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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근처 모텔
최고관리자 0 30,306 2023.05.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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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근처 모텔 해가 중천에 떠서야 나는 눈을 뜰 수 있었다.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혜림이 누나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유리로 되어 있어 훤히 보이는 욕실 안에서 양치하고 있는 혜림이 누나를 볼 수 있었다. 칫솔질을 함에 따라 혜림이 누나의 작은 가슴이 물결쳤다. 양치를 끝낸 혜림이 누나는 샤워기에 물을 틀어 온 몸에 물을 적시고 있었다. 혜림이 누나의 늘씬한 몸을 타고 물줄기들이 흘러내리는 걸 보니 나도 저 물줄기처럼 혜림이 누나의 몸을 잠시 지나간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혜림이 누나는 내가 보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슴과 보지를 비롯해 온 몸 구석구석을 씻고 있었다. 유리는 점점 뿌옇게 흐려져 혜림이 누나의 형체가 잘 보이지 않았다. 알몸으로 욕실에서 나오던 혜림이 누나는 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혜림이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침대로 걸어와서 바닥에 있던 팬티를 집어 들었다. 한쪽 다리를 들어 팬티를 집어넣을 때 섹스의 맛을 아는 혜림이 누나의 보지가 언뜻 보였다. 혜림이 누나는 팬티를 다 입고 브라를 집어 브라마저 다 입었다. 그러고는 침대위로 올라와 내 옆에 기대어 누웠다. “너 오늘 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당연하지.” “그리고 우리 관계는 여기서 끝이야.” “어제 내가 하자고 할 때 해준다며.” “내가 언제?” “넣어달라고 하면서 그랬잖아.” “몰라. 기억 안 나. 우린 오늘로 끝이야.” 물론 이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잘 구슬린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굳이 임자 있는 여자를 막 불러내서 내 맘대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나는 얼른 혜림이 누나 위로 올라타며 말했다. “오늘로 끝이면 지금 한 번 해. 오늘이니까.” “싫어.” 혜림이 누나는 일어나려했지만 나는 혜림이 누나의 몸을 누르며 능글맞게 웃었다. “혜림씨, 튕길 입장이 아니실 텐데…….” “뭐야, 협박하는 거야?” “그럴 리가. 한 번만 하자. 깔끔하게 마지막으로……. 삼세번 좋잖아.” “휴……. 마지막이다?” “알았어.” 내가 혜림이 누나의 몸에서 내려오자 혜림이 누나는 팬티를 벗었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브래지어를 벗기고 다시 혜림이 누나의 몸 위로 올라갔다. “우리 혜림이는 참 잘 튕기는데, 또 참 잘 줘.” “미친놈.” “너 솔직히 진구 형 말고도 남자 많이 만나고 다니지?” “꺼져. 아니야.” “정말?” “진구 만나고 다른 남자 만난 적 한 번도 없었어.” “그럼 진구 형 만나기 전에 잘 주고 다닌 거야?” “진구가 처음이야. 미친놈아.” “놀라운 걸.” 나는 진심으로 놀랐다. 혜림이 누나가 그렇게 싼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비싼 이미지도 아니었기 때문에 적당히 남자랑 놀았을 줄 알았다. 이런 순정녀를 내가 범했다니 정말이지 미안한 마음이 가슴을 마구 찔렀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몸에서 내려와 혜림이 누나 옆에 벌러덩 누웠다. 하지만 내 맘과 달리 자지는 꼿꼿이 서서 껄떡이고 있었다. “뭐해?” “옷 입어. 하지 말자.” “왜?” “그냥.” “어차피 하기로 한 거 그냥 해.” 하지 말자고 하면 혜림이 누나가 바로 옷을 입을 줄 알았는데 하자고 하는 거 보니 혜림이 누나도 내심 하고 싶었나보다. 혜림이 누나의 그런 반응에 미안한 마음이 조금 사그라졌다. 나는 혜림이 누나를 쳐다보았다. 혜림이 누나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나는 미안한 마음을 싹 지우고 싶었다. “하고 싶어?”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네가 하고 싶으면 할게. 억지로 하는 거는 싫어.” “음…… 꼭 내 입으로 말해야 돼?” “응.” “나…… 하고 싶어.” 나는 혜림이 누나의 가슴에 손을 가져갔다. 혜림이 누나의 젖꼭지는 이미 단단해져 있었다. “정말 하고 싶었구나?” “몰라.” 나는 한 손으로 혜림이 누나의 한쪽 젖꼭지를 만지면서 다른 젖꼭지를 입에 넣었다. 젖꼭지에 침이 범벅이 되었을 때 혜림이 누나는 말했다. “으흠…… 우리 빨리 하고 나가자.” “내 자지를 빨리 넣고 싶은 건 아니고?” 혜림이 누나는 부끄러운지 대답이 없었고, 나는 한 손을 내려 보지를 만져보았다. 보지구멍에는 이미 애액이 충분히 흘러 나와 있었다. “우리 혜림이 보지가 빨리 내 자지를 느끼고 싶었구나.” “으음…… 빨리 하고 나가고 싶은 거야. 흐음……” “그럼 빨리 넣고 빨리 싸고 나갈까?” “아니. 빨리 싸지는 말고…… 흐음……” “알았어. 그럼 우리 혜림이 보지 기분 좋아지게 만들어주고 가자. 넣는다.” “으응……” 나는 혜림이 누나의 보지에 자지를 삽입하고 천천히 움직였다. 혜림이 누나는 기분이 좋은 듯 눈을 감고 보지의 느낌을 만끽하는 듯 했다. 내 허리의 움직임의 속도에 따라 혜림이 누나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펴졌다를 하며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하아…… 하…… 하아…… 하아……” 내가 다시 한차례 속도를 높이며 허리를 흔들자 혜림이 누나는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쾌감을 느꼈다. 내가 여자경험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섹스를 맛있게 하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그렇게 좋아?” “하아…… 너무 좋아. 하아…… 하악……” “그럼 맘껏 느껴.” “하아…… 으응…… 하아…… 아앙……” 내 자지에서 절정의 신호가 올라오고 있었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표정을 보며 조절을 할까 쌀까 망설였다. 혜림이 누나도 곧 오르가즘을 느낄 듯한 표정이었다. “나 쌀까?” “하아…… 조금 만 더…… 하아…… 나 금방 가…… 하아…… 아앙……” 나는 싸도 될 거 같아 세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혜림이 누나의 신음소리도 최고조에 올랐고 더 이상 오를 데가 없다고 느낀 나는 정액을 분출했다. 괴성을 지르던 혜림이 누나도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머금고 날 올려다보았다. 우리는 씻고 모텔을 나서며 친한 선후배로 돌아갔다. 다만, 몸을 섞어 가릴 게 없는 상식 이상의 친한 선후배였다. 혜림이 누나는 몸을 섞었다는 것은 오늘로써 잊고 예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자고 내게 다짐, 또 다짐을 받았다. 우리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에 내게는 육체적으로 누구보다 친한 선후배일 뿐이었다. * * * “너 수업 끝나고 뭐하냐?” 교수님은 앞에서 혼자서 열심히 강의하고 계셨지만 듣는 이는 열에 둘도 안 되는 것처럼 보였다. 재훈이 역시도 수업이 지겨웠는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약속 있어.” “누구랑?” 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자 재훈이는 바로 눈치 채고 대답을 보챘다. “뭐야, 누구랑 만나는데? 여자야?” “어.” “누구, 누구?” 나는 혹시나 다른 사람이 들을 새라 조용히 속삭였다. “소연이.” 재훈이는 내 말에 깜짝 놀라며 소연이를 힐끗 보더니 내가 했던 것처럼 속삭였다. “진짜? 벌써 그렇게 됐어? 소연이가 너 관심 있어 한다고 할 때는 아니라고 발뺌하더니, 요것 봐라.” 나는 쑥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 뭐 그럴 수도 있지.” “네가 꼬신 거야?” “꼬시긴…… 그냥 서로 마음에 맞아서 그런 거지.” “그래서 누가 만나자고 했는데?” “내가…….” “아닌 척 하더니 할 건 다한다.” 사실 소연이가 같이 영화보자고 연락 한 거였다. 물론 나는 흔쾌히 승낙했다. 나도 소연이가 마음에 들어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업이 끝나고 나는 재훈이에게 인사를 하고 소연이와 함께 나갔다. 소연이는 뭔가 마음에 걸리는 지 걱정스런 눈빛으로 내게 말했다. “밖에서 만날 껄 그랬나?” “왜?” “애들이 수군대는 거 같아서…….” 그러고 보니 이렇게 당당하게 같이 나갈 거였으면 재훈이한테 소연이 얘기를 할 때 굳이 속삭일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뭐 어때. 우리가 만나면 안 되는 사이야?”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스런 눈빛을 지우지 못하는 소연이의 손을 나는 꽉 잡았다. 그러자 소연이는 깜짝 놀라서 날 쳐다보았다. “너 나 좋아한다며? 너도 나 좋아하고 나도 너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끼리 손잡는 게 어때서?” “너…… 정말 나 좋아해?” “안 좋아하는데 이렇게 손잡고 영화 보러 갈까?” 그제야 소연이의 눈빛에서는 걱정이 사라졌다. 대신 사랑스럽게 초롱초롱 거렸다. 볼을 꼬집어주고 싶을 만큼 소연이가 사랑스러웠지만 나는 꾹 참고 마주잡은 두 손에 힘을 살짝 주었다 놓았다. 극장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보기로 한 영화는 이미 매진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마땅히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 사실 나는 보고 싶은 액션영화가 있었지만 소연이가 싫어할 것 같아서 말을 꺼내지 않고 있었다. “우리 저거 볼래?” 소연이는 내 맘을 읽었는지 포스터에 잠깐 머물러 있던 내 눈길을 읽었는지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가리켰다. “저거 액션 영환데 괜찮아?” “괜찮아, 재밌으면. 저거 재밌대?” “재밌다고 하던데 그럼 저걸로 볼까?” “그래.” 상영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우리는 팝콘과 콜라를 산 뒤 바로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 자리는 앞에서 다섯 번째 줄에 가운데 자리였는데 우리 앞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 뒤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서로 팝콘을 먹여주며 장난을 치다가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나는 소연이의 존재를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영화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1초도 눈을 떼지 않고 정말 재밌게 영화를 본 나는 엔딩크레딧을 보며 영화의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그제야 소연이가 생각나 옆을 돌아보니 소연이는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다. “소연아, 소연아.” “어? 어. 영화 끝났어? 깜빡 잠들었네.” “나가자.” “응.” 난 소연이의 손을 붙잡고 극장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피자집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에 테이블의 반 이상은 남자, 여자 커플로 앉아 있었고, 나머지는 여자들끼리 모여앉아 있었다. 아무리 둘러봐도 소연이가 그 중에서 제일 예뻤다. 난 괜한 자부심에 뿌듯해하며 미소를 머금었다. “영화 재미없었지?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거라…….” “조금……. 넌 되게 재밌게 보더라. 너 재밌게 봤으면 그걸로 됐어. 근데 자는 모습 보여서 조금 부끄러워.” “귀엽던데 뭘…… 다음에는 예매해서 너 좋아하는 걸로 보자.” 소연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때는 네가 자려고?” “아냐. 난 영화는 장르 안 가리고 거의 다 좋아해.” 소연이는 내 말에 무언가 떠올랐는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아까 보니까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스크린 속에 들어가는 줄 알았어.” “그랬나? 내가 영화를 좀 좋아해서…….” “주말엔 뭐했어?” “그냥 집에 있었어.” 혜림이 누나 만나서 섹스했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처음으로 소연이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거짓말을 해야 할지……. 소연이와 관계를 갖게 된다면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봤다. 그러나 나도 남자라는 동물이기에 장담을 할 수 없었다. “넌 뭐했어?” “난 고등학교 때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고 놀았어.” 소연이와 나는 피자를 반반 나눠 다 먹었다. 비록 작은 피자였지만 나는 배가 터질 만큼 불렀다. 남자인 나도 이런데 소연이는 어떻게 다 먹을 수 있었을까 궁금했다. “너 되게 잘 먹는다.” “응. 나 잘 먹어.” “근데 살이 안 쪄?” “쪄. 여기저기 안 보이는 곳에 살 많아.” “이렇게 말라 보이는데?” “더 이상은 몰라도 돼.” “그러니까 더 궁금해지는데?” “볼 일 없으니까 신경 끄세요.” 나는 음흉하게 웃으며 소연이를 놀렸다. “나는 곧 볼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소연이는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 변태.” “농담이야. 그럼 이제 일어날까?” 나는 진심이었지만 데이트 첫날부터 네 속살을 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얘기할 수 없어 농담이라고 둘러댈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하루빨리 진지하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길 바랐고, 또 기도했다. 우리 집에서 소연이 집까지 그리 멀지 않아 나는 소연이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커다란 대문이 있는 2층집을 가리키며 소연이는 자기 집이라고 했다. 역시 귀하게 자란 사랑스러운 막내딸의 이미지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이 일부분은 맞는 것 같았다. 언뜻 보기에도 꽤나 넓어 보이는 마당이 있는 소연이의 집을 보니 꽤나 잘 사는 집안의 따님 같았다. 우리 집도 어디 가면 좀 산다고 하지만 우리 집 전 재산으로 소연이 집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소연이 집 앞까지 이르렀지만 나는 소연이를 그대로 들여보내기가 싫었다. “들어갈 거야?” “그래야지.” “조금만 더 있다 갈래?” “음…… 그럼 저쪽에 공원 있으니까 거기로 가자.” 한적한 곳에 있는 공원에는 아무도 없어 연인이 있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소연이와 나는 공원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쐬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고 소연이의 말소리가 내 귀에 들어왔다. “넌 나 어디가 좋아?” “응? 갑자기 그런 질문을?” “갑자기 궁금해졌어.” “술자리에서 우리 처음 봤잖아. 그때 네가 웃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미소가 좋았고, 네가 무표정할 때는 시크해 보이는 모습이 좋았고, 네가 술 마시고 찡그릴 때는 귀여운 표정이 좋았어.” “너 이거 다른 여자들한테도 하는 멘트지?” “무슨 소리야?” “너무 오글거려.” “헉, 남의 진심을 이렇게 짓밟다니…….” “농담이야. 고마워. 날 좋아해줘서…….” “넌 나 왜 좋아해?” “우리 처음 만난 건 그날이 아냐.” “뭐, 그렇겠지. 수업 시간에 봤을 테니까.” “아니, 우리 대화를 나눈 날이 그날이 처음이 아니라고. 오티 때였어.” “그래?” “우리 다 같이 밥 먹으러 가고 있는데 뒤에서 지연선배가 널 부른 거야. 그래서 넌 멈춰서 돌아섰고, 뒤따라가던 내가 너한테 콩하고 부딪혔었어.” “그랬어?” “그때도 네가 오늘처럼 느끼한 말 했었어.” “무슨 말?” “나한테 안기고 싶니?” 나는 소연이의 말에 박장대소를 했다. “그거야 농담이지.” “알아. 근데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여유롭게 농담하는 네가 신기했어. 보통은 ‘죄송합니다.’라고 하잖아.” “농담 하나에 반했다는 거야?” “그건 아니지. 그냥 얘기나 좀 나눠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같이 술자리를 하게 됐고, 그때 네가 장난스럽지만 속이 깊은 애라는 걸 알게 된 거야. 그래서 좋았어.” “그랬구나.” “이제 들어가 봐야겠다.” “그래. 가자.” 우리는 붙어버린 듯 손을 꼭 잡고 다시 소연이의 집 앞으로 왔다. 별빛이 내게 속삭였다. 이대로 들여보내지 말라고, 소연이에게 입술 도장을 찍으라고……. 나는 별님의 말에 순종하여 소연이의 꼭 잡은 손을 슬쩍 당기며 볼에 뽀뽀를 했다. “어머.” 난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소연이는 부끄러운 듯 얼른 대문 앞으로 가 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인터폰을 받지 않아 나를 힐끔힐끔 보며 안절부절 하고 있었다. 누가 보면 내가 강간범이라도 되고 소연이는 내게 쫓기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내 누군가 인터폰을 받아 소연이임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었다. 소연이는 날 보는 게 쑥스러운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오늘은 지연이 누나와 같은 수업을 듣는 날이었다. 난 수업시간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했지만 캠퍼스를 어슬렁거리다가 수업 시작하기 직전에 강의실로 들어갔다. 중간쯤에 지연이 누나와 진원이 형이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진원이 형은 지연이 누나를 바라보며 계속 말을 붙이고 있었고, 지연이 누나는 귀찮은지 책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지연이 누나 옆에 자리가 비어 있었지만 나는 그들과 최대한 멀찍이 떨어진 곳에 앉았다.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내 눈은 계속 지연이 누나를 향해 있었다. 지연이 누나는 핸드폰을 꺼내 만지작거리더니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곧 내게 지연이 누나로부터 문자가 왔다. [수업 안 오니? 늦잠 잤어?] [강의실 안에 있어요. 뒤에 있어요.] 지연이 누나는 내 답장을 보고는 뒤로 돌아 내 위치를 확인한 후 옆자리로 오라는 손짓을 했다. 난 손을 가로저으며 거절했고, 마침 교수님이 들어와 지연이 누나는 더 이상 내게 오라고 할 수 없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나는 잽싸게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지연이 누나도 이 정도면 내가 마주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아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주치지 않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혜림이 누나를 생각하면 어떻게든 부딪혀야 했다. 혜림이 누나와 몸을 섞지 않았다면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나와 속정을 나눈 혜림이 누나의 부탁이니 어떻게든 들어주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부딪히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그런 답답하고 한심한 사랑을 하고 있는 혜림이 누나가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혜림이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수업 끝났지?] “어.” [나중에 같이 술 마실래?] “둘이서?” [아니. 지연이, 진원이, 진구랑 같이…….] “그냥 집에 갈래.” [너 내 부탁 안 들어줄 거야?]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 [지연이 곧 헤어질 거 같단 말야. 그게 오늘일지도 몰라.] “알았어, 알았어. 갈게. 나중에 자리 잡고 연락해.” [고마워.] 오늘 만난다고 하더라도 저녁때까지 나는 할 일이 없었다. 소연이나 재훈이는 오늘 2시부터 6시까지 수업이라 만날 수도 없었다. “근데 나 지금부터 저녁때까지 뭐하면서 멍 때리고 있을까?” [재훈이랑 같이 놀고 있어.] “수업 때문에 오늘 재훈이 못 만나.” [그럼 도서관 가서 책 봐.] “님아, 장난하세요?” [그럼 나한테 어쩌라는 거야?] “네가 나랑 놀면 되잖아.” [난 진구랑 있어야 돼.] “맨날 같이 있으면서 뭘 또 같이 있으려고 해. 나랑 놀아.” [진구한테 뭐라 그러고? 너 만난다고 하고 갈까?] “몰라. 그럼 오지 마. 나도 집에 갈래.” 혜림이 누나는 답답한지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혜림이 누나보다는 내가 우선이었다. [알았어. 갈 테니까 있어. 어디로 갈까?] “학교 앞에 설렁탕 집으로 와. 일단 밥부터 먹자.” [기다려. 좀 이따 갈게.] “빨리 와. 안녕.” 설렁탕 집에서 5분 정도 앉아있으니 혜림이 누나가 들어왔다. 혜림이 누나는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말했다. “너 이럴 거야?” “내가 뭘?” “우리 관계는 그날로 끝이었어.” “싫음 가던가. 그럼 나도 집에 가고 좋지.” “너 앞으로도 이럴 거야?” “내가 오늘 괜히 그랬어? 네 부탁 들어주려다 보니 이렇게 된 거잖아.” 나는 뻔뻔스러울 만큼 당당함을 유지했다. 스스로도 꿇릴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뻔뻔하게 굴다보니 내가 혜림이 누나의 부탁을 들어주는 입장이었기에 마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알았어. 오늘은 나 때문이니까 해주는 거야.” “뭘 해줄 건데?” “장난치지 마. 기분 안 좋아.” “알았어, 알았어. 내가 밥 먹고 기분 좋게 해줄게.” 혜림이 누나는 얄미운 7살 어린이를 보듯 날 흘겨보았다. 그 눈빛을 보니 오늘 정말 최선을 다해서 기분 좋게 해줘야 할 의무감마저 들었다. 그러기위해 나는 설렁탕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한 그릇을 다 비워냈다. '강남야구장 풀싸롱 특급 에이스 손담비 010-4111-9966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행님들 ^^' 우리는 식사를 끝내고 나는 근처 모텔을 찾았다. 근데 혜림이 누나는 혹시나 하는 걱정이 앞서는지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자며 나를 이끌었다. 그 정도는 들어줘야 할 것 같아 우리는 학교에서 세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는 모텔까지 갔다. 나는 방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천천히 옷을 벗었지만 혜림이 누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가만히 날 지켜보고 있었다. “뭐해? 안 벗어?” “숨 좀 돌리고…… 시간 많으니까 재촉하지 마.” 난 내 옷을 다 벗고 혜림이 누나에게로 다가갔다. 혜림이 누나를 잡아끌어 일으켜 세운 다음 옷을 하나씩 벗겨내려갔고, 혜림이 누나는 내게 몸을 맡기고 가만히 서 있었다. 검은 망사 팬티와 브라만이 혜림이 누나의 몸에 걸쳐있게 되었을 때 나는 혜림이 누나의 팬티를 벗겨 혜림이 누나 앞에 들어 보이며 말했다.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이렇게 야한 거 입고 왔어?” “넌 아니었어.” “치, 나라고 말 해주면 어디 덧나냐?” 혜림이 누나는 말없이 날 노려보았다. 난 혜림이 누나의 눈길을 피하며 브라를 벗겨내었다. 혜림이 누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늘씬한 몸을 보여주었고, 그 자태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여전히 예뻐. 샤워하러 갈까?” 혜림이 누나는 잠자코 욕실로 따라 들어왔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몸에 물을 뿌린 다음 샤워타월로 거품을 내 혜림이 누나의 몸을 닦기 시작했다. 등부터 시작해서 팔, 가슴, 배, 다리까지 다 닦아주었다. 샤워타월이 보지를 지날 때는 움찔하긴 했지만 나는 모른 척 슬쩍 닦고 지나갔다. 물을 뿌려 비눗기를 깨끗이 제거하고 혜림이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말했다. “어때? 개운하지?” “응.” “그럼 이제 나 닦아줘.” 혜림이 누나는 내가 했던 것과 같이 내 몸에 물을 뿌리고 샤워타월로 구석구석을 닦아주었다. 발기된 자지도 쓱쓱 닦고 지나쳤다. 마찬가지로 혜림이 누나도 내게 물을 뿌려 비눗기를 제거해주었다. 혜림이 누나는 이제 욕실에서 나가려는 듯 문으로 몸을 돌렸지만 나는 혜림이 누나 팔을 붙잡으며 말했다. “자, 이제 보지를 닦아볼까?” “아까 닦았잖아?” “소중한 곳인데 깨끗이 닦아야지.” 난 변기 뚜껑을 덮고 혜림이 누나에게 앉으라는 손짓을 했다. 혜림이 누나는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별말 없이 변기에 앉았다. “벌려봐.” “안 닦아도 돼.” “말 안 들을래?” “싫어. 부끄러워.” 내가 혜림이 누나의 허벅지를 살짝 꼬집자 혜림이 누나는 못 이기는 척 다리를 벌려주었다. 혜림이 누나의 닫혀 있는 보지를 벌리자 핑크빛의 속살이 보였다. 나는 빨아주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바디클렌져로 거품을 내 정성을 다해 보짓살들을 깨끗이 씻어주었다. “구멍 안에도 비누로 씻어야 돼?” “아니.” 나는 이만하면 됐다 싶어 물을 보지 곳곳에 뿌려 마무리를 하고 손으로 보지 전체를 어루만졌다. 손가락을 슬쩍 보지 구멍에 넣으니 애액이 흘러 미끌거리고 있었다. “안에는 비누칠 안 했는데 미끌미끌해.” “비눗물이 들어갔나 보지.” “그런 거야? 에이, 귀찮게…….” 나는 샤워기를 틀어 보지 구멍에 맞춰 물을 쏘았다. “비눗물아, 다 나와라.” 다시 물을 끄고 보지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클리토리스는 샤워기 물줄기에 충분히 자극을 받았는지 커져있었다.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비벼대자 혜림이 누나의 몸이 살짝살짝 꿈틀댔다. “아……” 나는 손을 내려 보지 구멍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직도 미끌거려. 이번에도 제대로 안 씻겼나봐. 다시 씻어야겠다.” 혜림이 누나는 더 씻기 싫었는지 벌떡 일어나더니 날 변기 위에 앉혔다. 그리고는 바로 내 위로 올라타 보지로 자지를 집어삼켰다. 혜림이 누나는 엉덩이로 원을 그리며 보지 구석구석에 자지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하아…… 이 자지 좋아. 하아……” “오라고 할 때는 튕겨대더니 이렇게 못 참고 덮쳐?” “하아…… 몰라. 네가 자꾸 감질나게 하니까 그렇지.” “이제 그만 돌리고 찧어봐.” 혜림이 누나는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방아를 찧기 시작했지만 자세가 불편해서인지 제대로 잘 안 되었다. 혜림이 누나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 감질나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욕조 잡고 엎드려 봐.” 나는 엎드려 있는 혜림이 누나의 뒤로 가서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보지에 바로 자지를 꽂아 넣고 허리를 흔들었다. “아아…… 하아…… 좋아. 하아……” “좋아?” “하아…… 응, 좋아. 하아…… 하아……” “근데 왜 튕겨?” “하아…… 진구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 아……” “어쩔 수 없는데 여긴 어떻게 왔어?” “거짓말 하고 왔지. 하아…… 아……” “그럼 다음에도 거짓말 하고 와.” “하아…… 아…… 더는 안 돼. 하아……” “이 자지 싫어?” “아…… 아니, 좋아. 하아……” “다음에도 부르면 와.” “알았어. 하아…… 더 세게. 하아……” 나도 은근히 소유욕이 강한가보다. 오늘같이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혜림이 누나를 불러 낼 일은 없을 거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면서도 혜림이 누나가 자꾸 튕기니까 하고 싶을 때 혜림이 누나를 막 불러내서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나는 혜림이 누나의 한쪽 다리를 잡아들고는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혜림이 누나가 한 쪽 다리만 의지해서 서 있기 힘들었던지 휘청거려 불안했다. 혜림이 누나도 불안함을 느꼈는지 아니면 자세가 불편했던 건지 한 팔로 내 목을 감쌌다. 그러니까 안정되고 삽입하기도 조금 수월해졌다. “하아…… 하아…… 하악……” 한참 삽입하고 있는데 혜림이 누나의 바닥을 지지하고 있던 다리가 휘청거리며 푹 주저앉으려고 해 얼른 몸을 감싸 안아 일으켰다. 나는 다시 혜림이 누나에게 욕조를 잡고 엎드리게 한 다음 혜림이 누나의 허리를 잡고 자지를 왔다갔다 움직였다. “하아…… 나 갈 거 같아. 하아…… 하아……” 이내 혜림이 누나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자리에 주저앉았다. 혜림이 누나는 욕실 바닥에 앉아 몸을 떨며 오르가즘을 만끽하고 있었다. 나는 혜림이 누나 뒤에 앉아 젖꼭지를 만져주며 다시 보지를 벌려주길 기다렸다. “하아…… 미안해. 나 올라버려서 그만…….” 혜림이 누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욕조를 잡고 엎드렸다. “자, 계속 해.” 나는 다시 혜림이 누나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그러자 혜림이 누나는 몸을 살짝 떨며 신음을 뱉어냈다. “하아…… 나 좋아서 눈물 날 거 같아.” “눈물 말고 보짓물은 엄청 나왔어.” “하아…… 네 자지를 위해서라면 내 보짓물은 얼마든지 흘려줄 수 있어.” “좋아. 그럼 다시 흔든다.” “응. 좋아. 하아…… 하아…… 하악……” 나는 있는 힘껏 허리를 흔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절정에 오를 수 있었다. “나 쌀 거 같아.” “하아…… 하아…… 나도 또 갈 거 같아. 하아……” 내 자지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오자 혜림이 누나는 또다시 자리에 주저앉아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덕분에 두 번째부터 분출되는 정액들은 혜림이 누나의 뒤통수로 날아갔다. 나는 사정을 마치고 혜림이 누나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있는 혜림이 누나의 젖꼭지를 살살 만지며 어깨를 빨아주었다. 혜림이 누나는 점점 안정을 찾아가며 숨을 고르게 쉬었다. 혜림이 누나가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며 말했다. “너 쌌어?” “응.” “다행이다. 이번에도 나만 느낀 줄 알았네.” “씻고 침대로 가자.” “알았어.” 우리는 자지와 보지를 비롯하여 지저분해진 몸을 다시 씻었다. 보지를 씻겨 줄 때 혜림이 누나는 섹스의 여운이 남았는지 스치기만 해도 작은 신음을 흘렸다. 몸을 다 닦고 나서 우리는 침대로 자리를 옮겼다. 나는 침대에 누워 혜림이 누나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며 놀고 있었다. “근데 진구 형 군대 갈 때까지만 못 헤어지게 해달라고 했잖아?” “응.” “그렇게 해주면 넌 그 다음에 어떡할 건데? 군대 간다고 해서 마음이 돌아서는 건 아니잖아.” “원래 남자들 군대 가면 여자한테 쉽게 넘어온대. 그때 확실히 마음을 잡아버리려고…….” “요즘엔 군대 갔다 올 때까지 여친이 기다려주면 전역하고 버린다던데?” “안되면 임신이라도 해야지.” “제대로 미쳤구나. 그렇게 좋아?” “몰라, 나도. 그냥 너무 좋아.” “그거 집착이다.” “너한테 하는 거 아니니까 잠자코 도와주기나 해.” “생각해보고.” 혜림이 누나는 무섭게 눈을 부릅뜨고 날 노려보았다. 난 모른 체하며 계속 혜림이 누나의 젖꼭지를 만졌다. 곧 자지에서 통증이 밀려왔다. 혜림이 누나가 무릎으로 내 자지를 찍어버린 것이다. 난 참을 수 없는 통증에 자지를 잡고 침대 위를 뒹굴었다.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니까 까불고 있어.” 난 너무 고통스러워 대꾸도 못하고 침대 한 쪽 구석에서 가만히 웅크리고 있었다. “많이 아파?” 정말 여자고 뭐가 한 대 갈기고 싶었다. 하지만 난 지성인이기에 손을 올리지 않고 그저 눈물을 글썽이며 대답했다. “말이라고 해?” “그러니까 적당히 까불어야지.” “내 자지 안서면 책임져.” “내가 너 책임지면…… 그럼 나보고 평생 섹스도 하지 말고 살라고?” “그럼 나는 할 수 있냐?” “……알았어. 내가 어떻게든 세워볼게.” 혜림이 누나는 내게 다가와서는 자지를 잡고 있는 내 손을 치우더니 자지를 입에 넣어버렸다. 혜림이 누나의 혀는 귀두 끝을 간질이며 자극했고, 나는 어느새 고통을 잊고 찌릿찌릿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내 자지는 혜림이 누나의 정성스런 애무로 부풀어 올라 단단해졌다. “이제 책임 안 져도 되지?” “네가 세웠으니까 이건 책임져야지.” “또? 좀 이따 하자.” “섰을 때 해야지.” 이번에는 내가 혜림이 누나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나는 바로 혀를 내밀어 보지구멍에 넣으며 혜림이 누나를 자극했다. “아음…… 클리토리스 좀 빨아줘.” “좀 이따 하자며?” “으음…… 그냥 지금 해. 음……” 난 혜림이 누나의 말대로 클리토리스를 혀로 핥았다. 혜림이 누나의 몸은 한껏 긴장되어 있었다. 나는 혜림이 누나가 긴장을 풀라는 뜻에서 클리토리스를 쪽쪽 빨아주었다. 혜림이 누나의 몸은 움찔댔고, 혜림이 누나의 손은 내 머리를 부여잡았다. “아하…… 거기 좋아. 하……” “어떻게 해줄까?” “하아…… 지금처럼…… 하아…… 지금처럼 계속 빨아줘. 하아……” 나는 클리토리스를 혀로 굴리다가 쪽쪽 빨기도 하면서 갖고 놀았다. “하아…… 이제 네 자지 넣어줘. 아…… 네 자지 느끼고 싶어. 하아……” “조금만 더 빨아줄게.” “하…… 싫어. 빨리 넣어줘. 하아……” “‘제발 넣어주세요‘ 해봐.” “제발 넣어주세요. 네 자지로 내 보지 좀 마구 찔러주세요.” “좋아. 활짝 벌려봐.” 혜림이 누나는 다리를 있는 대로 벌리고 내게 갈구하는 눈빛을 보냈다. 보지도 번들거리며 내 자지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난 거드름을 피우며 자지를 잡고 보지에 비볐다. 혜림이 누나는 애가 탔는지 엉덩이를 들썩이며 자지를 집어삼키려했다. 나는 보지가 먹기 전에 피하면서 계속 애를 태웠다. “아…… 빨리 넣어주세요.” “좋아. 넣어줄 테니까 내 자지 만족시켜.” “네. 빨리요. 아……” 애액이 흘러넘치는 보지에 자지를 푹 쑤셔 넣으니 혜림이 누나는 만족스러운지 황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혜림이 누나의 보지는 지금까지 애를 태운 내 자지가 야속했는지 꽉꽉 물어댔다. “아…… 좋아. 하아…… 혼내줄 거야. 이 자지…… 하아……” “보지가 혼날지 자지가 혼날지 한 번 해볼까?” 겨우 보지에 들어간 내 자지는 쉴 틈도 없이 들락날락 거리며 보지를 자극했다. 처음부터 빠른 속도로 움직이자 혜림이 누나는 좋아서 자지러지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 잠깐만…… 아…… 나 갈 거 같아. 하아……” “혼내준다더니 벌써 가면 어떡해.” “하아…… 천천히…… 하…… 천천히 해줘. 하아……” 내가 그 말을 들을 리가 만무했다. 나는 더욱 세차게 허리를 움직이며 보지를 찔렀다. “하아…… 하아…… 잠깐만…… 하아…… 나 가. 하아…… 하아……” 혜림이 누나의 허리가 휘더니 보지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로 멈춰있었다. 나도 허리 움직임을 멈추고 클리토리스만 만지작거리며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는 혜림이 누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곧 혜림이 누나의 몸의 긴장이 풀리며 허리가 다시 펴졌다. “너 너무 잘 느끼는 거 아냐?” “하아…… 나도 몰라. 원래 안 이런데……” “진구 형이랑 할 땐 안 그래?” “응. 진구랑 할 때도 좋긴 한데 이렇게 까지는 아니야.” “네 보지가 내 자지를 더 좋아하나보다.” “그런가봐.” 혜림이 누나는 보지에 힘을 주었다 뺐다 하면서 계속 말했다. “너도 해야지. 계속 해.” “그럴까? 준비 됐어?” “응. 나 또 느끼게 해줘.” “시작한다.” “응.”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음…… 또 해도 또 좋아. 하아……” 나는 빨리 싸기 위해 속도를 높였다. 혜림이 누나의 신음소리는 금세 커져 방안에 울리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악……” “보지야, 내 좆물 가득 채워줄게.” “하아…… 내 보지에 다 쏟아줘. 하아…… 하아……” 난 절정에 올라 혜림이 누나의 보지에 정액을 쏟았다. 우리는 한동안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내가 일어나며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 혜림이 누나는 짧은 신음을 흘렸다. 나는 혜림이 누나 옆에 누워 눈을 감고 있었다. 혜림이 누나의 손은 내 젖꼭지로 와서 만져댔다. “나 보지가 얼얼해졌어.” “어디 한 번 볼까?” 나는 아래로 내려가 혜림이 누나의 보지를 들여다보았다. “조금 부은 거 같아.” “너 때문이야. 아니, 네 자지 때문이야. 근데 어떡하니? 내 보지 이렇게 만든 네 자지가 너무 좋아. 자꾸 생각날 거 같아.” “생각나도 참아.” 혜림이 누나는 내 대답에 어이가 없었는지 발끈하였다. “뭐? 네가 하고 싶을 때만 하는 거야? 내가 창녀야?” 농담으로 한 말에 혜림이 누나가 너무 진지하게 화를 내서 나는 움츠러들었다. “그럴 리가 없잖아. 네 옆엔 진구 형이 있으니까 걱정돼서 하는 말이지.” “네가 하고 싶을 때는 걱정 안 되냐?” “그런 뜻이 아냐. 내가 말을 잘못했어. 미안해. 하고 싶음 언제든지 말해. 백번이고 천번이고 느끼게 해줄게.” “무슨 내가 섹스에 환장한 년이야?” 혜림이 누나가 단단히 마음이 상했나보다. 나는 혜림이 누나를 안으려고 했지만 혜림이 누나는 앙탈을 부렸다. 그래도 힘으로 밀어붙여 꼭 안고 자지로 보지둔덕을 비비며 말했다. “난 너 그렇게 생각 안 해. 우린 몸에 관해서는 서로를 누구보다 사랑하잖아.” 혜림이 누나는 여전히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고, 나는 계속 말했다. “단순히 내 욕구해소를 위해 네 몸을 원하는 게 아니야. 난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해.” “됐어.” 혜림이 누나의 기분이 조금은 풀렸는지 내 품 속으로 들어왔다. 나는 혜림이 누나를 꼭 안아주며 머리카락을 매만져주었다. 혜림이 누나가 나와의 섹스를 이렇게 만족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웠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혜림이 누나가 섹스를 원할 때면 진구 형이 옆에 있을 테고, 진구 형의 자지가 아닌 내 자지가 들어오길 바란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은 항상 붙어 다니기 때문에 날 불러내려면 진구 형을 속이고 눈을 피해 불러내야 할 텐데 혜림이 누나의 성격에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저 가끔 내가 섹스를 원할 때만 불러서 원 없이 해주는 걸로도 충분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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