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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지지않는기억 805호
야설닷컴 0 22,322 07.06 14:51

야설:007년 취업을 준비하고 있던 취업 준비생때 일이다. 사실 이런 야설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내가 될지는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지만, 기억하고 싶은 않은 그때 기억을 카페 식구들을 위해 말하려고 한다.

지방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부산에서 부모님 집인 통영으로 내려와서 취업 준비를 할 때였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데다가 지방대의 핸디캡을 안고 있는터라 매번 공채 서류 심사에서 떨어지거나 면접까지

가더라도 면접에서 탈락해서 고배를 마시를 일쑤였다. 그날 그 사람을 만나는 날도.. 서울에 있는 대형 건설회사에

최종 면접까지 보고 통영으로 내려 오던날 그 사람을 처음 봤다.


김xx 나이 51세(당시) 어머니와는 목욕탕에서 만난 사우나 동기 였던 한 가정의 중년 아줌마 였다.

처음 봤을때는 그냥 여느 중년 아줌마의 몸매(통통하고 살오른)를 하고 인사를 하니 만나서 반갑다며 엄마가 하도

아들 자랑을 많이 해서 다 안다며,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아이고 아들 잘둬서 형님은 좋겠네” 인사를 받아

주었다.

나도 당시는 그냥 동네 아줌마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한 한시간 됐나.. 엄마가 방에 들어오더니 면접 잘봤냐며 물어보시고는.. 그 분 집이 동네 큰 사거리 뒤편의 000 오피스텔 이라고, 집에서 과일이랑 엄마가 키우던 화분을 몇 개 드릴 려고 하는데 무거워서 그 곳에 한번 데려다 줄수 있냐고 하는 거였다.


사실 그날은 서울에서 면접까지 보고 내려와 피곤한데다가 취업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을때라 솔직히 가기

싫었다.. 하지만. 엄마가 했던 그 뒷말 때문에 웬지 모를 측은함이 들어 한번 갔다 오겠다고 했다.


10년전 아줌마의 남편분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시고, 식당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집도 제대로 없어서

오피스텔에서 홀로 지낸다고..


차안에서 요즘 취업얘기, 부모님 얘기 하면서 젊은 사람들 요즘 취업하기 힘들다며 고생이 많다면서 서로 이런

저리 얘기 하면서 아줌마의 집으로 갔다. 오피스텔은 생각보다 깨끗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8층 까지 작은 화분

과 과일을 옮겨다 주고 물 한컵 마시고는 그길로 인사하고 나왔다.


얼마되지 않아 최종 면접까지 갔던 곳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고, 다시금 취업스트레스로 인한 슬럼프에 빠졌었다.

너무 나태해져버린 정신을 바로 잡기 위해 근처에 있는 헬스를 다시 시작했고, 헬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그 아주머니가 횡단보도에 서서 시장 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웬지모를 끌림을 느꼈던 것 같다.. 변태적 기질을 가지고 있던것도 아니고,,그냥 단순히

연상의 여인에 대한 끌림, 측은함 같은 것들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순간 난 차를 근처에 세우고

지나가고 있는 아줌마에게 인사를 한후 무거우니까 다시 집에 바래다 주겠다 했다.. 그 때는 그냥 용기 였던 것

같다.. 아줌마 입장에서는 단순히 아는 사람 아들이 호의를 베풀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나는 순간적인

일탈, 욕구가 마음속 한켠에 있는 상태에서 접근을 했다.


집에 바래다 주면서 순간적으로 여러생각을 했다 야동에서 보는 그런 스토리가 전개될수 있을까 하는 그런 충동적인

생각들..

하지만 그 아줌마 입장에서는 단순한 호의 였고, 바래다 준다음 그냥 차에서 내리면서 고맙워 잘가 라는 한마디만

남긴채 아줌마는 차에서 내렸다.. 순간 아쉬웠다. 먼가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나는 내리는 아줌마를 불러 세우며.


일이 지금 이시간쯤 끝나는 것 같은데. 매일 헬스하고 돌아오는 길이니까 시장보는 날이나 도움 필요한날 연락

주라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줬다..마지 헌팅할 때 명함주는것처럼..그것도 50대 아줌마한테..


아줌마는 흔쾌히 번호를 받고는 아줌마 번호도 알려달라는 내말에 경계를 가지지 않고 쉽게 번호를 알려주었다.

010-2225-4xxx


번호를 받고 그날은 내 머릿속에 온갖 스토리가 씌여졌다.. 홀로있는 아줌마...50대...외로운 사람..그리고 젊은

총각..





번호를 받고 이틀이 지났을 때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혹시 오늘 도와드릴일 없냐고.. 그러자 아줌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사실 오늘 과일좀 사갈려고 하는데...괜찮다고 안태워 줘도 된다고..

과일을 산다..근데 안태워줘도 된다..마치 당장이라도 오라는 하는것처럼 들렸다.

헬스를 마치고 아줌마를 픽업을 하고 그 사람집인 805호까지 가는 시간동안 오늘은 먼가가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아줌마도 내가 베푸는 호의가 그냥 호의가 아닌 것을 느끼는 것 같은..

집에 과일을 내려다 주고 과일좀 먹고 가라고 해서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식당일을 힘들지 않나.

홀로 있으면 외로우시겠다.. 취업은 잘준비되고 있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가 먼저 아줌마 혹시 어깨 많이

아프시지 않냐고 말을 꺼냈다. 내가 헬스장에서 마사지 같은 것도 아는 사람 통해 배웠다고.. g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였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스킨쉽을 하고 싶었다.

아줌마도 흔쾌이 아프다고..그럼 자기도 어깨 마사지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아줌마 뒤로 가서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고,,1분도 안가서 손을 아줌마의 어깨가 아닌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키스.. 아줌마는 순간 당황하는 척?을 했지만 기대를 한것인지. 아님 예상했던 것인지 반항없이 그냥

우리는 순간의 감정에 충실했다..그리고 합방.. 집에는 헬스를 하고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간다고 했지만..

그날 온전히 그 아줌마와 밤을 지샜다.. 그냥 그 사람도 나도 그 시기에 여자와 남자가 필요했던 것 같다..

그 날 이후 여러번 그 아줌마와 같이 지내는 밤이 늘었고,,, 집에보기에는 친구와 밤을 지새는 날이 많았다..



그러고 3개월후 나는 취업에 성공했고.. 통영을 떠나 건설사의 해외현장에 발령을 받아 4년간 한국을 떠났다.

잊고 싶은 기억이지만.. 가끔식 그 사람이 생각이 난다. 사진이나마 있는것도 이사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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