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2) 재욱은 민우에게 모든것을 이야기했다. 사실 재욱은 그렇게 큰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를 모른다. 그동안 민우에게 너무나 많은 신세를 졌기도 했지만 자신이 망가지고 난후에는 아무도 그를 아는척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멀리 했던것이다. "민우야 이건 너를 믿으니까, 이제부터 네가 나를 코치좀해주라" "좋와, 그럼 우선 이돈은 네이름으로 통장에 넣고 앞으로 생각좀 해보자" "지금 형편없는 은행 금리로 따져도 이자만 세금떼고 한달에 1억4천정도가 늘어나니까 차차 생각좀 하자" "좋왔어,그럼 너도 이제 회사때려치워라! 내가 한달에 1억씩 통장에 넣어 줄테니까" "자,지금부터 우리 축하 파티나 하자" "그래 어디 한번 망가져보자" 잠시후 룸에는 이곳에서 제일 잘빠졌다는 호스테스와 최고급 양주,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기 시작했다. 재욱은 양쪽에 미스코리아 못지않은 여자아이 둘을 끼고 연신 술을 들이키고있었다. 한손은 오른쪽에 있는 영은이라는 계집의 탐스런 젖가슴을 주무르고 왼쪽에는 수정이라는 계집의 앵두같은 입술을 게걸스럽게 혀로 빨고 있었다. 민우옆에는 러시아출신인 크리스와 신디가 자리를 잡고 그의 기분을 맞추고 있다. "크리스! 몇살이냐?" "21살, 오빠는 몇살이예요?" "하하하 나? 그건 알아서 뭐하려고" "오빠 우리 여기서 나가요.." "잠시만" 민우는 술이 약한탓에 룸에서 잠시 나와 로비로 갔다. "어머? 뭐 불편한거 있으세요?"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이곳의 마담인 혜란이였다. 얼마전 업무로 인해 접대차 이곳에 왔다가 보았던여자 깨끗한 용모와 갈끔한 그의 매너에 혜란역시 그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룸안에서는 재욱이의 주색잡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