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륜이가? 사랑인가? *** 1) 내가 아내를 처음 만난것은 1992년 여름, 그러니까 5년전 일이다. 직장후배와 둘이서 지리산 대원사계곡에 탠트를 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원사 계곡은 진주시에서 약 40KM 떨어져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곳으로 여름 휴가철이면 이고장 사람이 즐겨찾음." 피서온 다음날 같이온 학수는 자재 재고파악이 잘못됐다는 과장의 호출을 받고 잠시 직장(진주시)으로 돌아갔다.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을 끓이려고 버너를 준비하고 있는데, 더블켑 한 대가 우리 탠트곁에 짐과 다섯사람을 내려주고 돌아갔다. 나는 물을 끓이며 탠트를 치려고 바닦을 고르는 다섯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부부와 아들 하나 딸 셋이 피서온 한 가족으로 보였다. 아버지는 몸이 약해 보였지만 여자들은 모두 복스럽고 건강미가 넘쳐흘렀다. 딸 둘은 대략 20대 초반인데 셋째딸은 고등학생 정도로 보였고, 막내로 보이는 아들은 중학교 1학년 아니면 초등학교 6학년 정도로 누나들 보다 나이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느껴졌다. 피서왔으면 즐거워 하여야 할텐데 옷 차림새는 초라하고 어딘가 우울해 보이는 것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바닦을 대충 고른후에 펼쳐놓은 것은 열사람정도 쓸 수 있는 천막이였다. 지줏대는 대나무 몇 개뿐이고, 여자 셋이서 천막을 치려고 땀을 뻘뻘흘리며 발버등을 치지만 천막을 쳐본적이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버너의 불을 끄고, 그들 곁으로 닥아가 천막을 살펴보았다. [아가씨! 잠깐만요! 천막은 그렇게 치는게 아니예요, 우선은 지줏대가 천막과 떨어지지 않게 잘 붙드러 매야 하거든요. 이렇게요...] 제일 크고 단단한 대나무 두 개를 천막 중앙에 있는 구멍에 붙드러 매고 천막 뒤쪽 두곳을 밧줄로 땅바닥에 고정시킨후 앞에서 잡아 당기도록 하였다. 잠깐사이에 천막을 지줏대 위로올려 세우고는 지줏대 위치와 앞쪽 천막끈 두곳 을 고정 시켜주면 되게 되었다. [내가 지줏대를 바로 잡을태니 그렇게 밧줄을 잡아당기고 있어요!] 나는 천막안으로 들어가 지줏대 위치를 바로세우려다, 밧줄 당기고 있는 맏이로 생각되는 아가씨 젓가슴이 짧은 T셔츠를 헤집고 나와 덜렁거리는 데도 힘쓰는데 열중하다보니 자신은 모르고 모양이다. 나는 탐스럽고 풍만한 유방에 금방 야릇한 성욕을 느끼며 눈을 땔수가 없었다. 이때 아가씨도 나의시선을 따라가다 자신의 유방을 보고는 흠칫하며 한손으로 자신의 유방을 셔츠속으로 집어 넣었다. 나는 무안하여 싱긋 웃었더니 아가씨도 얼굴을 붉히며 싱긋웃는게 아닌가... 아가씨는 노브라자였으며, 상당한 끼가 있거나 경험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대략 30분만에 천막을 설치하고 모두가 땀에 흠뻑젖어 버렸다. 땀에젖은 여자 알몸이 그대로 비쳐 보이자, 나는 물건이 꿈틀대고 흥분되어 그 자리에 더 있다가는 망신을 당하겠다는 생각에, [자! 이젠 됐지요?] 하고는 탠트로 돌아와 버렸다. 텐트로 돌아와서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풍만한 아가씨 알몸 생각에 성난 자지를 잠재우느라 혼이났다. 라면을 끓여먹고 그릇을 씻으러 개울로 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나에게 유방을 보여(?)줬던 아가씨가 수박을 한통들고 왔다. [아저씨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여기... 이거 잡수어 보세요? 우리밭 수박인데 꿀수박이예요. 창촌리에서 그래도 유명해요.] 나는 엉겁결에 수박을 받으면서 아가씨 얼굴과 가슴위를 쓸어보았다. 얼굴은 검게 탓지만 상당히 예쁜 얼굴인데 반바지 차림의 몸매는 풍만하고 건강미가 철철 넘쳐흐르는 것 같았다. [고맙습니다! 그런데...전, 총각이예요...그리구 이름은 강용구구요...직장에서 휴가 받아 여기루 왔는데 같이온 친구가 갑자기 일이생겨 혼자있는 거예요.] [같이온 친구가 애인인가 보죠?] 아가씨는 생글거리며 스스럼 없이 말을 걸어왔다. [나같은 놈이 애인 있겠어요? 총각 둘이서 온걸요...그런데, 모두가 한 가족인 모양이죠? 얼굴이 모두 비슷하구 건강하게 보여요...] [네, 아빠가 몸이 불편해서 피서겸 모두 일루 옮긴 거예요...집은 더워서 잠을 잘수가 없거든요..., 허지만 여긴 시원 하잖아요?] [아가씨! 이름 들어봐도 되겠어요?] 나는 용기를 내어 이름을 물어 보았다. [저요? 전 정매자예요...이름이 이상하죠? 아빠가 지었는데 너무 촌스러워요...] [그럼, 다른사람들 이름은 이뻐요?] 나는 자연스럽게 다른사람 이름도 물어보았다. [호호호...모두가 그래요...둘째가 숙자...셋째가 애자구요...막내는 기태예요.. 막내 이름은 멋있죠? "정기태" 요건 돈주고 지은 이름이래요. 호호호...] [정말 여자 이름들은 옛날 이름 같네요..."자"자 돌림인 모양이죠?] [우리 아빤 아들만 생각하지 딸들은 시집가면 남이라고 차별이 심하거든요... 시골에 살며 이름 부를일 있냐고 부르기좋게 그냥 호적에 올렸대요...] [매자씨! 이렇게 부르고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대요.. 하하하...] 나는 일부러 멋있게 너털거리며 크게웃어 버렸다. [호호호... 용구씬 어디서 오셨어요? 뭘 하는 분이세요?] [진주에서 왔어요. 아아공사 진주지사에 다니거든요, 매자씬요?] [우린 여기서 조끔 떨어진 창촌리에서 농사 지어요. 밭농사인데 힘들어요. 허지만 숙자는 단위농협에 다녔는데, 여름에는 집에서 쉬어요...] [무슨 직장이 여름에는 쉬고 가을에는 나간데요?] 언니인 매자도 왜그런지 모르는 눈치다. "내가 대충 알기로는, 집에는 밭농사로 생계를 꾸리고 있고 유일하게 둘째인 숙자가 직장을 다녔는데 아마 정규직은 아닌모양이다. 매자가 나보다 두살어린 25살이며, 여자들은 3살 터울이고, 애자는 고등학교 3학년, 기태는 13살로 중학교 일학년 이었다." 저녁때가 되어도 학수는 돌아오지 않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것도 지루하여 재미가 없었다. 소주나 한잔 할 생각으로 아이스박스에서 삼겹살을 꺼내다가 옆 천막 생각에 삼겹살과 소주를 통체로 들고 천막으로 갔다. [안녕하세요? 같이온 일행이 지금도 오지않네요. 내일 돌아가려는데, 괜찮으시 다면 이야기라도 같이하며 술한잔 하고 싶은데요?] 나는 정중하게 매자 아버지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였다. [젊은이! 낮에는 고마웠어...난 몸이 불편해서 뭘 못하지만 일루 넘어오게...] 이렇게 해서 내가 갖고온 삽결살을 구우며 소주잔을 나누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젊었을 때 많이해서 지금은 한잔도 할수없다며 고기만 먹었다. 허지만 어머니는 몇잔 술로 시름을 달래는 것 같았고, 매자는 부모앞에서 스스럼 없이 술을 마시고, 노래 부르며 즐거워 하였다. 밤 열시쯤에야 탠트로 돌아온 나는 낮에 보았던 매자의 큼지막한 유방이 크로즈업 되어 싱숭생숭한 마음에 밖으로 나왔다. 밤하늘은 많은 별들과 둥근달이 어둠을 어느정도 밝혀주어 가까운 사물을 분간할수 있을정도로 밝았다. 계곡이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에 소주한잔을 했더니 몸에서 열이나며 땀이 베어 목욕하러 개울로 나갔다. 낮에본 강물은 맑고 차가우며, 물깊이는 무릎높이 쯤 되는 것을 알고 있다. 매자네 식구들을 이식해서 약간 상류쪽 개울에서 목욕하기로 했다. 30여미터쯤 걸었을까? 어디서 "쏴아아" 하는오줌누는 소리에 상체를 구부리고 앞쪽을 살펴보았다. "앗!" 하고 베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죽이며 가까이 닥아가 보니, 개울을 향해 커다란 엉덩이를 까고 오줌누는 사람이 매자라는것을 금방 알수 있었다. 나는 군대서 배운 높은포복 자세로 살금살금 기어가 매자의 바로뒤에서 풍만한 엉덩이를 볼수 있었다. 나는 어디서 이런 용기가 생겼는지 나자신이 알수없었다. 오줌을 누고 일어서서 팬츠를 올리려는 순간 달려들어 손으로 입을 막으며 귀 에다가 가만히 속삭였다. [매자씨! 저예요...용구...] 한참있다 손을 치우자 매자는 어느정도 안심이 되는지 콩당거리는 가슴을 진정 시키며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나는 일어선 매자를 눌러 앉히며, [매자씨! 용서 하세요. 낮에 본 매자씨 유방땜에 흥분되어 몸을 식히려고 나왔 는데, 또..엉덩이까지...흐음..으..] 말을 하면서도 나는 팬티를 올리지 못하도록 한손으로는 유방을 주므르며 나머지 한손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벌려있는 매자 보지를 살살 쓰다듬었다. [용구씨! 이러면 안.돼..요...읍...으읍...] 몸부림치며 팬티를 올리려는 매자를 나는 힘으로 누르고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입으로 매자 입을 틀어막고 행동을 더욱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얼마후... 매자는 몸에서 힘을빼어 나에게 기대면서 팬티를 올리려던 손을 내목에 감아왔다. 입에서는 신음소리를 끙.끙 거리며..., 매자도 흥분되어 보지에서 애액을 줄줄흘리며 내 손가락을 흥건히 젖게 만들었다. 나는 매자의 입속으로 혀를 들이밀자 쪽!쪽! 빨기도 하고 자신의 혀를 내입속에 집어 넣으며 적극적으로 능숙하게 보조를 링추었다. [매자씨! 사랑해요.오..., 으음... 도저히..참을수가 없어요...] 유방 주므르던 손으로 혁대를 끌으고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어 버렸다. 힘줄이 불거져 나온 우람한 자지를 앞세우고 나는 옆에있는 평평한 바위위에 매자를 눕히려고 하였다. [용구씨! 하악.학.. 모든요구 다들어..줄께요...허지만 그것만은 안돼요..하악..] 매자는 흥분되어 엉덩이를 들썩이면서도 마지막 벽은 지키려 하였다. [매자씨! 왜 섹스는 안돼요...? 이렇게 당신도 원하고 있잖아요???] 나는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매자의 얼굴앞에 펼쳐보였다. [약혼자가 있어요..., 금년 겨울에...결혼하거든요.., 하악..학..아이...] 아무리 술기운이지만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허지만 주체할수 없을정도로 흥분 되버린 나는 그대로 바닦에 쓸어뜨리고 그위에 몸을 실었다. [아악! 아퍼요..용구씨! 아.아. 안되요...!] 바닦이 고르지 못해 모서리에 짓눌리며 몸부림치는 매자를 그대로 누르고 무릎에 걸쳐있는 팬티를 발로밀어 벗겨버리자 매자는 흥분으로 체념했는지? 아니면 몸부림 칠수록 아프기만 한 것을 알았는지? 꿈틀대던 가랭이를 살짝 벌려 주었다. 나는 구멍을 차지못해 용트림치던 자지를 매자의 보지속으로 푸욱~! 찔러 넣었다. 그리고는 한참동안 움직이지 않고 보지 속의 따뜻한 기운을 느끼며, 매자가 반응이 있기를 기다렸다. [매자씨! 이렇게 좋은데...뭘 망서려요? 우리 이런거 아무도 몰라요? 두사람만 비밀로 하면 흔적도 없잖아요? 안 그래요?] 낮에 처음 볼때부터 매자의 끼를 느낄수 있었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육두문자를 사용하며 마음 열기를 기다렸다. [용구씨! 비밀로 하는거죠? 으으음..음.. 약속.. 지키는 거죠?] [그럼요! 이런일 누구에게 밝혀요? 우리 두사람만의 비밀이죠...] 나는 본격적으로 피스톤운동을 전개하자 매자도 엉덩이를 들썩이며 요분질 치는 솜씨는 많은 경험이 있음을 짐작할수 있었다. 일을 끝내고, 옷을 입으려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누군가 우리의 섹스장면을 훔쳐보고 달아나는 사람이 있었다. 쇠망치로 뒷통수를 얻어맞는 기분이 들었지만, 유심히 바라보니 어렴픗이 숙자아니면 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아난 사람은 천막있는 방향으로 사라졌으며 여자처럼 왜소해 보였다. [용구씨! 무슨일이에요?] 매자는 팬티를 입고 이상한 나의 행동에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뇨! 무슨일은? ] 나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스럽게 대꾸하며, 탠트로 돌아와 천막에서 20미터쯤 떨어져 있는 바위위에 둘이 걸터 앉았다. [매자씨 애인 뭐 하는 사람이예요?] 친구간에 자연스럽게 잡담을 하는것처럼 보이며 궁굼한 것을 물어보았다. [창촌리에서 보일러 기술자로 일하는데 먹고 사는데는 걱정 없대요...] [네에! 그렇군요..., 결혼 하시면 행복 하시겠네요?] [고맙습니다..., 호호호...그런데 용구씬 왜 결혼 안하세요?] [하하하...저처럼 능력없는 사람에게 누가 시집온데요? 하하하.. 적당한 사람 있으면 소개좀 해 주세요...하하하...] [아니? 확실한 직장 있겠다..., 건강하고 멋있는데...거짓말이죠?] [... ...] 우리는 시시껄렁한 이야기 몇마디를 하다가 탠트로 돌아왔다. 탠트 바닦에 들어누워 조금전 내가 취한행동에 나자신이 놀래고 있었다. "군에서 창녀하고 몇번 씹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어쩌면 매자를 강간하다싶이 겁탈하였으니..." 그렇지만 매자를 책임질 일은 아닌것같고...처녀도 아니였구...매자도 요분질치며 같이 즐겼으니...강간은 아니구... 그런대..? 우릴 훔쳐본 사람은 누구지?? 약간은 불안하였지만 "될대로 되라"는 생각이 들자 땀에 베인 몸이 칙칙하고 마음이 찝찝해서 비누와 수건을 갖고 밖으로 나왔다. 걸음을 걷는데도 방금전 용트림 해서 그런지 자지밑둥이 시큰거렸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사람을 피해 목욕하러 상류로 가려던 생각을 했었는데, "볼태면 보라지" 하는 배짱으로 바로 앞 개울로 나가 목욕을 했다. 목욕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천막 옆에서 매자와 숙자가 뭔가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을 볼수 있었다. "혹시? 아까 훔쳐본 사람이 숙자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일부러 그쪽으로 닥아가 수건을 어께에 걸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밤중에 자매끼리 무얼 소근거리세요?] 나를 발견한 매자는 빙긋 웃으며, [목욕하고 오세요? 그냥요...좋은꿈 꾸세요?] 아는체 하였지만 숙자는 당황한 얼굴로 행동이 부자연 스러워 보였다. [숙자씨도 편히 쉬세요?] 일부러 인사를 건내자 그때야, [네에! 편히 쉬세요...] 하며 마지못해 인사를 했다. 나는 전쟁에 승리한 개선장군이 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시계를 보니 여섯시로 일어나기엔 이른 아침이지만 처음으로 창녀가 아닌 여자와 섹스를 해서 그런지 거뜬히 일어나 개울가로 세수하러 갔다. 앞 개울에서 매자 어머니가 쌀을 씻으며 나를 반겨 주었다. [여보게 총각! 어제 고기하고 술 잘먹었네...요세 젊은이 닯지않게 정도 많지..] [뭘요, 아주머니 별일도 아닌걸요...그래 잘 주무셨어요?] [나야 항상 새벽부터 허둥대야 입에 풀칠하지... 다 내팔자 아닌가...휴유~] [그래도 마음 편히 잡수시면 훨씬 나아지잖아요?? 그런데 아주머니 젊었을 때 동내 총각 많이 울렸겠어요?? ] [왜 그런생각 하지?] [지금도 너무 고우셔요... 따님들도 모두 엄말 닮아서 모두 곱구요...] [호호호...그런소리 듣고보니 빈말인줄 알지만 듣기 좋구먼..허허허... 고마우이.] 이때 매자가 우리곁으로 닥아오며, [용구씨! 아침식사 우리하고 같이 하세요..., 혼자 밥지으려면 귀찮을 것 같네요?] [네에! 저를 아침식사에 초대 하는거예요? 아이구..고맙습니다.] 나는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매자엄마는 따끔한 핏잔을 주었다. [매자야! 넌, 나서지 말아! 겨울에 시집갈 년이 왜갓남자에게...] [엄만! 뭐가 어째서요?] 매자는 뾰류퉁 하면서도 나를 보고는 한쪽눈을 쫑긋하며 위크해 왔다. 이런 매자를 보고 엄마는 혀를 끌끌차며 쌀을 박박 씻기시작 했다. 나는 갖고온 통조림 두 개와 시장에서 사고온 먹다남은 김치를 갖고 천막으로 갔다. 된장찌게를 가운데 놓고 둘러앉아 공기밥을 하나씩 들고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매자가 말을 걸어왔다. [용구씨! 진주에 돌아가면 우리 숙자 취직자리 하나 차아봐 주세요? 우리숙잔 인문계 고등학교 나왔구요, 공부도 10등안에 들었거든요...] [그러지요, 제가 힘은 없지만 몇곤데 알아 볼께요..] 대충 대답을 하자 [여보게, 젊은이! 우리 숙자 지 밥벌이 하나 차아봐 주게? 내가 부탁허네..] 매자 아버지가 간곡하게 부탁해왔다. [예, 열심히 차아 보겠습니다.] 시원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이때 숙자도 나를 쳐다보며 간절히 부탁하는 표정을 지었다. [숙자씬, 주 특기가 뭐예요? 특별히 전공 한것라도 있나요?] [회계분야요...음.. 대차대조표 작성은 할수있구요...그리고..아무거나 배우며 열심히 하께요..., 그래야 아버님 약값이랑, 기태 학교도...] 말끝을 흘리는 숙자 표정에서 돌아가면 꼭 일자리를 차아봐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가까이 본 숙자의 모습은 햇볕에 그을려 검게 보이지만 무척 아름답고, 보륨이 풍만하며 복스럽게 생긴 것이 꼭 가을에 핀 야생화처럼 티한점없이 순수한 심성을 가진 시골 아가씨임을 알수 있었다. 어딘가 끼를 느끼는 매자를 제외하고 식구 모두가 순해보였다. 특이한 것은 끓여놓은 된장찌게가 내입에 딱 맞아 어머니가 끓여주던 그런 맛 이었다. [된장찌게가 꼭 울엄니가 끓여주던 그맛 그대로네요..잘먹었습니다.] 나는 인사를 하고 탠트로 돌아와 떠날준비를 하였다. 배낭에서 빌려온 핸드폰을 꺼내어 내 고물차를 갖고 직장에 돌아간 학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봐! 나도 철수할건데 어떻게 된거야? 고물차 와야지..어엉?] [아이 선배님! 하루 더 남았잖아요?? 저녁에 돌아갈께요...글쎄..무재고 자재로 분류된 트랜스가 자재창고에 하나 있는데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어요? 본사 감사실에서 불시 점검 나왔는데..., 재수없게...] [이사람아! 그거 남강 현장에서 오일 교체한다고 임시 맡겨논거잖아? 아마 이윤수 대리가 받아놨을걸?..] [그래요오? 휴우..살았네.] 학수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딱 끈어 버렸다. [젠장! 이자식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화를내던 나는 곁에 매자와 숙자가 나란히 서있는 것을 보고 안그런척 내숭을 부리려는데, [와아! 그거 전화예요? 어디 한 번 줘봐요?] 매자는 핸드폰이 신기한지 손을 내밀었다. 나는 사용하는 방법을 알으켜주고 사용해도 좋다고 해주었다. 매자는 핸드폰을 갖고 쪼르르 어린애마냥 천막으로 달려갔고 숙자는 그대로 머믓머믓 하기에 할 이야기가 있음을 알았다. [숙자씨! 할 이야기 있어요?] 숙자는 그래도 머믓거리다가 쬐그만 목소리로, [직장 생기면 어떻게 연락을...? 그래서 여기 전화번호 적어왔어요...] 내미는 쪽지를 펴보니 전화번호 다음에 옆집 "숙자"라고 적혀 있었다. 집에는 전화가 없는 모양이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물어보지는 않았다. 나도 메모지를 꺼내에 하숙집 전화번호와 직장 전화번호를 적어 주면서, [요기는 하숙집이니까 저녁에 하면 되고, 여긴 직장 전화번호니까 낮에 연락할 일이 있으면 하세요?] 하며 가리켜 주었다. 나는 탠트를 치우면서 준비해 두었던 깡통과 인스턴트 식품들을 줘버리고 오후 한 시가 넘어야 자동차에 짐을 실을수 있었다. 34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투덜거리며... [아이고 선배님! 그래도 일이 잘풀려서 이렇게 휭하게 돌아온겁니다. 기분푸세요..., 진주에가서 제가 근사하게 한잔 살께요...하하하...] 매자네 가족의 인사를 받으며 나는 핸들을 잡고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꿈을 꾼 것은 아닐까? 진짜로 내가 매자를 먹은건가? 지금도 심벌이 약간 시큰 거리는 것을 보아 꿈은 아닌 것 같은데..??" 다음날 늦게 일어난 나는 숙자의 풋풋한 모습을 떠올리며 취직자리를 알아봐야 겠다고 다짐을 하고 하숙집을 나섰다. 동문수첩을 뒤져 사업을 하는 선배,동료는 물론 직급이 그럴듯한 사람에게는 전화로 부탁을하고 몇몇사람은 차아가 부탁을 드렸다. "천하의 강용구가 이정도 쯤이야 해결을 못해?" 자부심을 가지며..., 2) 휴가기간 공백으로 생긴 업무를 처리하랴, 직장일에 얽메이다 보니 피서지에서 생긴일은 잠깐 잊어버리고, 몇일이 그렇게 흘러버린 오후 시간이었다. 걸려온 전화를 무심코 받은 나는 잠깐 잊고있던 일을 퍼뜩 떠올렸다. [용구씨죠? 전..숙잔데요...집에 왔거든요...] 나는 취직일이 궁굼하여 걸려온 전화임을 대뜸 알수있었지만, [숙자씨! 안녕하셨어요? 계곡에서 언제 돌아온 거예요?] [열흘 있다가 그저께 집에 왔어요..그런데...용구씨! 일전에... ] [아하! 직장 관계요? 제가 여러곳에 이야기 해 놨으니 금방 좋은 소식이 있을거예요. 하하하... 이래뵈도 제 대학 동창들은 잘나간다구요.] [네에...그러세요...] 힘빠진 숙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러니 걱정말고 집에서 잠시만 기다려요? 금방 연락할테니...] 나는 호기를 부리며 전화를 끈었지만 약간은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허긴 안돼도 그만이지뭐..." 이틀후 농기구 제작하는 "대아공업사" 관리부장으로 있는 대학선배 한테서 전화를 받았다. 경리직 경력사원을 한사람 채용할 계획이니 이력서를 제출해 보라며, [그래, 추천하는 아가씨는 어떤 관계야? 친척이야? 아니면 애인? ] [하하하...선배님 잘아는 사이니까 좋으실대로 생각하시구요, 직원선발 하는거 선배님 소관 아닙니까? 끗발 있을 때 후배하나 살려주세요...] [이사람아! 최종선택권은 사장님이 하는거지 난 사장이 아니잖아. 그리구 너 이자식아! 필요할때만 선배구 평소엔 코빼기도 안보여..?] [아이구 선배님 죽을죄 졌습니다. 하하하.. 그럼 선배님만 믿습니다.] [농담일세, 농담... 그래 직장일은 잘 풀리나?] [네에! 좋습니다. 하하하... 그런데 취직되면 월급은 얼마나 줍니까? 대아공업사는 대우 좋다고 소문나 있잖아요?] [으응! 중소기업체에선 괜찮은 편인데 그래도 그렇지 뭐... 경력사원이지만 이력서를 봐야겠구... 아마 총액 50만원정도 될걸?] [춥고 배고픈데 찬밥 더운밥 가리겠습니까?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력서 내면 되는거죠?] 전화를 끈고 일이 잘풀린다고 생각되었다. 나는 수첩에 끼워논 숙자가 적어준 쪽지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한참후에 숨을 헐떡이며 숙자가 전화를 받았다. [숙자씨! 나 용구요...전에 이야기한 직장이 하나 나왔는데 다음주 화요일 까지 이력서를 내 라는대요?] [어딘데요..? 뭐하는대에요.?] 숙자는 흥분된 목소리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질문하여 왔다. ["대아공업사"라는 트랙터 같은거 만드는 회사예요.. 경력있는 경리사원을 한명 채용 하는데 그회사 관리부장이 내 대학선배여서 부탁하였더니 추천을 해보래요, 그런데 월급은 50만원정도 밖에 안된다는데.?] [네에? 50만원이나요오...? ] [괜찮으면 이력서를 내 보세요? 허지만 최종합격은 사장결재니까 어쩌면 미역국 신세 될지도 모르구...] [제가 용구씨 한테 이력서 드리면 용구씨가 대신 접수시켜 주실순 없나요?] [으음... 그럼, 이번 토요일 오후에 날 만나서 이력설 주면 그렇게 하죠.] [어디루 가면 되나요? 실은 진주시내 지리를 잘 모르거든요..] [네에? 30분 거리인 진주시내 지리를 잘 모른다구요? 집에서만 박혀 살아요?] [미안해요..] [그럼 진주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전화 하세요, 토요일에는 오후 1시 넘으면 하숙집 으로 전화 하구요.] 전화를 끈고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았다. "창촌리에만 쭈욱 살아온 촌닭이구먼.. 요새 아가씨가 아닌모양이지?" 토요일 점심을 하고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용구씨세요? 저 숙잔데요...여기 버스터미널에 왔거든요...] [그래요? 길 건너쪽에 터미널다방 보여요?] [네, 보여요...] [글루가서 기다리면 30분내로 나갈께요..알았죠?] 나는 부장님 한테 마산에서 어머님이 왔다구 뻥을 치고 사무실을 빠져 나와 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숙자를 마주한 나는 잠시 혼란스러음을 느꼈다. 머리 모양새며, 의상, 들고있는 지갑까지 촌스럽고 나이에 비해 어리숙해 보였고, 내민 이력서 경력란에는 한 글자도 적지않은 공란인체..., "이래선 곤란한데...?" 나는 잠시 생각을 해보고 결단을 내렸다. [숙자씨! 여기선 않되겠네요? 일단 밖으로 나갑시다.] 나는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자초 지종을 이야기 했다. [회사에서는 경력 사원을 뽑거든요, 그리구 직원이 백명도 넘는 회사인데 이미지도 있구 그러니 세련된 사람을 고를거구요..., 그리구 이력서에 붙어있는 사진이 옛날거 잖아요? 3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이어야 되거든요..] [용구씨! 죄송해요...] [이왕 이렇게 된거... 날 믿고 한 번 돌격 해봅시다. 믿을수 있겠어요?] [네, 믿어요..시키는건 뭐든지 할께요...] [그런게 아니구...사진도 새로 찍고, 옷도 유행옷으로 바꾸고, 또 약간은 화장도 하여야 하구..., 이력서도 새로 만들고..., 그래야 하잖아요?] [돈이 이만원 밖에 없는데..., 어떻허죠?...] [좋아요..., 오늘 투자한건 이담에 벌어서 갚아야 하는거예요? 알았죠?] [네, 이자까지 쳐서 갚을께요..., 물론 지블보증서도 쓸께요..] [말로 약속해도 돼요, 난 숙자씰 믿으니까요...] 처음 미장원에서 머리를 만지고, 다음에 여성의류 상설매장에서 파란색 계통의 투피스와 부라우스를 하나 고른다음 사진관으로 갔다. 꾸미고 보니 영화배우 뺨칠정도로 화악 달라졌다. 세련되 보이는 의상과 약간은 풍만해 보이지만 건강한 보륨, 검게탄 얼굴은 일부러 썬팅을 해서 유행을 아는 여자처럼 보였다. [아저씨! 사진 내일중으로 나와야하는데 되는거죠?] [네, 내일 오후엔 언제든지 차을수 있습니다.] 사진관 주인의 소리를 뒤로하며 잠시 긴박하던 긴장이 다소 풀리자 시장기가 났다. [자 이젠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으니 어디가서 저녁이나 합시다.] 시간은 벌써 아홉시가 가까워 오고 있었다. 우리는 문구점에서 이력서 용지 3장을 사고 남강천 주변에 있는 불고기집으로 갔다. 지금까지 졸졸 따라다니며 내가 시키는대로 고분 고분하던 숙자가 처음 말을하며 안절부절 하였다. [용구씨! 아홉시가 넘으면 차가 끈기는데...?] 조마조마 하며 불안해하는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걱정 말아요? 내가 태워다 줄태니까...내일은 일요일이잖아요.. 우선은 집에 전화를 하세요, 열한시 까지는 돌아갈수 있다고...] 나는 식사를 하면서 숙자가 글레머스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쁘고 섹시한 몸매를 훔쳐보고 있노라니 성욕이 생기는 것을 억지로 감추었다. [숙자씨! 황홀하게 이쁜데 꼭 탈렌트 같아요?] 농담을 건네자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용구씨! 놀리지 마세요...부끄러워요... ] 숙자의 순진하고 싱싱함에 안아주고 싶은 나의 마음은 순수한 것이었다. 불고기에 저녁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오다가 숙자의 신발을 보았다. 이왕 투자 하는거 구두까지 사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아홉시가 넘었는데도 문을 열고있는 제화점에서 굽이 약간 높은 구두 한컬레를 샀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던 나는 앞서가는 숙자의 엉덩이를 보면서 이상 야릇한 감정이 다시 솟아났다. [숙자씨! ] 얼른 돌아서는 숙자를 향해 나는 개구장이처럼 너스레를 떨며, [너무 이뻐서 한 번 안아보고 싶은데...? 꼭 천사같애..] 돌연한 나의 요구에 처음에는 당황해 하더니만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가볍게 어께를 감싸안으며 한손으로는 엉덩이를 토닥거리자, 오돌 오돌 떨고있음을 풍만한 가슴으로 전해왔다. 잠시후 나는 물건이 꿈틀대는 것을 느끼고는 얼른 어께를 풀며, [자! 이젠 집으로 돌아 가자구...길 안내를 하여야지?] 숙자도 아쉬움이 남는지 짧은 신음소리를 내는것 같았다. 창촌리로 가면서 나는 피서갔을 때 매자와의 관계를 본 것이 혹시숙자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의 생겨 물어보았다. [숙자씨! 지난번 대원사계곡 피서갔을 때 생각나요?] [어떤 생각요...?] [으응... 언니하구 나하구...] [... ...] 얼굴이 발갛게 변한 얼굴을 보며 "숙자가 맞구나." 확신이 생겼다. [그날은 이상하게 서로가 술취해서...그렇게 됐어...] [언니는 애인이 있는데...] 넉두리처럼 되뇌이는 숙자를 보며, [언니도 그랬어... 애인도 있구.. 겨울에 시집 가다구....] [그러면서도.. 그걸... 했어요..? ] [이런게 사람의 본능인걸 어떻해?... 언니는 경험이 많은 것 같던데?] [... ...] [날 이상하게 봤어?] [아니예요, 천막 쳐줄때부터 용구씬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도 언니가 꼬리쳤겠구나 하며 언닐 막 욕했어요..] [이해 해주니 고마우이....] 우리는 50분만에 집앞에 도착할수 있었다. [자 그럼 들어 가봐요, 내일 또 나와야 이력서 쓸텐데...?] [네, 내일 가서 전화 드릴께요..., 고맙습... ] 이때 자동차 소리를 들었는지 집밖으로 어머니와 매자, 금자가 튀어나오다가 몇시간 만에 감쪽같이 변해버린 숙자를 보고 모두 놀랬다. [이..이게...누구야..? 너, 숙자 맞니?] 이구동성으로 의아해 하는데 그냥 돌아가기도 이상해서 차에서 내렸다. [안녕 하세요? ] [아니? 용구씨 아니세요? 어떻게 여기까지...] 나는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려는데, 들어가서 이야기 하자며 잡아끄는 바람에 할수없이 집으로 들어가게 됐다. [... ...] [그리구, 오늘 이십만원정도 싶는데 그건 숙자가 벌어서 갚기로 약속했으니까 집에선 신경쓸게 없어요.] 나의 이야기를 들은 식구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들을 위해 힘써주는 날 구세주 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이때, [숙자! 너 벌지 못하면 몸으로라도 때워라 알았냐?] 하는 매자의 저속한 말에 아버지는 발끈 화를내여 소리쳤다. [이년아! 넌 조용못해! 귀한 손님앞에서 하는짓거리가... 아이구, 미친년..] 매자는 자기가 실언했음을 알았는지 혀를 낼름하며 미안해 했다. [하하하, 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오, 이만 돌아 가겠습니다.] 나는 일어서려고 하는데, [지금 이시간에 어딜 가려고 하는가? 누추하지만 오늘 여기서 자고 내일 가게나? ] 어머니가 붙잡으며, 딸들을 눈으로 흘긴다. 숙자는 얼굴을 붉히며 어찌할바를 몰라 하는데, 매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하세요, 집은 누추하지만 방은 많아요..] 은근히 추파를 보내왔다. 시계를 보니 자정이 다 되었다. 하숙집에 반겨주는 사람도 없지만 매자의 은근한 추파에 뭔가 기대를하며 하루밤 신세지기로 하였다. [그럼, 하룻밤 신세좀 지겠습니다...] 홋이불 한 장을 덮고 드러누워, 문 밖에서는 서로 옷을 입어보고 구두를 신어보고, 서로 부러워 하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고 말았다. 체면도 없이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8시가 다 되었고, 밖에는 아침준비 하느라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미안한 마음에 이불을 개려고 하는데 숙자가 쪼르르 달려나와 [용구씨! 수돗가에 세숫물 받아 놨어요, 그냥 나가세요] 하며 이불을 개기시작 했다. "꼭 처갓집에 온기분이 들어 쑥스러웠다." 아침 밥상에는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백숙이 한 마리 삶아있고 식구 모두가 둘러앉아 내가 앉기를 기다렸다. [하하하, 이거 씨암닭 아닙니까? 제가 사위된 기분인데요...하하하...] 떠들석한 너스레에 모두 웃으며 숟가락을 들었다. 이때 숙자 어머님이 다리 한쪽을 쭉 짜어서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닌가? [이런건 사위가 받아야 하는데...하하하, 아므튼 잘 먹겠습니다.] 얼른 받아 맛있게 뜯어 먹었다. 열시쯤 되어 숙자를 데리고 진주로 돌아오게 되었다. [숙자씨! 우리가 신랑 각씨된 기분이네요? 씨암닭을 다 얻어먹구...] 숙자는 몸둘바를 모르고 고개만 숙이며 부끄러워 했다. [숙자씨! 힘내세요? 나는 내숭떠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거든요..., 모든일을 즐겁고, 기분좋게 생각하면 모든게 잘풀려요, 알았죠?] [네! ... ...] 진주에 도착한 우리는 잠시라도 머물곳이 없어 하는수 없이 하숙집으로 갔다. [용구형! 애인이야? 우와 멋쟁이 아가씨 숨겨놓고 호박씨 깟네...이따 해명 안하면... 알죠? 알아서해.. 형!] 같이 하숙하는 사람들의 야유와 부러움속에 방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이력서 경력란에 "단위농협"에 임시직으로 근무한경력을 "농협"으로 쓰고 정규직인 것처럼 "임시직" 표기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면서 차은 칼라 사진을 이쁘게 붙이고 보니 손색없는 이력서가 되었다. [이젠 이걸 접수시키고 처분만 기다리면 되겠지?] 나는 손을 휴지에 닦으며 숙자를 쳐다 보았다. [고맙습니다. 용구씨!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께요...] [은혜는 무슨 은혜, ... 그런데 총각냄새 나지 않아?] [아뇨? 향긋한 냄새가 아주 좋아요... 깨끗하고... 그런데 하숙비는 얼마..?] [하루 두끼먹고 한달에 27만원인데, 식사는 그저 그래요..] [27만원이면... 네식구도 살겠다...? 빨래는요?] [내가 하지, 누가 해줄사람이 있나? ] [취직해서 진주에 살게되면 가끔 제가 빨래해드리면 안 될까요?] [정말? 거짓말 하는거 아니지?] [네, 해 드리고 싶어요..] [이거 좀있으면 호강 좀 하겠네, 하하하... ] -이력서는 내가 접수 시켜주기로 하고 숙자는 집으로 돌아갔다.- 3) 대아공업사에서 목요일 오전 9시까지 면접받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숙자에게 연락을 해주었다. 내일이 목요일이어서 창촌에서 오전 9시에 링추어 출발하기는 어렵고 하는수 없이 오늘 진주로 나오기로 했는데, 기거할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고민이 되었다. "에라, 될대로 되겠지." 마음을 고쳐먹고 하숙집에 대려오기로 하였다. 나는 옆방신세를 지고 내방을 하루 빌려주면 될테니까.... 오후 4시가 넘어서 하숙집 아줌마 전화를 받았다. [총각! 색씨가 차아와 방을 열어달라는디 그래도 되겠는가?] [누군데요?] [가만 있어봐.... 으응, 숙자라고 하네?] [네, 열어주세요, 그리구 7시쯤에 돌아온다고 전해주세요.] 전화를 끈고 지금 내가하는 일들을 냉정하게 정리해 보았다. 내 자신의 내면속에 뭔가 감추어져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숙자를 이성으로 사랑하는것이 아닐까? 아니면 가난에 찌들어도 병든 아버지 와 동생 학비를 걱정하는 마음씨에 동정심이 생긴걸까? 아니면, 처음 섹스한여자의 동생이여서 책임감을 느껴서일까?" 결론은 아니지만 난 지금 숙자를 이성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수 없었다. 숙자를 꾸미고 난후 달라진 모습에 내가 알고있는 여자들과 비교해보며 잘 가꾸기만 하면 제일 이쁜 현모양처감 이라고 생각도 해봤으며, 보륨있는 몸매를 보면서 먹고 싶다는 충동을 여러번 느꼈다. 한편으로는 전혀 때묻지 않은것처럼 보이는 순수함과 맹종하다시피 순종하는 심성이 아내감으론 따봉이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나는 숙자를 사랑하고 있는거야... 장래 내 아내에게 투자해서 손해는 없는거야..., 그게 뭐가 잘못인가?" 이렇게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리자 마음은 가벼우며 조금은 행복감마져 느낄수 있었다. 하숙집에 도착한 나는 깜짝 놀랐다. 방안 바닥이 거울처럼 반짝거리게 청소되었고, 아무렇게나 쑤셔두었던 팬티까지 깨끗 하게 빨아 널려 있었다. 내가 들어서자 아내가 남편을 맞이하듯이 다소곳이 인사한후 얼른 가방을 받아 책상 위에 얹어놓는 숙자를 바라보며 내 판단이 옳다는 생각을 하였다. [숙자씨!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이러다 내가 숙자씰 사랑 하게될 것 같네?] [... ... ] 숙자는 어찌할바를 몰라 얼굴을 붉히며 당황해 하는 것 같았다. 이때, 하숙집 아줌마가 삶은 옥수수 한그릇을 내 놓으며 한마디 하였다. [총각! 애인하난 잘 골랐수... 얼마나 야무지고, 참한지...] [아줌마! 왠 옥수수를 이렇게 많이 주세요?] [그건, 색씨한테 물어보슈...그럼, 재미 많이 보슈.] 하고는 문을 탁 닫고 나가 버렸다. 나는 무안하기는 하였지만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눈으로 왠 옥수수냐고 눈짓을 했더니 갖고올게 없어서 가지고 온것이란다. [숙자씨! 이러다 우리 연애하는거 아냐..?] 단도직업적으로 농담 비슷하게 숙자에게 물어 보았다. [네에? 저를요오? 저언.. 자격이.없어요..] 더듬거리는 숙자를 와락 끌어안으며 입을포개어 버렸다. 나는 엉덩이를 주므르며 혀로 입을 열려고 하였지만 숙자는 오들오들 떨기만 할뿐 목석처럼 가만히 있는데는 미칠지경이었다. 용트림하는 자지는 벌써 탠트를 쳐서 숙자 가랭이를 지그시 누르는 자세가 되버렸고, 다른 한손은 유방을 어루만지게 되었다. [입을 조금 벌려요..] 귀에다 소근거렸더니 숙자는 그제야 알았다는 듯이 입을 약간 벌려주었다. 나는 입속으로 혀를 들이밀어 입속을 휘젓자, 숙자도 혀를 엉켜와 저절로 깊은 프랜츠 키스를 할수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애무하던 동작을 멈추고 나는 이성을 다시 차았다. [숙자씨! 이 이상은 넘지 않을꺼야... 허지만 정말로 내가 널 사랑한다는 확신이 섯을 때는 널 갖고 말꺼야...내이야기 무슨뜻인지 알지?] 숙자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고개를 까딱 거렸다. [자아! 이제 밖에나가 저녁식사나 하자구...] 나는 숙자를 데리고 밖으로나와 식당가를 향해 걸었다. [숙잔, 남잘 사귀어 본적이 없어?] [네..., 그런생각 해보질 못했어요...] [왜 그런생각을 하는데..?] [그런 생각은 사치고 병든 아버님한테 불효라는 생각도 들구..] [그럼 자위는 해봤어?] [아뇨, 허지만 이야기는 들어 봤는데..] [지난번 언니하고 계곡에서 하는거 보면서는 아무렇지도 않았어?] [가슴은 콩닥거리면서도, 언니가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을....] [기분은 어땟구?] [가슴이 튀어서 다른생각이 나질 않았어요.] [방금전 우리 입마출땐 어떤기분이 들었는데?]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기도하구...몸이 간지러운것도 같고, 또..오줌이 마려운것도 같고.., 잘 모르겠어요...?] [그럼 숙자도 석녀는 아니네, 몸도 마음도 뜨거운 여자인것 같애...] [... ...] [난 낮에는 얌전한 현모양처지만, 밤엔 솔직하고 뜨거운 여자를 원하거든.. ] [노력해 볼께요..] [하하하... 이런건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고 타고나는거야...자 자 그만, 그만 이야기 하고 식사나 하자구..] 우리는 식당문을 열고 들어가 홀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하숙집으로 돌아온 나는 당초계획을 바꾸어 내방에서 같이 자기로 하였다. [날 믿고 한방에서 같이 잠을자도 괜찮겠지?] [네에? ..., 전..., 용구씰 믿어요.] 아줌마에게 부탁해서 이불하나를 빌려와 따로 떨어져 잠을 청했으나 쉽사리 잠은 오지않고 뒤숭숭하기만 하였다. [참, 내가 그회사 관리부장이 숙자가 누구냐고 하길래 잘아는 사이라고 했거든, 혹시 물어보거든 좋을대로 대답해요.] [네...고맙습니다.] [뭐가 고마운데? ] [저를 이렇게까지 신경써 주셔서요...] [다른데 신경쓰지말고 내일을 위해 편하게 잠이나 자요..] [네에,...] 나는 일어나 숙자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해주려고 입을 링추었더니 입을벌려 혀를 받아들이려고 하였다. "내가 아까 키스할 때 입을 좀벌리라고 하였더니 으레 이래야 되는줄알고 하는행동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대아공업사에 바래다 주고 관리부장을 만나 다시한번 부탁한후, 출근하다보니 30분 이나 지각하여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아야 했다. 열한시쯤 되어 숙자한테서 전화가 왔다. 월요일부터 출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신원보증을 제출해야 한다며 걱정을 하였다. 우선 집에 연락부터 하고, 저녁에 의논하자고 전화를 끈었다. "이젠, 어떻게 한다? 에이! 여차하면 데리고 살아버리지 뭐.." 마음 편하게 생각 해보니 당장 들어가 살아야할 방한칸이 문제였다. 어떻게 한다? 하숙집에 도착하자말자 숙자는 말도 않된다는 듯이, [글세? 소득세 80만원 이상내는 사람을 신원보증인으로 하래요... 우리 창촌리 농협장님도 80만원이 않되는데...] 숙자는 회사가 어거지를 부린다는 투로 푸념을 하였다. [그래, 신원보증은 내가 서주면 되니까 걱정 말아요, 우선은 그것보다...] 숙자는 화들짝 놀래며, [네에? 용구씨가 보증선다구요? 그으럼...소득세가 80만원도 넘게내요??] 월급을 그렇게 많이받느냐는 표정을 지었다. [난, 부양가족이 없어 세금을 많이내는 형편이라 그렇게 되는거야..., 그런대... 어디서 살면서 직장 다닐껀데?] 어디서 기거할건지는 미쳐 생각 해보지못한 모양이다. 다시 얼굴이 어두어지며 나에게 어떻게하면 좋겠느냐는 표정이다. [... ... ...] 취직 되었다는 기쁨도 한순간 다시 절망의 늪에 빠지고 있는 숙자의 모습에서, 내가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겠다는 의무감을 느끼며 마음을 굳혔다. [크게 걱정은 하지마, 우선은 자취방 하나 얻어서 들어가면 되겠지뭐? ] [어떻게 자취방을 구한데요?] [여기있는 강용구가 구하면 되지 그게 뭐 어려운일인가 ?] [... ... ...] [신경쓰지마? 난 손해보는 일은 하지않아... 내가 손해볼 것 같으면 숙잘 내 색씨로 차지해 버리면 되니까, 하하하...] 이때 방문이 열리며 하숙집 아줌마가 저녁상을 방안으로 밀어줬다. 여기서 하숙하는 사람들은 식당이 따로 정해져 있는데 숙자가 올때마다 밖으로 식사하러 나가는 것이 않되보여 서비스 해준것이다. [아줌니이~ 고맙심더... 우리 아줌니가 이렇게 이쁜지 몰러...] 나는 아양을 떨며 고맙다는 표시를 하는데, [입에 침바르고 거짓말 혀... 지 색씨 앞이니까 좋아서는.] 눈을 한 번 흘기고는 나가 버렸다. 밥상을 마주한 우리는 잉꼬부부처럼 느껴져 쑥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숙자의 부자연스런 행동에서 숙자도 나와같은 감상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자 의미 있는 고소를 흘릴수 있었다. 이런 나의 행동을 훔쳐보았는지, [왜, 웃으세요?] [훗훗훗... 그냐앙..., 숙자가 꼭 내 색씨 같아서어...] 고개를 더욱 숙이며 얼굴을 들지 못하는 숙자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저녁상을 물리고 우리는 내일 계획을 세웠다. 낮에는 숙자 혼자서 직장에서 걸어서 통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취방을 알아보고 저녁에 내가 가서 계약을 하기로 했다. 직장에서 알아본결과 방 하나는 50~60만원 정도의 보증금에 월 5~6만원이면 가능 하다는 이야길 해 주었다. 숙자는 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모든일을 손바닥 펴보이듯 해결하는 나를 존경하며 신기한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내일 계획이 정리된 것이다. 나는 세면장에가서 손발을 씻고 방에 들어와보니 벌써 이부자리를 펴 놓았는데 지난번 처럼 이불두개를 펴놓았다. 나는 다소곳이 서있는 숙자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자 얼굴을 붉히며 마주 미소를 지었다. 세면하러 나가는 푸짐한 숙자의 히프를 보며 또다시 본능이 꿈틀됨을 느낄수 있었다. 숙자는 세수를 한후 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잠옷을 갈아입으려고 가방에서 옷을 꺼내며 나를 쳐다봤다. 아마 고개를 돌리던지, 아니면 잠간 밖으로 나가달라는 싸인임을 알면서도, [난, 숙자씨가 옷갈아 입는거 보고 싶은걸?... 날 기쁘게 해줄수 있는거지?] 잠시 망설이던 숙자는 기쁘게 해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옷을 천천히 벗기시작 했다.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햇볕에 노출된 부분은 검게탓으나 옷속에 감추었던 부위는 하얀 피부색으로 뚜렸이 구분 되었으며, 하얀색의 팬티와 브라자로 감추어진 탱탱한 젓가슴과 히프는 건강미 가 넘쳐 흘렀다. 나는 달려들어 숙자를 힘주어 끌어안고 탐스런 유방과 히프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앞을 향해 용틀임하는 물건은 숙자의 사타구니를 누르며 팬티속에 있는 제 짝을 차겠 다고 아우성이다. 숙자도 지난번과는 달리 나에게 몸을 맡기며 쓸어져 왔다. 입술을 더듬자 이젠 스스럼없이 입을벌려 나의혀를 반기며, 나의 손이 브라자를 위로 밀어 버리고 맨살의 유방을 더듬자 입에서는 단내를 풍기며 내허리를 양팔로 꼬옥 껴안아 왔다. 나는 숙자를 이블위로 쓸어뜨리며 하던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혀는 서로의 입속을 왕래하며 엉겨붙었고, 나의 손은 젓꼭지를 가지고 희롱하면서 사타구니를 더욱 밀착시켜 바벼나갔다. [용구씨..., 오줌이... 마려워요오...으읍...음...] 나는 손을 내려 숙자 보지앞부분의 팬티위를 만져보았다. 애액으로 팬티가 흥건히 젖었으며 오줌 마려운 것이 아니라 흥분되어 흐르는 분비물 을 오줌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이건 오줌이 아니야, 숙자가 흥분해서 흘리는 씹물인데...많이 흘릴수록 뜨거운 여자래..., 내가 이야기 했지? 난 뜨거운 여자가 좋다구...] 숙자는 찔끔 찔끔흐르는게 분비물이며, 많이 흘리는 뜨거운 여자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육에 힘을풀자 애액이 폭포처럼 쏟아져 흘렀다. 나는 벌떡 일어나 걸치고있던 모든옷을 벗어버리고 숙자얼굴 앞에 심벌을 덜렁거리자 화들짝 놀래며 눈을 꼬옥 감고 씩씩 가쁜숨을 몰아쉬었다. 나는 숙자의 손에 나의 심볼을 쥐어주며 만져보라고 하였지만, 숙자는 손에 잡힌 심볼 을 쥐고 가만히 있을뿐 어떤행동도 하지않았다. [숙자씨! 사랑하는 사람앞에선 부끄러울것도 없구... 좋아하면 어떤요구도 들어주고, 사랑을 나눌때는 자기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여야 그기분을 서로 나누어 가질수 있잖아? 이런것이 진정한 사랑일꺼야? ] 숙자는 눈을 뜨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마음의 다짐을 하는 것 같았다. [손에 잡고있는 것이 뭔지 알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줄래?] [네..., 이렇게...큰것이..어.떻게... 들어가죠...흐음..음..] 숙자는 의식적으로 딸딸이를 치며 발기된 심벌을 처음만져보고 걱정을 먼저 하는 것이다. 나는 딱딱해진 유두를 입에물고 혀로 애무하며, 한손은 처녀림을 헤치고 물이 흐르는 계곡위(?)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었다. 숙자는 비음을 지르며 어찌할바를 몰라 온몸을 꿈틀대기만 했다. [숙자도 우리 이렇게 하는거 좋지?] [네에...좋아요...너무..좋아서..막..울고 싶어요...흐...흐으음..] [나도 무척 좋아...너무 뜨거워...? 으으음...하악! 학!] 나는 이기분을 오랫동안 느끼며, 천천히 정복하여 내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처녀에서 여인으로 바뀌는 시기를..., 허지만, 숙자로 하여금 남성에 대한 기피증세와 가슴속에 숨겨논 성욕구를 해방시켜 환희를 깨우쳐 주고, 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여자로 만들 필요를 느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과감하고 쇼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숙자 보지를 보고 싶어? 샘이 흐르는 보지를....] 망설이는 숙자에게 나는 한 번더 다짐을 주었다. [숙자! 날 믿는거지? ...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하는건지?..??] 숙자는 눈을 감은채로 고개를 끄덕거렸지만 나는 숙자가 팬티를 직접 벗도록 하였다. [숙자가 직접 팬티를 벗어서 보여줘... 그럴수 있지?] 팬티를 내리는 숙자의 손은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나는 계속 애무를 하며 점점 어려운 요구를 하였다. [눈을 뜨고 나를 봐! 그래야 우리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잖아...으응?] 잠시 유방과 입술을 탐닉하던 나는 숙자의 귓볼을 씹으며, [보지를 빨아보고 싶어...그리구 숙자가 내좃을 빠는거 보고싶어..., 우린 지금 하나가 되는거야? 사랑을 확인 하는거라구...할수있지? ] 나는 숙자의 허락에 관계없이 일어나 69자세를 취하며 양손으로 다리를 벌려 보지 주위를 핥기시작 했다. 처음엔 다리를 오므리려고 힘을주었지만 나의 완강한 완력에 힘을빼어 다리를 벌려 주었다. 숙자는 뜨거운 여자였다. 처음인데도 애액을 줄줄흘리며 꿈틀대는 동작은 본능적으로 요분질 그것이었다. 나는 보지위에 조그맣게 돌기된 감씨를 혀로 살살 핥으며 굵은자지를 숙자의 입속 으로 들이 밀었다. 숙자도 이제는 성의 노예로 변하여, [읍!으읍! 쑤욱! 읍!]하는 소리가 나도록 자지를 빨며, 양팔로 내 엉덩이를 감싸안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나는 계획이 성공했음을 느끼며 지금까지 참아온 정액을 그대로 입속으로 싸버렸다. 숙자는 숨이막혀 켁!켁! 거렸지만 입속에있는 자지를 더욱 누르며 정액을 그대로 삼키도록 하였다. 어느정도 진정이 되자 나는 몸을 분리시켜 숙자의 얼굴을 보았다. 대부분 삼켰지만 정액 일부는 콧속으로 나와 입언저리가 허옇게 묻어있는 정액을 나는 혀로 핥아 먹으며 속삭여 주었다. [숙자! 고마워... 너무...사랑스러워....] 또다시 유방을 더듬고 입링추며 마지막 여진을 진정시켜 주었다. 숙자는 벌거벗은체 꼼짝을 못하고 있다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어나 잠옷을 입으려는 것을 입지못하도록 하였다. [숙자! 옷 입지마! 난 이대로 있고싶은걸...] [여길 치워야 해요오...] 모기만한 소리로 말하며 우리가 질퍽하게 만든 이블위를 가리켰다. [그래도 않돼! 난 이대로가 좋아! ] [그으럼... 잠깐만요...] 숙자는 벌거벗은체로 젖어있는 이블을 닦고, 젖은 팬티를 싸서 가방에 넣은다음 벗어서 던져버린 내옷을 차곡 차곡개어 옆에 가지런히 쌓아논 후에 내옆으로 왔다. 우리는 젖지않은 이블속에 나란히 누워 얼굴을 마주하였다. [숙자도 좋았지?] [네에... ...] [어느만큼... 좋았는데..?] [너무 좋아서... 숨막혀 죽는줄 알았어요...] [우리가 조금전에 한게 뭐야? ] [... ... ...] [말 안해줄거야? 잠자리에선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고 했는데...?] [으음...? 씹..이..요...] 발갛게 물드리며 쑥스러워 하는 숙자의 코를 살짝 비틀어 주며, [아니야, 우린 씹한게 아니구 애무만 한거야...패팅이라고도 하고, 씹하기전 하나의 과정이거든...]. [그.으.럼...지.난.번에... 언니..하.구.... 한건...] [으응! 그게... 씹한거야...보지속에 좃이 들어가는걸 씹이라고 해..., 씹을 해버린 여자는 원칙적으로 처녀가 아니고...여인이 된거야...] 숙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음담패설에 관심을 나타냈다. 나는 다시 보지위에 손을 얹어 만지작 거리자, 숙자도 힘빠진 자지를 조물락 거리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하...남자 심벌은 평상시에는 이렇게 돼 있다가 좋으면 아까처럼 커지면서 단단해 지거든.., 봐! 점점 커지잖아? ] 숙자가 만져주는 심벌은 금새 단단해지며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우리 오늘은 이렇게 벗은체로 그냥 자버리자..?] [네에...] 숙자는 길들여진 온순한 양처럼 공손하기만 하다. 한이블 속에서 벌거벗은체 아침을 맞이하는 숙자의 표정은 매우밝고 행복해 하였다. 다음날 오후에 숙자가 알아본 자취방을 계약하고 토요일 오후에 이삿짐을 옮기기로 했다. 처음 숙자가 본 방은 45만원 보증금에 월6만원짜리 였지만 생활하기에 불편할것같아 50만원 보증금에 월7만원 짜리를 내가 일방적으로 계약해 버렸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에야 모든 이사를 마무리 할수있었다. 이삿짐이래야 승용차 빈공간도 다 채우지못할 정도의 가방과 그릇이 전부여서, 내가 필요한 가재도구 몇 개를 사주어 혼자 생활하기에 큰불편은 없을 것 같았다. [숙자! 이젠 혼자 사회생활을 하는거니까 모든 것에 신경을 쓰고,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야 네꿈을 이룰수 있다?] [네...! 용구씨! 후울쩍...훌쩍...] 숙자는 울어버렸다. [울지마! 기쁜일인데 울긴 왜우니...?] [너무...기쁘고, 고마워서요...] [그리구 어떤일이든..., 일 생기면 꼭 내게 연락하구...알았지?] [네, 열심히 노력해서 꼭 보답 할께요..., 용구씨...] 나는 활짝웃는 숙자의 얼굴을 뒤로하고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4) 입사후 이십일쯤 되었을 때, 대아공업사 관리부장의 전화를 받았다. [이봐! 용구! 숙자씨처럼 참하고 똑똑한 아가씨 추천해주어 고마우이..] [선배님! 빈말이라도 고맙습니다, 잘 지도해 주세요.. ..하하하..제가 보답할께요..] [빈말이 아니야 이사람아! 아 글세, 재무제표에 잘못 표기된 선급자재를 차아내어 내목을 살려주었어..허허허...그뿐인줄 알어? 숫자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두들 혀를 두른다니까?] [그럼, 선배님이 한잔 사야하는거 아닙니까? 하하하...농담입니다..하하..] [그리구 얼마나 야무진지? 총각들이 추근대어도 한마디로 "우리애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태권도 5단이예요." 하며 그냥 받아 넘기질 않나, 임마! 그런 참하고 이쁜 애인을 갖고 있으면서 시치미를 때! 고연놈!] [아이구 선배님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봐 주세요..네.네..하하..] 나는 전화를 받고 마음이 흡족 했다. 숙자는 금요일 저녁에는 어김없이 내 하숙방으로 차아와 청소며, 빨래며, 밤에는 이블 속에서 그짓을 했다. 허지만 절대로 넘어서 안될선은 꼭 지켰다. 몇일후, 숙자가 전확를 했다. [용구씨! 저 오늘 월급 받았어요...글세, 이것저것 공제하고 47만원에 추석 보너스는 받을 자격이 없는데 특별히 10만원을 주어 57만원이나 받았어요...너무 기뻐요...] [그래, 축하해..., 첫월급 타면, 부모님한테 선물 하는거 알지?] [네, 이번 토요일에 갈거예요...그런데, 용구씨! 오늘 시간 있는거죠?] [시간은 있는데 왜? ] [제가 조그만 선물 하나 샀구요... 저녁 사드리고 싶어요?] [우와 ! 신나는 이야긴데, 만사 제쳐놓고 만나야지..., 그럼!] 그날저녁 저녁식사후에도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축하해 주었다. [용구씨! 여기 있어요...] 하며 하얀 봉투를 나에게 내밀었다. [이게 뭔데...?] 얼굴을 쳐다보자, [월급받은 돈이예요... 그동안 빗진거 조금이나마...] [뭐야! 나를 그정도로 생각했어?] 나는 화를 벌컥내며 봉투를 뺏아 앞으로 휙 던져 버렸다. [용구우씨이...그게 아니구요....너무 빗진게 많아서...이레야 되는걸로...] 얼굴이 파랗게 질린체 떨리는 목소리로 다듬거렸다. 내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어, [숙자야! 너와난 한이블속에서 잠자리도 같이하는 사이가 아니니? 그런데, 이렇게 구별 하면 우린 애인도 아니지? 그러니 이돈은 부모님께 효도해 드려... 알겠니?] [고맙습니다, 용구씨! 저도 그러구 싶었지만 내 욕심만 부리는 것...] [이담에 여유있을때 갚으면 받을테니 알았지?] 어께를 토닥거리며 웃어주자 따라서 미소를 지었다. 숙자를 데리고 하숙집으로 돌아오며 감회에 젖을수 있었다. "숙자가 선물한 넥타이 하나의 뜻을 새기며..." 5) 그해 12월 중순경, 크리스마스를 열흘정도 남긴 금요일 저녁이었다. 따뜻한 이블속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행해지는 의식처럼 서로 애무하며 손과 입으로 절정을 맞이한후 천정을 향해 휴식을 취하였다. "직장생활 3개월만에 숙자는 활짝핀 백합처럼 밝아졌고, 촌닭같던 티는 어디에서도 차을수 없는 세련된 멋쟁이로 변했다." [내일 오후에 나하고 어디 갔다와야 하니까 아무데도 약속하면 안된다. 그리구 퇴근 하자말자 미장원에가서 머리손질도 하구...] [네에..? 어디 가실껀데요? 집에 가려구 했는데...,] [숙잔, 우리사이를 어떻게 생각해?] [갑작스럽게 무슨 말씀이세요? ] [우리 이렇게 지내는거 말이야?] [... ..., 그냥...,좋아하는... ] [날 서방님으로 생각은 안해봤어?] [ 제가...어떻게..., 용구씨를... 감히...] [솔직히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