을 뜯었고... 마음에 들어 하시는 눈치였다."옷 예쁜데.... 이런 옷을 엄마가 어떻게 입어?...젊은 애들이 입는 거 아냐?.."검정색정장 스커트와 하얀 반팔남방... 그리고 굽이 높은 검정구두였다."뭐 어때?... 엄마도 꾸미면 데게 예뻐...."엄마는 옷들을 한번 씩 입어보고 잘 개서 장 농에 넣으셨고 나를 보며 말했다.
"광호 네가 돈이 어디 있다고... 네 옷이나 사 입지.... 참.." 말은 그렇게 하셨지만 표정은 무지 밝으셨다. "암튼 고마워... 우리아들 밖에 없네.."난, 베개를 하나 들고 엄마 옆으로 들어가 누웠다.엄마와 한 이불속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비 오는 소리를 들었다.
날이 밝아올 시간이었지만 밖은 어두컴컴했고 천둥소리가 크게 하늘을 크게 울렸다.
가끔 번쩍이며 번개가 쳐 방안이 환해졌다가 다시 어두워졌다."비가 많이 올려나 보네...""그러게...""에 휴.. 술 냄새... 얼마나 먹고 온 거여?""응?.. 조금밖에 안마셨는데..." "자 이제.."피곤했던 엄마는 금새 눈을 감고 주무시고 계셨다.
우르르 쾅.....천둥소리가 크게 울렸고 번개가 번쩍였다.살며시 잠이 들었던 나도 번개가 번쩍이듯 눈을 떴다.난, 서서히 천장을 바라보며 바른 자세로 주무시고 있는 엄마 쪽으로 다가가 옆으로 누운 채 엄마 베개에 머리를 올렸다.엄마의 볼에 입술을 갖다 대보았다.쪼 옥.엄마의 향기가 좋았다.
난, 몸을 일으켜 세운 체 위에서 엄마의 얼굴을 내려다보다 엄마의 입술을 덮었다.내 입술 끝에 엄마의 입술이 닿았고 나는 혀를 내밀어 엄마의 입술을 한번 쭈욱 핥아보았다.엄마의 입술이 나의 침으로 촉촉해졌다.
나는 엄마의 이마에서부터 코.. 입술.. 턱까지 내려오며 엄마의 얼굴에 나의 입술을 새겨 넣었다.엄마의 볼에 한 번 더 키스를 하고 엄마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난, 드라큘라처럼 고개를 옆으로 돌려 엄마의 목을 물었고 쪼옥 빨아댔다.엄마의 가슴까지 덮여 있던 이불을 엄마의 배꼽까지 천천히 내렸다.그러자 갈색실크 남방을 입고 있던 엄마의 봉긋한 가슴이 나를 반겼다.
난, 조심스럽게 손을 올려보았다.엄마의 숨소리에 따라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했으며 두 근 두근거리는 엄마의 심장을 느낄 수 있었다.
난, 엄마의 옆에 누운 채 한손으로 엄마의 남방 단추들을 위에서부터 서너 개 풀기 시작했다.툭......툭.......툭.엄마의 봉긋한 가슴이 부끄러운 듯 브래지어 뒤에 숨어 있었고 난, 몸을 일으켜 엄마의 가슴골에 얼굴을 들이밀었다.나는 정신이 멀쩡했고... 술은 이미 깨 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은 아무 거리낌 없이 마치 내 여자를 탐하듯 그렇게 본능적인 것이었다.
전역해서 엄마를 모시며 잘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던 나였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엄마의 몸을 훔쳐보았고.. 엄마의 몸을 느끼며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그래서 몰래 엄마의 몸을 만졌고...욕정을 품기 시작했다. 황 씨 놈의 말대로 엄마는 외로운 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잘못했다가는 황 씨 놈 또는 다른 놈한테 가랑이를 벌리며 신음하고 있을 엄마 생각에 울화가 치밀어 오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엄마는 나만의 엄마이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