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대딩 시절 후배들 따먹은 이야기까지 참회로 고백하고 싶다. 그냥 멀쩡하게 생긴 남자 대학생이 이정도 경험 없는 사람은 없다고 믿지만 약간 부끄럽다. 지금은 떡을 치고 싶어도 '아꼬서'가 되가는 중년의 나이로 접어진 지금 꼬추가 용솟음 치던 20대. 나의 정액을 받아주고 나에게 거기를 정신없이 빨리고 끝내 후장까지 개통당한 그녀들이 이제는 누구의 남편이 되어 어디서 무엇을 할지 가끔 궁금할 뿐이다. 육군 xx 부대에서 캐고생하고 전역 후 나는 2학년으로 복학해서 캠퍼스에 나타났다. IMF 전인 90년대 중후반일거다. 캠퍼스의 낭만? 개뿔, 그런건 없었다. 캠퍼스 자체가 취업 난 휩싸여 다들 쫓기는 기분이다. 내가 원래 90학번 되어야 할 나이인데 학교도 늦게가고 중간에 한번 또 옮겼다. 예전에는 친숙했던 학생회실, 과삼실도 기웃거려 봤지. 같이 복학한 애들도 있지만 그나마 친한 애들은 눈에 잘 안띄고 후배들이 날 보는 눈은 이방인 취급이었다 . 입대 전 저학년 시절에 데모판에 꽤 많이 꼈다. 그 때가 김영삼이 대통령 이던 시절인데 선배들 따라다니면서 사수대인가 뭔가 하면서 후드티에 모자 눌러 쓰고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쇠파이프 들었다. 그 땐 그게 멋있다고 착각했다. 난 얼치기였다. 창덕이는 우연히 알게된 과 후배인데 나보다 두살인가 어리고 사회생활 하다가 전문대 다니다가 운좋게 3학년 편입한 미필 녀석이다. 편입했으니 아무래도 사람들과는 덜 친했고 나도 쓸쓸한 복학생이니 우리는 쉽게 의기투합했다. "행임요~ 이따 머합니꺼? 술 한잔 빠십시다" "그래? 너 돈 있냐? 쉬발넘아." "아따, 이행임은 말끝마다 욕이야...지 2천원 있슴더" "그래? 나 4천원 있다" 궁핍하고 가난하던 시절이었다. 창덕이도 경상북도 어딘가에서 올라와 자취하는데 경제적으로 지원이 넉넉하지 않았다. 6천원이면 간신히 소주 한병에 싸구려 안주 시킬수 있었던 것 같다. 롤링스톤인지 하스스톤 모바일 그럼 싸구려 술집이 있었다. 봄 바람은 차가웠고 술잔을 기울이는 우린 어딘가 쓸쓸했다. 어느날이다. 내가 학관에서 혼자 학식먹고 강의시롤 가는데 탁자가 있는 벤치에서 창덕이랑 걔네 동문회 애들 몇몇이서 모여서 수다 떠는 것 같았다. "행임아, 어디가는데요?" "뭐하긴 쉬발넘아, 밥먹고 공부하러 가지." "행님아, 아따 와서 커피 한잔 하소." "쉬발넘아, 요즘 자판기 커피 값도 없어" "야 , 희주야..니 저 행님 얼굴 기억해놨다가 뜯어무라. " "네.." 그 친구들 패거리 중에서 여자애가 2명 있었는데 한명은 안여돼고 한명은 조금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애가 있었다. 단발 생머리에 눈빛이 초롱초롱한 그 예쁘장한 여자애가 하나 날 흥미롭게 쳐다봤다. 걔가 희주였다. 얼핏 보기에도 어려보이고 아주 순진하고 철없을 것 같은 여자애였다. 그 여학생이 날 보고 생긋 웃으며 인사했다. 사실 예쁘장은 했지만 키도 얼핏 160cm에 불과했고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 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나는 연상녀 취향이었다. 청소년기 옆집에 세들어살던 혜정엄마와의 내연관계는 이 후 내 성적취향을 결정지었다. 지금은 치마만 입은 봊이는 일단 먹으려고 환장을 했지만 난 그때는 개뿔도 없지만 20대 중후반이라 눈이 좀 높았다. 그 후에도 가끔 학관 매점이나 단과대 앞 벤치에서 희주랑 애들을 보곤 했다. 어떨 때는 창덕이가 없어도 희주가 날 알아보고 눈인사를 하곤 그랬다. 희주는 혼자서 자취하는 애라서 갸네 동문회 고향 선배들이 흑심반, 동정반으로 많이 챙겨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사회학과 수업을 들을때 였다. 그거 강사가 가르치던 운동권 출신인데 출결 그닥 신경안쓰고 학점도 잘 나온다고 들었다. 선배 한명이 추천해줬다. "그 양반 오픈 북인데 너라면 대충 날려써도 A나온다. 너 원래 운동권이었잖아?" 운동권은 개뿔. 선배들 꾐에 빠져서 날린 청춘이 아깝구만.. 난 수업 잘 빠지는 스타일인데 어느날 내 앞자리에서 많이 보던 뒷통수가 보였다. "어, 희주잖아?" 나이 어린 여자애들이랑 괜히 친해지면 학관에서 밥이나 사줘야 하고 졸라 귀찮다. 게다가 난 그 시절에 참 가난했다. 아는 척 안하려다가 너무 속보 이는것 같아서 그냥 등을 톡톡 쳤어. "안녕. 너도 이 수업 듣네" "어? 동민이 오빠네요? 오빠도 이 수업들어요? 어떻게 한번도 못만났지?" 희주가 되게 반가워하고 생긋 웃었다. 어떨땐 내 앞에 앉았는데 목덜미가 참 희고 깨끗했다. 단발머리 였는데 많이 길었다. 슬쩍 희주의 몸을 스캔해 봤는데 엉덩이도 이쁘고 몸도 그런 저럭 봐줄만했다 문제는 너무 어렸다. 당시 민법상 대학교 2학년이라도 생일 안지나면 미성년자였다. 그냥 얘 나름 맛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걔 날라라라서 수업 연짱으로 빠지다가 중간고사 시험 임박해서 희주가 나타났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 나름 반가웠다. 얼굴이 좀 헬쑥해진것 같았다. "어, 이희주. 너 오랜만다." "오빠, 잘 지내셨어요? "응, 덕분에. 근데 너 어디갔다 왔냐? "내 고향에 좀 일이 있어서요." 경북의 고향에 내려갔나 왔나보다.. 그런가 보다 했다 "저, 오빠. 저 부탁이 있는데" "뭔데?" " 저 노트좀 빌려주실래요? 아는게 없어서" "야. 저 교수는 노트에서 시험 안낸다더라. 그냥 포괄적인 것 낼거야. 그리고 나 글씨 엄청 못써" "아잉..오빠 그러지 말고 빌려줘요~" 얘가 나한테 그럴 사이는 아닌데 아주 애교까지 떨고 지랄했다. 난 원래 노트에 글씨도 많이 하고 낙서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서 남 빌려주기싫었다. "알써, 그럼 복사하고 돌려줘" "오빠, 고마와요" 하고 또 생긋 웃었다. 얘는 생긋 웃는게 특기 같았다. 원래 생긋 웃는 애들 바람끼 많은데. 할튼 희주는 내 노트 복사하고 시험도 잘 치렀다고 했다. 갸는 기말고사도 그런식으로 치렀다. 내가 농담으로 그랬다. "너 술 한번 사라." 보통 상대가 마음에 없으면 "다음에요.." 라던가 "알았어요. 알바비 타면 그 때 살게요"뭐 이런 식으로 우회상장하는데 얘는 아니었다. "아, 오빠, 진짜 한번 살게요. 담주에 수업 종강하면 제가 쏠께요"" 그 시절 문화가. 뭐랄까. 복학생이 3,4학년이라면 모를까 앳된 1,2 학년 저학년 여자애들과 같이 다니거나 너무 친하면 조금 이상하다고나 할까? 할튼 좀 그랬다. 복학생들은 도둑놈으로 보고., 어차피 학기가 끝나가던 무렵라서 애들이 많이 안보였다. 그날이 되었다. 반바지 입고 배낭메고 나타난 희주의 허벅지에 자꾸 눈이갔다. 돈 없고 여친없고 밤마다 손가락과 휴지로 내 꼬추를 달래던 때였다. 그냥 한번 만져보거나 입으로 좀 빨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다. 학교와 좀 떨어진 술집에 갔다. 그리고 걔 자취방이 학교 옆인데 그것도 귀찮았다. 바래다주고 하면 되게 귀찮다. 떡 기대와 썸타는 기대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그땐 내가 왜 그랬는지 이성에 대해서 그닥 관심이 없었다. 할튼 2천cc인가 3천cc 인가 피쳐놓고 마시고 엄청 재잘거렸다. "와..오빠, 진짜 입술 귀엽다" 얘는 술좀 들어가더니 아주 손을 내밀어 내 입술도 만졌다. 난 그냥 보기보다 순진하지는 않고 좀 발칙한 애라고만 여겼다. 희주는 군대간 남친이 있었다고 했다. 군대간 남친 기다리는 여친을 따먹으면 공공의적으로 몰리며 3대가 재수없다고했다. 나이차도 나지만 얘가 내 입술을 만지니 술기운에 조금 기분이 그랬다. 희주의 흰손가락을 살짝 깨물고 싶었다. 술마시니 희주 가슴이 자꾸 보였다. 그리고 목선도 고와보였다. '정신차려라 김동민 개객끼야' 난 내볼을 꼬집었다. 화장실 다녀오면서 슬쩍 반바지 입은 다리를 살폈는데 희주의 뽀얀 허벅지가 탐스러웠다. (계속) --- 형님들. 이 나이에 개추좀 구걸합니다. 마누라 오기전에 빨리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