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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Secret) - 3부
야설닷컴 0 57,826 2023.12.26 12:05

야설:


3. 


 


 


 


 


 


얼짱 각도라는 것이 있기는 한가 보다. 


 


몇년째 찍고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이 각도에서 보는 내 얼굴은 내가 봐도 꽤 이쁘게 나왔다. 


 


 


 


화면은 얼굴에 가까이 다가가서 입술과 턱부분으로 크게 클로즈업 했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뽀샵 효과가 되어 입술이 좀더 앵두빛으로 맑고 윤기있게 나왔다. 


 


 


 


 아항~ 


 


 


 


귀여운 소리와 함께 도톰한 입술이 벌어지며 무언가 갈구하는 듯한 혀가 보였다. 


 


그리고 그 곳으로 손가락이 천천히 들어간다. 


 


 


 


조심스레 입술은 손가락을 감싸고 조금씩 조금씩 핥기 시작했다. 


 


야동에서 남자의 그것을 빠는 것처럼 손가락 끝을 물기도 하고 옆으로 빨아가며 집게손가락 구석구석을 탐닉한다. 


 


침에 젖어서 번들거리는 긴 손가락이 입속에서 나오며 길게 침이 혀 끝에서 늘어졌다. 


 


 


 


손가락은 이제 턱선을 따라 내려가서 봉긋 솟은 가슴으로 올라갔다. 


 


살구빛 유륜을 동그랗게 돌리다가 정점에 있는 꼭지를 집어 들었다. 


 


집게와 가운데 손가락 사이 끼워진 꼭지가 처음 만져질 때보다 솟아오르며 두꺼워졌다. 


 


 


 


 하아....... 아.......! 


 


 


 


두손가락이 꼭지를 건드리며 돌때마다 화면 속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지고 있었다. 


 


꼭지만을 탐하던 손은 어느새 가슴 전체를 움켜쥐고 손가락은 하얗고 풍만한 가슴 속을 들어갈 것처럼 깊숙히 파고 들었다. 


 


한손 가득 젖가슴을 움켜쥐며 쥐어짜던 손은 어느새 가슴을 떠나 매끈한 배를 내려갔다. 


 


 


 


검은 삼각주를 헤치고 내려가자 카메라도 같이 손을 쫓아 내려간다. 


 


처음 서서 찍고 있던 자세는 어느새 주저앉아서 다리를 벌리고 있었고 화면도 다리를 벌린 그 자세에서 줌을 하고 멈춰졌다. 


 


 


 


벌어진 다리 사이 꽃잎이 자리잡고 있었다. 


 


좀더 짙어진 꽃잎의 색깔과 도톰한 소음순의 날개 사이로 맑은 물이 한줄기 흘렀다. 


 


손가락이 한번 가운데를 훑고 지나가자 닫혀있던 날개가 벌어지고 애액에 젖어 윤기가 흐르고 있는 분홍빛 속살이 들어났다. 


 


 


 


 하악....학.....아........ 


 


 


 


조그맣게 들리는 숨소리가 이제는 커져서 쌕쌕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삼각주 아래 작은 동산처럼 솟아나 있는 살이 벗겨지며 둥근 구슬이 번들거렸다. 


 


손가락은 구슬과 벌어진 꽃잎 사이를 계속 원을 그리며 움직였다. 


 


 


 


 아학..... 아.... 아....학.....아윽...... 


 


 


 


원을 그리는 손놀림에 맞춰 신음소리도 마치 박자를 맞추는 듯 울린다. 


 


줄줄 흘러내리는 애액으로 두손가락이 완전 젖어있는 것이 보였다. 


 


분홍빛 속살사이 살짝 열려진 구멍이 점점 커지고 마침내 그 속으로 손가락이 들어갔다. 


 


 


 


 아! 


 


 


 


안타까운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저 안 깊숙히까지 집어넣을듯 최대한 밀어넣더니 손바닥 전체로 꽃잎을 비비기 시작했다. 


 


 


 


 아아~~ 아악~~ 앙~ 학~~~ 하학~~~ 아아악~~ 학~~ 


 


 


 


신음소리도 같이 길어지며 울림도 목 깊숙한 곳에서 퍼졌다. 


 


한참 비비던 손가락이 쑤욱 뽑히며 사라지더니 화면 저편에서 딱풀을 집어 가져왔다. 


 


 


 


벌어진 꽃잎 사이를 비비던 딱풀은 구멍을 메우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천천히 들어간 딱풀은 어느새 거의다 잠기고 손은 천천히 다시 뺐다 넣었다 반복하고 점차 손놀림이 빨라졌다. 


 


 


 


빨라지는 손놀림과 함께 신음소리도 빨라지고 화면은 숨소리와 살색으로 흔들리는 손의 자취만이 가득해졌다. 


 


 


 


거칠어지는 숨소리와 용두질치는 손놀림으로 계속 되는 화면에 단말마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악~!!! 


 


 


 


손간 손놀림이 멈춰지며 숨소리가 파르르 떨며 웨이브 지며 추락한다. 


 


숨을 끊어서 터뜨리는 소리와 함께 뱃살이 떨고 있었다. 


 


 


 


화면을 보던 나도 다시 보며 젖어버린 그곳에서 손을 멈추며 그때 뜨거움을 다시 느끼고 있었다. 


 


 


 


 하아....... 하........ 


 


 


 


체육시간 전력으로 달리기를 한뒤 마무리 체조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느낌으로 호흡을 가다듬는 사이 동영상은 딸깍 소리와 함께 끝나버렸다. 


 


 


 


주희년과 같이했던 화상채팅에서의 짜릿한 기억은 어느덧 나의 몸에 대한 호기심으로 발전했고 난 혼자하는 자위를 동영상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누군가 보는 듯한 시선을 상상하며 찍는 카메라를 보면 왠지 모를 뜨거움이 몸 깊숙한 곳에서 솟아 올라왔다. 


 


그리고 그 영상을 다시 재생해서 보고 있자면 그때 내가 느꼈던 뜨거움이 목 깊이 울려오는 신음소리와 거친 숨소리에 담겨져 화면 가득 채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 몸의 반응과 나 자신을 제3자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또다른 자극이 되어 나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가끔 왠지모를 찜찜함에 내가 만든 자작 동영상을 보며 삭제해 버릴까 마음 먹었다가도 어린(?) 시절부터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몸의 기록은 다시 남길 수 없는 것이기에 차마 지우지 못하고 취소한 채 컴터 깊숙한 곳에 다시 숨겨버리곤 했었다. 


 


 


 


 


 


 


 


 


 


************** 


 


 


 


 


 


 


 


 


 


난 지훈이의 말을 듣고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설마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아니야 분명 아닐거야 라고 나 자신을 위로하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무....무얼 봤는데........? 머....머가 장난이 아니..라는 거야? 


 


 


 


내가 들어도 내 목소리는 아까보다 힘이 빠져 있었다. 


 


지훈이는 내 양손을 소파로 밀어 넘어뜨리며 자신의 얼굴을 내 쪽에 가까이 들이댔다. 


 


그애의 얼굴에서 은은한 스킨의 향이 풍기고 있었다. 


 


 


 


 누.나.가 혼.자.서 하.는 동.영.상! 


 


 


 


우르르쾅! 


 


 


 


천둥이 바로 내 귓 속 안에서 쳐대는 듯한 소리와 충격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온몸의 힘이 썰물처럼 쑤욱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언제나 안좋은 예감은 정확히 들어맞는다더니........ 


 


 


 


나는 애써 목소리를 추스리며 말했다. 


 


마지막 힘을 다해 저항했다. 


 


 


 


 무.......무슨..... 내가 멀 혼자....하는데........ 


 


 


 


지훈이는 이제 완전 내 몸 위로 올라와 나를 누르며 말을 이었다. 


 


녀석의 뜨거운 몸이 내 아랫배와 허벅지 위로 느껴졌다. 


 


 


 


 누나..... 야한 동영상만 보나 했더니....... 그런 걸 다 찍었을 줄이야..... 나도 보고 얼마나 놀랬는데.......! 누나, 완전 섹시하더라.......!? 


 


 


 


아..... 


 


절망...... 


 


절망...... 


 


절망...... 


 


 


 


분명 제대로 모든 것을 본 것이 확실했다. 


 


설마 봤을까봐 분명 확인했었는데 지훈이는 자신이 본 기록도 삭제를 해서 감춘 모양이었다. 


 


하긴...... 


 


나도 아는 것을 지훈이 또래 남자애들이 모를리는 없었을텐데....... 


 


내가 너무 방심했었던 것이다. 


 


 


 


어떻하지? 


 


이녀석한테 약점이 잡혀버린 건가? 


 


얘가 하라는 대로 해야되는거야? 


 


어떻해야 되지? 


 


 


 


자위는 했어도 실제 남자애와 해본 적은 없었는데 지금 상황봐서는 지훈이녀석에게 당할 수 밖에 없은 분위기였다. 


 


 


 


당혹감. 


 


두려움. 


 


혼란. 


 


수치스러움. 


 


 


 


여러 감정이 휘감겨 돌고 도는 회오리 안에 갇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혼란 속에 빠져버렸다. 


 


 


 


지훈이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나...... 어젯밤 한숨 제대로 잘 수 없었어....... 누나의 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누나의 몸이..... 누나의 가슴이.... 너무 예뻐서....... 어떻게 할 수 없었어........ 


 


 


 


지훈이의 입술이 나의 왼쪽 귀에 다가와 속삭였다. 


 


녀석의 뜨거운 숨결과 함께 목소리가 울리며 귓바퀴를 살짝 물었다. 


 


소름과 함께 짜릿함이 척추를 스쳐 지나갔다. 


 


 


 


안돼...... 


 


당해버리겠어~! 


 


 


 


 엄마...엄마들은? 어른들이 돌아 오실거야...... 이..이러지마....! 


 


 


 


나는 다급하게 말을 이었다. 


 


지훈이는 천천히 나의 귀와 목을 빨며 말했다. 


 


 


 


 저녁때나 오실거야....... 몸이 안좋다고 나만 먼저 온거니까...... 아마 집에 오시려면.... 한참 멀었을걸......? 


 


 


 


지훈이 이녀석 완전..... 계획적이었나 보다. 


 


도망칠 방법이 없어 보인다. 


 


녀석은 이제 가슴 위로 입술이 옮겨지고 있었다. 


 


 


 


뜨거운 녀석의 숨결이 닿을듯 말듯 내 몸 위를 지나갈 때마다 그 곳이 찌릿찌릿 울리고 있었다. 


 


꿈 속에서의 느낌이 그대로인 상태라 얇은 천 아래 숨겨진 내 꽃잎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젖어있는 것이 느껴졌다. 


 


 


 


어떻게.....든 해야돼........ 


 


 


 


 지훈아...... 알았으니...까....... 잠시 일어나 봐...... 나...... 지금 허리가 너무 아파....... 


 


 


 


살짝 찡그리며 정말 아픈 듯한 표정을 짓고는 지훈이를 애처롭게 쳐다보았다. 


 


가슴 쪽에서 올려다보는 지훈이의 시선이 약간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양팔을 잡고 있는 그아이의 손아귀 힘이 살짝 풀리며 누르던 힘도 약간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순간 손을 빼어 양손으로 지훈이를 힘껏 밀쳤다. 


 


갑작스런 내 반격으로 지훈이가 밀려 소파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이 재빠르게 일어나 내방으로 달려 도망갔다. 


 


 


 


방문을 잠궈야 돼~! 


 


 


 


쾅 소리와 함께 방문을 닫으며 잠그려고 락을 누르려는데 쿵하는 느낌과 함께 문이 내쪽으로 휙 밀려왔다. 


 


간신히 다시 바깥으로 밀며 락을 눌렀으나 들어가지 않았다. 


 


지훈이가 잠글 수 없게 도어를 돌리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틀렸어~ 


 


어떻게 하지?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다고 하면 될까? 


 


녀석이 뺏어서 그냥 끊어버리면 그다음은 없잖아....... 


 


어떻해~! 


 


 


 


점점 문을 미는 힘이 강해져서 내 힘으로는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거 같았다. 


 


 


 


도망 갈수 없으면...... 머라도 해야돼...... 나중을 위해서라도...... 


 


 


 


온몸으로 문을 버티며 스마트폰을 꺼내서 앱을 실행시켰다. 


 


순간 문이 쭉 밀리고 나는 침대 저편으로 밀려 넘어졌다. 


 


폰은 내 손을 떠나서 침대 밑으로 굴러 들어갔다. 


 


 


 


지훈이는 침대에 쓰러진 내 위로 올라와 덮치고는 아까처럼 양손을 잡고 눌렀다. 


 


거친 녀석의 숨소리와 내 숨소리가 서로 얽혀서 방 안에 헉헉거리는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이....이러지마...... 여기서 그만 두자....... 아까 니가 그런건 나 혼자만의 비밀로 할께........ 


 


 


 


나는 다시 한번 애처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싫어...... 누나도 좋아하잖아...... 이런거....... 


 


 


 


 아냐..... 아냐 안좋아해...... 그리고...... 우린 사촌지간이야....... 이러면 안돼....... 이러면 안된다구......! 


 


 


 


지훈이는 잠시 내 눈을 바라보았다. 


 


 


 


 아까..... 집에 왔을때...... 소파에 자고 있는 누나가 얼마나 예뻤는지 알아? 지금까지 여자애들 많이 봤지만...... 누나처럼 예쁜 여자는 본적 없어........ 


 


 


 


너무 방심해서 얇게 있었던 내 옷차림이 녀석의 스위치를 눌러버린 모양이었다. 


 


 


 


하긴 이미 내가 찍은 영상까지 보았다는데....... 


 


저 나이때 남자애들은 톡 건드려도 터지는 폭탄 같다고 하던데...... 


 


내가 찍은 동영상은....... 내가 보면서도 장난 아니었잖아....... ㅠ_ㅠ 


 


 


 


 누나..... 하고 싶어...... 그냥 하자...... 나..... 아다도 아니야...... 잘할 수 있어..... 이래뵈도 나도 인기 많은 남자라구....... 잘 할께....... 정말..... 못 참겠어......... 


 


 


 


그래....... 너 생긴 것만 보면 완전 연애인 뺨치는 얼굴에 몸매도 완전 멋진건 알아. 


 


나도 사촌이 아니었음 가슴 두근거렸을지도 몰라. 


 


잠....깐...... 


 


지금 얘가 머라는 거야? 


 


아다가 아니라고? 


 


아다.....라면...... 그 아다? 


 


너 벌써 그럼 여자경험이 있다는거야!? 


 


 


 


지훈이의 입술이 다시 내 가슴을 향하고 있었다. 


 


가슴을 그아이의 입술이 살짝살짝 누르며 볼록한 정상을 향해 천천히 등반하고 있었다. 


 


 


 


순간 녀석이 정상 위 꼭대기에 자리잡은 꼭지 전체를 유륜과 함께 가득 베어 물었다. 


 


뜨거운 느낌과 함께 말캉말캉한 촉수와 같은 혀가 꼭지를 휘어감고 있었다. 


 


 


 


 아.....! 아...... 안.....돼........ 이러....지마...... 


 


 


 


나의 목소리는 점점 잦아들고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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