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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탈선 (단편)
최고관리자 0 44,358 2023.11.02 11:10

야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분이 풀리지않았어요…..남편을 이해 할려고 해도 도저히… 물론 제가 시집을 올 때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해온 거도 없고 시집 어른들에게 변변찬은 선물마저 준비를 못했지만….저 또한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을 받지도 않았고 친정에도 그리 해준 것도 없었어요….그런데 언제부터 인가 술만 마시면 저희 친정 집을 무시하는 소리를 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술을 먹지않은 날에도 그런 소리를 하는 거에요….오늘 아침만해도 남들은 처가에서 사업 자금을 준다는 둥 친구 누구는 장모가 사업자금을 데주어 크게 성공을 했다는 식으로… 거기다 우리 아버지가 무능 하다는 말까지 했을 때에는……미칠 것 같더라 구요… 자기 아버지도 잘난 것 하나도 없으면서…..저희 아버지는 한 때 대기업에 간부로 근무를 하셨는데 원체 큰 아버님과 사이가 좋으셔서 빚 보증을 서 주었다가..






 






모든 재산과 직장마저 잃어버려 지금은 회사 택시를 하시며 어머니와 재미있게 살고 계십니다…..형편은 어려워도 원체 낙천적인 분 이시라 어려움을 내색치 않고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사시려 노력을 하신 답니다…전 세상에서 우리 아버님을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지요……그런데 남편이란 작자가 저희 아버님을 무시할 때는 이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그 선을 넘어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더 라고요……..그래서 결혼 하던 해에 생긴 딸아이 미영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무작정 길을 걸었지요….. 한참을 정처 없이 걷다가는 다리가 아파 달리는 차들을 보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제 앞에 택시가 한대 서는 거에요…….아마 제가 택시를 잡으려는 줄 아셨나 봐요….그냥 보내려고 하려다 기사 아저씨를 보니 저희 아버지와 외모와 연세도 비슷해보여 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여름 더운 날 고생하시는 아버님 생각에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택시에 몸을 실었지요…..






 






택시 타니 기사 아저씨가 어디로 갈거냐고 묻길래 머뭇 데다가 나도 모르게 미사리로 가자고 했어요….저희 집이 천호동 쪽이라 그리 멀지 않거든요…. 잠시 후 한강이 보일 즘 많이 걸어서 피곤 했던지…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었나 바요.. 그런데 잠결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기사 아저씨가 제 허벅지 안 쪽을 더듬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자 얼른 손을 빼며 어쩔 줄 몰라 하시 더 라고요… 하지만 전 놀란 마음에 마구 쏘아 붙였어요….경찰까지 들먹거리며 말이에요… 잠시 후 기사 아저씨는 눈물을 흘리며 사정을 하시는데…얼마나 딱하신지 저까지 하마터면 눈물을 흘릴 뻔했죠….기사 아저씨는 원래 장난감 제조업을 하시다가 I M F 때 납품 처의 부도로 연쇄 부도를 내었고 그 충격으로 아주머니 까지 큰 병에 걸리셨데요…..그리고 하나 있는 아들 마저 집을 나가고요…… 그래서 자살까지도 생각을 했지만 아주머니 생각만 하시면 불쌍해서 ………






 






더욱이 60에 나이를 넘기셨는데도 타고난 건강 체질 때문에 잠들어 있는 제 모습에 잠시 이성을 잃으셨다는 거에요…..아마 아주머니가 편찮으셔서 아저씨와 잠자리를 할 수 없었던 거 같아요… 한참 동안 기사 아저씨의 말을 듣던 중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나는 거에요…. 저희 아버님도 아주 건강하시거든요 ….만약 저희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면 저희 아버지도 그럴 수 있겠다 하고 말이죠….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기사 아저씨를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그리고 미운 남편에 대한 복수심도 생기고요………그래서 전 아저씨에게 말을 했어요….더 만지라고요.. 기사 아저씨 마음 풀리실 때까지요…….대신 이곳은 사람이 많으니 좀 자리는 옮겨 달라고요…..참! 택시 요금은 걱정 마시라는 베려 도 해주었지요… 잠시 차가 이동하는 동안에 눈을 감고 생각을 해 보았지요…. 지금 내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말이에요 …..하지만 자신의 답도 얻기 전에 택시는 한적한 곳 나무 밑에 정지를 했어요….그리고 기사 아저씨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계시는 거에요….






 






전 그런 모습을 보니 더 마음이 뭉클 하더라 고 요. 안돼 보이시고….그래서 전 아무러치도 않은 듯 말을 했지요….어서 만져 보시라고. 저도 사실 제가 한말에 대해 저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사실 섹스에는 둔하거든요.. 성격 또한 무척 내성적이고요…아마 제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건 우리 아버지 처지와 비슷한 것이 제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아요…………전 뒤에 몸을 기대어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지요…그런데 이상하게도 몸이 이상해 지는 거에요… 분명 기사 아저씨는 아직 제 몸에 손도 데지 않으셨는데…..아래에 물이 고이는 듯 하고 괜히 짜릿 짜릿 해지는 거 있죠…아마 신랑하고 첫 관계를 가질 때도 이런 감정은 들지 않았어요……..이런 감정에 빠져 있을 무렵….. 에어컨 찬바람 때문에 약간 춥다고 느끼고 있었는데….기사 아저씨의 따듯한 손이 무릎에서 느껴지는 게에요…전 흠짓 놀랐지만 이내 안정을 찾고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어요……






 






무릎 위에 있던 아저씨의 손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 하더라 구요.. 안마를 해주듯이 무릎을 누르다가는 종아리로 손을 옮기더니 양쪽 종아리를 정말 시원할 정도로 주물러 주시는 거에요….그리곤 제 발을 들어 신발을 벗기더니 스타킹을 신은 제 발을 발가락 하나 하나를 만져도 주고 발가락 전체를 손에 쥐시곤 주물러 주시기도 하는데…정말이지 남편이 제 가슴을 만지거나 제 아래를 만져 줄때보다 더 시원한 쾌감이 몰려 오는 거에요…저도 모르게 “ 아~ “ 하고 신음 소리가 나 더 라고요….이렇게 쾌감에 빠져 즐기고 있는데 아저씨에 손은 다시 종아리를 걸쳐 허벅지 안 쪽으로 다리를 살살 비비며 들어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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