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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알바때 새댁하고 엮인 썰
야설닷컴 0 36,177 05.21 10:44

야설:대학생때 방학이면 한국 놀러오곤 했는데


아는 지인 소개로 헬스장 알바를 3주 정도 하게 됐어


근데 동네 헬스장이라서 죤내 작어 ㅋㅋㅋ


런닝머신 4개


그외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 3~4개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그 뭐냐 이름은 모르겠는데


벨트 허리에 걸고 털털 털어주는 기계 ㅋㅋ




아무튼


난 아줌마들이 어떻게 운동하는지 물어보거나 기계 사용법 같은거 알려주고


퇴근할때 문 단속하고 그러는 일이였어..




근데 서울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아줌마만 있어 ㅋㅋ 남자는 가끔 할아버지 정도?



아니 애당초 사람이 잘 없지 ㅋ


근데 애들 저녁밥 차려주고 나서 문닫는 11시 고 사이에 아줌마들이 좀 몰려와



일한지 며칠되니까 총각 인상좋다면서 아줌마들이 저녁을 챙겨주기 시작하는거야 ㅋㅋㅋ


첨에는 컵라면에 김밥 이런거 였는데


날이 갈 수록 아에 집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주더라




근데


진짜 다 쌩 아줌마야 ㅡ_ㅡ;;


파마머리 막내이모뻘 줌마들 ㅋㅋㅋ



근데


한 1주일쯤 됐을 때


오~~


드디어 젊은 여자가 온거야


얼굴에 새침때기라고 딱 써있어 ㅋㅋㅋ


근데 이 여자


동네 이런 후진 헬스장을 와서 바라는 게 죤내 많은거야 ㅋㅋㅋㅋ


왜 11시면 닫냐는 둥


왜케 시설이 없냐는 둥


왜 샤워는 칸막이 없고 공중 샤워실이냐는 둥



걍 첨엔 얼굴 좀 봐줄만 했는데 짜증만 나게 하더라고



난 봐서 10시쯤 되서 손님이 없으면 운동을 하고


아니면 11시에 닫고 운동 한시간을 하고 집에 갔거든



어느날은 11시 쫌 전에 문을 닫고 운동을 하고 있었어


근데 그 오밤중에 누가 문을 죤내 뚜드리네?


난 음악소리가 너무 컷나...싶어서 뛰어가서 문을 여니까..


그 새침때기 줌마가 서있는겨 ㅋ


이 젊은 줌마가 그 시간에 와서 운동 좀 할 수 있겠냐는거야?


죤내 어처구니 없었지


안된다고 했더니


죤내 슬픈표정으로 눈 딱 깔고 있는데


오오미 죤내 청순 ㅋㅋㅋㅋ


약간 애교 섞인 슬픈 표정 나오니 뭔가 두근거리면서 거절을 못하겠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들어오라고 햇어 ㅋㅋㅋ


근데 그동안은 말 한마디 안걸던 이 젊은 줌마가


그날따라 죤내 이 것 저 것 물어보고 말을 거는겨


뭐 재미있게 수다 좀 떨면서 운동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12시 다되가면서 문을 닫고 그렇게 해어졌지..


그날 이후로 이 줌마는 이거에 재미들려서


매일 문 닫은 후에 오는거야 ㅋㅋ


한 4일째 되니까 먹을껄 싸오대? ㅋㅋ


자기가 만든 닭 가슴살 샐러드라면서 챙겨와서 12시가 한참 넘은 시간까지 수다떨고 그랬어..ㅋㅋ


근데 이 줌마..


주말도 없이 매일 오는거야


그래서 물어봤지



'아니 XX씨는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오네요?'


'네~ 운동 좋아해서요'


(지랄 와서 수다만 떨면서 ㅋㅋㅋ)


'아 네 ㅋㅋ 근데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와요?'


'저 오는거 싫어요? 너무 집에 늦게 가게되나?'


'아뇨아뇨 전 괜찮아요 걍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음......심심해요'


'네?'


'지금 신혼인데 남편은 해외지사에 있거든여'


'신혼인데 해외지사로 발령이 났어요?'


'아뇨 저 유학가서 만났어요 저도 나가야되는데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그게 쉽지가 않네요'


'아..네..'


'신혼 1년도 안됐는데 겨우 얼굴 4번 봤어요 ㅋㅋㅋ'


'와...그럼 일 끝나고 맨날 이렇게 운동오는거에요?'


'아, 전 일 안해요'


'아...'


'한심하죠? 아직 젊은 나이에 집에서 놀고 있는 여자라니 ㅋ'


'아니요 전업주부가 뭐 어때서요...'





아.. 뭐 전업주부인데 아이도 아직 없고 신혼인데 방 벽을 긁고 있겠구나..싶었다


근데


매번 샤워는 안하고 가던 이 줌마가


그날 따라 샤워를 하고 가겠다네?


땀이 식어서 찝찝하다나?



워낙 작은 헬스장이라서 샤워를 하고 있으면 샤워하는 소리가 다 들려 ㅋㅋ


와 그냥 물소린데


입이 바짝바짝 마르데 ㅋㅋ


뭐 어쩌겠어 ㅋㅋㅋ


할 짓 없어서 기다리면서 컴터나 하고 앉아있었지 ㅋㅋ



와 씻고 나와서 젓은 머리결로 나오는데


오오미 신이시여 저를 앞으로 5분간만 심영 빙의 시켜주소서



앞에서 물건 주섬주섬 챙기는데


워메 브라도 안하고 티를 입은 상태로 앞에서 알짱되는데 죽겠더라고 ㅋㅋㅋ






아..


근데


아니다 여기까지만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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