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삽시간에 한남동에 다다렀다.
거리가 가까우니 말이다.
시간은 겨우 열시가 조금 넘었을 뿐이다.
차 안에서 혜미는 거의 말이 없었다.
창 밖으로 시선을 향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고개를 숙이지도 내 쪽으로 거의 향하지도 않았다.
나는 별로 개의치 않는 척 했다.
운전을 하면서 조금 전 상황을 생각해보니,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혜미는 좀 독특한 아이같다.
기내에서 보았을 때와 전화 통화를 했을 때, 그리고 저녁식사와 차를 마시고 나올 때까지만 해도
그냥 예쁘고 활발한 젊은 아가씨일 뿐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나타났던 반응은 사실 좀 뜻밖이었다.
웬지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던 것이다.
애인의 이야기가 나올 때면 언제나 이야기가 짧아졌고, 뭔가 불만이 섞여나온다는 것쯤은 쉽게 눈치챘지만....
섹스에 있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잘 모르는 어떤 무엇이 있는건가?
어쩌면 어려서부터 엄격한 집안 분위기 때문에 원래 활발한 성격에 뭔가 우울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스며들어 한덩어리로 형성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그따위 것들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가?
혜미에게는 중요할지 몰라도 나한테는 중요한게 아니다.
내가 무슨 혜미의 애인인가?
미모의 젊은 여승무원이 아닌가.
내가 좋아하는 섹스 파트너의 대상으로 삼고싶은 아가씨일 뿐이다.
난 그저 혜미와 즐기기만 하면 되는거다.
내 목적은 어차피 그녀와의 엔조이가 아니었던가?
어차피 엔조이가 목적이라면, 그저 신나게 즐기고 마무리만 깔끔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나에게 어떤 피해가 돌아오지 않으면 그만인 것이다.
어차피 수연(외항사에 다니던 그녀의 이름은 채수연이었다)이를 배반하고,
사귀던 여자친구와 결별한 후부터 나는 내가 갖고있던 순수한 마음 같은 건 버린지 오래였다.
그딴 것은 개나 줘버려라라는 심정으로 내 자신을 냉정하게 바꾸어 갔다.
이후 만나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그저 남자로서의 내 본능과 욕망에 충실하자는 자세로
오직 엔조이로만 일관했을 뿐이다.
다만 수연이에게 받았던 기억이 잠재의식에 깊이 스며든 탓인지,
유니폼의 여승무원을 특히 좋아한다는 것 뿐이었던 거다.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되묻지만, 그따위 것들이 지금 나한테 뭐가 중요해?
혜미가 사는 곳 가까이에서 혜미의 요구에 의해 차를 멈추었다.
시동을 끈 후에 아주 잠시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지금 여기서 내려서야 안돼지.
이대로 끝을 낼 순 없다.
여기서 섣불리 보내줬다간 다음을 기약하기 힘들게 될 수가 있다.
내가 혜미에게 싱긋 웃으며 자연스레 말을 건넨다.
"커피라도 한잔 어떨까요?"
혜미가 그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젠장, 예쁜 보조개 한번 보기 힘들군......
"잠시만..."
잠시 차를 다시 움직여 가까운 편의점을 찾았다.
나 혼자 내려서 편의점으로 들어가 비교적 값 비싼 커피를 사들고 차로 돌아왔다.
그리고 가볍게 차를 몰아, 인근에서 비교적 가깝고 인적이 뜸한 강변 쪽으로 잠시 이동했다.
자기가 사는 곳에서 약간 멀어져 가지만, 혜미는 개의치 않는 듯 했다.
원래 그런 생각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이어지는 내 행동이 몹시 자연스럽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상대에게 자세히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맛이 좋다.
달콤쌉싸르함이란 느낌이 확실히 와닿는다.
아아, 어제 오늘 계속 컨디션이 좋구나.
업무도 잘 풀리고 스트레스 같은 것이 전혀 없어서 좋다.
매일 매일이 이렇게만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
혜미도 커피를 한모금씩 들이키고 있다.
웬지 답지않게 쓸쓸해 보이는 느낌이다.
어색한 분위기는 싫다.
"조금 전 깜짝 놀랐는데...."
내가 약간의 제스추어를 섞어가며 말을 건넨다.
"죄송해요..."
죄송하다니...네가 뭘 죄송해, 임마?? 알다가도 모를 애라니까...
"뭐가...? 오히려 내가 해야 할 말이 아닐까..."
혜미는 아무 말이 없다.
내가 말을 이었다.
"솔직히 말할께...갑자기 말 놓는다고 뭐라고 하진 말아줘. 지금은 그러고 싶으니까.
혜미한테 갑자기 미안한 짓을 했어. 하지만 나 전혀 후회하지 않아.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실 겁이 났었어.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전혀 후회스럽지 않아.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해. 키스 한번 했다고 혜미가 만만하게 느껴진다는 거 아냐.
그런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가져 본 적이 없어."
혜미가 잠자코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
혜미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날 봐, 혜미야."
혜미가 시선을 돌려 나를 바라본다.
내 두 눈을 응시한다. 여자들은 항상 내 두 눈을 응시하곤 했다.
내 눈이 맑고 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두 눈을 갖게 해준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혜미에게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 같아.
어떤 심정인지 모르겠어. 하지만 일시적인 충동에 의해서 무조건 저지르고 보자는
그런 허접한 생각은 결코 아니야. 내가 잘못한 거라고 말한다면 할 말 없어.
하지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전혀 후회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아. 솔직한 내 심정이 그래."
"네..알겠습니다.."
혜미는 나직이 중얼거릴 뿐이다.
직업병인가...이 상황에서도 무의식 중에 나오는 알겠습니다라니..ㅋ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여기서 첫번째 시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판단할 때 지금 여기서 혜미를 가지는 것은 문제 없다!
나는 일순간 정색을 했다.
그녀의 손을 꽉 쥐었다.
"혜미야!"
나직하지만 힘있는 음성에 혜미가 다시 내 얼굴을 바라본다.
순간 그녀 곁으로 바짝 다가가 앉았다.
"혜미야! 나 확신을 갖고싶어. 조금 전의 그 느낌을 다시한번 갖고싶어. 날 탓해도 좋다."
그리고 두 손으로 혜미의 얼굴을 살며시, 하지만 힘있게 움켜쥐었다.
그리고 좌석 받이로 혜미를 살짝 밀어넣었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혜미가 본능적으로 고개를 도리질 하면서 약간의 반항을 시도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개의치 않고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덮쳐갔다.
입술이 맞닿았다.
혜미가 흠칫한다.
내 한손은 혜미의 머리결을 가볍게 움켜쥐며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의 볼을 감쌌다.
"으흡...."
내 입맞춤에 혜미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내 혀가 다시 그녀의 치아를 벌리게 하고,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의 입안 구석구석을 탐닉한다.
혜미의 두손이 내 어깨를 감싸쥔다.
감싸 쥔 두 손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순간의 격정이다.
그리고....점점 체념해가는 그녀의 움직임을 느낀다.
나는 깊은 입맞춤을 그녀에게 퍼부었다.
이번에는 입술과 혀에 테크닉을 섞어가며 그녀를 공략하고 있다.
"흐읍..후우...."
그녀의 신음소리와 호흡이 조금씩 고조된다.
혜미의 두 팔이 내 목에 스르르 감겨온다.
혜미의 혀가 내 혀를 함께 빨기 시작한다.
얼굴의 체온은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이젠 기회다.
이 틈을 놓칠 내가 아니었다.
부드럽게 깊은 키스를 계속 시도하면서 손은 혜미의 가슴을 바깥에서부터 애무하기 시작했다.
정장 웃옷속에는 작은 나시티 하나와 브라만 있을뿐이라서 감촉이 좋았다.
날씬하고 키가 커서 가슴도 작을 줄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그렇지가 않았다.
적당하게 봉긋한 가슴이 느껴진다.
나는 손을 놀려 그녀의 가슴 속으로 전진시키기 시작했다.
브라의 감촉이 좋다.
내 손이 잠시 브라의 감촉을 느낀 후, 브라를 넘어서 그 속으로 들어갔다.
혜미의 유두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손이 가슴에 닿자, 뜨거운 체온과 함께 흠칫하는 혜미의 작은 떨림이 느껴진다.
"우...훕...!"
내 입술과 혀는 그녀의 입술과 혀에서 잠시 벗어나 그녀의 얼굴 이곳 저곳을 훑어가고 핥아간다.
그러다가 또다시 그녀의 입속을 파고들면서
그녀가 어떤 소리도 하지 못하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도록 만들고 있었다.
잠시 얼굴을 떼고 혜미의 얼굴을 바라본다.
감긴 두 눈은 파르르 얕은 떨림을 보인다.
"왜 이렇게 예쁘니...?"
내가 나지막히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그녀는 두 눈을 감은채 얕은 떨림 속에서 아무런 말이 없다.
이것도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일이다.
어떤 다른 반발의 언행을 시도하지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순간적으로 속삭여주는 것이다.
남자의 진심을 느끼도록 하려는 의도도 숨어있는 것이다.
속삭임과 동시에 다시 내 입술과 혀가 그녀의 귓가를 공략해 나간다.
그녀의 귀를 살며시 입술과 혀로 애무하고 빨면서
다시한번 그녀의 귀 속으로 내 숨결을 살며시 불어넣는다.
또 한번 혜미가 흠칫한다.
순간적으로 그녀의 온 몸이 순간 전율했다.
내 손바닥과 손가락은 능숙하게 그녀의 가슴과 유두를 희롱하고 있다.
내 얼굴은 그녀의 볼과 턱과 목을 애무하며 점점 내려간다.
다른 한손으로 그녀의 왼쪽 가슴을 드러내고 젖무덤과 유두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동시에 그녀의 오른쪽 유두를 혀로 살며시 핥았다.
아담하고 예쁜 혜미의 젖꼭지...
기내에서 처음 봤던 그녀의 유니폼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이 가슴과 젖꼭지.
내 입술이 그녀의 가슴을 베어물었다.
혀로 그녀의 젖꼭지를 이리저리 희롱한다.
"아흑...!"
순간적으로 혜미의 신음소리가 토해진다.
나는 여인의 가슴을 몹시 탐닉한다.
입술과 혀, 핑거링은 그 누구 못지 않게 자신있다.
동시에 세가지 기술을 모두 동원하며 그녀를 점점 녹여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빨로 혜미의 젖꼭지를 살짝 깨물었다가 당기기도 하고, 젖꼭지 주변을 맴돌며 혀로 빨고 애무해 나간다.
여자들 중에는 유방과 등 사이가 잇는 부분에서도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 점을 떠올리며 내 혀와 입술이 혜미의 양 젖무덤을 점령해 나가고 있다.
그녀의 상의를 벗기지는 않은 채...
그 상의들을 그저 걷어내고 풀어헤치며, 결국은 옷을 입힌 채로 공략하고 있다.
옷을 다 벗기는 장소나 때는 따로 있다.
여자들 중에는 완전히 옷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로의 애무와 섹스에 흥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리고 지금처럼 금방이라도 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르는 상황 하에서는
더욱 급박함과 간절함을 느끼며 빨리 흥분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녀의 상의는 이미 다 걷어올려져 있다.
지금 내가 걷어올리고 풀어헤치는 것이 혜미의 유니폼이라면 흥분과 쾌감은 더할 것이다.
상관없다.
어차피 그녀의 유니폼을 한꺼풀 한꺼풀씩 벗겨내며 쾌감을 즐기게 될 때가 올테니까.
나는 혜미의 양 젖무덤을 두손으로 둥글게 애무해주며, 입술과 혀를 그녀의 아랫쪽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그녀의 부드럽고 뜨거운 배를 핥아내려간다.
그녀의 배꼽으로 혀를 집어넣고 돌리자, 또다시 혜미의 몸이 흠칫한다.
좌석시트를 아래로 눕힌지는 이미 오래다.
"흐음...아!..아아...흐윽!"
혜미의 신음소리가 내 귀를 자극하며 온몸을 더욱 흥분시켜 온다.
순간순간 움찔움찔 놀라게 하는 내 공격으로 가끔씩 비명같은 신음소리를 섞어가며 토해낸다.
여기서 여자들을 흠칫하게 하는 또 한가지...
한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힘껏 애무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꽉 쥐었다.
그리고..내 입술과 혀는 그녀의 허리를 핥고 있다.
그러다 그녀의 허리 깊이 패인 곡선에 입술로 입맞추며 가벼운 애무를 했다.
"흐윽..!!"
아니나 다를까! 혜미의 몸에 반응이 온다.
여자들은 이 부분에 입맞추면 항상 이렇게 섬찟함을 느끼는 듯 싶었다.
이미 내 하체는 발기하여 팽팽한 텐트를 치고 있었다.
내 오른 손이 그녀의 치마를 걷어올리고 매끈한 허벅지를 어루만지고 있다.
매끈하고 부드러운 혜미의 허벅지...감촉이 매우 좋다.
파르르 떨리는 가벼운 살들의 반응, 온 몸을 휘감고 도는 짜릿한 전율....
고운 음성이 변해서 토해지는 격렬한 젊은 아가씨의 감창....
얼마나 흥분되는 현상들인가!!!
나의 손이 혜미의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 들기 시작했다.
날씬한 여승무원의 다리....
날씬하고 잘 빠진 고운 다리를 만지는 느낌이 얼마나 쾌감을 주는지 아는 분들은 잘 아실 거다.
치마를 살살 걷어올리자 나타나는 것은 분홍색의 노말한 팬티였다.
앞 부분만 부분적으로 망사로 된 그런 팬티였다.
내 손은 우선 혜미의 팬티를 벗기지 않고, 그 위를 살살 애무해 나갔다.
핑거링의 기술을 정성껏, 성의를 담아 마음껏 펼쳐내었다.
그 순간에도 다른 한 손은 위로 올려 그 순간에도 그녀의 젖무덤을 때로는 꽉 움켜쥐었다가,
때로는 풀어주며, 손가락으로는 젖꼭지를 이리저리 놀려준다.
핑거링으로 그녀의 은밀한 곳의 위로 기술을 넣으며, 살짝 고개를 들어 혜미의 표정을 살핀다.
"으으으....아학!"
기술이 들어가자, 혜미는 얼굴이 벌개진채, 여전히 나지막하지만 가파른 신음소리를 토해낸다.
슬슬 젖어오는 티가 팬티 위로 나기 시작한다.
이 순간에도 결코 서둘러서는 안된다.
냉정한 페이스를 유지한 채, 하지만 흥분을 유지하면서 기술로 계속 이끌어 가야 한다.
나는 더욱 더 애타는 기술로 혜미의 크리토리스 위와 질구멍 언저리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학! 으..으으..."
혜미의 얼굴이 흥분으로 홍조를 잔뜩 띄고 있다.
고개가 꺾이며, 이리저리 흔들어 댄다.
엄청난 쾌감과 온몸을 관통하는 전율에 정신이 없는 모습이다.
마치 고문을 당하는 듯 내뱉는 고운 신음소리가 매혹적이다.
감창소리까지 사랑스럽구나!
나는 순간적으로 두 손을 내밀어 힘껏 혜미의 양 엉덩이를 쎄게 움켜쥐었다.
마른 체형과는 달리 엉덩이는 제법 풍만하다.
잠시 후에는 손바닥으로 철썩철썩 쳐봐야겠다.
혜미는, " 아아...."하면서 가벼운 신음을 내품고 있었다.
나는 엉덩이를 슬슬 만지다가 이윽고 팬티를 옆으로 제쳐서 그녀의 보지를 보았다.
혜미야, 넌 참 좋겠다...벗겨놓고 보니....안예쁜 곳이 극히 드무네...
역시 내가 잘봤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아아...부끄러워...아..안돼...."
혜미의 신음소리를 토해내는 가운데의 중얼거림이다.
"너...너무 예뻐...정말 예쁘다..."
또한번 최면을 거는 주문을 내뱉는 나다.
여자들과 섹스하면서 혹은 섹스 후에 "좋아?", "좋았어?"따위의 질문은 하지마라.
"예쁘다" "아름답다" "사랑해" 이런 말들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감히 보증한다.
그런 말들이면 충분히 통한다.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벌렸다.
그리고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 속으로 넣어 질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정성껏 성의있는 핑거링의 기술을 쓴다.
혜미의 성격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아직 보지를 빨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손기술 만으로도 충분하다.
보지를 빨 수 있는 기회는 이후가 될 것이다.
길들여 놓고 천천히 해나가면 된다.
이 공략은 결정적이었다.
혜미의 온 몸이 마구 전율하며 요동치기 시작한다.
"으으..으윽!!아흑...아아...으으으"
허리가 막 휘기 시작한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는...정말 느끼고 있구나...허리가 막 휘고 있어...
어느 새 혜미의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다.
혜미는 신음을 참아보려는 듯 애를 써보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또다시 신음을 흘리면서,
눈을 감고 인상을 쓰면서, 자기만의 황홀경에 빠지고 있었다.
혜미처럼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는 상상력도 풍부하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어쩌면 혜미는 무엇인가를 상상하며 더한 흥분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남자야 원래 시각적으로 흥분하는 존재가 아닌가.
섹스 도중에도 혜미의 표정 하나하나 몸의 떨림과 반응을 나는 하나하나 체크해가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흠뻑 빠져서 이제 유방따위는 안중에 들어 오지도 않았다.
내 텐트는 이제 팽팽해져 터져 넘칠 정도이다.
나는 혜미의 애액이 충분히 흘렀다는 판단이 들자 급히 한 손으로 혁대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바지를 벗어 내리고 우선 팽팽하고 굵어진 자지를 손으로 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혜미의 애액에 번들거리는 보지가 내 눈 앞에서 나를 강렬하게 유혹하고 있다.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나는 먼저 자지를 손으로 잡은채 그녀의 보지 위로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녀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혜미의 감은 두 눈이 정신없이 파르르 떨린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외친다.
"씨발년!! 한번 가보자!!!"
섹스 시에는 천박한 어휘가 가장 흥분을 주게 된다.
나중엔 상대의 입에서도 고운 목소리로 그런 표현이 튀어나오도록 해야겠지.
나는 서서히 나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로 삽입하기 시작했다.
이미 흥분한 그녀의 보지는 나의 팽팽해 진 자지를 쉽게 받아들였다.
천천히 조금씩 삽입하다가 갑자기 자지 끝까지 밀어 넣자 혜미가 순간적으로 비명을 올린다.
"으으...아흑!"
그녀의 얼굴이 순간 통증으로 일그러진다.
좋아좋아...보조개가 탐스러운 너의 사랑스러운 얼굴...
쾌감과 통증에 한껏 젖어 일그러지는 그 모습...너무 좋아!
기내에서 널 처음 봤을 때부터 내가 간절히 원하던 순간이 바로 이 순간이었어.
그때까지만 해도 넌 이 순간까지는 미처 생각도 못했겠지.
사람은...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은 이런 순간을 자기 스스로 만들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나는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잘 아시다시피 너무 쎄게만 하는 것보다는 완급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아윽...아아..."
혜미가 고통이 섞인 비명같은 신음 소리를 토해낸다.
이제 여기서는 아랑곳 할 필요가 없다.
적당한 아픔을 전해주면서 마음껏 나의 욕정을 채워나가면 되는 것이다.
나는 이제 마음껏 내 욕망을 분출시키며, 열심히 피스톤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어느 순간 혜미가 "아아...!"하는 소리를 지르면서 몸을 경직시키기 시작했다.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다.
역시 급작스러운 상황, 어쩌면 그 누군가에게 들킬수도 있는 상황 하에서
이루어지는 섹스이다 보니 상당히 빨리 온다.
흥분을 매우 빨리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혜미의 보지에서 어느 순간 무척 강한 힘의 조임이 꽉 느껴진다.
그러다가....서서히 혜미의 몸이 풀려가기 시작한다.
"아주 좋아, 기회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군."
이 순간의 쾌감을 절대로 놓칠 수 없다.
나는 더욱 더 힘껏 자지를 꽂아대고 있다.
"철퍽철퍽" 울리는 소리의 쾌감이 한없이 즐겁기만 하다.
여자의 몸이 원래 한번 절정을 느끼게 되면, 그 다음 절정은 쉽게 오지 않는가.
혜미의 몸도 마찬가지로 그런 반응에서 벗어날 수 없다.
혜미의 몸이 또 다시 긴장되고 있다. 보지의 애액도 충분히 흘러나온다.
"우우우~~~!!!"
나도 점점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나는 원래 삽입 후부터 피스톤 운동을 할 때 완급조절과 시간조절을 매우 잘한다.
그리고 자지가 매우 커다란 거물까지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오래 간다는 점은 자랑할 만 했다.
지금 이순간 혜미에게는 너무 길지도 않고, 결코 짧지 않은,
나름대로 적당한 시간동안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혜미에게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것일 것이다.
하지만...나는 빼는 것을 싫어한다.
두 팔로 혜미의 등과 허리를 힘껏 껴안으며 일부러 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허윽...나...나올려고 해...혜미야...안에다...안에다 할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될대로 상기된 혜미...이마와 얼굴이 땀으로 가득하다.
혜미가 안간힘을 쓰며, 힘들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한껏 고조된 욕망을 그녀의 질 속으로 분출해 내기 시작했다.
혜미도 또 한번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질 속으로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뿜어 내었다.
이 때는 정말로 흥분했다.
혜미의 보지가 움찔움찔하며 내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다.
잠시 후...우리 둘 모두 정신없이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땀이 흥건하다.
둘 모두 매우 흥분하고 있었다.
원래 예상은 카섹스는 아니었는데...
뜻밖에도 너무나도 쉽게....카섹스를 벌이게 되었다.
어쨋든...이것으로 오늘은 거의 이루어졌다.
기내에서 다짐했던 서울에서의 섹스도 실현되었고, 혜미도 내 것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