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29부 지금 무료로 즐겁게 감상하세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29부
최고관리자 0 29,668 2023.01.1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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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29부] 점심시간.. 왁자지껄한 구내식당에서 식판에 밥을 푸는건지.. 반찬을 푸는건지.. 멍하게 서있는 나를 뒤에서 누군가가 놀래킨다. "오빠!!...." "엇!!...깜짝이야..." "뭐해?? 뒤에서 사람들 기다리잖아.." "어......하하......" 우리 건축공학과의 퀸카이자 공대전체의 퀸카인 [연주]였다. [서연]이는 오늘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오전수업만 하고 학교를 떠났다. 임신4주라.. 시기적으로 따지고 보면.. [서연]이와 재회의 그날.. 감격에 겨워 토끼가 되어 [서연]이의 몸속에 넣자마자 엄청나게 뿌렷던 그 놈들이... 사고를 친거였다..T_T.... '그 빌어먹을 토깽이 새끼들...T_T.......' 어젯밤 그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고.. 여지껏 어떻게해야 할지 머릿속은 온통 그생각 뿐이었다. 이참에 아예 결혼을 하자는 [서연]이.. 순식간에 애기 아빠가 되는 김희준이라... '하하... 씨바.. 나한테 이런일이 닥치다니...' 내심.. 조심스레 아가를 지우는 수술을 해보자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떠올려본다. 물론 어제밤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지만.. 차마 [서연]이에게 얘길 끄집어 낼 수 없었다. 그 방법을 모르는게 아닌 [서연]이 인데.. 나에게 애를 지우겠다는 얘기를 안하는거 보면.. 진짜.. 애기를 낳으려고 작정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식판을 들고 식당의 맨끝 창쪽까지 걸어간다. 비교적 한가한 곳에 자리를 잡고 혼자 앉았다. '그래.. 그래야겠어..' '서연이를 설득해보자.......' [서연]이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지금은 분명 때가 아니다. 배가 불러와서.. 내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기간중에 애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고.. 2학기 마지막 수강만 하면 졸업이라는 [서연]이의 생각.. 배가 남산만해서.. 캠퍼스를 어떻게 활보를 하겠다는 건지...T_T... 수많은 학우들의 손가락질과 그 시선들을 어떻게 감내를 하겠다고 저러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남산만한 배를 움켜잡고.. 한발 한발.. 조심스레 걷는 [서연]이와 그 옆에서 [서연]이를 부축하는 나... 키득거리는 수많은 시선들....T_T.... '씨파!!.......... 이건...!!... 절대 아니야!!......' "으휴우...!!!!...." 테이블위에 식판을 올려다 놓고.. 괴로운듯.. 머리칼을 쥐어짜고 있다. "흐음... 오빠.... 오늘은 오빠 애인 안오나봐??..." "어... 장군아....앉어...." [연주]가 오자 옆자리의 가방을 치워주었다. "오빠.. 오늘 무슨 고민 있나봐??..." "아니.. 그냥.. 밤일하다 보니까.. 피곤해서 그런거지.." "오빠네 가게.. 도대체 언제 구경시켜줄껀데?..." "애들데리고 와.. 돈좀 걷어서..." "호호... 요즘도 종필오빠랑 대식오빠 만나??..." "걔들 바쁘잖아.. 거의 만나기 힘들지.." "오빠 설계 리포트 다 했어??.." "아니..." "그거 내일까지 아니야??..." "그러냐??..." 밥을 먹는둥.. 마는둥.. 식당에서 빠져나와 설계실에서 밀린 리포트를 하고 있다. 지금 내가 도면을 그리는건지.. [서연]이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제도판위 가로로 놓여진.. 길다란 티자와.. 그위에 올려진 삼각자... 그리고 손에 들린 스케일과 홀더.. '그래.. 서연이를 만나면 꼭.. 그렇게 얘길 해야 할꺼같아...' 분명히.. 아직 나이가 어린 [서연]이를 위한 일이다. 저 기집애.. 철이 없어서 저러는게 맞을 꺼다. 오후에 건축재료 한과목이 끝나고.. [은미]를 만났다. 대학원동의 휴게실겸 커피숍.. 이번에도 [은미]와 만나는 장소는 이곳이다. 그전에 [은영]이 일로 만났던 곳이기도 하다. 소매와 밑단이 짧은 타이트한 자켓에.. 한들거리는 길다란 치마.. 진갈색의 염색머리에 반짝이는 머리핀.. 언제나 깜찍한 모습의 여대생.. [은미].. 며칠만에 보는 모습이다.. "오빠..안녕....." "은미 오랜만...." "어쩐 일이셔?? 오빠가 다 나를 보자고 하고?.." "그냥.. 잘 지내나 해서.. 그랬지.." "요즘 오빠들 바빠서.. 개강첫날 모이고 우리 여지껏 한번도 못 뭉쳤네??.." "그러고 보니.. 그러네.. 하하.. 종필이형도 대식이도 졸업반이라.. 졸작 준비하느라고.." "치이.. 나도 졸업반이야.. 누군 안바쁜줄 아나??..." "하하.. 그래.. 너도 요즘 특강까지 ?아다니느라 정신없다며.." "오늘은 오빠 딸링.. 친구들이랑.. 어디 간다더니... 그래서 나 만나는구나???.." "하하.. 서연이랑 연락은 자주 하나봐??.." "그럼.. 서연이랑은 자주는 아니어도.. 만나고 그러지.. 가깝잖아.. 옆동이니까.." "다른게.. 아니라.. 종필이형 있잖아....." [은미]가 내 입에서 [종필]이형 얘기가 나오자..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금새 돌변한다. 하지만.. [종필]이형의 알수없는 행보에 대한 나의 걱정과 근심을 얘기하자.. 어느정도 심각한 표정으로 내 말에 귀를 기울인다. "흐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은미야........" "그래서... 뭐.. 어쩌라고...." "너랑.. 종필이형이랑.. 지난 해수욕장 놀러가서 소나무숲에서 하는 얘기 엿들었어.." ".............." "종필이형이 그랬잖아.. 혜숙이누나를 잊게 니가 도와달라고.." "오빠는 남얘기 엿듣는게 취미니????????????...." "그럼.. 니네가 못 엿듣게 조심을 하던가!!!!!..." [은미]의 짜증섞인 말에.. 나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왔다. 흠칫놀래 조심스레 나를 바라보는 [은미]... "훗......호호..." "..............." "흐음........" "풋.... 너랑 종필이형이랑..하는얘기들.... 참 많이도 엿듣게 된다...." 새삼.. 식당뒤.. 종필이형네 집앞.. 내 가슴을 찢겼던 그 때의 기억에 잠시.. 나와 [은미]가 숙연해 진다. "나.. 이제 더이상 그 인간과.. 혜숙언니의 죽음으로부터.. 벗어나.. 내 인생을 찾아가는 중이야.. 앞으로.. 더이상.. 종필오빠랑 나랑.. 이으려고 하지마.." "너.. 그러다 종필이형.. 진짜 죽어버리기라도 한다면.. 니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 같니??..."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오빠.. 저인간이 뒈져버리든.. 행복하게 잘 살든.. 앞으로 더이상 그얘긴 안했음 좋겠어........." "..............." "나..그냥 갈께..." "은미야......" 가방을 가지고 커피숍을 급하게 빠져나가는 [은미].. 역시.. 생각했던것처럼.. 쉽게 응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종필]이형 얘길 어느정도 해놨으니..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저녁10시.. 툰드라.... 어제..[서연]이에게 딱하루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제 그 시간이 다되어 가는 것이다. 10시30분.. 딸랑...... [서연]이가 가게로 온다. 언제나 캐주얼틱한 정장자켓과 치마를 즐겨입는 [서연]이.. 볼륨감있는 몸매와 커다란 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서연]이만의 패션이긴 하다. "왔어??......" 대답대신.. 조심스레 내 표정을 읽으려는 [서연]이.. 그래서인지.. 연신 밝은 표정을 지어 보이려 애를 쓴다. 빵빵한 엉덩이의 무시무시한 암거미앞... 조심스레 다가가는 왜소한 숫거미처럼.. 이 철딱서니 없는 나의 여자... [정서연]..에게 조심스레 다가가서 옆에 앉는다. "오빠.. 나 물한잔 주라.." "그래.." 재빨리 일어나 바텐쪽으로 향한다. "각얼음 넣어줘...." "알았어.." 가게안.. 세테이블의 손님들.. [민주]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턴테이블의 째즈음악을 [서연]이가 좋아하는 은은한 락발라드모음곡으로 바꾸고 [서연]이 옆에 나란히 앉았다. 팔짱을 끼고 등받이에 기댄채.. 무표정한 얼굴로 각얼음을 깨물고 있는 볼록한 [서연]이의 볼따구... [서연]이의 옆모습... 하얀얼굴... 찐한 눈썹.. 자세히 보니.. 움푹패인 두눈의 두꺼운 쌍커플아래.. 속눈썹이 길기도 무지막지하게 길기도 길다. 오똑한 콧대.. 섹시한 입술.. 갸름한 턱선... 하얀 블라우스.. [서연]이가 순간 나를 돌아본다. "왜??.. 뭐 묻었어?.." 퉁명스러운 말투와 표정.. 뭔가 불만이 있는 분위기다. 어제.. 답을 안주고 24시간 연장을 했기 때문이다. [서연]이의 말은 곧 법이다. 이 퀸카의 몸에 익은 습성으로는 자기말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남자는 다짜고짜 아웃이다. 나를 만나 많이도 바뀌었지만.. 가끔 이렇게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절대 꺾지 못하는 것 또한 퀸카의 습성이다. [서연]이의 머릿결을 손으로 천천히 들어올려 귀뒤로 넘긴다. "우리.. 애인..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이쁘네??..." "치이......... 또 왜이래??.... 무슨 수작이야???.." "우리.. 결혼하자.. 동사무소 가서 도장찍자.. 혼인신고하면 되잖아.." "흐음.. 진작 그럴것이지..!!... 그래도 결혼식은 할꺼야.. 신혼여행도 갈꺼고.. 그리고.. 같이 살꺼야.. 지금 오빠네 자취방에서.." "야.. 거기 되겠냐??? 그렇게 누추한데서.. 우리 이쁜 서연공주님을 데리고?? 집에 얘기하면.. 아파트 전세정도는 해줄꺼야.. 걱정마.." "진짜??????..... 호호.. 흐음........ 안그래도 되는데....." [서연]이가 큰눈을 더크게 뜨면서.. 무척 들뜬 표정을 지으며 내 얼굴로 바짝 다가온다. 이렇게 행복해하는 나의 천사에게.. 내 생각을 얘기하려니.. 쉽지가 않다. 하지만.. 할 얘기는 해야겠다. "대신.....우리 있잖아..." "..............." 대신 이란말에.. 갑자기 찡그려지는 [서연]이의 진한 눈썹... 뚫어져라 쳐다보는 저 눈빛... 갑자기 말을 이어나가기가 무섭다. "대신.. 머???......." "후우........ 우리.. 아이는.. 졸업하고.. 가지자..." "머????????????????.........." "아니.. 너 이제.. 겨울방학지나고 4학년 올라가면.. 그때부터.. 진짜 배가 이만..." "야!!!!.... 김희준!!!!!......너.......지금!!......흑!!!!!.." ".................." 갑자기 그 커다란 두 눈의 눈망울에서.. 눈물이 맺히더니.. 굵은 눈물줄기가 흘러내린다. "나쁜새끼..!!.... 싫어!!!.... 이 나쁜새끼!!...흑흑!!!...." [퍽..퍽.........] "서연아.. 너 생각해봐.. 배가 남산만해져서.. 너 학교 어떻게..다니려구.." "이..나쁜놈!!!... 그게 챙피해??? 어?????.... 니가 그러고도 애 아빠 자격돼???????... 흑흑!!!........." "아니... 오빠 말도 좀 들어봐바..." "됐어!!!!!!!...... 나쁜새끼!!!... 너 진짜 실망이야!!!!..... 어떻게 뱃속에.. 우리 아기를.. 흑흑............." 갑자기 일어나려는 [서연]이.. "서연아.. 잠깐 앉아봐...." "이거놔???? 좋은말 할때????....." "야.. 대책을 세워야지.. 넌 어떻게 된게.. 이렇게 막무가내냐???...." "야!!.... 대책은 무슨대책!!!.... 넌 진짜... 나쁜놈이고.. 야비한 새끼야...... 책임감도 없고.... 애 아빠 자격도 없는 짐슴같은 놈..!!....흑흑......" [서연]이가 나가려는걸.. 억지로 못가게 껴안고 있다. [서연]이가 어거지로 껴안아버린 내 품에서 꼼짝도 못한채.. 울먹이고 있다. '하아...... 씨바.... 안돼는구나......철없는 퀸카를 모시고 살아가야 하는 내 운명으로 받아들이자.....T_T........' 툰드라의 구석테이블... 조경으로 가려져있는 은밀한 자리.. 그렇게 흐느끼는 [서연]이를 껴안고 [서연]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 내가 생각하는 나의 사랑으로는 이세상의 전부인 [서연]이.. 내가 생각이 짧았나보다.. 나와 [서연]이의 사랑의 결실인 배속의 아가에게 그런 몹쓸 생각을 잠시라도 가졌다는걸.. 미안해 했다. [서연]이가 차츰.. 흥분이 가라앉고 있다. "진짜.. 미안해... 내가 미쳤었나봐.. 앞으로 그런생각 절대 안할께..." "흑흑.. 나쁜놈... 오빠는 평생.. 우리아가한테.. 미안해 하면서 살아야 해!!..흑!!....." "그래.. 서연아.. 너한테도.. 우리 아가한테도.. 평생.. 그렇게 미안해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께...." "흑....... 나쁜놈... 나쁜놈!!.... 이잉!!!......." [서연]이 몸속의 내 씨앗을 지워버리려던 계획... 그게 [서연]이에게는 엄청 속상하고 충격적이었나 보다.. 그렇게 말한번 잘못 끄집어 낸걸로.. 한시간이 넘게 시달리고 있다니....T_T.... 텅빈 가게.. 불꺼진 툰드라의 간판.. 잠겨진 문.... 급조해 만들어 놓은 툰드라의 간이 침대.. 옆으로 길게 누워 있는 [서연]이의 옆으로 조심스레 다가간다. 쿠션을 베고 누워있는 [서연]이의 허리와 히프의 아름다운 곡선.. 물끄러미.. 내 행동을 지켜보는 [서연]이의 눈빛... 왜소한 수거미가 되어.. 히프가 빵빵한 암거미에게.. 슬금슬금 다가가는 중이다. [서연]이의 아랫배위.. 귀를 가져다 댄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저 안.. 어딘가에.. 나의 씨앗이 [서연]이의 난자와 합쳐져 2포기..4포기..8포기..배반포기.. 핵분열을 거치면서 이세상에 태어날 또하나의 아름다운 생명으로 자라나고 있을 것이다. [서연]이의 배위에 귀를 댄채.. 속삭였다. "아가야.. 아까 아빠가 한말 못들었지??...." "............." "거바.. 바보야.. 무슨 얘기 한지.. 모른대 잖어..!!..." "풋..........." "니네 엄마.. 성깔머리 죽인다.. 그치??..... 뭐??... 아 그렇다고..??..." "............." "야... 얘가 그러는데.. 뱃속에서 니 속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장난이 아니래...." "이씨... 장난해??...." 천연덕스러운 농담에 [서연]이가 기분이 많이 풀렸다. [서연]이가 미소를 머금자.. 금새 내기분도 많이 좋아졌다. 상체를 올려 [서연]이의 얼굴과 마주하였다. 아직.. 눈물이 덜마른 촉촉한 눈망울.. [서연]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서연]이의 진한눈썹에 입을 맞추었다. [쫍.....] 그리고 [서연]이의 촉촉한 눈망울.... 코... 볼... 그리고 입술... [서연]이가 하얀 두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는다. [서연]이의 블라우스위 젖가슴에 얼굴을 파 묻는다. [서연]이가 나의 머리를 감싸 안는다. 푹신한 [서연]이의 젖가슴...성욕이 샘솟는다. "서연아...." "응???....." "아가가 아빠 보고 싶대....." "호호... 어떻게??...." "내가 니 몸속에 들어가면 되잖아..." "호호... 싫어...!!... 안돼........" "하자... 응??... 우리 아가 얼만큼 컷는지.. 확인해봐야겠어.." "안돼...바보야....... 초기라.. 그거 하면 안쨈?그랬어..." "야... 그러면 나 어떡하라고... 하고 싶어 죽겠단 말야.." "호호... 대신 내가 해줄께... 누워봐..." "어..어떡게 하라고...???..." "오빠 가서 꼬츄 닦고와... 입으로 해줄께...." "뭐???......T_T........." 충격적이다. 당분간 나의 천사와 섹스를 못하다니..!!!!... 임신소식에 이은 두번째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하지만.. 내일 부모님께 이일을 알려야 하고.. [서연]이네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슬슬 엄습해 오고 있는 중이다. 길다란 생머리를 귀뒤로 넘겨잡은채..다른손으로 나의 좃대를 잡고.. 도톰한 입으로 연신.. 내 좃대가리를 빨고 있는 [서연]이의 얼굴... 그런 [서연]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근심에 빠져있을 때.. 문득 위로 시선을 올린 [서연]이의 두눈과 마주치고야 말았다. "씨이.. 쳐다보지마??...." "뭐..어때??....." "아..챙피해... 빨랑... 다른데 보던가.. 눈 감어... 빨랑!!..." "아..아라써...." [서연]이가 계속해서.. 열심히 내 좃을 빨아주고 있다. 서툴지만.. 좃대를 혀로 훑어주기도 하고.. 부랄쪽을 입으로 애무하기도 한다. '아..!!..... 인간 김희준!!... 이렇게 해서 결혼하고 애아빠가 되는거구나..!!!!....' 캠퍼쓰의 부부커플들.... 그사람들이 왜 결혼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서연]이가.. 계속해서.. 입으로 쪽쪽.. 빨아준다.. 벌써 10분쯤 된거같다. 지친듯한 [서연]이.. "오빠... 안해??....쪼옵...쪼옵..." "응???....." "안나올꺼 같애??.....쫍...." "응... 계속해서 해봐.." "씨이.. 힘들어.....쫍..쫍..." "뭐가 힘들다 그래??.. 빨랑 해..." "아이참.....쪼옵...쪼옵..." "그러지 말고.. 그 안으로.. 조심조심 해서.. 넣자..." "싫어?????????.........." "그럼.. 계속해... 빨랑..." "씨이.... 오빠가 좀 해봐..." "나보고 딸딸이 치라고???....... 싫어... 분명히 니가 입으로 해준다 그랬다??..." "아.. 나 힘든데... 쪼옵..쪼옵..." '씨바... 죽고싶다..... 애기 아빠가 된다니..!!..... 엄마 아빠가 이사실을 알면...!!!!...' 지금.. [서연]이가 저리도 헌신을 다하는데도 나는 쉽게 흥분되지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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