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상. 주말에 시간 좀 있어?” “주말에 왜?” “응. 나 사실은 생일이거든.. 그래서 유미상을 초대하려고.” “어머. 그래?” “그럼 당연히 시간 내야지.” “고마워. 유미상.” 나를 초대한 유키코는 내가 일본에 취업을 나와 1년을 생활하는 동안 가장 친하게 지내는 동료이자 친구였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엉뚱한 구석이 있기는 했지만 심성은 착한 여자였다. 주말이 되었을 때 나는 그녀의 집으로 향했고 가는 길에 백화점에 들러 그녀에게 줄 선물과 꽃다발을 샀다. 그리고 그녀의 집을 찾아가자 그녀가 나를 반겨주었다. “안녕. 유키코. 생일 축하해.” “고마워, 유미상.” 선물과 꽃다발을 건네자 그녀는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녀도 오랜 객지 생활을 하고 있었던 탓인지 나의 축하와 선물에 무척 감동을 받는 것 같았다. 그녀가 준비한 저녁을 먹고 난 뒤 나란히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갑자기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내게 말했다. “유미상. 나 보여줄게 있는데.” “뭔데?” “대신 비밀 지켜야 해. 알았지?” “뭐길래 그래?” “글쎄. 약속부터 해. 비밀 지켜준다고.” “알았어.” 그녀가 비밀 운운하니 궁금증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재차 다짐을 받으려는 그녀에게 꼭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해주고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기다렸다. 그러자 그녀는 수줍은 얼굴로 망설이더니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끌어내렸다. 순간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같은 여자인 내 앞에서 팬티를 벗는 그녀의 모습은 나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설마..’ 혹시 그녀가 레즈비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느낌이 머리 속으로 스쳐갔다. 무릎까지 팬티를 끌어내린 뒤 다리를 벌리고 선 그녀는 다시 치마 자락을 잡아 허리위로 걷어 올렸다. 순간 그녀의 은밀한 곳이 눈 앞에 드러났다. 그녀가 내게 보여주려는 것이 그것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녀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녀는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녀가 엉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런 행동은 너무나 예상 밖이었다. “어때?” “응? 뭐.. 뭐가?” “여기 자세히 좀 봐봐.” 같은 여자의 그곳을 자세히 본다는 것이 상당히 꺼림칙한 일이었지만 그녀의 요구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봉긋하게 솟아 오른 둔덕 위로 짧은 털들이 자라나 있었다. 내 그곳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털이 무척 깔끔하게 자라나 있다는 것이었다. ‘저기도 정리를 하나? 꽤 깔끔하네.’ 나는 그제서야 그녀가 보여주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왜 굳이 그런 것을 내게 보여주는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때? 예쁘지 않아?” “응. 예뻐. 근데…” “이거 미용실에서 정리해준 거야.” “미..미용실? 설마..” “나도 예전에는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어. 몇 주 전에 우연히 알게 된 거야.” “그..그럼 거길 갔었다는 거야?” “응. 벌써 두 번이나 갔었는 걸?” “어머. 정말?” “응. 정말이라니까.” “미..미용사들이 거길 다듬어줘?” “응. 그것도 남자 미용사가.” “뭐?” 순간 뒷머리가 띵- 하고 울렸다. 나로서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이었다. 여자 미용사가 그곳을 다듬어주는 것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인데 남자 미용사라니.. 내가 놀란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그녀는 신이 나서 자랑 하듯이 그곳에서의 일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들으면 들을수록 더 충격적이었다. “정말 남자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었어? 한번도 본적이 없는 남자 앞에서?” “그렇다니까.” “어머..어..어떻게 그런..” “근데 거기 미용사들은 절대 손을 대지 않아. 매너 하나는 정말 좋다니까. 그래서 마음 놓고 가게 된 거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일본 여자들이 조금 헤픈 경향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한국에서 엄한 교육을 받고 자라난 나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얘기를 하고 있는 동안 내 머리 속으로는 야릇한 상상이 스쳐가고 있었다.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자 미용사 앞에 다리를 벌리고 앉아 음부를 드러낸 채로 그로부터 음모를 미용 받고 있는 내 모습이 스쳐가자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상상만으로도 죄를 지은 것 같은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 야릇한 상상은 좀처럼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고 있었다. “유미상.” “응?” “나 다음주에 또 갈 건데 유미상도 같이 갈래?” “나..나도?” “응. 정말 괜찮은 곳이야. 한번 가자.” “아..아니. 난 괜찮아.” “그러지 말고 같이 가. 응? 내가 예약해 놓을게. 유미상에게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거야.” 나는 계속 안 가겠다며 그녀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그녀는 무척 집요하게 나를 설득해왔다. 그러더니 내 것까지 함께 예약을 하겠다며 못을 박아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꼭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정말 그런 곳이 있는 것인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였지만 내게 자랑하듯 말하던 유키코의 눈빛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한 주가 흘러가는 동안 내 머리 속은 계속 복잡해져 있었다. 그리고 예약을 해두었다는 주말이 가까워오자 괜히 가슴이 떨렸다. 토요일 오전. 휴무라 집에서 쉬고 있던 내게 유키코의 전화가 걸려왔다. “유미상. 오늘 저녁 7시야. 30분전에 내가 데리러 갈 테니 준비하고 있어.” “유..유키코.” “딴 생각 하지 말고 같이 가는 거야. 알았지?” “유..유키코..” 그녀는 내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저녁이 되자 나는 안절부절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꼭 거부감만 드는 것은 아니었다. 꼭 처음 미팅을 나갈 때의 마음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망설이던 나는 욕실로 들어가 몸을 씻기 시작했다. 특히 은밀한 그곳은 비누칠을 여러 번 해가며 아주 깨끗하게 씻어냈다. 유키코는 정확히 7시에 나를 데리러 왔다. “나 안 가면 안될까?”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너무 긴장하는 거 아니야? 가볍게 생각해. 그냥 미용을 받으러 가는 것뿐이야. 알겠지?” 결국 그녀를 따라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차에 올라 미용실로 향하는 동안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유키코는 들뜬 채로 쉴새 없이 떠들고 있었지만 잔뜩 긴장한 나는 말할 여유조차 없었던 것이다. 20여분을 달려간 끝에 조용한 주택가의 골목길에 차가 멈추었다. 유키코를 따라 차에서 내리자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치장된 미용실이 보였다. 잔뜩 긴장한 채로 유키코의 뒤를 따라 미용실 안으로 들어서자 말끔한 정장을 차려 입은 여자 종업원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어서 오세요. 처음 오셨나요?” “아니요. 예약 했어요.” “아. 그러시군요. 이쪽으로 오시겠어요?” 그녀의 뒤를 따라 고객 대기실이라는 작은 방으로 들어서자 그녀는 우리를 소파에 앉게 하고는 다시 방을 나갔다. 대기실은 편안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잠시 후 아까 그 여자가 손에 챠트를 들고 들어오더니 유키코를 먼저 데리고 나갔다. 혼자 남게 되는 것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아이처럼 유키코에게 매달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너무 걱정말고 마음 편하게 먹어. 나올 때는 기분이 아주 좋을 거야.” 유키코는 그렇게 나를 위로해주고 대기실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그녀의 위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나는 여전히 떨고 있었고, 얼굴이 창백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심하게 긴장하고 있었다. 유키코가 나가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 여자가 들어와 나를 안내했다. 그녀를 따라 작은 방으로 들어서자 일반 미용실 분위기가 다르지 않는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다만 좀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라는 것만 다를 뿐이었다. “잠시 기다리시면 미용사가 들어올 거에요.” “네.” 어색한 느낌으로 기다리는 동안 가슴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안절부절하며 긴장을 풀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을 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안으로 들어섰다. 너무 긴장하고 있었던 탓인지 나는 그를 보자마자 움찔하고 말았다. 하지만 너무나 준수하게 생긴 그의 얼굴을 보니 두려운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는 것 같았다. 친절해 보이는 그는 따듯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인사를 건네왔다. “안녕하세요. 마시모토라고 합니다.” “네. 아..안녕하세요.” “한국 분이신가보죠?” “그..그걸 어떻게..” “그냥 느낌으로요. 실은 저도 한국인이거든요.” “그..그럼..” “네. 교포 3세입니다.” 그가 교포라는 사실이 나를 한층 더 안심시키는 것 같았다. 일본 남자에게 내 그곳을 보이는 것보다는 한국 남자에게 보이는 것이 백배는 더 나은 일이었다. 하지만 아까부터 떨리고 있던 내 몸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우선 저쪽에 들어가셔서 옷부터 갈아입으시죠. 안에 가운이 있을 겁니다.” “저..전부 다 벗어야 하나요?” “아뇨. 아래만 벗으시고 위에는 속옷을 입으셔도 됩니다.” “네.” 그에게 부끄러운 질문을 던지고는 얼른 도망치듯 피팅룸으로 들어선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를 썼다. 그는 너무 멋져 보이는 남자였다. 운동을 즐기는 듯 잘 단련된 듯한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었고,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카리스마도 갖고 있었다. 그의 모습을 보고 나니 이제는 내 그곳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 그가 나를 이상한 여자로 생각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더 커졌다. 한참 심호흡을 하며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나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브래지어만 남겨둔 채 그곳에 있던 가운을 걸쳐 입었다.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분홍색 가운을 입고 허리 끈을 묶은 뒤에 다시 한번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네.” 나는 그가 안내하는 미용 의자에 앉았다. 내가 앉은 의자는 일반 미용실의 의자와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아래 발 받침대가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어 각각 발을 따로 올려놓아야 했다. 그렇게 앉아 있으니 그가 내 뒤로 다가와서는 낮은 목소리로 말해왔다. “많이 긴장하고 계신 것 같은데 긴장부터 풀어드릴게요.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네.” 말을 마친 그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부드러운 손길로 어깨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많이 긴장했던 탓에 잔뜩 뭉쳐 있던 어깨가 그의 손에 풀어지자 온 몸이 나른해지는 것 같았다. 그의 손길은 꼭 사랑하는 여자에게 베푸는 손길처럼 부드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객지 생활이 너무 외로웠던 것일까? 눈을 감은 채 그의 손길을 느끼던 나는 너무 쉽게 그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잠이 올 것 같은 몽롱함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 기분이라면 그가 나를 덮친다 해도 거부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가 한국남자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너무나 편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이제 긴장 좀 풀리셨나요?” “네.”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요?” “…” 그는 내 앞쪽으로 자리를 옮겨와 나를 마주본 채 등받이가 없는 동그란 의자에 앉았다. “의자가 움직일 테니 놀라지 마세요.” 그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의자에 달린 버튼을 누르자 내가 앉은 의자가 뒤로 젖혀지기 시작했고 동시에 발을 올려놓았던 발 받침대가 좌우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내 다리를 그를 향해 한껏 벌어지고 말았다. “긴장 푸시고 머리를 뒤로 기대세요.” 잔뜩 긴장한 채로 두려운 눈빛으로 그를 보고 있으니 그가 그렇게 말하며 나를 안심시켰다. 그의 말대로 눈을 감으며 머리를 뒤로 기대자 그가 다시 말해왔다. “이제 허리끈을 풀 겁니다. 괜찮으시겠죠?” “네.” 얼떨결에 대답을 하고는 두 손을 불끈 쥐었다. 그러자 그가 내 허리에 묶인 끈을 풀어냈고 벌어진 앞섬을 활짝 펼쳐 놓았다. 순간 브래지어만 하고 있는 내 몸이 고스란히 그의 앞에 드러나고 말았다. 다리가 벌려져 있었기 때문에 내 은밀한 곳이 그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두 눈을 질끈 감은 채로 몸을 떨고 있으니 그가 다시 나를 위로해주었다. “너무 떨지 마세요. 아무 짓도 안 할겁니다. 단지 전 미용사일 뿐이니까요.” 아무 짓도 안 한다는 그의 말에 안심이 되면서도 왠지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여자의 심리란 나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눈을 감고 잠시 기다리자 갑자기 아랫도리가 따듯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놀라 눈을 떠보니 하얀 물수건이 내 음부 위를 덮고 있었다. “이렇게 해주면 미용하기가 좀 더 편합니다. 남자들 면도할 때도 이렇게 하곤 하죠.” “네..” 그의 설명을 듣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갑자기 그의 손이 물수건 위로 올라와 내 음부를 더듬기 시작했다. 내 그곳을 닦아내기 위한 움직임이었지만 낯선 남자의 손이 그곳에 닿으니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미용을 위한 행위였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입술을 깨문 채 몸을 떨고 있는 동안 그의 손길은 내 민감한 그곳을 쉴새 없이 더듬었다. 닦아주는 움직임 치고는 지나칠 만큼 부드럽고 자극적이었다. 그의 손끝이 음순을 누른 채로 움직이는 동안 나는 야릇한 흥분에 젖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가 그만 두기를 바랬지만 그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었다. 이미 씻고 왔다고 말하고 싶어도 부끄러움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아랫도리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고 그곳이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객지에서 혼자 생활했던 것이 너무 외로웠던 것인지 내 몸은 너무 쉽게 젖어 들고 있었다. 거세게 밀려나오는 숨소리를 막기 위해서라도 입술을 더욱 강하게 깨물고 있던 나였지만 그 거친 숨결을 감당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아..하아..” 나는 어느새 입술을 벌린 채로 힘겨운 숨결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가 나를 보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잠시 동안 그의 자극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던 그 행동을 의식한 나는 부끄러움에 얼른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렸다. ‘어..어떻게.. 내가 이 남자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미쳤나 봐.’ 자책하듯 스스로를 원망하고 있을 때 그의 부드러운 음성이 들려왔다. “괜찮아요. 너무 부끄러워 마세요. 본능인걸 어쩝니까? 아마 저라도 그랬을 것 같은데요.” “…” 그의 위로는 나를 안심시키면서도 동시에 나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 부끄러움을 느끼는 동안에도 그의 손길은 좀처럼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내 그곳을 자극해오고 있었다. 꼭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그는 내 민감한 곳을 아주 자극적으로 건드려 주고 있었다. 그럴수록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들고 있었다. 이미 그곳은 젖어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가 그 수건을 치워낸다면 젖어 있는 그곳이 그에게 보여질 것이 분명했으니 나로서는 더욱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애초부터 이런 곳에 오는 게 아니었다는 후회를 하고 있었지만 이제 와서 그런 후회를 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었다. 괜히 유키코가 원망스러웠지만 그것도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렇게 후회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의 엄지 손가락이 크리토리스를 자극해오기 시작했다. 그 민감한 곳이 그의 엄지손가락 지문 부위에 가볍게 눌린 채로 자극을 받으니 더욱 견딜 수가 없었다. “하아..하아..” “아직도 기분이 많이 이상한가요?” “흐읍.. 제발..” “그만 두라면 그렇게 할게요.” “하아..하아.. 그..그게 아니라.. 흐으응.. 거..거긴.. 안돼요.. 거긴 너무 강해요.. 흡..”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해버린 나는 부끄러움을 견딜 수가 없었다. 마치 섹스 파트너에게나 할만한 얘기를 그에게 해버린 것이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내보일 수가 없었다.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도 걱정스럽기만 했다. “괜찮아요. 몸이 그렇게 반응하는데 어쩔 수 없잖아요? 이제 그만 할게요.” 그는 너무나 태연하게 그렇게 말하면서 그곳을 덮고 있던 수건을 걷어 냈다. 순간 따듯했던 그곳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의 손이 그곳에서 벗어났지만 나는 여전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젖어버린 그곳을 그에게 들켜버렸을 것이 뻔한 일이었기 때문에 얼굴을 보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가 모른 체 해주기를 바랬지만 그는 짓궂게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여기가 많이 젖었네요.” 그의 그 한마디에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그냥 음모를 다듬으러 왔을 뿐인데 그렇게 젖어버렸으니 그가 나를 이상한 여자로 볼 것은 틀림 없는 일이었다. “제가 닦아드려도 될까요?” “아..아니요. 제..제가 할게요.” 그의 말에 놀란 나는 얼른 얼굴에서 손을 떼내며 그곳을 손으로 가렸다. 그러자 그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더니 티슈를 뜯어와 내게 건네주었다. 그리고는 내 앞에 다시 앉아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았다. 그가 보는 앞에서 그곳을 닦아야 한다는 사실이 나를 수치스럽게 만들고 있었지만 그에게 고개를 돌려달라는 말조차 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그의 앞에서 그곳을 닦아내는 수치스러운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마치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난 뒤에 그곳을 닦아내는 것 같은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고 있는 셈이었다.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버리고 싶었지만 그와 단둘이 있는 그 좁은 공간에서 몸을 숨길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내 부끄러움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그곳을 닦아냈던 휴지를 들어 올리는 순간 찐득한 느낌의 애액이 휴지에 길게 늘어지듯 이어진 채로 끌려 올라왔던 것이다. 안 그래도 잔뜩 흥분해있던 그의 얼굴이 그것을 보고는 더욱 진한 흥분을 표출하고 있었다. 정말 갈수록 태산이었다. 나는 다시 그곳을 잘 닦아내고는 얼른 그 휴지를 손 안에 감추어버렸다. 그러자 그가 내게로 바짝 다가앉으며 입을 열었다. “이제 시작해도 되겠죠?” “네..” 나는 겨우 대답하고는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그렇게 눈을 감고 있는 동안 그가 내 그곳의 털에 빗질을 하기 시작했고 곳 가위가 움직이며 털을 다듬기 시작했다. 낯선 남자로부터 그곳의 털을 다듬어지고 있는 그 느낌은 너무나 낯설고 생소한 일이었다. 하지만 유키코가 말했던 야릇한 흥분이 쉬지 않고 밀려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제가 알아서 잘 다듬어 드리면 되는 거죠?” “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해드릴게요.” “네..” 그곳의 털도 유행하는 스타일이 있나? 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전문가가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었다. 눈을 감고 있던 나는 그가 어떤 식으로 내 털을 다듬는지 궁금해졌다. 조심스럽게 눈을 뜬 나는 털을 다듬어주는 그를 내려다 보기 시작했다. 작은 가위로 아주 정성스럽게 털을 다듬어주고 있는 그의 모습이 괜히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비밀스러운 그곳을 보여준 남자라서 그런지 조금씩 그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지고 있었다. 더구나 그도 나와 같은 한국사람이었으니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수북하게 자라났던 털들이 잘려나가며 아주 깔끔한 느낌으로 다듬어지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도 마음에 드는 말끔한 느낌이었다. 둔덕 위의 털들을 모두 다듬고 난 그는 헤어드라이어로 그곳의 털들을 털어내 주고는 다시 내게 말해왔다. “이제는 밑에 부분을 다듬어야 하니 다리를 올려 주시겠어요?” “네? 어..어디다요?” “여기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다리 하나를 들어 올려 팔걸이 위로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반대쪽 다리도 마찬가지로 팔걸이 위로 올려놓았다. 그렇게 되지 내 자세는 지금까지 보다 더 음란한 자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의자 팔걸이 위에 올려놓고 있으니 내 음부가 천정을 향해 치켜 들렸고 입을 다물고 있던 음순마저 끈적한 소리를 내며 입을 벌렸다. 음순 사이로 감춰져 있던 민감한 속살에 차가운 바깥 공기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음란한 자세 같아 얼굴이 화끈거려왔지만 자세를 바꿀 수가 없었다. “여기는 가위로 하기가 힘들어서 면도칼을 서야 합니다. 그러니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계세요.”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입을 벌리고 있는 음부 주위로 하얀 면도거품을 바르기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이 음부 주위를 마사지 하듯 비벼대며 미끈거리는 면도거품을 바르는 동안 묘한 자극이 이어졌다. 그러는 동안 내 그곳은 또 다시 젖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뜨거운 애액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선명하게 느껴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이 젖어 들고 있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곳에 면도거품을 골고루 바른 그는 일자로 된 면도칼을 손에 들고 조심스럽게 그곳을 면도하기 시작했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잔뜩 긴장하고 있었지만 그의 노련한 솜씨 덕분에 아프지는 않았다. 남자에게 그곳을 면도 받고 있는 기분도 내게는 너무나 낯설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그에게 익숙해져서 인지 처음의 부끄러움보다는 훨씬 줄어든 느낌이었다. 이제는 부끄러움보다는 나를 젖게 만드는 흥분감이 더 견디기 힘들었다. 그로부터 느껴지는 그 야릇한 흥분을 마음껏 느끼고 싶었지만 오늘 처음 만난 남자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감추려 애를 쓰는 것이 내게는 힘겨운 일이었다. 사각거리는 면도 소리가 시원스럽게 느껴지고 있었지만 내 그곳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투명한 애액을 줄줄 흘리고 있을 그곳을 그에게 보여준 채로 나는 그렇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한참 동안 내 그곳을 면도해주던 그가 다시 따듯한 물수건으로 그곳을 닦아내 주더니 동그란 거울을 가져와 내 그곳을 비쳐주었다. “어떠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하지만 나는 그 거울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내 몸의 일부였지만 여지껏 단 한번도 그곳을 들여다 본 적이 없었다. 아마 평범한 여자들이라면 나처럼 그곳을 들여다 보는 행위를 꺼려할 것이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어서 보세요.” 그의 재촉에 못 이겨 거울을 향해 시선을 옮긴 나는 거울에 비친 내 음부의 모습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음부 주변의 털이 말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 것은 마음에 들었지만 갈라진 음순 사이로 흘러내리는 투명한 애액이 나를 부끄럽게 만든 것이었다. 내 그곳은 너무나 질퍽한 느낌으로 젖어 있었고 넘쳐 흐른 애액이 항문줄기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여지껏 그런 음란한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정말 예민하신 것 같아요. 이렇게 많이 젖는 손님은 없었는데.” 그의 말은 또 한번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아.. 그렇다고 창피해 하실 것은 없습니다. 건강하다는 증거니까요. 개인적으로 손님처럼 많이 젖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지금도.. 솔직히 말하면 놓아주고 싶지 않을 만큼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손님을 덮쳐버리고 싶어요.” 내게는 조금 충격적인 말이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의 말은 나를 갖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똑 같았다. 이미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때문인지 그의 말은 나를 유혹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저..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잔뜩 흥분한 얼굴로 내 그곳을 바라보던 그가 내게 그렇게 말해왔다. “뭐..뭔데요?” “화내지 마시고.. 그냥 솔직하게 부탁 드려보는 겁니다.” “마..말씀하세요.” “제 손으로 한번만 만져볼 수 있게 해주세요.” “그..그건..” 그의 노골적인 요구는 나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그는 수건을 통해 만지기만 했을 뿐 직접적으로 만지지는 않았었다. 그런 그가 맨 손으로 그곳을 만져보겠다는 것은 나를 자극해주고 싶다는 의미와 같았다. 이미 많이 흥분해버린 나로서는 그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고 싶었지만 여자인 나로서는 그의 부탁을 얼른 들어 줄 수가 없었다. “죄..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무례한 부탁을 드렸죠? 저도 모르게 너무 탐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아니에요..” 그가 그렇게 나오니 오히려 내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가 그대로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린다면 오히려 내가 더 후회스러울 것 같았다. “마..만져보세요.” 나는 아주 어렵게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돌리며 눈을 감아 버렸다. “저..정말 들어주시는 건가요?” 다시 한번 물어오는 그에게 나는 대답대신 수줍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고..고맙습니다. 오래는 만지지 않을게요.”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그곳에 손을 가져왔다. 그의 손이 음순에 닿는 순간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며 몸을 움찔했다. “놀라셨나요?” “괘..괜찮아요.” 그는 아주 조심스럽게, 그리고 아주 부드럽게 내 그곳을 더듬기 시작했다. 물컹한 느낌의 음순을 손끝으로 지긋이 누른 채 천천히 돌려가며 나를 자극해왔다. 서서히 달아오르던 내 몸이 그의 손길로 인해 순식간에 뜨거워지고 말았다. 그리고 나를 지켜야 한다는 여자로서의 의무감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하아..하아..” 그가 전해주는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그에게 신음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의 손끝에 힘이 들어가며 더 자극적인 쾌감을 전하기 시작했다. “정말 매력적인 음부를 가지셨어요. 이 정도라면 어떤 남자라도 푹 빠져버릴 거에요.” “하아..하아.. 너무 해요.. 흐으응…” “저도 미칠 것 같아요. 손님처럼 멋진 여자는 처음이에요.” “하아..하아.. 나 좀 어떻게 해주세요.. 흐으응.. 더 이상은..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어서요..” 그러자 그는 내 그곳에서 손을 거두고는 내게로 바짝 다가와 그곳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그 뜨거운 혀로 그곳을 거칠게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흐으응..” 강렬하게 자극해오는 그의 머리채를 잡은 채 엉덩이를 꿈틀거리자 그 역시 더욱 거친 자극으로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부드럽고 뜨거운 그의 혀가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왔던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그의 뜨거운 혀가 그곳을 핥아 올리는 동안 음순이 활짝 벌려졌고 그는 그 속에 숨어있던 속살을 자극해왔다. 그의 혀끝이 크리토리스를 자극해올 때마다 두 다리가 경련을 일으키듯 파르르 떨렸다. 오랫동안 남자를 멀리해왔던 내겐 너무나 견딜 수 없는 자극이었다. 그의 혀가 질 속으로 들어와 속살을 더듬더니 다시 크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내 그곳에서는 쉴새 없이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 애액들을 남김없이 핥아 삼켜주고 있었다. “하아..하아… 이제.. 넣어주세요.. 당신 물건을 받아들이고 싶어요.. 어서요.. 날 이대로 내버려 두지 말아요.. 어서..” “헉..헉.. 기다렸던 바에요.. 저도 당신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어서요.. 제발..” 그는 몸을 일으키고는 다급하게 바지를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단숨에 바지와 팬티를 끌어내리고는 물건을 끝으로 내 음부를 비벼대며 나를 안달 나게 만들었다. “제 물건을 봐줄래요? 당신 몸 속으로 들어갈 물건한테 인사를 해주세요.”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 다리 사이를 내려다 보았다. 나 역시도 그의 물건이 궁금했었던 것이다. 거무튀튀한 그의 물건이 내 눈에 들어온 순간 나는 묘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것이 내 몸으로 들어올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아랫도리가 화끈거리는 것 같았다. “어서 넣어주세요.. 어서요..” 나는 다리 사이로 손을 뻗어 그의 물건으로 손으로 잡았다. 그의 물건 끝을 질구 앞에 조준시키자 그는 주저 없이 몸을 밀어 그 육중한 물건을 내 몸 속으로 밀어 넣었다. 이미 충분히 젖어있는 내 질 속으로 그의 물건이 미끄러지듯 들어와 깊숙이 박혀버렸다. 아랫도리가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것은 내게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흐으윽.. 정말 멋진 구멍이에요.. 이렇게 강하게 물어주다니.. 허억..” “어서 해주세요.. 날 미치게 만들어 달라구요..” 애원하듯 그를 재촉하자 그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물건이 질 속을 드나들며 뜨거운 마찰감을 만들어내는 동안 나는 짜릿한 쾌감을 음미하며 서서히 황홀함에 젖어 들었다. “헉..헉..헉.” “하아..하아.. 흐응..” 그와 나의 거친 신음 소리가 방안에서 메아리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육중함 몸이 내게로 부딪혀 올 때마다 철퍽거리는 살 부딪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는 많은 경험을 한 듯 아주 노련하게 내 몸 속 구석구석을 자극해주며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하아…하아.. .나 느낄 것 같아요.. 조금만 더요.. 흐응… 조금만..” 그의 격렬한 몸짓으로부터 짜릿한 쾌감을 만끽하던 나는 결국 오르가즘에 이르고 말았다. 뜨거운 애액 덩어리들을 뿜어내며 황홀한 오르가즘의 쾌감을 느낀 나는 몸을 늘어트린 채 여전히 거칠게 내 몸 속을 드나드는 그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그도 얼마 안가 절정에 이르며 내 몸 속에 뜨거운 정액 덩어리들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사정을 끝낸 그는 물건을 빼내며 뒤로 물러나 자신의 의자에 털썩 앉아서는 가쁜 숨을 내쉬었다.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말없이 보내며 거친 섹스 뒤의 나른함에 취해있었다. 기운을 차린 그가 아까 그 동그란 거울을 가져와 내 그곳을 비쳐주었다. “보세요.. 제 흔적이 당신의 몸 속에서 흘러나오고 있어요.” 나는 그의 정액이 흘러나오는 내 음부를 바라보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의 물건이 들어가 있던 구멍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고 그 사이로 하얀 정액 덩어리들이 용암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게 기쁨을 안겨준 그를 은근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나는 손을 뻗어 그의 정액을 내 음부에 골고루 바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는 잔뜩 흥분한 눈으로 내 행위를 지켜보았다. “저 다시 와도 되죠?” “얼마든지요.” “올 때마다 저에게 이렇게 해줄 수 있는 거죠?” “네. 물론이에요.” “한번만 더 해주세요.. 당신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요.” 그러자 그는 주저 없이 다시 내 몸 속으로 들어왔다. 또 한번의 격렬한 섹스가 이어지는 동안 내게 이런 특별한 기회를 준 유키코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