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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색 - 8부
최고관리자 0 62,550 2022.10.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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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색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다. 이주희의 고통은 점점 사그라들어 그녀는 마침내 완쾌했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그녀는 가족들을 배웅하고 집에 들어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녀는 다시 건강해졌지만 머릿 속 기억 한켠에서는 그녀의 기억이




그녀의 사타구니를 자극하고 있었다.




"......"




그녀는 지난 일주일 동안 불안함의 극치를 맛보며 살아야했다. 어디선가 강간범이 자기를 지켜보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며 해가 떠 있어도... 창살이 없어도 감옥속의 어둠에서 지내야만 했다. 




그녀는 아이와 남편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아는 일은 죽어도 없었으면 했다. 강제였더라도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었다는 것은 딸... 특히 남편에게 커다란 배신일것이다. 그녀는 지난




일주일 간 사타구니가 계속 아파와 남편과 관계를 맺을수 없었다. 그녀는 매일 밤 아침 남편이




성욕이 그녀를 찌를까봐 전전긍긍 했다... 다행히 남편은 항상 밤 늦게 들어와 피곤했었는지




그녀에게 관계를 요구하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지난 일주일 동안 박의식의 그림자는 찾아볼수 




없었다. 그의 모습이 보이질 않자 그녀는 더욱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치욕의 흔적... 강간의 자국...




그녀는 이웃 아줌마들이 그녀를 쳐다보거나 길에서 쑥덕거리고 있으면 혹시나 그 일이 알려지진 




않았을까 전전긍긍 했다. 아마도 그녀 평생 이토록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본 날이 없었을것이다.




"휴우......"




그녀는 마침내 설거지를 다 마쳤는지 고무 장갑을 빼며 숨을 들이쉬었다. 그녀는 소파에 풀썩




몸을 내던졌고 고개를 위로 켜든 채 허상에 잠긴다. 그녀의 뇌속에서는 여전히 일주일 전의




그 일이 생생히 각인돼어 있었다. 그녀는 사타구니가 간지러움을 느끼며 허벅지를 오므린다.




"아......"




그녀에게 있어 그 때의 일은 쾌락이라기 보다는 고문에 가까웠다. 강간마와 두 시간 가까이 




함께 폐쇄돼어 골반이 부서지는 듯한 섹스를 당했다.




"윽...!!"




그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듯 고개를 휘젓는다. 그녀는 다시 소파에서 일어났고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듯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박의식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책상에 입에 담배를 문 채 자신의 버터플라이 나이프 (Butterfly Knife)를




오른손으로 휘두르며 시간을 죽이고 있다. 그때였다.




똑똑똑..




누군가 자신의 사무실 문을 노크하였다. 그는 나이프를 닫은 채 날카로운 목소리로 대답한다.




"누구세요!!?"




"접니다, 형님.. 말씀하신 년 데리고 왔습니다."




"열어"




그는 위압적인 목소리로 문밖에 있는 사내에게 대답했고 사내는 문을 확 열어 제낀다. 박의식의




부하로 보이는 듯한 사내는 사무실에 발을 들여놨고 그의 등장과 함께 울먹이는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꺄악!!! 아파요... 놔주세요. 제발!!"




사내의 오른손에 머리가 움켜쥐어져 끌려온 듯한 여자가 바닥을 기면서 울면서 비명을 지른다. 사내는 




여자를 힘으로 끌어와 박의식의 책상 앞으로 다가왔다. 




"이 년 입니다"




사내는 그녀를 확 끌어와 바닥에 던져버렸고 여자는 풀썩 쓰러진다. 여자는 울면서 바닥에 머리가




처박혀진 채로 어깨를 들썩거렸고 그 모습이 가히 처녀귀신 같았다. 




"씨발... 이제야 오셨구만?"




박의식은 책상에서 다리를 내려놓고 의자에서 일어난다. 그는 입에 문 담배를 재떨이에 쑤셔버린뒤 나이프를




뽑아 여자에게 다가간다.




"어디... 면상 좀 보실까...? 고개 들어 씨발년아!!"




"꺄악!!"




그는 여자의 머리카락을 잡은 뒤 여자의 머리를 강제로 들어올렸고 화장이 번질대로 번진 듯한 얼굴로 여자는 




울고 있었다. 




"뭘 잘했다고 질질 짜고 지랄이야, 이 년아!"




찰싹!




"꺄악!!!"




그는 오른손으로 여자에게 싸대기를 날린다. 여자는 아까보다 더욱 눈물을 흘리며 그는 능숙한 솜씨로 




그녀에게 위협을 가한다.




"씨발... 니 년이 지금 내 돈다발 들고 튈려고 했다... 이렇게 들었는데.. 너 내가 병신인줄 알았냐?




아주 씨발 보지랑 배를 이걸로 찢어놔야 정신을 차리겠구만"




그는 나이프를 그녀의 얼굴에 들이댔고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덜덜 떨면서 아무 말을 잇지 못한다.




그는 그녀의 턱을 잡고 여기저기 돌려보며 그녀의 얼굴을 보았고 그것을 보던 사내가 그에게 묻는다.




"나가있을까요?"




".... 아니.... 이 개년 지하실로 데려가서 다 벗겨놓고 옷 다 태워라, 그 뒤는...... 두말하면




입 아프지?"




"예"




박의식은 다시 일어섰고 그의 명령을 들은 사내가 그녀에게 다가가자 그녀는 박의식을 똑바로 쳐다보며




두손으로 싹싹 빌기 시작한다.




"자.. .잘못했어요! 다.. 다신 안 그럴께요... 제발.... 살려주세요!"




".... 이 씨발년아, 안봐도 비디오고 안 들어도 오디오야... 야 !?1!? 어서 씨발 이 냄비 안 데려가고?"




"넵!!"




그의 날카로운 호령에 사내는 그녀의 머리를 잡아 강제로 일으켜 세웠고 그녀를 한번에 들어 한쪽 어깨에




걸친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사내는 그렇게 박의식에게 인사를 한뒤 조용히 문을 닫고 사라졌고 문 너머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조금 뒤에 바로 조용해졌다. 




"......."




박의식이 주머니에서 갑을 꺼내 담배 한개피를 문뒤 라이터를 붙인다. 그는 숨을 깊게 빨아 담배를 태운 뒤




깊은 한숨을 내쉰다.




"후우...."




그의 머릿속에서는 엘리베이터 상자에서 박아댔던 기억이 재생돼고 있었다. 




"늬미... 씨발 존나 이제 저런 개년으로는 서지도 않네..."




그는 갑자기 책상에 있던 핸드폰을 쥐어잡는다. 그는 핸드폰을 열어 번호를 눌렀고 어딘가로 통화를




하기 시작했다. 몇초 뒤의 수신 끝에 누군가가 그의 전화를 받았고 그는 말하기 시작했다.




"어... 나다 창식아, 근무 잘 서고 있냐? 어.. 그래.., 아무것도 없고?, 어... , 그 늬미 씨바




내가 너한테 준 사본은 잘 마무리 했냐?, 그래 잘했다, 내가 또 전화 찌르기 전까지는 대기하고 있어"




뚝.




그는 핸드폰을 세차게 닫아 책상에 올려놓았고 또 다시 담배연기를 깊게 내쉬면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낮 12시....




이주희는 그녀의 집에서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 진을 치고 있는 과일장수의 트럭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차피.... 슈퍼가서 사기는 좀 비싸기도 하니까 저기서 사볼까?"




그녀는 혼자 중얼거리며 시끄럽게 스피커폰으로 떠들어 대고 있는 과일장수에게 다가갔다. 그곳에는 몇몇




아줌마들이 과일들을 보고 있었고 그녀는 지갑을 들고 그 틈새에 끼었다. 한 40대 중반은 돼는 듯한 아줌마들이




과일들을 두들겨 보며 수다를 떨고 있었고 이주희의 귀에는 그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었다.




"이봐, 형일엄마 그거 알지?"




"뭐?"




"그 요즘 말야, 초등생들이 여자애들 성폭행 한다는거!"




"어머어머! 정말? 왠일이니? 그 집 부모들은 안대?"




"나야 모르지!? 진짜 요즘 살기 무서워 진다니까? 그거 알아? 저기 성당에서 쭉 올라가면 주택단지 있잖아?"




"아.. 그렇지? 거기가 왜?"




"소문으로는 거기 살던 한 아가씨가 애들한테 당했대?"




"뭘... 애들이 모 훔쳐갔대?"




"아니... 이거 난리도 아냐, 애들한테 "강간" 당했다나.. 뭐라나.. 아주 지독하게도 당했대"




"!!!!!!!!!!!!"




생면부지인 아줌마의 입에서 강간이라는 한 단어를 듣자 이주희는 뭔가가 머리를 쾅 치는 듯한 충격에 빠졌다.




"......."




그녀의 귀에 이미 아줌마들의 수다는 들리지 않기 시작했고 그녀는 잠시 멍하니 그곳에 서있기 시작했고




누군가가 실수로 그녀의 팔을 툭 쳤다.




"아..!"




그녀는 깜짝 놀라 다시 정신을 차렸고 그녀는 빨리 아무거나 사고 집에 들어가려는 생각에 아무거나 집었다.




그녀의 손에는 길쭉한 바나나들이 들려있었고 과일장수가 그걸 보더니 그녀에게 말한다.




"아.. 아줌마, 바나나 사실려구? 5000 원 이유"




그녀는 가격 흥정은 커녕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지갑에서 돈을 꺼내 상인에게 주었고 그녀는 과일을 봉지에




담아 바로 집으로 가기 시작했다.




"후... 후..... 후아..."




그녀는 심장박동이 빨라 지는걸 느끼며 빠른 보폭으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계단을 걸어올라가 엘리베이터로




걸어갔고 그녀는 잠시 발길을 멈췄다. 그녀는 무의식중에 아파트 우편함들을 보았고 그녀는 자기 집 우편함에 뭔가가 꽂혀




있는것을 보았다.




"...."




그녀는 미리 수거해야겠다 는 생각으로 우편함을 열었고 우편함에는 약간 두터운 듯한 편지봉투가 놓여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재빨리 집었고 그녀는 다시 엘리베이터로 갔다. 그녀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다.




"후... 하... 후... 하.... "




그녀의 귀에 박혔던 강간이란 한 단어가 그녀의 머릿속을 고문하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다는 자각을 하자 그녀는




더욱 일주일 전의 그일이 기억 났다.




"후... 하... 후... 하... 아냐아냐.. 생각하지 말자..."




그녀는 스스로 애써 진정을 시키려 했고 몇분 뒤 엘리베이터가 열렸다. 그녀는 엘리베이터 안 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갔고 그녀가




층계 버튼을 눌렀을때는 그녀는 약간 진정하였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그것은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녀는 자기 층에 도착하길




기다렸다. 그녀가 안정을 하자 그녀의 눈에는 그녀가 아까 우편함에서 가져왔던 편지봉투가 눈의 띄었다. 




".... 음....."




그녀는 편지봉투를 유심히 살펴봤다. 편지봉투 안에는 뭐가 들었는지 약간 두툼했고 보낸 사람의 이름도 주소도 적혀있지 않았다.




".....?"




그녀는 호기심에 편지봉투를 뜯었다. 그녀가 봉투를 완전히 뜯어 열어보았다.




"!!!!!!!!!!!!!!!!"




그녀가 봉투를 열자 안에는 5~6장의 사진들이 있었고 그녀는 한장을 꺼내어 보자 엄청난 충격을 먹었다. 




그녀는 충격으로 손에 있던 과일들과 편지봉투를 모두 떨어뜨렸다. 그녀는 벌벌 떨기 시작했고 




봉투는 바닥에 떨어지자 안에 있던 사진들이 헤쳐져 나왔다. 그 사진들속에는




옷이 벗겨진 채 쓰러진 한 여자가 있었고........ 










그것은... 












바로 이주희 그녀 자신의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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