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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딸네
최고관리자 0 40,497 2022.11.02 06:46
야설닷컴|야설-봇딸네
봇딸네는 지금 마루에 앉아 형님, 아우하면서 술을 마시는 자기 남편과 이 상병의 얘기를 방안에 앉아 가슴 조이며 들으면서도 볼뿐만 아니라 아래도 후끈거리는 느낌에 "에이구! 내가 미쳤지...." 하고 한 숨을 내쉬었다. 봇딸네는 지금 설흔 중반의 나이로 이제 사십 중반을 넘은 남편과는 10 여년전 중매로 결혼하여 다른 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다가 3년전 지금 이 동네로 이사와 군부대 근처에서 군인들에게 술도 팔고 라면도 끌여주고 하는 이 장사를 시작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무슨 선술집 모양이라도 갖춘 것이 아니라 그냥 방 두 칸에 부엌하나 딸린 조그만 시골집에 방 하나에다 과자, 음료수, 술 같은 것을 진열해 놓고 밤에 담 넣어 나오는 군인들에게 간식거리나 파는 그런 장사였다. 남편은 조그맣게 농사지으면서 틈나는대로 산에 가서 약초도 캐다 팔고 했는데 그런 수입보다는 이 보잘 것 없는 가게의 수입이 훨씬 짭잘했다. 애초에 이 장사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으나 밤마다 군인들이 담 넘어 와서 먹을 것 찾고 술찾고 하는 통에 조금씩 푼돈 생기는 재미로 군인들 뒷바라지 해주다가 시작된 장사였다. 그러다 보니 이 봇딸네 단골은 병장 이하의 일반 사병들뿐인데 그 중에서도 고참의 심부름으로 먹을 것 사갖고 다시 담 넘어 부대로 돌아가는 쫄다구들이 대부분이었다. 밤에 봇딸네에 와서 방문 걸어 잠그고 라면이나 통조림 안주에 술이라도 먹고 갈 수 있는 놈들은 그래도 부대내에서 끝발 좀 있는 본부중대 소속이나 특수한 경우의 몇 사람에 불과했다. 그 가운데서도 이 상병은 부대 밖에 있는 물탱크 관리자로 아예 물탱크 옆의 작은 막사에서 기거를 하며 밤낮으로 봇딸네를 드나드는 최고의 단골이었다. 이 상병은 사수가 일찍 제대하는 통에 밑에 조수 하나를 두고 일찍 고참 생활을 하며 부쩍 봇딸네의 출입이 잦아졌는데 술친구가 없다 보니 늘 봇딸네 남편하고 대작을 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친해져서 봇딸네 남편하고는 형님, 아우 사이가 되버렸고 이 상병이 봇딸네를 부르는 호칭도 아주머니에서 형수로 바뀌었다. 주로 취침나팔이 분 뒤에나 이 상병이 오기 때문에 남편과 이 상병은 촛불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는데 밤늦게 심부름오는 쫄다구들의 발걸음이 끊길 때까지 봇딸네도 옆에 앉아 두 사람의 술시중을 들게 마련이었다. 그런때면 봇딸네는 이 상병이 자신에게 슬쩍슬쩍 주는 눈길 때문에 여간 자리가 불편한게 아니었다. 어쩌다 이 상병과 눈이라도 마주치게 되면 이 상병의 타는 듯한 눈길에 봇딸네는 마치 자신이 죄라도 진 듯 뜨끔하여 고개를 절로 숙이게 되는 데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엔 이상한 설레임이 들곤 하는 것이다. "이 사람이 나에게 무슨 딴 마음을 갖고 있나? 아냐! 내가 괜한 생각을.... 대학교까지 다니다 온 사람이 나 같이 나이든 시골여자한테 무슨...." 거기다 얼굴까지 이쁘장한 이 상병이 무슨 여자가 없어서 나 같은 걸 생각하랴 하면서도 이 상병의 그런 눈길이 여간 마음에 남는게 아니었다. 술 마시다 남편이 소변이라도 볼 요량으로 자리를 비워 방안에 이 상병과 단 둘이라도 있게 되는 때엔 봇딸네는 괜히 부끄러워져 하릴없이 방바닥만 쳐다보며 목덜미를 붉혔다. 마치 이 상병이 자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 같고 금새라도 자신의 손을 잡아 올 것만 같아 가슴이 콩닥거리기까지 하였다. 그래도 그런 이 상병 옆에 있는 것이 싫지는 안아서 밤이 늦도록 그 방에서 미적거리다가 "어여 건너가서 자~~~~! 일찍 인나야 할 사람이 왜 그라고 있뎌~~~~? " 하는 남편의 핀잔을 받고서야 건너방 물건있는 방으로 가 어린 아들과 같이 눈을 붙이곤 하였다. 다음 날 봇딸네가 일어나 보면 남편은 일찍 논보러 나간 방에 이 상병이 혼자 자고 있을 때도 있고 이 상병이 가버린 날도 있었다. 어쩌다 이, 삼일 이 상병의 발걸음이 없을라치면 "무슨 일이 있나?" 걱정도 되고 궁금도 하지만 본디 숫끼와 말끼가 없는 그녀로서는 남편에게 대 놓고 묻지도 못했다. 그런 날 밤이면 누가 오는 소리만 들려도 혹시 이 상병인가 하는 생각에 그녀가 먼저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곤 했다. 이 상병이 아닌 걸 알고나면 왠지 가슴 한 구석이 휙 달아난 것처럼 허전해 지면서 이것 저것 물건을 고르며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군인들이 다 귀찮기만 하고 어서 갔으면 하는 생각 뿐이었다. 봇딸네가 워낙 시골에만 살다보니 얼굴이 가무잡잡하여 첫눈에 돋보이는 미색은 아니지만 본디 얼굴이 고운 바탕이라 조금만 지켜보면 시골여자치고는 꽤 남자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구석이 있는 여자였다. 뿐만 아니라 물건을 집어 주느라 몸을 숙였다 폈다할 때마다 면 샤쓰속에서 출렁이는 그녀의 투실투실한 젖가슴은 참 여자에 굶주려 있는 군인들에겐 뇌살적이기 까지 했다. 그러다보니 군인들은 봇딸네만 보면 여기저기 그녀의 몸매 훑어 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가끔가다 "이쁘다"며 은근한 농을 걸어오는 놈도 있었지만 봇딸네는 부끄러움에 그저 웃음으로 답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이 상병이 며칠씩 안 보이는 날엔 그런 농이 귀에도 안찰뿐더러 싱숭생숭한 마음에 은근히 부아가 날 지경이었다. 밤늦도록 이 상병을 기다리다 허전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면 이 상병의 얼굴이 눈 앞에 아른거려 한참을 뒤척인 후에야 잠이 들 수가 있었다. 때론 남편의 코고는 소리나 아들놈의 보채는 소리에 문득 정신이 들어 "내가 남편하고 애 둔 년이 무슨 쓰잘데 없는 생각을 하나?" 하다가도 돌아 누으면 또 이쁘장한 이 상병의 모습이 아롱거리는 것이었다. 그런때면 이 상병이 다시 나타날 때까지 며칠을 손에 일도 안 잡히고 정신 나간 년처럼 보내기 마련인데, 며칠만에 밖에서 "형님! 주무세요?" 하는 이 상병의 목소리가 들리면 마치 돈벌러 나가 소식없던 서방 돌아온 양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봇딸네는 방안으로 들어서는 이 상병의 얼굴을 바로 쳐다보진 못하고 술상 차릴 요량으로 벌렁대는 가슴을 안고 부엌으로 들어가 김치며 반찬 몇가지를 안주거리로 차려 방으로 들여놓는다. 그러고도 바로 방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부엌에서 한참 가슴을 진정시킨 후에야 고개 숙이고 방으로 들어가며 곁눈질로 이 상병 얼굴을 훔쳐 보려다가 그만 이 상병의 시선에 맞닥뜨리면 도둑질하다 들킨 놈처럼 다시 또 놀라 좁은 방 어디에 앉아야 될지 몰라 당황하기가 일쑤였다. 그런 이 상병이 한 날은 닷새 동안이나 안 보이더니 휴가를 다녀오는 길이라며 고기 몇 근과 남편이 평소 엄두도 못낼 고급담배 두 보루를 들고 밤늦게 찾아왔다. 촛불에서 조금 비켜 앉은 봇딸네는 남편과 술을 마시는 이 상병의 얼굴을 훔쳐보면서 며칠 사이에 더욱 허여멀건 해진 이 상병의 모습에 "서울가서 잘 지내다 왔는가 보네?" 하는 생각에 야속한 마음까지 들었다. 두 사람의 술자리가 길어지는 통에 봇딸네는 자는 아들을 안고 건넌방으로 먼저 자러갔다. 아침에 일어나 신을 신으며 보니 군화만 있고 남편의 신발은 없다. 이 상병은 자고 있는 모양이었고 남편은 이미 논일을 나갔나 보다. 봇딸네는 세수를 하려고 수건을 갖고 나오려고 이 상병이 자고 있는 방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이 상병은 군복 상의는 벗어 던지고 바지만 입은 채 자고 있었다. 술상과 소주병이 없는 걸 보니 남편이 아침에 치우고 나간 듯했다. 가만가만 벽에 걸려있는 수건을 들고 방을 나오다 이 상병을 내려다보니 자는 모습인데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평생 검게 탄 얼굴만 보고 살아온 봇딸네의 눈에는 이 상병의 허여멀금하고 이쁘장한 얼굴이 마치 동화속의 왕자처럼 보였다. 또 가슴이 콩닥거리며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른다. 봇딸네는 다시 조심스럽게 방문을 닫고 나와 정성스럽게 세수를 한 후 머리를 빗으려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 한켠의 화장대 앞에 쭈구려 앉아 거울을 보며 머리를 손질하고 빗을 놓고 일어서려는데 "형수님!" 하며 그 때까지 자고 있는 줄만 알았던 이 상병이 뒤에서 자신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에그머니나!" 봇딸네는 놀라 엉덩방아를 찌으면서 이 상병이 잡아 다니는 쪽으로 힘없이 넘어가며 뒤로 자빠졌다. 어느새 이 상병의 몸이 자기 가슴을 누르고 있었고 이 상병의 입은 봇딸네의 입을 짓누르고 있었다. 이 상병의 혀가 봇딸네의 닫힌 입을 열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잠깐 어리둥절해 있던 봇딸네가 감았던 눈을 뜨니 바로 눈앞에 이 상병의 눈과 마주쳤다. 순간 봇딸네는 정신이 아득해지며 몸의 힘이 모두 빠져나가는 듯 했다. 이 상병의 손은 어느새 치마를 들치고 들어와 자신의 사타구니에서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봇딸네는 "이 상병! 이러면 안돼!" 하는 말이 머리 속에서만 맴돌 뿐 손가락 하나를 까딱할 수가 없었다. 급기야 이 상병의 손이 봇딸네의 속곳을 들추고 들어와 풀이 무성한 둔덕을 어루만진다. 봇딸네는 정신이 버쩍 나 본능적으로 손을 내려 이 상병의 손을 잡았다. "형수님! 사랑해요! 휴가 가서도 형수님 생각만 했어요!" 이 상병이 뜨거운 입김을 자신의 얼굴에 내뿜으며 쏟아내는 말에 봇딸네는 얼굴이 후끈거리며 가슴이 콩당콩당 거렸다. 이 상병의 손을 잡은 자신의 손에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듯 하며 손의 맥이 탁 풀렸다. 이 상병이 봇딸네의 속곳을 끌어 내리려고 손등으로 속곳의 앞부분을 밀어 내리자 봇딸네는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어주며 "어쩔려고 이래~~~? 으---응?" 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엉덩이를 들어 주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두 팔로 이 상병의 목을 휘어 감고 이 상병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속곳을 끌어 내리던 이 상병의 손이 자기 종아리 근처에 머물러 있는 것을 느끼고 봇딸네는 못이기는 척 다리 하나를 구부려 이 상병이 자신의 속곳을 완전히 벗겨 내는 것을 도와 주었다. 이 상병의 입술이 다시 봇딸네의 입술을 덮쳐 왔다. 이번엔 봇딸네도 목에 감은 손에 힘을 주며 이 상병의 입술을 빨았다. 이 상병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와 마치 뱀처럼 헤집고 돌아다니자 봇딸네는 갑자기 몸에 열이 나는 듯 하더니 아랫도리도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상병이 한 손으로 빠클을 급히 풀더니 바지를 엉덩이 밑으로 까 내리고는 봇딸네의 다리 한 쪽을 벌리며 가랑이 사이로 몸을 옮긴다. "현수 아버지 올텐데..." 봇딸네는 현수 아버지가 논에서 돌아 오려면 아직 멀었음을 알면서도 뭔가 한 마디는 해야 될 것 같아 뜬금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이 상병의 묵직한 몸이 봇딸네의 배를 누르는가 싶더니 뜨겁고 딱딱한 몽둥이가 봇딸네의 사타구니에 와 닿는다. 아직 겉에 까지 물이 흘러나오지 않아 구멍을 제대로 못찾고 있는 이 상병이 뜨거운 몽둥이를 아랫도리 여기 저기에 찔러대는 통에 봇딸네는 사타구니 사이가 불이라도 난 듯 뜨거워졌다. 그러기를 얼마만에 뭔가 뭉툭한 것이 가랑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느낌에 봇딸네는 뼈가 녹아 내리는 것 같았다. "허----읔!" 그러나 곧 이어 아픔이 찾아왔다. "아! 아! 아파----!" 이 상병이 막무가내로 쑤셔 넣으려는 통에 구멍 입구의 아랫살이 찝혀 들어가며 찾아오는 고통이었다. 아프다는 소리에 이 상병은 물건을 다시 빼더니 한 손으로 자기 것을 잡고 봇딸네의 아래 입구에다 대고 빙빙돌렸다. 봇딸네는 조금 전의 고통은 간 곳 없이 아랫도리가 근질거려 오는 느낌에 뒷구멍을 움찔거리며 저절로 엉덩이를 맷돌질하면서 들썩 거렸다. 그럴 때마다 펑퍼짐한 봇딸네의 궁뎅이가 방바닥에 붙었다 떨어 지면서 '쩌---억!' 하는 소리를 냈다. 아래 속에서는 뭔가 뜨듯한 물이 쉬지 않고 흘러 나오는 느낌이었다. '쑤---욱!' 애만 태우던 이 상병의 뭉툭하고 뜨거운 아랫도리가 봇딸네의 가랑이를 비집고 들어오니 아래가 꽉 찬 듯했다. "아이그! 아이그머니!" 봇딸네의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한 숨 섞인 소리가 나온다. 이 상병이 엉덩이를 들었다가 다시 내리면서 방아를 찧어대니 봇딸네는 " 아이그!.... 아이그 여보! " 하면서 아래를 흔들며 좋아했다. 이 상병은 이미 군복을 다 챙겨입고 돌아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다. 봇뜰네는 아득해졌던 정신을 차리고 발목에 걸려 있는 속곳을 잡아 다녀 입고는 일어나 앉았다. "형수님! 미안해요! 형님봐서도 이래선 안되는데...." 그러더니 담배를 끄고는 돌아 앉으며 봇딸네를 껴안는다. 봇딸네는 또 맥없이 이 상병의 품으로 쓰러지는데 이 상병의 입술이 또 봇딸네의 입술을 찾는다. 담배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다. 그런데 봇딸네는 남편의 담배 냄새와는 달리 그 냄새가 구수하게 느껴졌다. 봇딸네는 입술을 이 상병에게 맡긴 채 한 손으로 이 상병의 가슴을 쓰다듬었다. 봇딸네는 이렇게 이 상병의 가슴에 안겨있는 것이 마치 새신랑에게 안겨 있는 듯 너무 좋았다. "형수님! 이따 저녁에 올께요!" 이 상병이 일어서는 바람에 봇딸네도 따라 일어났다. 이 상병이 그런 봇딸네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아 자신의 몸으로 끌어 다니며 다시 입을 맞췄다. 봇딸네의 배에는 다시 딱딱해진 이 상병의 아랫도리가 느껴졌다. 봇딸네도 자신의 아래가 스물거리며 이상해지는 느낌에 엉덩이에 꼭 힘을 주었다. 이 상병이 입을 떼더니 봇딸네의 엉덩이를 툭! 한 대 때리며 웃고 나서는 방문을 열고 나갔다. 봇딸네는 차마 따라 나가지 못하고 이 상병의 발소리가 멀어질 때 까지 방안에 그냥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러다 아래가 척척한 것을 느끼고 부엌으로 나가 세수대야에 물을 퍼 담고는 문을 잠근 뒤 속곳을 벗고 쭈그리고 앉아 뒷물을 했다. 미끌거리는 것을 걷어내고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아래를 씻는데 조금 전 거기에 이 상병의 것이 들어왔었다는 생각에 아무리 찬 물로 씻어내도 아래의 뜨거운 기운이 가시질 안는다. 봇딸네는 그 날 하루 종일 구름에 떠 다니는 기분이었다. 이 상병의 달콤한 입술이 자기 입술에 붙어 다니는 듯 했고 이 상병의 손길이 닿았던 아래는 아직도 화끈거리며 아직도 그 니의 아래가 거기에 들어있는 것 같은 뻐근한 느낌으로 아래가 계속 척척해 지는 것이었다. "아이구! 내가 미쳤지!" 하면서도 한 구석에서는 어서 밤이 와 이 상병이 자신을 또 안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기실 봇딸네는 여기로 이사와 이 장사를 한 뒤로는 남편과 잠자리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밤만되면 수시로 찾아 오는 군인들 때문에 밤에 그 짓은 엄두도 못냈고 낮에는 자신은 밭 일하랴, 남편은 논에 나가거나 산에 약초를 캐러 가니 그럴 시간이 나질 안았다. 겨울이나 되어야 낮에 방안에 둘이 앉아 있다가 잠깐씩 재미를 봤지만 그도 언제 누가 들이닥칠지 몰라 마음 급하기가 이를 데 없는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원래 그리 밝히지도 않는 남편은 그 일에 심드렁해졌고 남편과 그리 좋은 줄 모르던 봇딸네도 남자와 살 맞대는 걸 잊고 살았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이 상병의 살 맛은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너무 좋았다. 남편과의 신혼 때에도 이렇게 좋은 적은 없었다. 이 상병의 뭉툭한 것이 아래에 힘있게 들락 거리며 여기 저기를 시원하게 안마해 주는데 봇딸네는 그만 오줌을 질근질근 쌀 것 같이 너무 기분이 좋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래를 흔들어댔었다. 거기에 이 상병이 뜨거운 것을 자기 안에다 쏟아 내며 아래 속을 자극할 때는 봇딸네의 아래도 덩달아 시큼해지며 많은 물이 나오면서 숨이 콱콱 막히고 눈 앞이 노래졌었다. 봇딸네는 남자의 살 맛이 이렇게 좋은 것인 줄 오늘에야 처음 알았다. 막상 밤이 되어 이 상병이 다시 왔지만 봇딸네는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워 술상만 급히 차려 주고는 아이를 데리고 얼른 건넌 방으로 건너갔다. 군인들의 발걸음이 끊긴 한 참 뒤에도 두 사람의 말소리는 그치지 않더니 급기야는 남편이 건너와 소주 몇 병을 더 들고 갔다. 봇딸네는 자는 아이 옆에 같이 누웠다. 눈을 감았는데 아래가 또 뜨거워졌다. 봇딸네는 그 느낌을 잊어 보려고 다리를 꼭 오므리고 힘을 주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봇딸네는 한참을 뒤척이다가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이 상병은 터질듯한 오줌보에 눌려 잠을 자다가 깼다. 봇딸네 집 안방이었다. 방에는 마시던 술병과 안주가 한 쪽으로 치워져 있고 봇딸네 남편은 술이 취해 옆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이 상병은 밖으로 나와 집 옆 밭쪽에다 대고 막혔던 오줌보를 시원하게 쏟고 환한 달빛 아래 좇을 털다가 봇딸네가 자고 있는 건넌방으로 눈 길을 돌렸다. 아침에 넣었던 봇딸네의 그 뜨거운 아랫도리를 생각하니 금새 아래가 뻣뻣해졌다. 그래도 그렇지 옆 방에 형님이 자고 있는데........ "?" "!" 나올 때 코골고 자던 생각이 났다. 방문에 귀를 대고 들어보니 지금은 코고는 소리가 안 들린다. 망서려졌다. 혹시 형님한테 들키면 망신당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남한산성가고 내 일생 조질 수도 있는데...... 여기까지 생각하던 이 상병은 "에이! 그냥 자자!" 하고 자던 방 문을 열려고 마루에 올라섰는데 발걸음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봇딸네가 자고 있는 방쪽으로 가고 있었다. "이거 내가 어쩔려고 이러지?" 하면서도 이 상병은 어느새 봇딸네가 자고 있는 방의 문을 열고 있었다. 조심했는데도 '삐--걱"하는 소리가 났다. 이 상병은 엎드린 채 기어서 방으로 들어간 후 문을 꼭 닫지 않고 열리지만 않게끔 해 놓은 뒤 창호지 문을 통해 들어오는 달 빛으로 방안의 어둠에 익숙해질 때 까지 숨을 죽이고 있었다. 방안에 여러 물건이 널려진 사이에 봇딸네는 아이를 향해 모로 누워 잠들어 있었다. 이 상병도 칼잠 자듯 봇딸네의 뒤로 가만히 누웠다. 쌔근...쌔근... 봇딸네의 숨소리가 고른게 잠이 깊이 든 모양이었다. 이 상병은 조심스레 손을 내려 봇딸네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깔고 있는 쪽 때문에 속곳을 입은 엉덩이가 반 쪽만 드러났다. 이 상병은 소리 안나게 자신의 바지를 벗어 내린 후 깔려있는 쪽 치마를 조금 더 밀어 올려 봇딸네의 엉덩이 갈라진 계곡이 드러나게 하고는 자신의 뻣뻣한 물건을 거기에 갖다 대었다. 얇은 천 위로 계곡을 따라 귀두를 위 아래로 훑어 내리는데 팽팽이 잡아 당겨진 속곳 때문에 계곡의 감촉이 별로 오질 안았다. 이 상병은 속곳 밑 부분과 허벅지 맨 살이 맞 닿는 곳에 자신의 귀두를 슬쩍 밀어 넣었다. 봇딸네는 자다가 문득 자신의 아래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잠을 깨었다. 뭔가 뜨듯한 것이 자신의 엉덩이 사이를 훑고 다니더니 가랑이 허벅지 사이로 들어왔다. 잠결에도 "아! 이 상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숨이 빨라지며 가슴이 쿵쿵거렸다 이 상병의 손이 등 뒤에서 넘어와 자신의 배쪽으로 손을 돌려서는 뒤로 잡아 다닌다. 봇딸네는 손의 움직임에 따라 엉덩이를 뒤로 내미니 이 상병이 속곳 끈을 잡고 끌어 내리려고 했다. "아이구! 옆 방에 남편이 있는데, 이 사람이 어쩌려고 이러나? " 하는 생각에 못하게 손을 잡았다. 이 상병이 잡은 손을 치우라는 듯 손을 흔들며 역시 속곳 끈을 놓지 않는다. "아이~~~~~`!" 봇딸네는 그만하라는 뜻으로 작게 콧소리를 내었다. "형수! 조금만 엉덩이 좀 들어요!" "아이~~~~~~~~~~!" "빨리요!" 이 상병이 작은 소리로 계속 재촉하는 통에 봇딸네는 엉덩이를 조금 들어 주었다. 주르륵! 하고 이 상병은 단번에 속곳을 벗겨 내고는 봇딸네의 오른 발을 들어 이 상병 자신의 다리위에 얹혀 놓는다. 그러더니 이 상병의 손이 앞쪽으로 넘어 와 봇딸네의 가랑이 사이에 손을 가져갔다. 봇딸네는 이 상병의 손이 닿자 전기라도 통한 듯 아래가 찌릿하니 이상해졌다. 금새 아래에 뜨거운 물이 쏟아지며 또 엉덩이가 돌아간다. "흐으으------(읔)!" 이 상병이 얼른 봇딸네의 입을 막았다. 이 상병은 오래가면 안되겠다 싶어 얼른 봇딸네의 엉덩이를 뒤로 더 잡아빼어 봇딸네의 몸을 ' ㄴ ' 자로 만들고 그 뒤에 엉덩이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몸을 밀착시켰다. 왼 손은 그녀의 목 밑으로 넣어 봇딸네의 입을 틀어막고는 다시 다리 한쪽을 들어 올리고 자신의 가운데를 봇딸네의 미끈거리는 살 속으로 밀어 넣었다. " (흐어-----, 아이구머니!)" 이 상병은 소리가 날까봐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였다. 한참을 그러니 넣고 뺄 때 마다 '쩔꺼덕!....... 쩔꺼덕 ! " 소리가 났다. 고요한 밤에 그 소리는 마치 천둥소리와 갈이 크게 들렸다. 소리를 줄여 보려고 속도를 빨리 했더니 "쩍! 쩍! 쩍" 엉덩이에 살 부딪치는 소리가 더 요란했다. 이 상병은 할 수 없이 봇딸네를 바로 눕히고 배 위에 올라탔다. 봇딸네의 아래에 자기 것을 깊이 박아 넣고는 방아를 찢는 대신 소리가 나지 않게 자기의 아래를 봇딸네 것에 꽉 붙이고 맷돌질을 했다. " (아이구! 아이그 여보! 아이그!)" 봇딸네는 아침보다 더 심하게 요분질을 해대며 이 상병에게 매달렸다. 그 바람에 봇딸네의 엉덩이가 방바닥을 누비는 소리는 '찌그덕, 찌그덕....', 한층 요란해지고..... 잠시 후, 이 상병은 사지를 대자로 뻗고 있는 봇딸네를 두고 그 방을 나왔다. 형님이 자고 있는 방으로 다시 가기가 두렵기도 하고 미안해서 마루에 걸터앉아 구두를 신은 뒤 달빛을 받으며 막사로 돌아갔다. 그 뒤 봇딸네와 이 상병은 점점 대담해지면서 시와 때를 안 가리고 그 짓을 계속했다. 이제 봇딸네는 한시도 이 상병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다. 언제 어디서고 이 상병이 자기를 만져 주기만 해도 좋았고, 허다 못해 눈길만 마주쳐도 좋았다. 그러다가 오늘이 온 것이다. 오늘은 남편이 산에 약초를 캐러 갔는데, 날이 저물도록 돌아오질 안았다. 봇딸네는 부엌에서 나무를 때어 밥을 하고 있는데 초저녁에 이 상병이 집으로 왔다. 벌써부터 술 먹으려는 것은 아니고 밥맛이 없어 저녁을 굶고 있다가 봇딸네 저녁 시간 맞추어 사제 밥이라도 한 술 얻어 먹으려고 온 것이었다. 컴컴한 집안에 봇딸네 혼자 부엌에서 밥하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쭈그려 앉아 불을 때고 있는 봇딸네의 펑퍼짐한 엉덩이의 씰룩거리는 모양에 이 상병의 아랫도리가 또 불끈 힘을 받았다. 이 상병은 봇딸네를 일으켜 부뚜막을 잡고 엎드리게 하고는 치마를 걷어 올리고 속곳은 엉덩이 한 쪽으로 밀어 놓고 그 틈에다 뒤에서 방아질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아이그! 여보! ....... 좋아! 여보!" 봇딸네도 새로운 체위에 한참 숨넘어 가고 있는데 "어흠! 흠!" 하면서 부엌 밖에서 기침 소리가 났다. 혼비백산한 둘은 얼른 떨어지고 이 상병은 앞 단추를 채우며 부엌을 나오는 사이, 봇딸네는 치마를 내리고 속곳을 정리할 틈도 없이 다시 솥을 걸어 놓은 간이식 아궁이 불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이 상병이 밖으로 나와보니 봇딸네 남편은 툇마루에 걸터앉아 막 담배 한 가치를 꺼내 불을 붙이는 참이었다. "어? 형님! 지금 오시는 길이세요?" 이 상병이 인사를 건넸는데도 현수 아버지는 말이 없이 담배만 태운다. 현수 아버지가 담배를 깊이 빨아 들일 때마다 현수 아버지의 굳은 얼굴이 담뱃불에 벌겋게 달아 올랐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곤 했다. "아! 들켰구나!" 이 상병은 암담했다.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는 손이 덜덜 떨린다. 어떻게 불을 붙였는지도 모르고 담배를 몇모금 정신없이 빨고 있는데.... 현수 아버지가 일어나 건넌방으로 들어가더니 소주 몇 병을 손에 들고 나왔다. 다시 마루에 걸터앉은 현수 아버지는 이빨로 소주를 까서는 그대로 반병쯤 병나발을 불었다. 한 숨을 푹! 내쉬더니 또 남은 반병을 다 마셨다. 그리고는 또 한 병을 땄다. 이 상병은 마루에서 일어나 말리려는 시늉을 하며 " 형님! 그러지 마세요!" 했더니 현수 아버지는 이 상병을 쳐다 보다가는 "어이!" 하고 큰 소리로 봇딸네를 불렀다. 봇딸네도 부엌에서 대충 돌아가는 낌새를 눈치채고 사지가 떨려오던 판에 현수 아버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며 "예--!" 하고 대답을 했지만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질 안았다. "어이! 내 소리 안들리남?" "예-!" 대답하며 봇딸네는 차마 부엌 밖으로는 나오지 못하고 고개만 삐죽 내밀고 어둠 속으로 현수 아버지를 쳐다 보았다. "여기 김치하구, 아우 소주 잔하구 좀 가져 와~~~~! 아, 어여~~~~!" 봇딸네는 작은 소반에 반찬을 올리는데 손이 떨려 덜그럭 거리는 소리만 요란하고 좀체 제대로 놓아지질 안았다. 죽고 싶은 마음으로 간신히 남편 옆에 상을 갖다 놓고 부엌으로 들어왔다. 현수 아버지가 이 상병의 잔에 술을 따러줬다. 서로는 말없이 몇 잔을 주고 받았다. 이 상병은 아무래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해야될 것 같아 입을 열었다.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아~~~! 씨잘데 없는 야기 허지 말구 어여 술이나 들어~~~!" "형님! 제가.." "어허~~~~! 술이나 들라니깨~~~!" 그리고 또 말없이 서로 술을 마셨다. 현수 아버지가 담배를 또 붙여 물더니 길게 연기를 내 뿜으며 "내 진즉부텀 알았어~~~. 내가 그러큼 바본줄 아남? " 그러더니 한동안 말이 없다가 "그려도 서로 조심을 허여지. 이게 뭐여? 아니 여기가 사람 한 둘 드나드는 집구석인감? 도대체 그게 뭐뜰 허는 짓이여?" 이 상병은 꿀먹은 벙어리였다. 봇딸네도 둘이 하는 얘기를 잘 들으려고 부엌 쪽에 달린 쪽문을 통해 방에 들어와 귀를 종긋 세우고 있는 중이었다. "에이구!....... 내가 미친년이지.......!" 현수 아버지는 연거푸 술을 몇잔 더 마셨다. 그러더니 일어나 마당에 팽겨쳐 놓았던 약초 망태를 둘러 메고는 누구에게 들으라는 소린지 "난 오늘 이 약초 갖구 이장네 가서 자구, 내일 아침 장에 들렸다 올거구만." 하더니 휘적휘적 어둠 속으로 걸어갔다. 이 상병은 말 없이 술 잔만 바라보고 있는데 눈 앞에 무엇이 가렸는지 술 잔이 잘 보이지를 안는다. "에이구! 내가 미친년이지...!" 방안에서 게속 같은 소리만 반복하던 봇딸네는 그 와중에도 조금전 이 상병의 물건이 들락거렸던 아래가 다시 또 후끈거려 옴을 느끼며 똑 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있었다. "신고산이 ~~~~~ 우르르~~~~~ 화물차....." 현수 아버지가 멀어져 가는 만큼 노래소리도 멀어져 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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