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그늘 아래에서 - 4부
최고관리자
네토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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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01:35
가로수 그늘 아래에서 가로수 그늘 아래에서[ 연 수 (戀 樹) - 2 ] 휴가가 끝난후 다시 ?은 경포대... 이제서야 나를 알아보는 이 녀석이 얄밉기만 하지만 어쩔수야 없지. 그래도 좋은걸.. 내 남자친구와 그의 아내의 일로 힘들겠지만 내 앞에서는 그만의 시원한 미소를 보여준다. 음... 이제는 남자친구라고 할수도 없으려나 싶다. * * * 그의 눈이 내눈을 마주본다. 너무나 좋아한다는 마음..아니 사랑일까..내 마음속에서 무럭무럭 커져간다. 물론 예전부터 그랬지만... 나도 모르게 내 입술이 그의 입술을 훔치고 있다. 나를 안으며 혀를 내밀어 입속에 집어넣는다. 그의 거친 숨소리와 술내음이 나를 흥분 시킨다. 키스를 하며 나의 가슴을 만지는 그의 눈길에 몸이 떨린다. "아~~"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신음소리... 그의 물건이 단단해지며 내 다리를 찌르고 있음이 느껴진다. 난 그의 물건을 입에 넣고 사탕을 핥듯이 조심조심 빨기시작했다. 어느틈엔가 그의 머리는 내 다리속에 묻혀있고 내 깊숙한 곳에서는 뜨거운 욕망이 분출된다. 그의 물건이 내 깊은곳, 내 마음속을 채워주길 바랄뿐...다른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는다. 그의 물건을 잡고 흔들며 빨리 넣어달라고 애원을 했다. 조금씩 들어오는 그의 물건을 느끼며 조급증에 내가 먼저 몸을 흔들었다. 그는 느긋하게 천천히 움직일뿐 전과 같은 움직임이 없다. 너무나 감질맛이 난다. 그의 몸을 올라타고 스스로 움직였다. "... 아....정말 좋아......." 힘이 들어 그의 몸을 껴안고 키스를 했다. 그때서야 나를 돌려세우고 뒤에서 힘차게 움직이는 그의 물건을 느끼며 온몸이 떨리며 점점 몸이 부딪히는 소리가 커짐을 느낀다. "아앙.....아.... 좋아...더...쌔게..." 그의 물건이 가장 깊은 내 몸속 끝까지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눈앞이 하얘지는것을 느낀다. 온몸의 떨림이 멈추질 않는다. 그리고 그의 뜨거움을 느끼며 그의 품이 느껴진다. * * * 좀전의 흥분된 정사(精事)에 아직까지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건배를 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응...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인데?" "일단 내가 생각해놓은게 몇가지가 있어.누나도 좀 도와줘야 하고........" * * * '나는 너한테 도대체 어떤 의미니?'라는 물음이 입속에서 가라앉았다. [ 영 주 (永 走) - 2 ] 학교에 나가려고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지내는 중에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민서가 이모를 보고 싶어한다며 같이 식사하고 밀린 얘기도 하며 하룻밤 자고 가라고.....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고하며 전화를 끊었다. 동우오빠...형부를 어떻게 어떤눈으로 봐야할지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 * * "이모"하며 품안에 안기는 민서가 너무 예쁘게 자란다. 민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마에 뽀뽀를 해주었다. "어서와~"라며 반겨주는 언니. 살이 많이 빠진것 같다. "뭐 힘든일 있나봐?" "왜?" "살이 많이 빠진것 같은데..." "아...요즘 조금 신경쓸일이 있어서..."라며 털어놓는 그녀의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아니, 어떻게 거기서 그 사람을 만나...참 신기한 일이네." "그러게 말이다." "그래서...혹시 그 사람이랑 무슨일 있었던건 아냐?" "..................." 그녀의 대답없는 모습에 대충 그림이 그려졌다. 동우오빠,아니 형부가 눈치없는 사람이 전혀 아닐텐데..... 오히려 언니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혹시 그래서 그날 그렇게도 슬픈 눈으로 날 쳐다본건 아니었을까.... * * * "오~ 처제왔어?"하며 반갑게 인사하며 들어오는 그를 나도 모르게 껴안을뻔 했다. 한상가득 차린 음식을 먹으며 '귀국 축하주'란 미명(美名)하에 술을 마시기로 했다. 한참을 웃으며 떠들며 마시던 우리... 언니는 서재옆의 방을 치워주었다. * * * "영주야...." "형부...우리 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언니랑 민서도 있는데..." "한밤중이잖아...잠시만 이러고 있자." 그의 따뜻한 포옹이 싫지는 않다. 하지만 너무 불안하다.혹시라도 언니가 보기라도 한다면.... 그것도 잠시뿐... 키스를 하고 있는 그의 행동에 나도 맞춰주고 있음을 깨닫는다. "하아...오빠...." 그의 뜨거운 애무에 온몸이 흥분이 된다. 나의 온몸을 나보다 더 잘아는 그의 손길을 피하기가 쉽지는 않다. 어느새 그의 손이 나의 깊은곳을 만지는것을 느끼며 그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와함께 흥분을 느낀다. 서로의 뜨거운 신음소리를 들어가며 서로의 몸을 느꼈다. 갑자기 문밖에서 인기척이 났다. 우린 서로의 몸을 껴안고 잠시 조용히 있었다. 그리고 아무소리가 들리지 않는것을 확인한후에 다시 서로의 몸을 느꼈다. * * * "잠 잘잤니?" "언니도 잘 잤어?" 서로의 아침인사만하고 작별인사는 하는둥 마는둥...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다. [ 동 영 (疼 暎) - 2 ] 바쁘게 움직이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도 책상엔 한가득 할일이 쌓여있고 아직 처리할일도 많다. 일단 커피를 한잔 마시고 담배도 한개피 피우고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 * * 점심식사 시간이 끝나고 오후 일과시간이 시작될즈음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휴가때 많이 친해졌고 그때 민서일로 고맙기도 해서 같이 집에서 식사나 하자는 동우의 연락.연수도 꼭 같이 오라는 그의 연락에 그날을 기다리며 기대에 부풀어 올랐다. * * * 한동안 보지 못했던 연수와 함께 그의 집앞에 서서 벨을 눌렀다. 문이 열리며 나오는 동우와 영애 그리고 뒤에 있는 민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후의 술자리....영애를 볼수있다는 기대감의 긴장이 풀어진 탓일까 몇잔의 술에 정신을 잃었다. * * * 눈을 떠보니 쇼파에 누워있다.그리고 몸위에 이불... 한쪽방에 불이 켜져있고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것이 들린다. 누구의? 라는 의문에 살짝 문을 열고 쳐다보았다. 머리에 망치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동우와 연수가 서로의 몸을 탐하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한동안 얼음처럼 움직일수가 없었다. 다시 제 정신을 차리고 쇼파에 누워 자는척을 하며 많은 생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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