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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이야기-강간, 그리고 이별 - 하편
최고관리자 0 40,239 2022.10.2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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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는 날 바닥에서 일으켜 세우고는,


테이블 위에 엎드리게 했어.


배와 가슴에 와 닿는 유리의 차가운 감촉이 너무도 시원했어.


아마도 지금 내 몸이 무지 뜨거운 것일거야…




난 둥근 테이블 위에 배와 가슴을 대고 엎드려 있었어.


양 다리는 테이블 아래로 서 있었지.


그 애의 손이 허벅지 사이로 들어왔어.


그리고는 힘을 주어 다리를 벌리는 거야.




난 그 애의 의도를 눈치챘지만, 이미 꼼짝도 할 수가 없었어.


눈앞에는 날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며 가는


그 사람의 모습이 환영처럼 아른거리고 있었지…




그 애의 자지가 다시 몸 속으로 들어왔어.


날 테이블에 엎드리게 하고는 뒤로 넣은 거야.


양 손으로는 내 엉덩이를 꽉 쥐고 허리를 빼게 해서


보지의 각도를 잘 맞추고는…


그리곤 찔러넣은 거야…




다시 내 몸속에 야릇한 쾌감이 출렁이며 차오르기 시작했어.




지금 이건 뭘까…


난 왜 이렇게 테이블에 엎드려 있는거지?


그리고 지금 내 뒤에 있는 건 누구…?


누가 내 몸 속에 마구 자지를 찔러넣고 있는 걸까…?


이러면 안되는데…


내 보지는 그 사람 만이 가질 수 있는 건데…




난 희미한 웃음이 나왔어.


너무 바보같았어.


지금 이게 정말 나인지도 알 수가 없었어.




여기가 어디지?


난 누구야?


지금 뭘 하는 거지?


누구 자지일까?




낯선 느낌…


그 사람보다 더 뜨겁고…


그 사람보다 더 두껍고…


그 사람보다 더 깊은…


한번 찢어지기 시작한 기억들…




마치 부서진 초상화처럼 금이 가고 있었지.


멀어져가는 그 사람의 미소…


그 위로 덮힌 유리가 산산이 부서져가고 있었어.




헉헉헉헉…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어.


그리곤 점차 숨소리가 가까와오면서


귓가에 그 숨결이 느껴질 정도였지.


엉덩이가 그 애의 체온으로 따뜻해졌어.




그리곤 다시 한번 떨어지면서


보지속을 마구 때려대는 그 애의 자지가 느껴졌어.


찔러…더 찔러…더 박아…더 세게 박아!!


내 보지를…날…아주 다 부숴버려! 다 찢어버려!!


다시는 이 몸뚱이로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도록…




다 찢어버려!! 다 뜯어버려!!


니 보지 속에 그냥 싼다!


퍽퍽퍽퍽퍽…


척척척척척…




내 애액이 그 애의 피스톤에 마구 튀어


테이블과 바닥에 뿌려지고 있었어.




그 애의 자지는 내 자궁 속까지 뚫고 들어와


마치 내 몸속에 뜨거운 불기둥을 박아놓고 있는 것 같았어.




안녕…오빠…


불쌍한 오빠…


그러게 왜 날 이렇게 놓쳐…


다시 또 누가 오빨 나만큼 사랑할 거라구…


바보 같은 오빠…


이것 봐…오빠가 나를 단단히 잡아주지 않으니까…




차갑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냉정한 척…


안 사랑하는 척 하니까…


그러니까…날 놓치잖아…


이 세상에서 오빠를 젤 사랑할 나를 말야…


바보같이 왜 그랬어…


그러니까…얘가 날 먹잖아…


그러니까…얘가 내 보지에 박잖아…




오빠의 눈동자 속에 나를 한가득 담아주지 않으니까…


이런 녀석이 날 먹는 걸 막을 수가 없잖아…


조금 있으면 오빠의 정액으로 가득 찼던 내 보지 속에


얘의 정액이 가득차고 말거야…


그래도 좋지, 오빠?


정말 나 이렇게 얘한테 먹히고 있어도 좋지?




오빠가 그렇게 만지고 빨고 핥고 넣었던 내 몸을


얘가 가져도 좋은 거지?


내 가슴… 내 젖꼭지…내 등…내 엉덩이…내 보지…


얘가 다 먹고 있어. 얘가 다 갖고 있어.




그래도 오빠…입술만은 아직 안 줬어…


지금이라도 말해 봐.…가지 말라고…


그러면 나 아직 막을 수 있어…지킬 수 있어…


말해 봐 오빠… 날 안 놓칠 거라고…


오빠!… 어서 말해! 날 사랑한다고…


어서, 얘가 싸기 전에…




허억!! 나 싼다!!


아…아악…헉…




보지 속에서 끈질기게 피스톤운동을 하던


그 애의 자지가 뭔가 뜨겁게 부풀어오르는 듯 하더니,


순간 내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확하고 번졌어.




그 애의 몸이 마치 나사 빠진 로보트처럼 덜컥거리고 있었어.


내 눈 앞에는 마치 만화경 속의 세상처럼


꽃들이 마구 흩날리며 서서히 떨어져 내리고 있었어…




이건 절정일까…


아니면 절망일까…




그 애는 힘겨운 듯 의자에 털퍽 앉아


잠시 이마를 고이고 앉아 있다가


이윽고 정신을 차린 듯 일어나…


그제서야 화장실로 들어갔어.




난 그 때까지도 테이블에 엎어진 채였지…


눈물이 고여있는 것이 보였어…


어느새 울고 있었나 봐…


이렇게 될 줄 알았었는데…


언젠가는 이렇게 되고 말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시린걸까…


쏴-하는 소리가 들렸어…


그 애가 수도에서 씻고 있나 봐…




내 몸 속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게 느껴졌어.


그리곤 다시 종아리로…그리고 발뒤꿈치로…


정액이 흐르고 있었어.


내 다리를 타고…


보지 속에서 뒤꿈치까지…


그 사람의 정액이 아닌 다른 남자의 정액이…




바보…


등신…


천치…




그 때 덜컥하고 화장실 문이 열렸어.


그리곤 그 애가 나왔지.


난 멍하니 그 애를 바라봤어.


내 몸속에 한껏 정액을 퍼부어댄 새 사내의 얼굴을…




그 애는 의외로 자못 죄스러운 얼굴로 손에 수건을 들고 있었어.




물에 적셔 왔어…




난 그만 피식 웃고 말았어…




그래…너 맛있었어…게다가 그렇게 착하니…


어쩜 나한텐 네가 더 좋은 건지도 몰라…




난 테이블에서 몸을 일으켜 엉덩이를 반쯤 걸터앉았어.


그리고 말없이 다리를 벌렸지…




그 애는 내 가랭이 사이에 앉아서는


내 보지 주변을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기 시작했어…


꼼꼼히 닦아주는 그 애의 머리를 내려다보면서


문득 연민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어.




그 애와의 삼 년만의 섹스…


그 때는 이런 느낌 없었는데…




빨아줄래?




내가 말하자, 그 애는 적신 수건을 놓고 입을 내 보지에 댔어.


그리곤 클리토리스부터 차근차근 잘근잘근


마치 애무하듯 잡아뜯듯 깨물듯 내 보지를 빨기 시작했어…




난, 마치 속죄하듯 내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열심히 혀를 움직이고 있는 그 애의 머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어…




이제는 이애를 위해서 젖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 것도 같아…


그래 언젠가 너한테 입술도 줄께…




어두컴컴한 이층…피아노들이 마치 장승처럼 놓여있는 그 이층이


마치 무덤처럼 넓었어.




문득 찬 공기가 훅 불어왔어…


어딘가 창문이 열렸었나봐…




어느샌가 볼을 타고 눈물이 한자락 흐르고 있었어…


후회는 아닐꺼야…


후회는 안 할거야…




내일은 형광등을 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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