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 간 고교시절 첫사랑 너무도 아련하게, 추억이 서린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 얘기를 해보려 한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사립학교였다. 재단도 제법 큰. 하지만, 그리 양심적인 재단은 아니었던듯. 후진 학교 교사하며.. 단 한가지 그나마 3년을 다니게 하는 힘이 있다면 그 재단에는 여상이 하나 있었다. 같은 학교 울타리에. 교문을 같이 쓴다. 그당시에는 남녀공학이란 꿈꾸기가 어렵다. 내 고향에 단 한 학교. 그것도 지방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그 학굔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선망의 대상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 여상은 소문난 학교 였다. 고교 입시를 최소한 두번은 떨어져야 갈수 있는 학교였다. 연합고사 또는 전기고교 한번, 후기 고교입시 한번, 요렇게 두번 떨어지고 물론 더 떨어질수도 있다, 그리고나서 들어가는 그 여상. 우리 동네에서 한가닥 논다는 여성들이 많이 오는 학교였다. 물론 그중에 미인도 많았다. 내가 고2때 그 여상의 고 3이 미스코리아 미에 뽑히는 쾌거(?) 를 이루어내어 학교앞이 북적거렸던 때도 있다. 얼굴은 별론데 몸매는 죽였다. 또 학교가 산에 푹 파묻혀있다. 거의 시 경계에 있어 담배피고 술마시긴 좋았다 산속 깊이 숨어서 하면 가능했다. 그래도 귀신같은 선생들은 기가 막히게 잡아왔다. 가끔 혈기왕성한 고교생들이 있는지라 남녀쌍열지사도 많이 일어 났다. 또 강간 사고도 일어나 화제가 되곤 했다. 한마디로말해 똑같이 연합고사 봐서 학교 거기로 추첨하면 그날로 하늘이 노 래진다. 우리 모친도 내가 그 학교에 당첨(?)되었을때 혼절후 3일간 앓아 누 우셨으니 말이다. (내 자랑같지만 나도 200점 만점 가능자였다. 실수로 틀려 대망의 200점에는 실패했지만.그땐 학교마다 만점 가능자를 미리 방송국에서 알아뒀다. 점수발표하면 취재하려고) 이제 서론은 그만. 본론 시작. 나는 그 학교에 당첨되었을때 너무 기뻤다. 왜냐하면 내 첫사랑이 바로 그,,, 최소 2번은 떨어진다는 그 학교에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한번에 합격한 녀석 이 앞으로 두번은 더 떨어져야하는 여자가 그 학교에 있는줄 아냐고? 나보다 한살이 많다. 한마디로 말해 친구 누나다. 그 누나는 참 이쁘다. 물론 그 친구는 나와는 둘도없는 친구다. 중1때 처음 누날 만났을때 이미 나는 내 마누라로 찍었다. 그래서 수시로 그 집에 드나들었다. 물론 그 집과 우리집은 잘 안다. 부모님끼리도. 그래서 열심히 드나들었다. 휴일엔 아예 그 집에 가서 살았다. 물론 그 친구 만난다는 미명아래. 원래 그 누나도 공부를 잘했다. 초등학교 졸업할때는 전교생 대표하여 우등상 을 탔으니까. 그러다 중2때부터 공부는 안하고 노는데 정신이 팔렸지. 암튼 그 누나를 너무 좋아했기에 그런것도 이뻐보였다. 실제로도 참 이쁘다. 누구 닮았냐면, 당시 사랑의 스잔나란 영화가 있었는데 그 주인공 닮았다. 누나는 눈치챘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내게 너무 잘 대해줬다. 그리고 그 누나가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가슴이 튀어나오는거 생리 시작하는거 등등. 생리 시작은 누나가 알려줘서 알았다. 그리고 성교육도 담당해줬다. 뭐 실제 보여주는거 말고, 생리란 무엇인가, 애가 왜 태어나나 등등., 그러면서 내게 불쑥 물어보는거다. "너 고추에 털났니?" 그렇지않아도 고추에 털이 나기 시작해 심란했는데 그걸 묻다니. "응. 나고 있어" 얼굴이 빨개지며 간신히 대답했다. "야, 한번 보여줘라. 나도 남자거 디게 궁금한데." "뭐라구??? 나중에 보여줄게. 안돼." 결국 나는 약속을 지켰다. 나중에 학교에 나도는 빨간책, 소위 말하는 포르노 잡지를 하나 구해 누나에게 보여줬으니까. 그때 그걸보며 점점 얼굴이 빨개 지고 숨소리가 가빠오는 누나를 보고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ㅎㅎ. 암튼,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는 480명 1학년 학생중 479명이 억울해서 죽으려 하는 입학식장에 혼자만 흐뭇한 또라이로서 시작을 했다. 당시 우리 고향은 1년에 서울대에 150명 보내고 학생 전체의 70%가 서울대, 연대,고대가고 나머지 20%도 전기대에 모조리 합격한다는 전설적인 명문고가 있었다. 내가 연합고사 3기이니 3년전만해도 그 학교에 입학하는게 인생의 전부였던 그런 동네에서, 그 학교로 못가는것도 억울한데,,, 똥통학교라니.. 아침저녁으로 그 누나하고 같이 등하교를 한다,,,꺄ㅑㅑㅑㅑㅑㅑㅑ악. 사는 동네도 비슷하고 학교끝나는 시간도 비슷. 남들은 그 악몽같다던 등교 시간이 내겐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 우리 학교는 버스 종점에서부터 약 15분을 그것도 막판 10분을 오르막으로 걸어야만 하는 학교였다. 똥통학교.. 하지만 내게는 그 길이 짧기만 했다. 너무나도 좋은, 재미있는길이니. 그러나, 호사다마라던가? 그 누나는 참 예뻤다. 예쁘면 꼭 남자들이 끼는 법. 그 누나에게 관심이 있는 2학년, 3학년 선배들에게 나는 질투의 대상이자 시기의 대상이었다. 결국 올것이 왔던가. 2학년 선배에게 끌려갔다. "너, 뭐야. 뭔데 너 슬기(가명)하고 붙어다니냐? 네가 슬기 남자친구냐?" "아니요. 그냥 친구누나인데, 집이 가까와서 같이 다니는데요." 참고로 평준화되기전 우리학교도 최소 두번은 떨어져야 가는 학교이다. 그 지방의 주먹을 아주 많이 배출한 학교로서 고등학교 다닐때 그 학교 뱃지와 모자만 쓰고다녀도 절대 건달들에게 맞을일이 없고 오히려 귀여움 받았다. 내가 평준화 3기이니 그 기질은 그대로 남아있어 선배는 하늘보다 높았다. "그런데 왜 누나하고 손잡고 다녀 엉?" "그건 누나가 고갯길 오르는데 힘들까봐 끌어주느라고요." "이거 봐라 꼬박꼬박 말대꾸야 말대꾸가." 결국 나는 그날 대걸레자루로 엉덩이를 몇대 맞았다.어흐.. 하지만 그날 소득은 있었다. 그날 하교길에도 어김없이 누나를 만나 같이 오는데, 우린 버스종점에서 항상 서로를 기다렸으니까, 누나에게 그 얘길 해주니 깔깔거 리는거다. 참나 난 걱정해줄줄 알았는데. "야, 그냥 애인이라고 하지 그랬니. 그냥 집안에서 결혼시켜준다고 해. 그래야 걔들이 암말안하지." 헉, 결혼. 그말이 얼마나 기뻤는지. 너무 좋아 그냥 스스로 오르가즘에 올라갈 정도였다. 하지만, 엉덩이가 너무 아파버스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했다. "야, 너 얼마나 맞았길래 앉지도 못하냐?" "누나도 대걸레 자루로 한번 맞아봐. 얼마나 아픈데." "야, 어디 한번 보자." "뭐, 어딜 봐. 보긴. 다큰 처자가 남자 엉덩일보재." "야, 누나한테 뭘 못 보여주냐?" 당시 거기는 버스 종점이라 자기 타는 방향의 차를 미리 타고 있어 사람이 거의 없다. 아니 아예 없다. 둘밖엔. "야,한번 보여줘봐. 내가 호 해줄게." "창피하게 왜 그래." 결국 나는 그날 누나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나 이모가 아닌 여자에게 내 엉덩이를 보여줬다. 맨 엉덩이를. "야, 이거 새파랗다. 새파래. 아프겠다. 내가 집에가서 안티푸라민 발라줄게." 여러분은 아는가, 그 당시 만병통치약 안티푸라민을. 바로 그 안티푸라민. 그날 나는 2탄으로 그 누나집에 가서 엉덩이에 안티푸라민을 바르는 영광을 안았다. 물론 단둘이 아닌 내 친구도 같이 있었지만. 뭐가 그리 재밌는지 다들 낄낄거리며. 심지어 그 누나 엄마도 그 얘길 듣더니 너무 웃으시는거다. "어떤 놈이 우리 사위 엉덩이를 때려? 나쁜놈들." 엉덩이는 아팠지만 기분은 너무 좋았다. 우리 사위. 결혼. 이런일이라면 백대를 맞아도 기분이 좋다.ㅎㅎㅎ. 그뒤로도 우린 꼭 붙어다녔다. 영화도 같이 보러가고. 분식점도 가고. 그러다가 또 사건이 터졌다. 이번엔 담임선생하테 불려간거다. 당시는 이성교제는 근신처분, 남녀 미팅은 유기정학, 단체미팅 주선은 무기정학이라는 어마어마한 시대였다. 지금은 다 웃을일이지만. "야, 너 요즘 소문이 났더라. 여자 사귄다고. 그것도 XX여상." "아니예요. 친구누나예요. 집안끼리도 아주 친한 사이고요. 누나나 다름없어요." "정말이야?" "예. 집도 같은 방향이고해서 아침 저녁으로 같이 다녀요." "그래도, 너같은 우등생이 XX여상애하고 같이 다니면 교장, 교감선생님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내게 말한단말야." 하긴 그때는 그랬다. 남녀쌍열지사를 국법(?)으로 금하던 시기니까. 더구나 우리 교장, 교감선생은 평준화 모범생들을 너무 예뻐했다. 우리 선배, 그러니까 평준화 1기 선배들이 처음으로 대학가던해, 꿈에도 그리던 "서울대원서"에 도장을 찍게 됐다고 교장, 교감선생이 밤새 울었고, 이사장은 그런 교장,교감에게 특별 하사금을 내렸을 정도였으니. 그런 국보급 모범생들이 여상생과 논다? 그건 교장 교감에게 있어선 청천벽력과도 같은일이었다. 암튼 나는 그 누나건으로 담임에게까지 가서 변명하고 훈계를 들었다. 결국 담임에게 별다른 이성간의 관계가 아님을 증명하고 조용히 훈계만 들었다. 그래도 우리의 사랑(?)은 막을수 없었다. 아니 나의 짝사랑은 막을수 없었다. 나는 밤마다 누나와 결혼해서 같이 사는꿈을 꾸곤했다. 그러던 어느날 운명의 그날. "눈이 펑펑 내리던 그날이었슴다. 너무도 포근하고 꿈같은 그날이었슴다." 그날도 난 어김없이 그 친구집에 갔다. 아니 그 누나집에 간거지. 그런데, 이건 하늘이 도왔나? 집에 아무도 없고 그 누나만 혼자 있다. 뭐 딱히 무슨일을 바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누나와 같이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이 얘기 저 얘기 했다. 주로 야한 얘기, 웃긴 유모어가 주를 이루었다. 정말 꿈같은 순간이었다. 그 당시에는 보일러가 보급되었던 시기라 아랫목이 아주 따뜻하고 좋았다. 더구나 둘이 발을 이불로 덮고 앉아 있었으니 졸음이 올만도 하지. "야, 시불아. 나 너무 졸린다. 나 누워서 얘기할게. 그래도 되지?" 되다마다. 누님뜻대로 다 하소서. 결국 둘다 이불을 덮고 누웠다. 왜 이리 가슴이 떨리던지. 나는 누나손을 꼭 잡았다. 숨이 가빠지고있다. 내가 밤마다 꿈꾸던 그 누나와 이런 자리를 갖게되다니.아흐. 누나쪽으로 팔을 돌리고 살짝 끌어당겼다. 누나는 못이기는체하고 따라왔다. 입안에서는 누나 사랑해라는 말이 맴도는데 차마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누나 눈을 쳐다보니 약간의 웃음기가 있다.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거니?" "그냥 누나 보고 있으니까 너무 이쁘다는 생각." 사실은 너랑 같은 생각, 하고 말하려다 훌륭한 멘트로 바꿨다. "너 저번에 보여준다는거 보여줘봐." "뭐?" "그 털 났다는 고추" "그거 보여줬잖아." "아니, 그런 포르노잡지 말고. 니거." 어흑. 창피. "누나, 그거 한번도 못 봤어?" "얘가. 내가 그걸 어디서 보니?" "그럼 한번만 봐라. 어디가서 얘기하지말고." "알았어. 어디 쪽팔려서 얘기하겠냐?" 나는 다짐을 받고 이불속에서 아래를 살짝 내렸다. 당시 유행하던 츄리닝을 입고 있었기에 내리기가 쉬었다. 팬티만 남았다. "누나 대신 이불속에서 보기다. 나도 창피하단말야." "알았어." 나는 팬티도 내렸다. 이미 내 자지는 바짝 서있었다. 누나는 천천히 이불을 걷어냈다. 나는 아예 눈을 감았다. 창피해서. 그리고 황홀해서. 누나는 아마도 내 자지를 살펴봤을거다. 당시에는 포경이어서 꼴릴때만 귀두가 밖으로 나왔으니,. 그리고 잠시 이리저리 만지는 손길을 느낄수 있었다. 아마 호기심에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고 하느라 그랬을게다. 내 자지는 그와 상관없이 하늘을 찌를듯이 팽창했고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았다. 한참을 요리조리 만지더니 이불을 덮고 내옆에 누웠다. 나는 눈을 뜨고 누나를 봤다. "다 봤어?" "응.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생겼다. 남자거 실제로 보긴 처음이다." "정말 처음야?" "어렸을때 동생들거는 봤지. 목욕 같이 하던 어릴때." "감상이 어때?" "늠름한데. 그리고 불끈불끈하던데." "그럼, 나도 누나 가슴이랑 좀 보여줘. 나도 보고싶어?" "너도 한번도 본적없어?" "그럼. 누나 가슴은 봤어?" "뭐야? 언제?" "지난 여름에 누나가 티셔츠입고 고개 숙일때 보이더라. 참 이뻐." 누나는 나를 한대 쥐어박을것같이 하더니 이내 웃었다. "하긴, 우리때야 이성에 대해 관심이 많을때지. 너도 보여줬으니 나도 보여줄게. 이거 비밀야." 누나도 누운체로 티셔츠를 위로 올렸다. 그 흰가슴. 지난 여름에 봤던 그 가슴을 이제 이렇게 보다니. 나는 누나 가슴을 보며 만져봤다. "엉, 만지지는 마." "누나도 내 고추 만져봤잖아." "하긴, 대신 조금만 만져. " 나는 정말 꿈같았다. 누나의 가슴을 만지다니. 지금이야 작은 가슴이겠지만, 그 당시엔 정말 예쁘고 크고 아담한 가슴이다. 나는 그 가슴에 입을 맞추고 싶었다. "누나 아래도 보여줘." "뭐, 안돼. 그건. 가슴만 봐." "누나도 내거 봤잖아." 이제 앞으로 "누나도 내거 봤잖아"가 대단한 무기가 될것 같았다. "그럼 조금만이다." 누나는 추리닝을 내리고 팬티를 내렸다. 나는 이불을 살며시 걷었다. 아하. 거기에는 정말 보물이 있었다. 보물. 검은 털. 그리고 그 밑의 균열. 내자지에서는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나는 이불을 덮고 그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살짝 그곳을 만져봤다 털만 만져봐도 온몸에 오르가즘이 느껴쪘다. 균열에 살짝 손을 대봤다. 물이 줄줄 흐르는 그 느낌. "안돼. 거기는 만지지마. 다친단 말야." 나는 이미 누나로부터 중학교때부터 성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게 무슨뜻인지 알았다. 정말 누나의 균열사이에서는 진득한 액체가 스며나왔다. 아, 저곳에 파묻히고 싶다. 누나는 내 자지를 손으로 만지며 장난치고 있었다. "얘, 시불아. 니 고추에서 물나온다." 정말 내 고추에서는 물이 나왔다. 정액말고. "누나 그거 잡고 흔들어줘." 그때 물론 나는 자위행위를 했다. 그때 누나를 따먹는다는건 생각할수도 없었다. 아무리 짝사랑이래도 사랑이고, 사랑하는 이의 순결은 지켜줘야 한다는 미풍양속이 엄연히 살아있던 시절. 나는 누나에게 내 꼬추를 흔들어주길 바랬다.나는 이불속에서 나왔다. 그리고 이불을 살짝 걷었다. 누나의 눈부신 육체. 누나는 약간 부끄러워 하면서 내 자지를 잡고 흔들어줬다. 나는 친절히 누나에게 자위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누나의 따뜻한 손길. 그리고 잠시 후 내 자지에서는 대폭발이 일어났다. 누나의 가슴과 배로 터지는 그 장렬한 정액들의 폭발. 나의 성욕도 서서히 내려갔다. 누나도 이미 흥분한듯. 하긴 아까 이불속에서 누나 거기를 만지고 있을때 이미 흥분한것이 엿보였다. 우리는 재빨리 수습했다. 누나는 정액을 참 신기해하며 치웠다. 그 뒤로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다. 가끔 영화관에서 손을 만지며 약간의 손장난은 쳤지만 그날과 같은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다. 신학기가 되고 마른 하늘에 벼락이 떨어졌다. 학교에 스쿨버스가 생긴거. 그리고 모든 학생은 스쿨버스를 타도록 되었다. 아, 꿈의 추락이여. 누나랑 같이 손잡고 다닐 기회가 없어진거. 더구나 사학의 검은끈은 스쿨버스 소유주와 재단과 연결돼 모든 학생이 스쿨버스를 타도록했고 선생들은 타는지 안타는지를 감시하는, 지금들으면 개도 하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로인해 누나와 데이트할 기회는 점점 적어지고. 어렴풋이 누나가 어떤 남학생과 사귄다는 얘기를 친구로부터 들었다. 아 안타까움. 그 해 여름. 오랫만에 그 친구집에 놀러갔다. 그런데 그날 누나는 누나엄마에게 직사게 두드려 맞았다. 뭔지 영문모르는 나를 붙잡고 친구가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뭔일이냐?" "참나, 창피해서. 글쎄 3일 외박하고 들어왔단다." 하늘이 노래지는 충격이었다. 그래도 나는 애써 외박하고 들어왔다해서 뭔일이 있냐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몇일뒤, 나는 누나와 만났다. 누나는 아마도 나를 계속 그냥 동생 친구이고 한때 성적 호기심때문에 서로 성기를 보여준 사이로, 아주 부담없는 사이로 생각하나보다. 한참 얘기하다가,, 내가 물었다. "누나 요즘 남자친구 사귀어?" "응." "누군데.." "응, OO고 OOO" 윽. 그 사람은 OO고에서 알아주는 주먹였다. 물론 나보다 한살위고. 체격도 나보다 대빵크고, 싸움도 잘하고. 그러면서도 공부는 중상위권이상이라 선생들도 신기해 하는 존재라는 사람이다. 윽, 나의 라이벌(?)치고는 너무 강적이다. 누나랑 그날 영화보러 가서 옛날같이 손을 잡고 그걸 만져보려했다. 그런데 누나가 가만히 내손을 잡으며 더 이상의 진전을 못하게했다. "이제 우리 이런 장난 하지말자. 알았지?" 나는 집히는게 있어서 조용히 했다. 그런데 누나가 장난끼섞인 목소리로, "나 있잖아. 니것보다 두배는 큰거 봤다." 하는거다. "그냥 보기만했어?" 누나는 아무말 안하고 그냥 웃기만 했다. "저번에 그 외박했다고 혼날때 그때지?" "응." "그날 그래서 했지?" 역시 누나는 그냥 웃기만 했다. 아, 나의 첫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너무나도 강적에게 밀려 선수를 놓친거다. 결국 그 누나는 나중에 그 형이랑 결혼했다. 그나마 나는 다행이라 생각한다. 누나가 그냥 철없는 불장난같이 섹스한게 아니라 뭔가 미래를 약속하고 그걸 실천했으니. 한편으로는 그날 누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그냥 콱 깃발을 꽂을걸 하는 후회를 하고 있다. 아, 이렇게 끝나 버린 나의 첫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