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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친구와의 추억 - 상편 상
최고관리자 0 44,360 2022.10.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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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친구와의 추억




이글은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것임을 밝혀둡니다.


벌써 10년은 더 지난일인데,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고 남아 있는일이지요


저랑 동생이 초등학교를 다닐때, 우리집에 세들어사는 가족이 있었읍니다.


아빠,엄마 그리고 1남3녀의 6식구가 우리집 한켠에 세들어 살고있었는데,


그 집 둘째랑 제가 동갑이었고, 셋째가 제 동생이랑 동갑이었지요.


저랑 동갑내기인 둘째랑 저는 한집에 살면서도 얘기를 해본적이 별루없구,


동생이랑 그 집 셋째는 친하게 지내며 늘 붙어 다녔지요.


아마 같은 여자라서 더 친하게 지냈는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


암튼 그렇게 2년을 살다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고, 난 그집 식구들을 잊어버리고


살고있었읍니다. 시간이 흘러 난 대학에 진학을했고, 겨울방학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중 가게에 손님이 왔는데, 뭐랄까 아주 찐한화장과


옷차림이 야한 여자손님을 맞이했는데, 왠지 안면이 있는거 같이 보였지요.


참, 전 식당에서 서빙하는 아르바이트 중이었지요.


친구들이랑 와서 밥을 먹고, 한참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던 그 여자애가


자꾸 힐끗 힐끗 나를 쳐다보는거 같은 착각을 하고 있을때 였지요.


계산을 하기위해 계산대로 나오던 여자애가 날 쳐다보녀...


“혹시........철이오빠....아니세요?....”


“맞는데요.....누구신지........”


“맞죠 !...맞구나.....아까부터 혹시나해서 자꾸 봤었는데..^^...저 모르겠어요 ?


“...네....미안한데...누군지...생각이 안나서..........”


“하긴 그럴지도 모르죠,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저.....경미에요...경미...“


“.....경..미......경미....” 그떄 제 머릿속에 그 옛날의 기억이 떠오른거에요


“혹시.....민지(제동생)친구.....맞나?...”


“맞아요^^..민지친구...경미^^.....아시겠어요?^^”


“맞구나....나두 어디선가 봤던거 같은데....도무지 생각이 안나더라구..^^”


“오빠....언제 마쳐요?....마칠때올테니까.......맥주한잔 사줄래요^^


오랜만에 만났는데.....너무 반갑다^^“


“그러지, 뭐........10시에 마치는데 너무 늦지 않니?^^


“개안아요..^^..그럼 10시쯤 다시올께요^^..알았죠?^^”




그리곤 계산을 마치고 친구들이랑 떠들며, 가게를 빠져 나갔지요.


경미라...경미.... 그 조그맣고 눈이 동그랗던 애가 저렇게 커버렸다는 생각과함께


그애의 몸매가 자꾸만 아른거렸죠, 혹시....하는 생각과함께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갔고, 퇴근시간이 다되어갈무렵이였지요.


가게문을 열고서 경미가 들어왔고, 차한잔 가져다주고 잠시기다리게 하고선


옷갈아입고, 퇴근준비를 했죠.




“경미야 ! 어디갈까..먹고싶은거 말해....오늘 내가 쏠테니까”


“맥주한잔해요 시원하게, 좋죠?”


“그래.....그러자 ”




우린 가게를 나서서 멀지않은 호프집에 자리를 잡았지요.


술과 안주가 나왔고, 우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지요.


지나간 예전의 일들을 떠올리기도하고, 일상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었지요




“몰라볼뻔했어....경미 너..진짜 이뻐졌다^^


“에이, 오빠두 뭔소리를 .....오빠두 꽤 괜찮아 진거 같은데”


“참, 학교는 .......난 내년에 복학한다, 제대한지 얼마 안됐거든”


“.....오빠...나 학교 안다니는데......직장다녀”


“그랬구나, 미안 오빠는 몰랐다”


“아니, 오빠가 미안할게 있나, 뭐^^ 내가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뭐”




그러고보니 경미네 집이 형편이 그렇게 좋지를 않았었다는 생각을 떠올렸고


어렸을때도, 공부에는 별취미가 없었던거 같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다지 많이 마신거 같지도 않았는데, 경미는 벌써 취기를 느끼는지


혀가 약간 꼬여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지요.




“...오빠...근데...나 어렸을때 오빠 좋아한거 아니?”


“뭔소리야?....모르지 나야...어떻게 아니 그걸”


“나 사실 민지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뭐.....나두 오빠가 있었으면..했거든”


“그랬구나.....그럼 이제부터 내가 민지 오빠 해주지..뭐^^”


“진짜야?....이제부터 오빠 해줄거야?^^”




그렇게 말하며 경미는 신이나는거 같았지요.




“그래, 뭐...힘든일도 아니고, 오빠 해줄게”


“꼭 지켜야 된다, 그말^^..고마워..오빠^^”




그러는동안 시간이 12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술도 취한거 같아서 일어나기로 했지요


계산을하고 길거리에 나섰는데, 찬바람이 휙 불어 술이 깨는거 같더라구요.


그때, 경미가 “.....오빠.......이런말한다고..욕하지는 말구..........집에 안가면 안돼?”




그소리에 전 술이 확 깨면서 경미를 다시한번 쳐다봤지요.그리곤..


“안되기는......나야...개안지만.....너...혼나지 않을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면서, 전 주머니속을 뒤지고 있었지요


왜냐면, 여관비가 없을거 같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주머니속엔 여관비가 없었고,


제 머릿속은 갑자기 빨리 회전하기 시작했지요. 어떡해 구해야하나 ? ?




그리곤 멀지 않은곳에 사는 친구놈이 떠올랐고, 공중전화로가서 전화를 돌렸지요


“창수니?...나야 철이.....창수야 급해서 그런데 3만원만 지금 좀 빌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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