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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여자들, 실화 - 상편
최고관리자 0 37,489 2022.10.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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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여자들, 실화 - 상편 무척 오래 전의 얘기, 내가 젊었을 때, 대학교 1학년때의 얘기다. 서울에 있는 국립 대학교 공대에 다니던 나는 시쳇말로 고학을 했다. 국립대학은 등록금도 쌌지만 이런저런 명목의 장학금이 많아서 좋았다. 더군다나 공대에는 널린 게 장학금 이었는데 성적이 그런대로 괜찮은 나는 등록금은 걱정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먹는 일과 내가 쓰는 용돈 그리고 주거가 문제였다. 겨우 먹고사는 시골 농사꾼의 장남인 내가 학생인 내가 쓰는 용돈도 안 되는 돈으로 한 달을 사시는 부모님들에게 경제적으로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더구나 시골집에는 중, 고에 다니는 동생들이 둘이나 있었으니...... 결론은 가난한 학생들이 다 하는 입주 가정교사에서 찾아야만 했는데 예비고사에 본고사까지 있었던 당시의 대학입시 제도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은 입주가정교사를 찾았고 내가 다니던 학교의 이름 때문에 그런 자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대개 입주 가정교사를 찾는 집은 돈은 있는데 자식 농사에 신경 쓸 여유가 없거나 아니면 아예 돈으로 가정교사를 사 두고 자식 공부를 책임져라 하는 그저 그런 집 이었다. 기왕이면 예쁜 여학생이 있는 집으로 가고 싶지만 입주가정교사 세계에도 일정한 룰이 있어서 경력이 있어야하고 잘 가르친다는 소문 그리고 좋은 대학에 합격시킨 경력이 있어야했다. 공대 신입생인 나에게 그런 자리가 올리는 만무여서 처음 맡은 학생이 중3 남학생 이었다. 아버지는 인천에서 무슨 주물 공장을 하고 어머니는 살림만 하는 30대 후반의 아줌마였다. 내가 가르치던 수환이는 외아들로 성적은 중간 정도였지만 외아들답지 않게 내성적이고 얌전해서 반항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말을 잘 듣는 아이여서 가르치는데 별 불편함이 없었다. 소개로 알게 되어 전화를 했더니 집으로 오라고해서 갔더니 고향과 가족관계 학교성적 같은 것을 물으시는데 중간 정도의 키에 양끝이 올라간 안경을 쓴 아주머니의 차가운 눈초리와 인상에 나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가르칠 수환이를 불러서 인사를 시키고 궁금한것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는데 수환이도 그렇고 나도 그래서 그냥 멍하니 처다만 봤다. 아주머니가 다시 얘기를 하는데 가족관계나 부모님들에 대해서 물을 때는 아주 차갑게 보이던 아주머니가 나의 예비고사 성적과 입학한 대학 얘기를 할 때에야 [충청도 촌에서 용났네] 하시면서 조금 표정이 풀리는 것 같아 보였다. 내 얘기를 다 들은 아주머니는 좋다고 하시며 내가 있을 방을 보여주었는데 수환이의 바로 옆방으로 이층에 있는 세 개의 방 중에 가장 작은 방 인 것 같았다. 나는 솔직히 병원하고 학교 양호실 말고는 가정집에 있는 침대를 처음 보았다. 지금이야 누구나 침대를 쓰지만 나는 지금 옛날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개강이 한 달도 안 남았고 고향 선배의 입주 가정교사 집에서 눈치를 보며 신세를 지고 있던 나는 이것저것 따져볼 처지가 아니었기에 좋다고 얘기를 했다. 보수는 얼마를 주겠지만 몇 가지 지켜줘야 할 일이 있다고 했다. 친구를 데려와서는 안 되고 식사는 정해진 시간 이외에는 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학교 갈 때와 집에 올 때를 제외하곤 되도록 출입을 자제 해 달라고 했다. 화장실은 2층에 있으니 거길 써야하고 라면 같은 것을 끓여 먹고 싶으면 2층에 있는 큰 방에 딸린 조그만 주방을 쓰라고 했다. 거기 어린 아이 키만 한 조그만 냉장고는 꺼 놓고 안 쓰는 거니까 쓰고 싶으면 그건 써도 좋다고 하셨다. 아주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얼마나 냉정하고 사무적으로 말씀 하시는지 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약속을 하고 정한 날 선배와 함께 이불 짐을 지고 수환이 집을 찾았다. 장승백이 근처의 2층 양옥집 이었는데 이불을 가지고 들어서는 우리를 보는 아주머니의 인상이 안 좋아보였다. [선배님인데 제 짐 때문에. 금방 가실 거예요.] 아무소리도 안하고 문만 열어주고 돌아선 아주머니에게 나는 기가 죽었다. 선배는 서울 사람들은 다 그렇다면서 그냥 가겠다며 오히려 나를 위로했다. 라면이라도 끓여서 먹여 보내고 싶은 마음에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는 나에게 선배는 괜찮으니까 욕먹지 않도록 열심히 잘하라는 얘길 하고 갔다. 앞으로 내가 쓸 방 이지만 어색해서 책상 앞의 의자에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 갑자기 삐 하는 소리가 어디서 났다.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하니 벽에 붙은 전화기 인 것 같아서 받으려고 수화기를 드는데 벽에 모로 세워서 걸린 수화기가 뭐에 걸려서 금방 손에 잡혀지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드디어 수화기를 들고 귀에 대는데 아무 소리가 나질 안았다. 그렇게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아주머니가 올라오셨다. 이건 인터폰인데 삐 하는 소리가 나면 전화 받듯이 받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인터폰을 처음 봤지 하는 표정에 당시 집에 전화도 없던 나는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시면서 그 이불 말인데 그거 솜이불인데 어떻게 관리를 할 거냐고 하시는데 난 무슨 말 인지를 몰라서 어리둥절하고 있었더니 그거 빨려면 솜도 그렇고 누가 빨아 줄거냐는데 정말 창피했다. 내가 봐도 이불을 싼 보자기가 거의 한 달 전에 시골에서 이불을 가지고 올 때부터 버스를 타고 왔고 오늘도 버스에서 묻은 때가 더럽게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침대라 이불이 필요 없고 집에 두면 군 냄새가 집안에 배니까 아까 그 선배를 주든지 아니면 시골집으로 부치고 대신 자기 집에 있는 카시미롱 이불을 쓰란다. 얼마나 창피한지 난 정신이 없었다. 간신히 안 그래도 아까 그 선배님이 이불이 없이 담요만 있는데 그 분 드리면 된다고 하고 바로 이불을 도로 짊어지고 집을 나왔다. 집을 나오니 숨도 쉬어지고 비로소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를 찾아가니 선배가 벌써 쫓겨났냐고 깜짝 놀라면서 묻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사정 얘기를 들은 선배는 잘 됐다고 하면서 흔쾌히 이불을 받아주고는 영양보충 하러 나가자고 했다. 신림동 시장으로 가서 큰 철판에 여럿이 앉으면 삶은 돼지 내장을 야채와 섞고 고추장으로 1인분에 300원씩에 볶아서 파는 곳엘 데리고 가서 소주와 함께 사줬다. 술을 배운지 얼마 안 되는 몸에다가 그때는 빨간 두꺼비가 그려진 소주가 30도인지 25도인지 하여간 독했다. 남의 돈 받아먹기가 이렇게 힘든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내 신세도 처량한데 서울이 낯설어서 젊은 나이에 서럽기만 한 마음으로 소주를 각1병씩 마셨다. 선배는 자기는 이번 학기 끝나면 휴학을 하고 입대를 할 계획이니 그때까지 참았다가 자기가 있는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그때 참았던 눈물이 나왔다. 아직 2월이니 해가 일찍 저무는데 입주로 들어간 집에 오니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억지로 초인종을 누르니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첫날부터..... 이러면 곤란한데, 애가 뭘 보고 배우겠어요]하면서 지금은 술 취했으니까 안되고 내일 아침에 얘기를 하자고하셨다. 그때서야 정신이 퍼뜩 들었는데 속으로지만 처음으로 욕이 나왔다. [씨팔! 짤리면 짤리는거지.] 2층 내 방에 와 보니 카시미롱 이불이 있었다. 난 그때 카시미롱 이불을 두 번째 본 것이었으니 처음에는 본고사 보러 왔을 때 여관방에서 그리고 두 번째였다. 미끌미끌한 감촉이 이상했고 가벼운 이불이 무척 신기했다. 술도 취하고 고등학교를 다니던 집에서는 늘 그런 거라 이불을 덮고 침대에 누웠는데 인터폰이 삐하고 울려서 받으니 발을 안 씨고 자면 이불에 냄새 배니까 꼭 씻고 자란다. 그러겠다고, 아직 안자고 있는데 잘 때 씻고 자겠다고 얘기를 하고 인터폰을 끊었다. 아침에 앞으로 술 마시고 들어오려면 누구네 집에 가서 자고 와야 하고 다음에 또 그러면 나가줘야 한다고 하시는데 미안하다고 안 그러겠다고 사과를 했다. 그렇게 입주 가정교사를 하는데 아저씨는 아침에 그것도 가끔만 같이 식사를 하고 저녁은 같이 먹은 적이 었었다. 아저씨와 같이 아침을 먹을때도 나에게는 물론 가족들에게 관심이 없는 건지 아니면 아주머니처럼 냉정한 건지 한마디도 말을 안 해서 같이 밥을 먹는 내가 참 거북했었다. 가족들도 아저씨에게 말을 안 거는데 내가 할 말이 있을 리가 없지. 입주 가정교사로 들어가 있는 집은 별로였지만 그때만 해도 최신식으로 더운 물이 나오는데다가 양변기가 있는 목욕탕이이 있어서 할 만 했다. 수환이의 첫 번째 본 월말 고사가 다가왔는데 솔직히 내가 다닌 국립대학교의 공대생이 보기엔 중3 교과서라는 게 애들 장난 같아 보였고 시험에 나올 문제가 빤히 보여서 찍어서 가르쳤다. 아주머니가 성적이 잘 나왔다고 수고 했다고 하면서 월급에 천원을 더 얹어 주시는데 깜짝 놀랐다. 다방 커피가 60원인가 할 때니까 그때 천원이면 꽤 됐다. 그때쯤에는 나는 수환이를 통해 아저씨가 매일 집에 오는 것이 아니라 공장이 있는 인천에 계시다가 가끔 오신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모처럼 아저씨가 오셔서 같이 아침을 먹는데 아주머니가 수환이가 성적이 좋아졌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어쩌다 그런거아냐? 계속 잘 해야지.]하고 웃지도 않고 말을 하셔서 분위기가 좀 그랬었다. 하여간 그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내가 가져가는 점심 도시락 반찬이 달라지고 있었다. 집에서 싸주는 도시락 같은걸 가져가는 나는 기분이 좋았고 수환이는 그런 나를 더욱 믿고 따랐다. 도시락 반찬은 달라졌지만 아주머니는 여전히 늘 차갑게 보여서 저 아줌마는 웃을 줄 모르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나하고는 상관없으니까 하고 말았다. 그러다 수환이의 중간고사가 돌아오고 나는 계획을 세워서 수환이를 가르쳤다. 완전히 찍기로 문제를 뽑아서 숫자나 내용만을 조금씩만 바꾸면서 매일 매일 수환이에게 시험 보는 연습을 시켰다. 수환이의 시험이 다 끝나고 매일 결과를 기다리느라 학교에서 집에 올 때는 늘 조마조마 했는데 어느 날 집에 오니 평소의 싸늘한 집 분위기가 확 달랐다. 아주머니께서 수환이가 반에서 10등을 하던 애가 전교에서 10등이 됐다고 그래서 내일 집에서 있을 교회 모임에서 한턱을 내려고 사람을 불러서 음식 장만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휴! 하는 한 숨이 속으로 나왔다. 그날 저녁에도 아주머니와 수환이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저녁을 먹었는데 아주머니가 양주 마셔 봤느냐고 하시기에 못 마셔 봤다고 했더니 유리잔에 위스키를 따라 주셨다. 나중에 보니 조니워커였는데 무지하게 독하긴 했지만 향기가 무척 좋아서 미국 사람들은 이런 술만 마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두 잔만 주시기에 그것만 마셨는데도 취기가 올라와서 수환이에게 잘 했다고 하고 난 내 방으로 들어왔다. 목욕탕에서 씻고 기분이 상쾌해서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술기운에 책은 눈에 안 들어오고 나는 오래간만에 자위를 하고 있었다. 그때 방문이 열렸고 아주머니와 나의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다. 아주머니가 들고 들어오신 사과가 담긴 쟁반이 방바닥에 떨어졌고 하얀 봉투도 떨어지는게 보였고 나는 내 성기를 내 손에 잡은 채 그대로 얼어붙었다. 아주머니가 쟁반을 떨어트린 손을 입에 가져가며 악!하는 작은 비명을 지르시고 아래층으로 뛰어 내려가시고 나는 꼼짝도 못 했다. 혹시 수환이가 깰까봐 얼른 문을 닫은 다음 침대에 그냥 쓰러져 버렸다. 별로 크지도 않은 평균 사이즈인 내 성기는 그대로 가라앉아서 쪼그라들어 사정이고 뭐고 생각이 하나도 안 들었다. 이걸 지금 당장 내려가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해야하나하는 생각을 하다가 [자위가 죄야? 노크도 안하고 문을 연 사람이 죄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관뒀다. 봉투를 보니 아직 월급날도 아닌데 안에 3천원이 들어있었다.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아, 지금 가서 사과를 하면 용서 해 주실까? 그럴까?] 하다가도 [쪽 팔리기는 하지만 자위가 무슨 죄야?] 하는 생각까지 하여간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래도 아침은 어김없이 왔고 나는 수환이를 따라 억지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저씨는 집에 안 오셨는지 셋이서 아침을 먹는데 오늘 있을 교회 모임 때문인지 반찬이 무척 많았는데 도무지 맛을 몰랐다. 수환이가 학교에 가고 내 차례가 돼서 어제 그 쟁반과 칼, 그리고 봉투를 들고 내려가서 아주머니가 계신 안방을 노크했다. 문을 안 연채 무슨 일 이냐고 물으시기에 쟁반 가져왔다고 그리고 죄송하다고 한 번만 용서를 해 주시면 다신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용서 해 달라고 했다. 절대 미리 준비한 말은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얘길 했다. 여전히 문을 안 연채로 아주머니께서 도시락 싸 놨으니까 가져가고 쟁반은 식탁에 두라고 하시기에 시키는 대로 하고 얼른 집을 나왔다. 그날이 금요일 이었는데 학교에서 공부가되지도 않고 쫓겨나면 아껴둔 돈으로 밥은 먹을 수는 있으니까 독서실로 가면 당분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다. 다만 자위를 들켰다는 게 창피했지만 [교양 있는 아줌마가 왜 노크도 안 해서 사람을 이렇게 곤란하게 하는거야?]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학교에서 억지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시간이 딱 되어서야 집에 갔더니 아주머니께서 수환이와 저녁을 차려 주시는데 표정이 없으셨다. 학교에서는 화가 났지만 직접 뵈니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조용히 저녁을 먹고 내 방으로 올라왔다. 금요일이고 중간고사도 끝나고 해서 수환이는 토요일 오후에 시험에 틀린 문제만 공부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쉬고 있는데 누가 방문을 노크했다. [아, 드디어 이제 짤리는 순간이구나.]하는 생각으로 문을 여니 아주머니가 쟁반에 사과와 귤 그리고 봉투를 들고 서 계셨다. 그걸 내게 내밀면서 [이건 넣어둬요. 수고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그러고는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바로 돌아서서 내려 가셨다. 나는 잠시 멍 했지만 최소한 짤리지는 않았다는 걸 알고 어휴!!하는 한 숨을 쉬었다. 봉투를 열어보니 이게 웬일? 1만원이 들어 있었다. 깜짝 놀랐다. 학교에서 아주머니를 원망했던 게 후회가 됐고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동생이 사 달라던 청바지를 사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너무 기뻤다. 그것보다 당장 선배를 찾아가서 술을 사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려가서 수환이 어머니에게 선배에게 가서 자고 오겠다고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럴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꾹 참고 말았다. 지금 같이 핸드폰이나 메일이 있었으면 선배에게 고맙다는 얘기도 했을텐데....... 조금 있다가 교회 사람들이 와서 예배를 보는데 방음이 안 돼서 하는 얘기들이 다 들렸다. 그 중에도 수환이 어머니의 목소리는 평소와는 완전히 달랐다. 한 옥타브가 올라간 들뜬 목소리에 톡톡 튀는 것이 나는 아주머니가 저런 목소리도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토요일에 수환이가 틀린 문제만 골라서 풀어주는데 전부 내가 찍어서 연습했던 문제들 이었다. 답답한 생각이 들었지만 수환이가 잘 적응하는 것을 보고 다음 월말고사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수환이와 공부를 하는데 아주머니가 귤을 가지고 오셨는데 나는 아주머니를 볼 용기가 없어서 눈을 피했다. 수환이가 공부 끝났다고 친구들과 놀러 간다고 하는데 나는 도저히 혼자 집에 있을 용기가 안 나서 나도 약속이 있어서 다녀오겠다고 저녁은 먹고 오겠다고 하는데 아주머님이 무슨 말씀을 하려고 하시는 걸 얼른 피했다. 며칠 지나서 나 혼자 있는데 수환이 어머님이 올라오셨다. 둘 밖에 없어서 피 할 수가 없어서 방에서 뵈었는데 자꾸 망설이시다가 말씀을 하셨다. [저기 우린 식구나 마찬가지잖아요. 저기........속옷 직접 빨지 말고 내놔요. 그럼 내가 빨아줄게.] [네? 아니요 괜찮습니다.]나는 당황해서 말씀을 드렸다. [아니 괜찮다니까. 빨래만 하면 때도 안지고...... 내가 삶아 줄 테니까 꼭 내놔요.]하시는데 나를 보고 말씀 하시는 품이 간절한 데가 있어서 나는 무척 당황했다. 더군다나 방을 나가시면서 내 손을 잡고 [괜찮아요. 나 이해해요.]하시는데 얼굴이 빨개지셔서 내가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때까지 나는 내가 입은 하얀 삼각팬티를 목욕탕에서 손으로 빨아서 내 방안에 널어놓았었다. 나는 색깔이 노랗게 변 해 가는 팬티를 빨아 달라고 내어 놓기도 창피하고 해서 계속 손으로 빨아서 입었는데 어느 날 학교를 다녀오니 내 침대 카시미롱 이불이 새것으로 갈아져있고 이불 안에 새 삼각팬티와 러닝셔츠가 10개씩 있었고 내가 빨아서 널어놓은 헌 속옷들은 보이지 않았다. 오래 입어서 구멍이 난 러닝셔츠들도 있어서 무지하게 창피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즈음부터 수환이 어머니는 나와 수환이를 아래층으로 부르시는 일이 자주 생겼다. 예전에는 과일을 2층으로 가져다 주셔서 우리는 받아먹기만 했는데 그때부터는 우리를 아래층으로 불러서 먹으라고 하시고 TV를 보다가 올라가라고 하시며 왠지 자꾸 우리를 아래층에 오래 있도록 하시는 것 같았다. TV를 보다가 수환이에게는 너는 일직 자라고 올려 보내고 나에게는 더 보라고 하시는데 왠지 부담이 돼서 번번이 수환이를 따라 올라오고 말았다. 다시 수환이 월말 고사가 있었고 이번에도 성적이 잘 나왔다고 좋아하시더니 토요일 오후에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셨다. 서울에 와서 처음 대한극장엘 갔는데 수환이와 내가 앉고 수환이 어머니가 내 옆에 앉으셔서 영화를 보는 동안 수환이 어머니가 나에게 기대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피하느라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영화가 끝나고 볼이 켜지는데 아주머니의 얼굴이 상기되어 화장실로 가셔서 한 참 있다가 나오시는데 감쪽 같이 예전의 그 쌀쌀맞은 얼굴이 되어서 나는 놀랐다. 아직도 나는 직접 속옷을 빨았을 땐데 번번이 내가 널어놓은 속옷들을 가져다가 삶아서 하얗게 해서 내 방 속옷 서랍에 넣어 두시는데 무척 창피했다. 그러다 수환이 어머니가 그러시는 게 부담이 돼서 벗은 속옷들을 주말에 한꺼번에 빨려고 숨겨놓기 시작했다. 여름이 시작될 때였는데 수환이가 교회 학생회에 간 토요일 오후에 수환이 어머님이 올라오셨다. 앞가슴이 V자 형태로 깊이 파인 티셔츠에 짧은 치마를 입으셨는데 허리나 다리가 놀랄 만큼 가늘어서 깜짝 놀랐다. 여름용 이라면서 새 팬티와 러닝셔츠를 10개씩을 가지고 올라오셔서 겨울용 속옷 빨아서 삶아서 두게 내어 놓으라고 하셨다. 나는 괜찮다고 제가 빨겠다고 하니까 [어디다 숨겼을까? 내가 찾아볼까?]하시면서 내 책상 다리 두는 공간도 보시고 침대 아래도 보시면서 찾는 시늉을 하시는데 깊게 파인 티셔츠 사이로 수환이 어머니 유방이 다 보여서 내가 어쩔 줄 몰라 했다. 브래지어를 어떻게 하셨는지 몸을 숙일 때마다 유방이 거의 다 보였는데 분홍색의 유두가 보여서 얼마나 당황이 되던지. 나는 의자에 앉아서 제가 알아서하겠다고 하는데 수환이 어머님이 내 책상 앞의 책꽂이에 꽂힌 책 뒤를 보시려는지 왼 팔을 뻗어서 몸을 내가 앉은 쪽으로 기울이시는데 나는 가만있으면 아주머니를 안게 되는 자세 때문에 왼쪽 어깨가 아주머니 가슴으로 가도록 급히 몸을 틀었다. 그랬더니 반팔 러닝만 입고 있는 내 왼쪽 어깨에 아주머니 유방이 닿아서 내가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오른 팔로 내 등 뒤쪽의 책꽂이를 잡으시니 이젠 아주머니가 나를 모로 안은 자세가 되었다. 내 어깨가 수환이 어머니 유방 사이에 있어서 만일 내가 손으로 그만 하시라고하면 내 손이 아주머니의 유방을 만지게 되어 움직일 수도 없어서 가만히 있는데 숨이 안 쉬어졌다. 꼼짝도 못 하고 고개를 수그리고 있는 내 머리 뒤로 아주머니가 한 숨을 깊게 쉬시는 게 들렸다. 그리고 곧 팔을 걷으시는데 나는 그때야 숨을 쉴 수 있었다. 아주머니의 얼굴이 빨갛게 상기가 된 것처럼 보였는데 나도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상기되어 있었다. 아주머니가 나가시고 나는 자위를 했다. 처음으로 아주머니를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는데 속으로 [아줌마. 아줌마.]하면서 사정을 했는데 정액이 엄청 나왔다. 자위 뒤에 후회도 되고 창피해서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러고 있는데 대문에 빗장을 걸고 현관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아주머니가 외출을 하시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현관문을 나중에 잠갔는데!] 하는 생각을 하니까 피가 거꾸로 도는 것 같았다. [이게 뭐지?]하는데 아주머니가 내 방에 노크도 없이 들어오셨는데 얼굴이 빨간 게 숨을 거칠게 쉬셔서 무서웠다. 들어오신 아주머니가 멈칫 하시더니 나에게 [했어? 아깝게.] 하시면서 침대에서 일어나 앉은 나를 오른 팔로 안으시며 침대에 밀어트리셨다. [아줌마 왜 이러세요?]라고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는데 아주머니가 내 입에 키스를 해 오셨다. 처음 여자의 입술을 받은 나는 정신이 아득해서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주머니는 내 입술과 목에 키스를 하시면서 손으로는 러닝을 벗겼고 바지도 벗기셨다. 그러시는 동안 가쁘게 숨을 몰아쉬시는데 나는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손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당황 하는데 [안아줘. 안아줘.]하시기에 얼떨결에 아주머니를 안고 말았다. 아주머니가 어떻게 치마를 벗으셨는데 맙소사! 아무것도 안 입고 계셨다. 볼 수는 없었지만 내 다리에 아주머니의 음모와 뜨거운 액체가 느껴졌다. 아주머니가 침대에 모로 누운 나를 바로 누이시는데 머리가 벽에 닿아서 불편하던 내가 한결 편해졌다. 몸을 상반신만 들으시고 브래지어를 풀으셨는데 유방이 다 보여서 나는 눈을 감았다. 팬티만 남은 내 몸을 보시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 손으로 내 그곳을 가렸더니 아주머니가 [안 돼!] 하시면서 내 손을 사납게 치우시고 내 팬티에 손을 넣으셨다. 그리고 내 팬티를 벗기시는데 나는 꼼짝도 못 하고 알몸이 되었다. 아주머니도 알몸이 되어서 내 몸 위에서 몸부림을 치시면서 나의 그것을 손에 잡으셨다. 그러더니 나의 그것이 있는곳에 무릎을 꿇고 엉덩이로 내 그 위에 앉으시는데 나의 그것을 잡아 당신의 그곳에 넣으시는것 이었다. 금방 자위를 했지만 아주머니의 손길과 키스로 흥분한 나는 또 발기가 되었고 아주머니는 나의 성기를 완전히 당신의 그곳에 넣으셨다. 여자의 몸 속에 처음 들어가 본 나는 따듯함이 느껴별?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쳐 들어서 피스톤 운동을 하고있었다. 그때 반듯하게 누운 나는 손을 아주머니의 허벅지에 올려만 놓고 있었는데 나의 손을 이끌어서 당신의 유방을 만지게 하셨다. 생전 처음 하는 섹스에 유방까지 만지니 너무 흥분이 되어서 아주머니의 유방을 마구 만졌다. 아주머니가 엉덩이를 돌리시는데 깊은 곳의 돌기 같은 것이 내 귀두에 느껴졌고 아주머니는 그 돌기 부분이 내 귀두에 닿는 범위 안에서 엉덩이를 돌리시면서 [아으으으.]하는 신음을 내셨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 위에서 몸을 내리시더니 침대에 반듯이 누우시고 다리를 벌리시며 나를 안아 들이셨다. 나는 아주머니위에 엎드리면서 한 번에 삽입이 되었다. 아주머니가 내 엉덩이와 허리를 잡으시는데 다리를 하늘로 번쩍 들으시니 내 성기가 아주머니의 그곳에 깊이 박혔다. 아주머니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졌고 나도 사정이 임박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피스톤 운동이 빨라지는데 아주머니가 [조그만 더. 조금만. 조금만 더.]하시더니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이를 덜덜 부딪치시며 몸을 떨었다. 나는 곧 사정 할 것 같아서 계속 피스톤 운동을 하니까 아주머니가 [아니 아니 이대로. 이대로. 가만히 ~~~.]하시면서 내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꽉 주셨다. 나는 아주머니의 깊은 곳에 내 성기를 박은채로 가만히 있었다. 조금 있다가 아주머니가 내게 키스를 해 오셨고 나는 아주머니의 혀가 하는 대로 나의 혀를 맡겨 두었다. 아주머니의 움직임이 또 빨라졌고 그 순간 내게 [더 해줘. 막 해줘. 막 막~~~.]하시면서 내 엉덩이를 잡아 흔드셨다. 나는 머리가 쭈뼛 하면서 사정을 했고 아주머니는 [안 돼.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시면서 나의 엉덩이를 마구 잡아 흔드셨다. 다시 아주머니가 이를 부딪치며 몸을 떨었고 사정을 한 나는 그대로 아주머니 몸 위에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아주머니가 나를 몸 위에서 내려오게 하시더니 내 품에 팔을 올려 안으시고 숨을 고르셨다. 한 참 시간이 흐른 후 아주머니가 방을 나가셨고 나는 그렇게 아주머니에게 동정을 바쳤다. 그 이후로 아주머니는 완전히 다른 여자가 되어 나에게 살갑게 대했고 나도 틈만 나면 아주머니의 몸을 탐했다. 그 아주머니에게 섹스를 배우고 있었고 그 아주머니에게 나는 길들여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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